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전희절창 심포기어 (1)
파워 스톤은 커스토디언의 저주로 언어가 갈라진 세계에 있다. 지금은 생명을 잿더미로 만드는 무기 하나가 가지고 있지.
“상황을 잘 들었다.”
파워 스톤을 찾으러 히비키의 세계인 ‘전희절창 심포기어’에 도착한 나와 토카는 히비키의 상관인 S.O.N.G.의 사령관 카자나리 겐쥬로를 S.O.N.G.의 본부인 잠수함에서 만났다.
“하필이면 인피니티 스톤들 중 하나가 여기 히비키의 세계에 있을 줄은..!”
“그래서,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
“후지타카, 토모사토! 뭔가 단서가 있는가?!”
“!! 그러고보니 저번에 주자들이 싸웠던 그 노이즈가 있었는데!!”
“어쩌면 그 노이즈가 가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그 노이즈가 뭐지?”
“엘프나인?”
“네.”
마침 이들이 파워 스톤이 어디에 있는 지 짐작이 되자, 관련 자료들을 메인 모니터에 띄웠다.
“며칠 전, 이 보라색의 노이즈가 나타났고, 이에 주자들이 이 노이즈를 처리하기 위해 나섰지만..”
“안타깝게도 다른 노이즈와는 다르게 너무나 강해서 우리들도 이길 수 없었지. 이제야 그 이유를 알 것 같군..!”
“!! 그렇다면 저 노이즈는!!”
“너희 S.O.N.G.의 추론이 맞다면, 저 노이즈가 인피니티 스톤들 중 하나인 파워 스톤을 소지하고 있다는 거군.”
“타노스가 말한 그 무기가 저거였구나!”
“일단은 저 노이즈를 인피니티 노이즈라고 부를게요.”
“그래서, 저 노이즈는 어디에 나타나 있는가?!”
“일단은 기다릴 수밖에 없다, 토카. 노이즈는 갑자기 나타나는... !!”
그 말에 기다렸다는 듯이 갑자기 경보가 울렸고...
“!”
“뭐냐?!”
“노이즈 발생 경보다! 장소는?!!”
“시내 한 가운데입니.. 인피니티 노이즈!!”
“또!!”
나와 토카는 인피니티 노이즈가 나타난 곳을 확인하고는...
“그 밖에 다른 주의사항들은?”
“다른 노이즈들이 있을 거다! 그런데 어쩌려는 거지, 둘 다?!”
“저 노이즈는 나와 히류가 처리하겠다!!”
“주자들에게 다른 노이즈들 처리와 주민 대피를 하라고 전해라!!”
곧바로 이 잠수함에서 나갔다.
“.. 전할 말만 하고 갔군. 어서 주자들에게 연락해라!!”
잠수함에서 바로 나온 나와 토카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건물 옥상을 건너가며 인피니티 노이즈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런데...
“!!”
“히류!!”
“알고 있다.”
사람들이 피하고 있는 그곳에서 수많은 노이즈들이 나타났다.
“우리들의 목표는 인피니티 노이즈! 대피는 알아서 하고 있을 테니 그 녀석이 사라지기 전에 이동한다!”
“가자!!”
어쩔 수 없이 지상으로 내려갔고, 길을 막고 있는 노이즈들을 상대하면서 앞으로 전진 했다. 한 발짝...
“하아아압!!”
한 발짝...
“꺼져라!”
한 발짝...
“위험하다!!”
내 뒤에 노이즈들이 몸을 날리자, 토카가 내 뒤로 이동한 다음에 대검 산달폰으로 날아오는 노이즈들을 단번에 베었다.
“감사를 하지.”
“아니다. 그런 것보다 너무 많다!”
“이대로다간 놓치겠군.”
많은 노이즈들이 여전히 남아있어서 전진을 못하고 있었을 때...
“거기 위를 조심해! ‘기가 제플린(GIGA ZEPPLIN)’!!”
귀여운 목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수많은 파편들이 지상으로 떨어져 노이즈들에 명중해서 노이즈들을 처리했다.
“지금 건?!”
“그들이겠지.”
그 다음에 나와 토카는 그 파편을 쏜 장본인을 봤다.
“‘그때’ 그 바보와 같이 해결했다며?”
“붉어..!”
“히비키의 동료인가?”
“유키네 크리스, 이치이발의 주자라고! 오랴!!”
크리스가 갑자기 이쪽을 향해 양손의 석궁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기더니, 이쪽의 뒤에서 접근해오는 노이즈들을 향해 화살들을 쐈고, 그 화살에 맞은 노이즈들은 소멸했다.
“어서 그 인피니티 노이즈라는 녀석을 박살내라고!!”
“알았다! 가자, 히류!!”
“그러지!”
덕분에 나와 토카는 다시 앞으로 항해 달렸다.
18화 전희절창 심포기어 (2)
“방금 그건 크리스가 쐈던 것이었나?”
“아마 그렇겠지. ! 도착했다!”
마침내, 나와 토카는 그 노이즈를 보았다.
“저게...”
크기는 적당히 2m.
“인피니티 노이즈.”
몸 표면이 무한한 에너지가 흐르는 것 같은 무늬. 그리고 보라색.. 정확했다.
“온다!!”
“마음이 없는 무기에겐 무덤은 필요 없다!!”
일단은 인피니티 노이즈를 녀석이라고 부르겠다. 녀석이 나를 향해 날아오자, 나는 사이퍼로 날아온 녀석의 공격을 사이퍼로 방어한 다음에...
“‘옵션 A, 우로보로스’!!”
2족 보행형 소형 보조 로봇 디퍼덜 사우서 2개를 소환하고, 보조 로봇들로 녀석을 쳐서 나에게서 때어냈다. 다음에 토카가 녀석을 향해 다가가선 산달폰을 연속으로 휘둘렀지만...
“!! 단단하다!!”
“파워 스톤의 능력 덕분이겠지. 허나 단단해도 한계는 있다.”
녀석은 다른 노이즈들와는 다르게 파워 스톤의 능력으로 방어력이 강화된 덕인지 제법 강한 토카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고는...
“윽!!”
반격하면서 토카에게 큰 데미지를 주고 멀리 쳐날려보냈다. 만만치 않은 사냥감이라는 걸 인식한 나는...
“‘옵션 B, C’!!”
사벨 타이거형 로봇 바쥬라와 매 형태의 로봇 아메노무라쿠모를 소환해서 내 옆에 두고...
“가라, ‘레기온’!!”
녀석을 향해 내 로봇들을 돌진시켰고, 로봇들은 녀석을 공격하면서 지나갔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군.”
녀석은 멀쩡했다. 그래서 나는 ‘제노바 노이즈 사태’때 클라우드에게 받은 독립 마테리아의 힘을 믿고 확실하게 녀석을 베기 위해 일단 좀 더 거리를 좁히려고 했지만, 녀석이 대강 눈치 챘는지 몰라도 도약 한 번으로 순식간에 내 앞에 도착했고, 그대로 나를 향해 공격을 하려는 순간...
“‘비상 시그마식 금월륜(非常Σ式 禁月輪)’!!”
“‘대겸 라푼젤(対鎌・螺Pぅn痛ェる)’!!”
녀석의 오른편에서 거대한 톱니바퀴를 탄 분홍색의 주자가 자신이 탄 톱니바퀴로, 녀석의 왼편에서 칼날 양쪽이 초승달 모양인 대형 낫을 든 연두색의 주자가 대형 낫으로, 각각 녀석의 옆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녀석의 공격을 막았다.
“지금이에요!!”
“이틈에 빨리라고요!!”
“.. 간다!”
덕분에 아주 약간의 빈틈이 생겼고, 나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제자리에서 점프하고 부스트의 힘으로 허공을 찬 다음에...
“‘엑스칼리버’!!”
앞으로 날아가면서 일직선에 서있는 녀석을 사이퍼로 두 조각으로 베었다. 도박에 성공했다.
“지금이다, 토카!!”
녀석을 베면서 지나간 나는 근처에서 대검을 초대검으로 변형시킨 토카에게 신호를 보냈고...
“거기 둘, 어서 피해라!!”
“초대검?!”
“근데 위력이 츠바사 선배의 초대검보다 강해 보여요! 어서 피해요!!”
두 주자들은 토카의 초대검을 보고 자리에서 피한 다음에, 토카는 두 조각으로 베어졌음에도 움직이는 녀석을 향해...
“‘할반 헤레브(최후의 검)’!!”
초대검을 휘둘러 거대한 참격을 날렸고, 그 참격은 두 조각으로 난 녀석을 소멸시켰다.
“굉장해..!”
“우리들이 이길 수 있을까요..?”
참격이 지나간 자리에서는 보라색의 파워 스톤만이 있었고...
“회수 완료.”
나는 파워 스톤을 주웠다.
“그게..”
“파워 스톤이군요..!”
“이걸로 이곳에서의 임무는 완수됐다. ?!”
이때, 갑자기 진동과 소리가 났다.
“와?!!”
“뭐야!!?”
“무슨 일이냐?!”
S.O.N.G. : Squad of Nexus Guardians. 노이즈의 발생경보부터 피난 및 처리까지 노이즈에 관한 일을 전담하는 UN 직할의 초자연적 재해 대책 특별부 태스크 포스다.
본래는 일본 방위성 장관 직할 기관인 특이 재해 대책 기동부 2과였지만, 갖가지 정치적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재편성을 했고, 덕분에 안보리의 약관에 따라 국외 활동이 가능해졌다.
노이즈 : 통일 언어를 잃어 서로 소통할 수 없게 된 고대 인류가 각기 세력을 이룬 다음에 다른 세력을 멸하기 위해 만든 자립병기다.
접촉한 생명체를 탄소덩어리로 만들어버리면서 같이 소멸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고, 외부로부터 물리적인 간섭을 피할 수 있으면서 자유자재로 외부에 물리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즉, 총의 탄환을 투과시키면서 대상을 공격할 수 있다.
현재 노이즈에게 피해를 입힐 수단은 극소수다. 예를 들면 성유물의 힘을 이용한 심포기어 시스템, 수류탄 정도의 지형을 바꿀 정도로 엄청난 양의 물리공격, 만물의 에너지인 마력을 이용한 마법, 라이프스트림의 마황 에너지, 기타 에너지 공격 등등이다.
산달폰 : 정령 ‘프린세스’인 야토가미 토카의 천사다. 일단 여기서 천사란 정령들이 강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의장이다.
산달폰(오살공)은 대검이 꽂혀 있는 옥좌로, 대검을 옥좌에서 꺼내서 공격수단으로 쓴다. 옥좌는 토카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으며, 옥좌를 변형시켜 타고 비행할 수도 있다.
대검으로 옥좌의 정중앙을 가르면 옥좌가 분해되어 대검에 장착되어 대검이 초대검 할반 헤레브(최후의 검)으로 변하는데, 이 상태에선 참격을 날릴 수 있으며, 통상보다 위력이 강해진다. 그 위력은 대지를 양단할 정도다.
사이퍼 : 스트라이더즈 소속의 A급 스트라이더에게 한정으로 주어지는 무기다. 칼날이 달린 톤파로, 칼날에서 플라즈마가 발산된다.
옵션 시리즈 : 히류를 보조하는 서포트 로봇 시리즈다.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옵션 A : 정식 명 디퍼걸 사우서. 2족 보행형 소형 보조 로봇이다. 레이저를 쏠 수 있다.
걸어다니는 포메이션 A 모드와 날아다니는 포메이션 B 모드가 있다.
옵션 B : 정식 명 바쥬라. 사벨 타이거형 로봇이다. 직접 위에 올라탈 수 있다.
옵션 C : 정식 명 아메노무라쿠모. 매 형태의 로봇. 다리를 잡고 날아갈 수 있다.
독립 마테리아 : 액체 상태의 라이프스트림인 마황 에너지의 결정화들 중 하나의 종류로, 소지한 것으로 능력치를 올려주거나, 일부 패시브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
제노바 노이즈 사태 당시에 소닉과 히비키, 키류, 토카, 베요네타, 히류가 클라우드에게서 독립 마테리아를 하나씩 받았고, 독립 마테리아의 힘으로 노이즈의 탄소전환을 막으면서 일반 공격으로 노이즈를 공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