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삽질끝에 발견한 팁이 하나 있어 공유드립니다.
습도가 높거나 캔을 잘 안흔들고 뿌리거나 너무 가깝게 뿌리거나
했을경우 아래와 같은 뭉침 + 백화 현상이 생기는데요
사포로 밀자니 힘들게 작업한 데칼들 다 날아갈것 같고
그렇다고 그냥 쓰기엔 너무 보기 흉해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다가 사포질 해야하나 하고 내심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감후 먹선이 잘못 그려진 곳을 지우다가
건담 데칼지우개가 마감제를 다시 액체화(?)시키는걸 발견하였습니다.
이녀석인데요(마커 쓰시는 분들은 하나쯤 있으신..2-3천원하는 지우개 입니다)
마감제를 다시 펴서 바른다 생각하고 백화현상 + 뭉침자리에 살짝 힘줘서 발라주면
이렇게 눈에 띄게 완화됩니다.
표면적이 넓을 경우 저상태에서 사포로 살 마무리만 해주면
많이 깔끔해집니다.
물론 도색하시는 분들은 사포로 미셔야합니다.(아무래도 액체화되도 점성이 있어서 인지
줄같은 형태가 남습니다..저처럼 순조파에게만 쓸 수 있는 팁인듯 합니다)
이제 여름 다 지나서 백화현상 위기도 많이 줄어들었지만 혹시 저와 같은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들 아시는 내용일수도 있지만요 ㅎㅎ;;;;
ps. 제가 탑코트 밖에 안써서 다른 마감제는 어떤지 확인을 못했습니다..탑코트에만 우선 적용이 되는걸로..
ps2. 작업전후에 절대 습기 조심하시고 물티슈도 조심하세요~ 말그대로 마감제를 다시 액화시켜바른다는 개념이라서 물이 닿으면 없던 백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