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나옵니다.
에이지가 첫 공개될 당시 발표회에서 반다이 측은
1/100 라인업 자체를 접었다고 했는습니다.
이유는
더블오 당시에 1/100 라인업의 판매량이 부진했다는거죠.
사실 이 대목은 반다이의 잘못도 있는데 당시에 국내 게시판이나
해외 게시판ㅡ 특히 2채널 같은 곳.
에서 공통된 반응이 MG엑시아가 발매됐고 런너 명칭도 공용이니
곧 1기 기체들은 MG로 나올테니 굳이 1/100 을 살 필요가 없다는거였습니다.(...)
거기다가 엑시아의 단점들이 곧 알려지면서 개수된 프레임을 달고 나와줄 더블오계열 기체에
대한 기대감도 컷죠.
거기에 뜬금없이 징크스가 MG로 나오면서 1기 기체의 MG화 기대는 곧
1/100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뭐 거기에 야심차게 준비한 1/100 메카니컬 디테일 티에렌과 오버플래그의 반동도 있고
결과적으로 꽤 힘줘서 준비한 1/100 라인업이 허무하게 무너지자
AGE에서는 아예 1/100에 대한 선호도가 낮구나!라고 판단하고
해당 라인업을 지웠던 겁니다.
문제는 라인업을 지운다고 1/100의 마진율이 뚝딱하고 맞춰지는 것도 아니고
당장 MG듀나메스나 큐리오스 , 버체 같은걸 내게 되면 당연히 힘줘서 만든 1/100의 금형은
더 이상 가치가 없어지는 문제가 생긴다는 겁니다.
이건 1/100 엑시아와 MG엑시아의 관계를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고,
멀리 갈거 없이 MG 듀얼, 블리츠. 버스터 발매 직후 1/100에서 해당 기체들의 재판이 이뤄지지 않거나
극히 드문 점도 일맥 상통합니다.
그러면 MG가 나오려면 제일 필요한 건 그렇습니다.
어떻게든 기존에 만든 1/100 금형의 마진율은 맞춰놔야
그 금형을 내다버리든 창고에 짱박든 문제가 없는거죠.
즉 결과적으로 1/100 라인업의 판매량이 빠른 MG화에 영향을 준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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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자폭이라기보다는 애초에 반다이가 1/100에 굉장히 힘을 줘서 낸걸 보면 당시로써는 MG화를 시급하게 할 생각도 딱히 없었을겁니다. 당장 시드 계열만 봐도 주력기체 빼고는 MG가 다 10년 뒤에 나왔는데 더블오 계열에도 같은 전략을 생각했을겁니다. 다만 시드와 다르게 더블오는 10주년이 아니라 시기가 훨씬 늦춰져서 나왔다는거죠. 그 간격을 유추해보면 저거 말고는 특별한 원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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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입장에서는 참사지만 반다이 입장에서는 그냥 낼 거 냈다는 기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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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건담 더블오 이후 건담 AGE 에서는 1/100 패스하고 바로 MG 를 적극적으로 만들었으나 건담 AGE 라인이 망해버려서.. MG쪽에 타격이 있던것도 한 몫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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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자폭이라기보다는 애초에 반다이가 1/100에 굉장히 힘을 줘서 낸걸 보면 당시로써는 MG화를 시급하게 할 생각도 딱히 없었을겁니다. 당장 시드 계열만 봐도 주력기체 빼고는 MG가 다 10년 뒤에 나왔는데 더블오 계열에도 같은 전략을 생각했을겁니다. 다만 시드와 다르게 더블오는 10주년이 아니라 시기가 훨씬 늦춰져서 나왔다는거죠. 그 간격을 유추해보면 저거 말고는 특별한 원인이 없습니다. | 19.03.25 0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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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폭이라기보단 너무 열일을해서 벌어진 참사가 맞지않을까요 ㅋ | 19.03.25 0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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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반다이는 전략적으로 접근한 셈이고 MG듀나메스가 나왔다는건 이제 더 이상 1/100 듀나메스를 굳이 생산을 안해도 될만큼 마진율이 맞아 떨어졌다는 셈이니 자폭도 아니고 손해 본것도 아니죠 | 19.03.25 0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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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입장에서는 참사지만 반다이 입장에서는 그냥 낼 거 냈다는 기분일겁니다. | 19.03.25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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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당시에 징크스의 MG화가 얼마나 개뜬금 없었냐면 나중에 루머로 MG 어헤드가 나온다고 했을 때 제가 당시에 루머라고 지적하니 "MG징크스도 나온 판에 어헤드가 못 나올게 뭐임?" 이었습니다(...) | 19.03.25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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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건담 더블오 이후 건담 AGE 에서는 1/100 패스하고 바로 MG 를 적극적으로 만들었으나 건담 AGE 라인이 망해버려서.. MG쪽에 타격이 있던것도 한 몫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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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도 생각했습니다만 이후 빌파에서 MG가 나름 나온 것과 그 전후로 시드계열 MG가 나왔던지라 그건 MG자체보다는 에이지 자체의 실패로 봤을 겁니다. | 19.03.25 0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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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그닥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원래 1년에 많이 나오는 라인이 아니고 그나마도 바리에이션이나 프레임 우려먹기 가능한 킷들이 않아요. | 19.03.25 0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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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개발난이도만 따짐 현존 반다이 등급제 프라중에선 PG와 RG가 제일 어렵습니다. 괜히 우려먹기 가능하거나 인기 기체들만 나오는 라인이 아니에요 | 19.03.25 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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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8년도에 MG라인 뜸하다는것도 16년 3개 17년 5개 18년 5개로 잘못된 사실입니다. 오히려 16년이 제일 MG가뭄기였죠 | 19.03.25 0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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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100스케일 관련도 하이레졸은 레프가 좋은 평가 받으며 이제야 궤도에 제대로 올라선 시점이고, 메빌은 애초에 프라도 아니거니와 일부 상품은 논스케일이라 100스케일 제품군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중국 시장 공략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요. 작성자분 말대로 그냥 낼 때 되니까 내는것 뿐입니다. | 19.03.25 0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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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반다이가 비건프라쪽으로 확장하면서 MG개발자를 줄였다가 서서히 인원 충원해서 다시 발매 수가 늘었을지도 모르죠. | 19.03.25 10: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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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모든 정황을 합친 결론이 저거라는거죠. 그리고 티에렌이나 오버 플래그는 MG탓이 아니라 그냥 안 팔린 쪽의 예시입니다. | 19.03.25 0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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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보다 조연 인기가 적은건 거의 대부분 작품의 팩트라서.... 그정도는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긴 하네요. 사실 비우주 조연기 늦게 나왔다! 라 말하긴 해도 애초에 비우주 조연기 MG나온게 W랑 시드 정도 뿐이라는거 생각하면 사실 더블오도 아주 늦은 편은 아닌거 같긴 해요. | 19.03.25 0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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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위의 이유로 MG 엑시아를 탓하기엔 시기가 안 맞으며, 티에렌이나 플래그를 보면 그냥 더블오 무등급 자체가 부진했다고 봐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죠. 그리고 MG 엑시아 발매 당시의 국내 여론은 무등급과 큰 차이가 없다며 오히려 무등급에 호의적이지 않았던가요? | 19.03.25 01:47 | |
(IP보기클릭)1.255.***.***
얘들이 기본 10년은 넘기면서 리마스터 방영이나 10주년 기념 등으로 먼저 분위기를 올리고 내는 것을 보면 당시 시청자들이 경제력을 갖춘 20대 중반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닌가 싶네요. | 19.03.25 0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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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늦게 나오는게 아주 나쁜것도 아닌게 대신 품질적으로 이득보는 면이 있다고 봐서요. 팬 입장에서야 언제 나오나 오매불망이겠지만 그 기다림 만큼 품질이 좋아진다 생각하면 뭐... | 19.03.25 02:00 | |
(IP보기클릭)1.255.***.***
네. 빠르면 빨리 만나서 좋고, 늦으면 고품질이라 좋고... 나올 때까지 혹시 안 나올까 불안해서 그렇지 어쨌든 나오면 이득이죠. 제간 너 말고 임마. | 19.03.25 02:06 | |
(IP보기클릭)220.119.***.***
리뷰가 뜨기 전까지는 무등급이 호의적이긴 했는데 늘 그렇듯 직접적인 비교가 뜨면 신제품이 나온다는거죠. 그리고 엑시아를 탓한다기보다는 MG 라인업이 시작되면 1/100 라인업이 침체된다는 뉘앙스로 캐러하비에서 언급이 나온적도 있습니다. 가와구치 명인같은 공식이 아니라 현장 인터뷰 정도라 언급은 거의 안하긴 하지만 그리고 당시 정황+ 안 팔렸기 때문에 늦춰졌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단순히 안 팔린거면 카토키인터뷰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예 제품이 물건너 가버립니다. | 19.03.25 02:23 | |
(IP보기클릭)1.255.***.***
https://blog.naver.com/vnttkrhk16/221295746304 발매 후에도 무등급에 호의적인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 전이라 찾을 수는 없지만 흔적은 남아있네요. 그리고 폭망이면 당연히 아예 안 나왔겠죠. 덕분에 제가 설득할 수고를 덜었군요. 망했다 해도 기대치보다 낮았다거나, 다른 제품보다 소화율이 나쁠 뿐이겠죠. 10년만에야 본전을 건졌다고 보셨는데 그 정도면 라인 자체가 망해서 이번 MG는 커녕, 더블오 세컨드 시즌이나 철혈 1/100도 안 나왔을 겁니다. 그런 시장이면 반다이보다 판매량이 훨씬 적은 고토나 굿스마일은 지금 자원봉사하는 거죠. 하지만 러너 40~50장을 때려박은 고쥬라스가 한정 생산이란 구조로도 수익을 냅니다. 그러니 무등급 금형이 10년을 넘긴 이제야 수익을 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높은 적중률을 감안하여 중국발 루머가 사실이라면 제품은 작년 초에 이미 개발 중이었지 싶은데 그렇다면 개발이 늘어졌을 뿐이고 시드계 MG 대비 그리 늦은 편은 아니죠. | 19.03.25 20: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