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철혈의 오펀스 동인 소설
철혈의 아이돌 1화
건담(Gundam)이란 건담 프레임을 사용한 모빌 슈트(Mobile Suit)를 말한다.
모빌 슈트는 인간이 만들에 낸 과학의 결정체였다.
하지만 인간은 과학의 결정체인 모빌 슈트를 사용해서 전쟁을 벌였다.
우주로 진출한 지금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최소의 숫자로 우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건담은 언제나 저항의 상징이었다.
화성의 이른 새벽 개척도시 크리세로 걀라르호른의 정규군이 들이닥쳤다.
이를 막는 것은 CGS의 소년병들이었다. 소년병들은 조악한 병기 모빌 워커를 타고 싸웠다.
어른들은 이미 도망쳤지만, 아이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
열세인 상황에서도 돌아갈 곳이 없는 아이들은 목숨을 걸고 전선을 지켰다.
‘펑! 펑! 펑!’
소년병들의 모빌 워커가 터져 나간다.
조악한 모빌 워커와 달리 과학 기술의 집합체 모빌 슈트로 싸우는 걀라르호른은 소년병이 타고 있는 모빌 워커를 농락했다.
아이가 축구공을 차듯이 걀라르호른은 모빌 슈트로 모빌 워커를 차면서 놀았다.
전력의 차이가 너무 커서 모빌 워커 따위는 아무리 많아도 모빌 슈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버러지 같은 것들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아직도 모르는 건가?”
걀라르호른에서 보낸 토벌대의 대장 올리스 스텐저가 말했다.
“장난치지 마라! 네가 여유를 부리지 않았으면 동료들은 죽지 않았다!”
토벌대의 일원인 크랭크 젠트가 말했다. 크랭크는 올리스의 상관이지만 우유부단하다는 이유로 이번 작전에 대장이 되지 못했다.
“지금은 제가 대장입니다. 어떻게 할지는 제가 판단합니다.”
올리스가 말했다.
“넌 저렇게 되지 마라! 아인!”
올리스가 말했다.
“예 알겠습니다.”
토벌대 마지막 일원인 아인 달튼은 마지못해 말했다.
“전원 사격으로 모빌 워커를 파괴해라!”
올리스가 말하자 3대의 모빌 슈트가 머신건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두두두두두!’
머신건에서 발사된 총알은 모빌 워커를 부쉈다.
‘펑! 펑! 펑!’
머신건 총알에 모빌 워커가 터져 나간다.
‘두두두두두!’
모빌 워커 들이 반격으로 사격을 가한다.
‘팅! 팅! 팅’
모빌 워커의 실탄 사격으로 모빌 슈트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모빌 슈트에는 나노라미에이트아머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노라미에이트아머는 실탄으로 집중사격을 가하지 않으면 뚫지 못하는 적층 아머로
모빌 워커의 작은 총알로 움직이는 모빌 슈트의 같은 곳을 여러 번 공격 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언제까지 버텨야 하는 거야?!”
소년병이 소리를 질렀다.
“좀만 기다려 좀만 더 기다리면 돼!”
소년병의 대장 올가 이츠카는 말했다.
“바보 자식! 네가 죽으면 우리는 누가 지휘하냐고! 난 도망치겠어!”
비스킷이 모빌 워커를 조종해서 도망치기 시작한다.
“도망칠 수 없다!”
올리스가 모빌슈트 옆구리에 장착된 도끼를 들어 던졌다.
‘휘리리릭-쾅!’
도끼가 날아가서 도망치던 모빌 워커의 진로를 막았다.
“도망칠 수 없다고?!”
비스킷이 소리를 질렀다.
“비스킷 진정해 미카츠가가 온다!”
올가가 말했다.
“이 쥐새끼 같은 놈들!”
올리스가 올가의 모빌 워커 앞까지 와버렸다.
“어떻게 죽여줄까?”
올리스가 모빌 슈트의 머신건을 모빌 워커에 겨냥했다.
“미카츠키!”
위기를 느낀 올가는 미카츠키를 불렀다.
“미카츠기 오거스 건담 발바토스 간다.”
미카츠키가 말했다.
‘쾅!’
지면이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폭발했다.
“뭐지?”
지면이 폭발하자 당황한 올리스는 폭발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쉭!’
먼지 속에서 거대한 물체가 올리스에게 날아왔다.
‘쾅!’
거대한 메이스가 모빌 슈트를 때렸다.
“끄아악!”
올리스가 소리를 질렀다.
메이스에 맞은 충격으로 조종석이 부서졌다.
모빌 슈트는 바닥에 나뒹굴었다.
“이 모빌 슈트는 뭐지?”
올리스가 말했다.
“건담 발바토스”
미카츠키가 말했다.
“건담?! 설마 전설의 모빌 슈트가 여기에?”
크랭크가 건담을 보고 깜짝 놀란다.
“건담? 저게 바로 전설의 모빌 슈트 건담입니까?”
아인이 말했다.
“틀림없다. 그레이즈를 뛰어넘는 파괴력 틀림없는 건담이다.”
크랭크가 말했다.
“나 올리스 스텐저가 겨우 이런 꼬맹이들의 손에 죽다니 무슨 말도 안 되는,,,”
말했다.
“죽어!”
미카츠키가 말했다.
‘쾅!’
건담 발바토스는 모빌 슈트에 꽂힌 메이스를 찔러 넣어 마무리를 지었다.
‘끄아악!’
올리스는 비명을 지르면서 죽었다.
적막
크리세의 저택에는 화성의 지배자들이 살고 있다.
번스타인 가문은 걀라르호른의 힘으로 화성을 지배하고 있었다.
화성에서는 매국노로 불리지만 번스타인 가문은 걀라르호른의 일방적인 살육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번스타인 가문의 선택을 인정하는 사람들과 번스타인을 매국노라 부르며 비판하는 사람으로 나누어 싸웠다.
하지만 화성의 경제권이 통제되어 가난해진 사람들은 굶주림에 이념의 싸움을 포기하고 그날 벌어 그날을 살아가는 죽지 못해 살아가는 시체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화성을 경제적 독립시키려는 시민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번스타인이 걀라르호른에 반란 분자를 신고하려던 순간, 화성의 경제를 움직이는 갑부 노블리스 고든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제시한다.
반란 분자들을 도와 경제적 독립을 이룬 화성의 부를 독점하자는 제안이었다.
번스타인은 반란 분자들을 밀고해서 걀라르호른의 신임과 보호를 받는 것과 경제적 독립을 이룬 화성의 부를 독점할 것 중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게 된다.
망설이던 번스타인은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 두고 걀라르호른과 노블리스고든에게 연락을 취하고 마는데,,,
“저보고 아이돌을 하라고요?”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 화성을 지배하는 번스타인 가문의 딸이다. 화성 출신이지만 지구까지 가서 대학을 졸업한 지식인이다.
“제가 말하는 아이돌은 평범한 아이돌이 아닙니다. 화성을 독립시킬 혁명의 상징이 되어달라는 말입니다.”
쿠델리아에게 부탁을 하는 사람은 노블리스 고든이다. 번스타인이 정치적으로 화성을 지배하고 있다면, 노블리스는 화성의 경제를 움직이는 인물이었다.
“왜 그런 부탁을 하시는 건가요?”
쿠델리아가 의심을 가지면서 말했다.
“현재 화성은 걀라르호른의 억압을 받으면서 제대로 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화성은 착취만 당하고 망하게 될 겁니다. 지구에 갔다 온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지구와 화성의 수준 차이를 이를 극복할 방법은 자치권을 찾는 일입니다. 자치권을 찾으려면 혁명을 일으켜야 합니다. 혁명을 일으키려면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하지만 걀라르호른은 화성의 교육을 억제하고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려면 상징이 필요합니다. 바로 당신 쿠델리아가 혁명의 아이돌이 되어 사람들을 구하는 겁니다.”
노블리스가 말했다.
“그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이용하기 위해서 선동하는 일 아닌가요? 그래선 걀라르호른과 무엇이 다른 건가요?”
쿠델리아가 말했다.
“무엇이 다르냐고요? 걀라르호른은 화성인을 소모품 취급하고 착취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화성인이 사는 방법을 제시하는 겁니다. 당신의 말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삽니다. 돈을 벌기에도 모자란 시간을 쪼개서 교육을 받는다는 건 힘든 일입니다. 모든 화성인에게 제대로 된 교육으로 현실을 이해를 시키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그 시간이라면 이미 화성은 걀라르호른의 노예가 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은 아는 것이 많습니다. 주권 찾는 일을 사람들에게 위임받아 화성의 독립을 앞장서는 대표가 되는 겁니다.”
노블리스가 말했다.
“하지만 저는 화성을 지배하는 노블리스 가문의 딸입니다. 사람들은 매국노의 딸이라며 저를 인정해 주지 않을 겁니다. 사람들이 죽을 고생을 할 때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으니까요.”
쿠델리아는 겁에 질려 고개를 숙였다.
“고개를 드세요 쿠델리아 당신은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당신은 화성을 지배하지도 팔아넘긴 적도 없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아버지가 한 일입니다. 오히려 당신은 그 권리를 이용해서 지식을 배웠고 그 지식으로 화성을 독립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화성을 팔아넘기는 것처럼 보였으나 속으로는 화성을 독립시키기 위한 작전이었던 것입니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 지구까지 가서 교육을 받은 것인가요? 화성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지금이야말로 사람들을 도울 기회입니다.”
노블리스가 말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쿠델리아가 말했다.
“당연하지요. 이것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화성의 미래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 필요한 것이라면 뭐든지 지원하겠습니다.”
노블리스는 쿠델리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알겠습니다. 화성의 미래와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제가 해보겠습니다.”
쿠델리아는 노블리스의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정말 감사합니다. 쿠델리아양 감사의 뜻으로 선물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블리스가 선물을 주겠다고 말했다.
“선물이요?”
쿠델리아가 놀란다.
“여기 제 비서인 후미탄 아드모스입니다.”
노블리스가 말하자 지금까지 뒤에 서 있던 후미탄이 앞으로 나왔다.
“안녕하세요. 후미탄 아드모스입니다. 오늘부터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님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후미탄이 말했다.
“제 비서였던 후미탄은 이 화성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능력자입니다. 지구까지 유학을 다녀오신 쿠델리아님 보다는 못하겠지만, 오늘부터 쿠델리아님을 보좌해 줄 겁니다.”
노블리스는 자신의 비서를 쿠델리아에게 선물로 주었다.
“감사합니다. 제가 이런 큰 선물을 받아도 되나요?”
쿠델리아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블리스의 행동이 많이 부담스러웠다.
“그녀는 그냥 선물이 아닙니다. 저와 혁명단체 그리고 걀라르호른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녀가 꼭 필요합니다. 화성의 독립은 결코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저도 동료를 모아 쿠델리아님에게 합류하겠습니다. 그때 까지는 화성의 아이돌이 되어 힘을 내주세요.”
노블리스는 부탁을 가장한 강요를 하고 있었다.
“네 알겠습니다.”
쿠델리아는 후미탄을 통해 자신이 감시 당할 것이란 것을 직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