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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섬광의 하사웨이 영상화에 대한 토미노 영감의 인터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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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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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는 진보하지 않고 후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건담 팬의 모두들이 더 지지해 주신 길이 있었고 덕분에 오늘 본작의 테마가 현실에 대하고 들이대는 의미가 있다고 깨닫게 된 것이다. = 30년전 작품의 테마가 지금도 통하다니, 현실세계는 진보는 커녕 후퇴하고 있는거냐 어이구. 애니메이션이 실제일 필요는 없지만, 영화는 공공 장소에 발표될 것이라면, 적어도 폭넓게 젊은 대중에 영향을주는 것으로도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작하는 세대가 젊어서 그것을 즐길 관객이 더 젊게되면 그 다음의 젊은 세대가 언젠가 사람의 혁신(뉴 타입)으로가는 길은 개척주는 것이 아닐까 믿기 때문이다. = 작품의 메세지에 주목해주는 젊은 건덕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대충 이정도로 알아들으면 되는걸까요
19.01.23 14:32

(IP보기클릭)112.76.***.***

마프티가 애들레이드 회의에서 언급한 연설 내용을 토미노 옹은 메세지로써 전달하고 싶은 마음도 한편으로 있었을지 않을까 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올렸었던 연설 다시 http://bbs.ruliweb.com/family/232/board/300079/read/30614165?search_type=subject&search_key=%EB%A7%88%ED%94%84%ED%8B%B0
19.01.23 13:56

(IP보기클릭)59.28.***.***

제로・무라사메
근데 저한테는 사실 기체 디자인 말고는 남는게 없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애들레이드 회의에서의 연설도 이제까지의 마프티의 행동에 비해 뭔가 모순된 점을 느꼈고 그래봤자 테러리스트라는 느낌이었는데 마지막에 차세대 마프티를 만들고 싶다는 대사 한마디에 책을 치워버린지라... 사실 좋아하는 작품이 아니라서 더 이해가 안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19.01.23 14:00 | |

(IP보기클릭)112.76.***.***

티탄즈
메세지 라는게 뭐 마프티가 잘했다 못했다 이런 개인적인 차원을 논하는 게 아니라 테러의 이유와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현 상황에 대한 인류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거니까요. 하지만 우리들은 메세지를 보는게 아니라 누가 더 쎄고 누가 더 정의로운지 개인적 차원과 표현 효과를 보고 있으니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을 보는 식으로) 현실 세계는 진보하지 않고 후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건담 팬의 모두들이 더 지지해 주신 길이 있었고 덕분에 오늘 본작의 테마가 현실에 대하고 들이대는 의미가 있다고 깨닫게 된 것이다. 토미노 옹이 위에 언급하신 부분은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신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 19.01.23 14:12 | |

(IP보기클릭)59.28.***.***

제로・무라사메
테러의 이유라고 할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제게 있어서 마프티의 방식은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들더군요 마치 유예를 주겠다는듯한 대사도 좀 그랬고... 잘했다 못했다 이전에 그냥 생각의 부조리함을 느꼈습니다 경각심을 주기 이전에 사실상 마프티는 영웅이 되어버렸고 하사웨이 자신이 말하던 마프티가 정치적 아이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대사를 무시하는듯한 씁쓸한 엔딩도 별로였습니다 | 19.01.23 14:13 | |

(IP보기클릭)59.28.***.***

제로・무라사메
보기에 따라서 다를수도 있지만 확실히 그런 점에서는 선과 악의 대립이 너무나도 명백해진건 사실이긴 하다고 봅니다 | 19.01.23 14:16 | |

(IP보기클릭)112.76.***.***

티탄즈
마프티는 영웅이 된게 아니라 그저 어릿광대가 됐을 뿐입니다. (정치적 아이돌이 되었을순 있지만 영웅과는 가장 거리가 먼 인물이 되었습니다) 작품 외적으로도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광대가 되었고, 작품 내적으로도 케네스가 말로는 차세대 어쩌고 했던거 같지만 결국 실리는 다 챙기는게 케네스 본인이 됨 으로써 마프티 개인으로써는 그저 이용당한 존재가 됐죠. 지금 우리들이 하는 얘기도 메세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계속 마프티 개인에 대한 것이 되버리니 토미노 옹이 말씀하신 대로 인거 같습니다. | 19.01.23 14:25 | |

(IP보기클릭)223.39.***.***

제로・무라사메
그 광대가 본질적인 것인지 대중에 의한 것인지를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지만 결국 소설 내의 표현대로라면 하사웨이에게는 불행 마프티라는 이름은 긍정적으로 표현되면서 마프티는 애매한 구도가 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그저 하사웨이의 행동이 테러리스트의 위선일라고 봤기에 불쌍히 여기지는 않았지만 실리 이전에 역사에 담긴 하사웨이는 확실히 죽은 제갈량이 되어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 19.01.23 14:27 | |

(IP보기클릭)112.76.***.***

티탄즈
마프티라는 이름이 긍정적으로 표현되었다면 그건 테러라는 수단 때문이 아니라 메세지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메세지는 단순 연방 고위 관료층에 대한 것이 아니구요. | 19.01.23 14:31 | |

(IP보기클릭)223.39.***.***

제로・무라사메
대중에게 전하는 메세지라는건 압니다만 그것을 하사웨이가 말하기에는 하사웨이는 너무 멀리 가버렸다는게 흠의 하나라고 할수 있겠죠 물론 그 행동들이 그를 거기까지 올려쥤다는 페러독스도 존재하지만요 | 19.01.23 14:32 | |

(IP보기클릭)112.76.***.***

티탄즈
대상이 대중인 것은 당연한 것이고 주제가 단순히 관료에 대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주제에 대한건 딱히 하사웨이가 아닌 다른 사람들, 우리 모두가 사실은 말할 자격은 없죠. 건담이라는 MS를 표현수단으로 삼은것 자체가 모순을 전제로 깔고 가는 내용인데 하사웨이의 직업을 생각하면 차라리 나름대로의 당위성은 있는 발악이고 모순이죠. | 19.01.23 14:38 | |

(IP보기클릭)223.39.***.***

제로・무라사메
음...그 부분은 세세한 가치관 차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만 굳이 작품 외적인 인물로서 보기에는 하사웨이는 너무 멀리 가버렸다는거죠 한편으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인간에 대해서 말하자면 일정 동물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환경이 오염되듯이 인간도 그런 케이스라고 보기에 하사웨이의 샤아적 이론에 대해서는 그닥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 또한 흐름이고 그들의 의지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힘으로 바꾸고자 한다면 그것은 반역의 의지겠지만 그런한 일침이 누구를 위한 싸움인지 모르겠다는, 의미가 리스된 테러였다는게 제 시점이었습니다 모두가 잘못되었다며 말하고 싶었다면 굳이 테러였을까 싶었던게 본질적인 불만이었고요 그렇기에 하사웨이의 연설에 대해서는 좀 불응하는 편입니다 | 19.01.23 14:41 | |

(IP보기클릭)223.39.***.***

제로・무라사메
이렇게 따지면 소설 자체를 비판하는게 됩니다만 그 짜임새를 보면서 느낀 점이 이거라는건 부정할수가 없네요 | 19.01.23 14:43 | |

(IP보기클릭)27.167.***.***

티탄즈
사실 동물이 늘어남으로써 벌어지는 오염도와 인간으로써 벌어지는 오염도를 같은 자연스러운 정도로 보긴 힘들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끼리도 내부적인 분열이 있는거구요.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는것 이상으로의 일종의 계몽으로 볼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만은 일단 하사웨이의 부족한 식견으로는 그 상황에서 가장 선두에 있던게 연방 관료들이고 마프티의 말마따나 그 회의가 지구를 사유화하여 '본격적으로' 오염시키기 위한 행위니까요. 그래서 하사웨이가 자기는 잘났다고 테러를 한게 아니라 어짜피 서로 원죄는 있지만 이 상황을 급격하게 악화시킬 놈들을 저승길로 보내고 자기도 죄값을 치루려고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그 방식은 물론 정당하지 않죠) | 19.01.23 14:55 | |

(IP보기클릭)223.39.***.***

제로・무라사메
그 사유화라고 생각되는 행위가 실제로 성립된다해도 과연 이제까지 인뉴의 영향력과 그렇게 달라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저로서는 사유화적인 이미지 외에는 그다지 이게 현인류의 윗세대층의 추악함으로 보기에 부족함이 없느냐는 것에는 조금 부족함을 느꼈네요 지구가 그 사유화라고 부르는 것이 되더라도 무엇이 얼마나 변할까도 의문이었고요 썩은 물을 갈아엎고 싶었다면 테러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그려줬었으면 싶더군요 | 19.01.23 15:00 | |

(IP보기클릭)27.167.***.***

티탄즈
연설내용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구의 상태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수준이 아니라 심각하게 오염된 상태여서 우주로 나왔고, 그 지구로 다시 돌아갈 단계가 안되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전제조건인 지구의 상태 자체가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수준보다 열악한거죠. (다른말이긴 합니다만, 실제 지구의 생태는 최근 몇십년의 과정만으로도 심각하게 바뀌었습니다. 공기나 물을 사먹는다는 말을 장난처럼 하던 때가 이제는 진지하게 받아들일 당면 과제가 되었죠) 물론 이상적으로는 다른 좋은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만, 하사웨이의 처한 상황과 식견, 입장으로써는 그정도가 한계니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정말 바른 방법은 우리처럼 촛불 시위같은 형식으로 평화 시위가 이상적이지만 건담이라는 모순된 표현방식을 채용하다보니 그런 부분도 있지 않나 하네요.(평화시위를 보호하는 모습으로 그려줬어도 됐을것을...) | 19.01.23 15:06 | |

(IP보기클릭)59.28.***.***

제로・무라사메
열악한 환경이라는건 알지만 애너하임 저널이라는 설정집을 보면 샤아의 좁은 식견을 비판하는 내용을 다루기도 하는 것을 아실거라고 봅니다 저는 오히려 이러한 오염의 극대화는 그토록 지구 성지화를 지지하던 지온 세력 덕분에 더욱 심해지지 않았나 싶더군요 그런면에서 건담팬으로서 좀 아이러니함도 느꼈습니다 | 19.01.23 15:15 | |

(IP보기클릭)112.76.***.***

티탄즈
긴 대화 감사합니다. 재밌긴 한데 다루는 주제의 초점이 제가 생각한 방향과는 다르게 흘러가는듯해서 이쯤으로 줄여야 겠네요. | 19.01.23 15:20 | |

(IP보기클릭)119.197.***.***

희망과 대중적인, 젊은 세대를 위한 이런 말이 반복되니 은근히 하사웨이 살리라는 늬앙스로도 들리네요 ㅋㅋㅋ
19.01.23 14:12

(IP보기클릭)222.110.***.***

BEST
현실 세계는 진보하지 않고 후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건담 팬의 모두들이 더 지지해 주신 길이 있었고 덕분에 오늘 본작의 테마가 현실에 대하고 들이대는 의미가 있다고 깨닫게 된 것이다. = 30년전 작품의 테마가 지금도 통하다니, 현실세계는 진보는 커녕 후퇴하고 있는거냐 어이구. 애니메이션이 실제일 필요는 없지만, 영화는 공공 장소에 발표될 것이라면, 적어도 폭넓게 젊은 대중에 영향을주는 것으로도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작하는 세대가 젊어서 그것을 즐길 관객이 더 젊게되면 그 다음의 젊은 세대가 언젠가 사람의 혁신(뉴 타입)으로가는 길은 개척주는 것이 아닐까 믿기 때문이다. = 작품의 메세지에 주목해주는 젊은 건덕들이 많아지면 좋겠다 대충 이정도로 알아들으면 되는걸까요
19.01.23 14:32

(IP보기클릭)175.206.***.***

그래도 후쿠이식 뽕빨은 고통스럽습니다 영감님
19.01.23 14:44

(IP보기클릭)211.109.***.***

현실세계의 후퇴에 발맞춰서 우주세기 건담세계도 후퇴하고 있습니다.
19.01.2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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