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시작된 싸움 (7) / 어벤져스 어셈블 (1)
“막아!!”
“아덴의 접근을 막아!!”
내부 모니터로 본부에 쳐들어온 아덴과 교전 중인 상황을 보던 나는, 아덴이 파워 스톤을 쓰지도 않고 자신이 소환한 무기들로 내 부하들을 쓰러뜨리며 전진하는 모습을 봤다.
“큭..! 정말로 이길 수 없는 건가!!?”
“!! 사령관 님, 아덴이 벌써..!!”
“뭣이!!?”
그러다가 아덴이 이 오퍼레이터 실에 들어오자, 오가와가 어떻게든 아덴을 상대했지만...
“여기가 너희들의 사령부인가 보네.”
오가와의 기습 공격을 검으로 막으면서 쳐냈고...
“윽..!!”
“그리고 거기 터프해 보이는 자네가 대장인 것 같고.”
“잘 봤다, 아덴!!”
이에 내가 직접 아덴을 향해 양쪽 주먹을 연속으로 휘둘렀지만...
“하핫!!”
아덴은 파워 스톤의 힘을 받은 방패를 소환해서 내가 몇 번이나 휘두른 주먹을 막았고...
“뭐라고!!?”
“잠깐 실례.”
곧바로 검은색의 연기를 두른 오른발로 나를 강하게 차서 나를 쓰러뜨렸다.
“으으으으윽!!”
“사령관 님!!!”
나를 쓰러뜨린 아덴은 내 옆에 다가가서는...
“그런데, 코르는 못 봤어?”
“으으..! 이미 없다..!”
“.. 아, 그래? 그럼 다른 이계에 가있겠네.”
“너는..! 결코 복수를 이루지 못할 거다..!! 모든 세계들을 끌어들이는 복수는 어긋난 복수니까..!!”
“그럼 나에게 제대로 된 복수를 할 녀석이 찾아오겠네.”
“크으으으..!”
코르의 여부를 물었고, 나는 사실대로 말했다.
“슬슬 내 신하들에게 일 시켜줘야겠다. 그 만큼 나도 일해야겠지만.”
이런 말을 남긴 아덴은 오퍼레이터 실에서 나갔고, 나는 후지타카와 토모사토의 부축을 받고 일어섰다.
“사령관 님!”
“괜찮으신가요!?”
“괜찮다..!”
일단은 코르에게 히비키와 키리카를 붙여뒀어.. 리얼리티 스톤이 걀라르호른의 또 다른 게이트를 열어준다면, 그 셋은 처음으로 가보는 새로운 이계에 가겠지..!
“하필이면..! 흩어졌다는 인피니티 스톤들이 또 다시 악인의 손에 모여지려고 할 줄이야..!”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건가..? 소닉이라는 자네..!!
...
“토니, 뭐하고 있어?”
“‘코스믹 포탈’ 개조 마지막 단계 중이야, 캡틴.”
“드디어인가?”
“그래. 원래는 이 세계에서만 이동이 가능한 이 포탈은 ‘월드 링키지’가 일어났던 ‘인피니티 워’ 당시엔 세계들 간의 벽이 약해져서 다른 이계로 이동이 가능했었지만, 행크 핌 교수를 어렵게 설득해서 얻은 조언 덕분에..”
“이계 이동을 할 수 있게 됐군.”
“맞아.”
어벤져스 타워에서 토니가 이전에 만들었던 ‘코스믹 포탈’을 완벽하게 개조 다 한 것을 본 나는 약간은 걱정을 했었다. 그런데...
“!!?”
“뭐야 저 포탈은!!?”
우리들의 옆에 푸른색의 포탈이 나타나더니...
“으윽!!”
“!!”
“너는..!!”
거기에서 소닉과 검은 옷의 청년, 초록 옷의 청년이 나왔다.
“여.. 오랜만이야, 어벤져들.”
“소닉..!? 그리고 저 검은 옷은.. 녹티스!!?”
“그러고보니 소닉에게 여러 얘기들을 해줬는데, 네가 ‘인피니티 워’ 때 나와 만난 그 캡틴?”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야.”
“난 이 녀석의 참모인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야. 무슨 일이 있던 거야!? 너희들이 왜 다친 채로 이 세계에 왔고, 저 요정님은 누구고!!?”
“잠깐 좀 쉬자..! 이쪽은 데드풀이 한 시간 넘게 육두문자만 말할 정도로 심각한 일을 겪고 왔으니까.”
“?”
“무슨 일이 있었어?”
“그게.. 내가 흩어놓은 인피니티 스톤들을 누가 모으고 있어..!!”
“뭐!!!!?”
15화 어벤져스 어셈블 (2)
“일단 차 마셔, 링크.”
“고마워, 토니.”
나는 소닉과 같이 캡틴과 토니에게 아덴이 나를 죽이기 위한 전쟁을 일으키려고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으고 있다고 알려줬다.
“타노스가 쓴 이후로 이터니티에 의해 사라진 인피니티 건틀릿이 아덴의 손에..!!”
“이터니티?”
“이 세계의 시간의 신인 동시에 이 우주의 신이야, 녹트.”
“그래? 알았어, 소닉.”
우주신이면서 시간을 다스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직접 용광로로 녹이자고 했었잖아!”
“하지만 신들이 직접 결정한 거라서 어쩔 수 없었잖아?”
“무능한 신들.”
뭐? 그쪽의 신들은 정말로 무능한 거야?
“그것보다, 아덴이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으고 있어. 지금 이쪽이 확인한 것만으로는 파워 스톤 하나 뿐이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인피니티 스톤은 소닉의 스페이스 스톤 하나뿐이지만.”
“아니, 우리도 하나 있어.”
“!!?”
“타임 스톤인데, 이 어벤져스 타워에 있는 걸 토니가 찾았어. 일단은 그걸 정부에게도 숨겼고.”
“혹시 썬더볼트 로스가 아직도 장관에 있어서 숨긴 건 아냐?”
“아냐, 소닉. 찾기 전에 그 영감은 퍼니셔에게 비리를 들키고는 ‘응징’ 당했어. 덕분에 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큰 시위를 벌이고 있고.”
“하하하!! 꼴좋다, 그 치매 걸린 영감탱이~!!”
“이쪽도 비슷한 영감탱이가 있었어. 아덴이 그렇게 만들었지만..”
“아덴.. 그러고보니 문제가 있군.”
“그래, 캡틴. 슬슬 본제로 들어가자.”
“본제?”
“아덴을 죽일 방법 말이야, 링크.”
“아덴과 하나가 된 시해의 근원은 신들도 죽일 수 없어. 그래서 신들이 시해를 확실히 소멸시킬 무기를 만들었지. 그게 바로 성석(聖石) 크리스탈이야.”
“그 크리스탈의 힘은 시해를 정화시켜줘. 지금은 내 힘의 일부가 되었고, 나만이 아덴을 죽일 수 있어.”
“그럼 우리 어벤져스가 진정한 왕이신 녹트를 도울 수밖에 없겠네.”
“문제는 녹티스가 아덴을 죽이는 데에 인피니티 스톤이 방해야.”
“그렇다면, 아덴이 다른 스톤들을 모으기 전에 우리가 먼저 얻고 지키거나 파괴하면 돼.”
“정말? 토니, 그게 가능해?”
“가능해, 링크. ‘인피니티 워’때 리얼리티 스톤이 손상이 난 적이 있었어.”
“그런데 부술 방법이 적다는 거야.”
“맞아, 소닉. 그래도 다행인 건 내가 그 방법을 알아.”
“뭐?”
“정말이야?”
“그게 뭐야?”
“와칸다군.”
“정답이야, 캡틴.”
“와칸다?”
“거기가 어디야?”
“최첨단 국가야, 녹트, 링크. 토니보다 뛰어난 기술을 지니고 있는 나라거든. 확실히 그들이라면 가능할 거라 믿어.”
“결정됐군.”
“방금 상처받았어, 소닉.”
우리들은 의논을 해서 내가 아덴을 확실히 죽이는 데에 방해되는 인피니티 스톤들을 모아서 파괴하기로 했다.
“일단 인피니티 스톤들을 아덴보다 먼저 모으자고!”
“그런데 어떡할 거야? 내가 인피니티 스톤들을 그냥 아무데나 흩어놔서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데?”
“걱정 마, 소닉. 인피니티 스톤의 주파수를 찾으면 되니까.”
“? 주파수?”
“인피니티 스톤들은 모두 하나의 고조파 주파수를 공유하고 있어. 아! 링크 너는 스톤들의 의지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돼.”
“그럼 그 주파수라는 걸 찾으면 거기에 인피니티 스톤이 있는 거야?”
“.. 맞아, 링크. 이해했어..?”
“좋아, 모두! 아덴이 인피니티 스톤들을 전부 모으기 전에 우리가 저지한다!”
“혹시 모르니까 내가 개조한 ‘코스믹 포탈’을 이용해. 아덴이 스페이스 스톤의 능력을 보고 뒤쫓으면 안 되니까.”
“그건 알았어. 가자, 소닉, 링크!”
“네네, 왕님~.”
“가서 인피니티 스톤을 얻자고!”
“그래!”
“그럼 이쪽도 출동해야겠어, 캡틴.”
“그래, 토니. AVENGERS ASSEMBLE!!”
코스믹 포탈 : 토니가 ‘제네시스 포탈’의 구조를 바탕으로 만든 포탈이다. 본래는 ‘코스믹 포탈’을 일으키는 하이퍼 컴퓨터가 있는 ‘마블 코믹스’ 내에서만 가능하지만, 행크 핌 교수의 조언을 토대로 개조에 성공해서 다른 이계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