우주전에서의 최전선이나 중요 거점의 선제 공격을 목적으로 개발된 일점 집중형 강습용 장비를 장착한 모습. 다각적인 운용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종류의 백팩이 준비된 RGZ-95 리젤의 중·장거리형 바리에이션기이다. 주로, 목표 지점에 재빠르게 도달한 뒤, 최대 화력에 의한 순간적인 공격을 감행한 후에 그 자리를 재빨리 이탈하는 일격 이탈 전술을 상정하고 있다.
디펜서 유닛은 공통적으로 내장된 다수의 스러스터 덕분에 기존의 박스 유닛과 윙 유닛을 훨씬 능가하는 높은 추력을 발휘한다. 웨이브 라이더 형태에서는 이를 살려 신속하게 전장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허리의 사이드 스커트는 테일 바인더로 환장되어 MS 형태에서의 높은 기동성을 획득했다.
리젤 디펜서는 기본적으로 3기의 집합 운용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박스와 윙, 두 유닛에 설치되어 있는 견인용 그립이 장착되어 있지 않다. 실전에서는 A형이 전방, B형이 후방을 담당한다.
후방을 담당하는 디펜서 B 유닛은 추가로 내장된 서브 제너레이터 덕분에 빔 캐논과 메가 빔 런처와 같은 고출력의 빔 병기를 다수 장비할 수 있다. 특히, 최대 2정을 장비할 수 있게 된 메가 빔 런처는 최대 출력시의 연사성 및 각 포에 갖춰져 있는 타겟 센서의 연동 기능으로 보다 높은 사격 능력을 갖게 되었다.
본기가 첫 등장한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에서는 일반기만이 B 장비를 운용하지만, 임무 내용에 따라서는 대장기(C형)에도 환장이 가능하다.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의 리디 마세나스 소위가 탑승한 론도 벨 소속기가 등장하며, 외전인 《기동전사 건담 UC-MSV 쿠사비》에서는 여성 테스트 파일럿 3명으로 구성된 쓰리 애로우 대가 운용한다.
쓰리 애로우 대에서 사용되는 리젤은 녹색을 기조로 도장되었으며, "타 기종의 신형 휴대 무장 유용 검증"을 위해 RX-178 건담 Mk-ll의 하이퍼 바주카나 RGM-89De 에코즈 사양 제간의 핸드 건, MSZ-006 제타 건담의 하이퍼 메가 런처 등을 장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