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집정리 하면서 건담 완성작 2점을 판매해보았습니다.
프라게시판 :
프라게시판:
사실 내놓을때
'건프라는 조립하는 재미가 반이고, 내가 전문가급으로 잘 만드는것도 아닌데 과연 이게 팔릴까?' 싶었습니다.
사실 안팔릴거 같았어요... 조금은 비참할지 몰라도 말이죠..
왜냐면 당장 모형게시판만 가도 엄청난 작품들이 즐비하기 때문이죠... 제가 만든건 다른분들이 만든거에 비하면 정말 초라하더군요ㅜ
근데 당일날 2개 다 팔렸어요...ㅜㅜ
피규어와 브릭을 다루는 카페를 운영중이신데, 구입 후 가게에 전시하고 싶으셨답니다. (으어...;; 부담;;;)
맘에 안드실까봐 조마 조마 했는데... 수령 후 '너무 마음에 든다, 감사드린다' 는 메시지 받고 어찌나 뿌듯했던지...
애당초 가격을 높게 올려 판것도 아니지만,
액수 따위는 상관없이 누군가 제가 만든 작품을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구입할 만한 것'으로 인식해주었다는게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앞으로 제작한 물건을 다시 판매할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델러로서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긴 잡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프라게 분들 행복한 취미 생활 되세요 !! :)
(IP보기클릭)211.177.***.***
나만 아는줄 알았던 가치를 다른 사람도 알아준다는게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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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줄 알았던 가치를 다른 사람도 알아준다는게 참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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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 정말 뭉클하더군요... ㅜ | 19.06.13 10: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