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네레티브 건담을 보고 있노라면....

[Clon-e Zero]

유니콘의 후속작이기에 까는건 아닙니다만, 이 네레티브 건담이란 기체는 제 안에 존재하는 얄팍한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는 희안한 녀석으로 인식되고 있네요.

어느정도 소모품이라 할 수 있는 A장비는 정성 빠방하게 들여서 주렁주렁 달아 놨는데 왜 가장 중요한 코어 유닛인 네레티브 건담은 장갑조차 제대로 달아 놓지 않은걸까요.

물론 소체의 한계가 있으니 증설 무장을 튼실하게 만드는거야 현실에도 자주 있는 일입니다만 콕핏의 캐노피 만큼은 연방의 썩은 인명경시가 물씬 풍겨서 소름이 돋을 정도네요.

아무리 기체 설정자체가 실험용, 미완성을 내새우고 싶었다고 해도 소체가 저렇게 부실해 보이니 '멋지다' 보다는 '언제 뽀개질지 모르겠어서 불안하다' 라는 인식이 먼저 들 지경이니 저도 슬슬 나이 먹어가나 봅니다(...) 

[S커티스T]

어찌보면 비우주세기의 아스트레이나 발바토스 같은거에 영향을 받은것 같은데
장갑 없는 부분이 너무 부실해 보이는게 문제인것 같군요.
차라리 발바토스 처럼 장갑을 다 넣어주고
미완성형을 재현 가능하게 하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Clon-e Zero]

커티스님 말씀대로 제대로 된 완성형태에 라이플이나 실드 정도만 넣어 줬어도 이 정도로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건담의 상징인 라이플과 실드 조차도 없이 거진 헐벗은 형태로 추가장비에 얹어져 있으니 호감보다는 이질감이 먼저 느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초코딩]

근데 진짜 후쿠이 손을 거친 기체가 아니라 네오지옹 때처럼 순수 각도기 선생 손에서 탄생한 기체입니다

[Clon-e Zero]

잘못 된 정보를 알고 있었나 봅니다.
옳은 정보 제공 감사드립니다.

[맙튀]

외장 장갑도 군데군데 빠져있는데 옵션 장비를 세개나 들고오니 영 그렇더군요
만화니까 그러려니 해야될 것 같기는 한데 처음 볼 때부터 미운털 박혀서 그런지 힘드네요

[Clon-e Zero]

솔직히 외장을 여러개 준비하기 보다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소체도 일정 이상의 성능을 보유하고 유지해야 하는데 저건 그냥 파일럿 기체를 가져다 버리려는 듯이 보이니 받아 들이기 쉽지 않은건 어쩔 수 없다고 봐요.

[무명병사R]

전 가장 이해안되는 부분이 바로 콕핏... 맹수 잡는데 운전석을 아크릴판 한 장으로 때워놓은 삘이 막 나는게 말입니다..

[Clon-e Zero]

다른 부분의 장갑이 부실한 건 어떻게든 넘어갈 수 있을지 몰라도 역시 콕핏의 캐노피 처리는 어떻게 쉴드를 못치죠(...)
어디를 맞든지 간에 빔 앞에서는 다 무용지물이라 해도 근접당한 상태에서 적이 팔이나 기타 다른걸 파일럿이 빤히 보이는 콧핏을 노리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데 무슨 생각인지 당최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