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과 카오루가 해론의 휴식처에서 나오고, 해론도 두 사람을 따라 파트너 오르비스를 챙기고 광장으로 가고있었다.
이세계에서 만난 전생의 친구들. 해론은 그 둘을 보며 마음이 놓이는 느낌이 드는 한편, 걱정되는 마음도 느끼고 있었다.
'.....철권, 카오루'
'어? 왜 그러냐, 해론.'
'해론군, 왜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거야?'
'어!? 내, 내가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어?'
'어.'
'응.'
두사람의 대답에 해론은 걱정되는 마음에 둘에게 말했다.
'실은 죽어서 이세계로 환생해 줄곧 혼자라는 생각을 했어. 가족은 커녕 친했던 사람들조차 없는 곳에서 나 혼자 외톨리라고 생각했어. 잠시 동안 만나서 친했던 사람과 있었는데도.'
'해론..'
'해론군...'
'하지만 너희 둘을 만나고 그런 생각은 틀렸다는 걸 알았어. 나는 혼자가 아니야, 내 곁엔 절신한 친구가 있다는 걸.'
'헤헤헤, 뭘.'
'아이참- 해론군도 참, 부끄럽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내가 왠지 이기적인 사람이라 생각하고, 무엇보다 너희 가족분들한테도 매우 미안해져.'
'하하! 그건 걱정하지마. 우리 가족은 대부분 긍정적이고 열혈적이라 날보면 오히려 냐약하고 한심하다며 잔소리를 퍼부울걸?'
'나도야 해론군. 나는 부모.....가 아니라 외삼촌도 장의사라 전용 관을 만들수 있다면서 눈물과 기쁨으로 넘쳐 흐르시껄?'
'어....'
철권과 카오루의 말에 해론은 그들을 위해 슬펐던 자신이 바보같아졌다고 생각하고, 그들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하하!! 그래 맞아!! 왠지 모르게 내가 괜한말을 한것 같아. 하하하!!!'
'으악! 해론!!!'
'으아! 해론군도 참.'
'하하하....하...'
해론은 웃다가 갑자기 멈추고 잡고 있던 두 사람의 어깨에서 손을 떼었다.
'해론?'
'해론군, 왜 그래? 갑자기 얼굴이 어두워 졌어.'
'.....으음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봐! 저기가 광장인가 봐!! 얼른 가보자.'
해론은 멀리서 보이는 광장쪽으로 빠르게 뛰어가고, 두 사람은 그런 해론을 보고 당황했다.
'해, 해론! 잠깐만 기다려!!'
'해론 군!!'
두 사람도 해론을 쫓아 빠르게 뛰었다. 그리고 철권과 카오루는 그 직후, 마음속은 생각했다.
'(분명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여동생인 애아와 금아 생각이 나서 그럴거야, 젠장..!! 하필이면 그때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지않았어도...!!!)'
'(분명 해론군은 병원에 입원한 여동생들이 생각 났을거야, 아마 우리 얘길 듣고 떠오른 것이겠지. 그날 먼저 문병해주러 가기위해 택시를 타지 않았어도...그때 갑자기 폭발물 사고가 났을줄은....)'
'(하지만, 이 얘기는 가급적 해론에게 안하는게 낫겠지?)'
'(오히려 해론군만 걱정할거야, 이 얘긴 마음속에 묻어주자.)'
'어이! 철권! 카오루! 너희도 얼른 뛰어 와!'
'그래! 알았어.'
'지금 갈께! 해론군!'
해론과 철권, 그리고 카오루는 멀리서 보이는 집합 장소인 광장으로 뛰어갔다.
<오르비스 마을-광장>
오르비스 마을 한복판에 있는 광장.
거기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겉보기에도 한 20~30명은 족히 넘어 보였다.
'여기가 집합장소야?'
'그래, 여기가 맞아.'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 있네?'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 수군거리거나 군것질을 하거나 꼭 무슨 모임같아 보였다.
그러던 중, 광장 한 가운데 있는 남자가 큰 목소리로 말했다.
'여기 광장에 모여주신 여러분!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모여주신 여러분들께 대단히 감사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어라? 저 사람은...'
'철권, 저 사람 누군지 알아?'
'응, 아까 우리에게 광장에서 토벌대와 탐험대를 결성한다면서 흥미있으면 광장으로 모이라고 말한 사람이야.'
'그러고보니 탐험대니, 토벌대니 그건 뭐야?'
'응? 너도 파트너 오르비스에게 들었을거 아냐?'
'뭐? 어이 오르비스, 이게 무슨소리야?'
해론은 복주머니 속에 들어가 있는 오르비스를 꺼내어 말했다.
'음....응? 무슨 말?'
'탐험대와 토벌대 말야!'
'탐험...토벌....? 아, 맞다! 깜빡 잊고 말 안했네?'
해론의 파트너 오르비스는 궁중으로 뜨며 해론 앞으로 나와 홀로그램 화면을 키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여행자에게 우리가 1만년전 쯤에 우리가 전세계 곳곳에 결계를 쳤다는 얘길 들었지?'
'응, 그건 들었어.'
'그후, 1만년이 지나 우리 오르비스들은 지구의 변화로 인해 어긋날대로 어긋난 결계를 고치려 전세계로 흩어지고 여행자의 부탁으로 결계를 고칠뿐만 아니라 새롭게 설치하거나 새롭게 보수했어.'
'그렇구나.'
'그리고 결계엔 어떤 기능이 생겼어. 다름아닌 "환생자들이 결계 밖으로 절대 나갈수 없는 기능"이였어.'
'뭐어!? 그럼 우리들은 결계 밖으로 나갈수 없어?! 그럼 어떻게 황금의 선악과 있는 곳까지 갈수 있어?'
'그렇지만, 그 결계를 풀 방법은 있어.'
'방법?'
'결계가 풀면 어느정도의 지역까지 갈수 있고, 풀면 풀수록 그 만큼 갈수 있는 지역이 늘어가.'
'정말!? 얼른 결계를 풀수 있는 방법 좀 알려줘!'
'결계를 풀 방법은 주로, 보스급 몬스터를 잡는 것. 또는 결계를 수호하는 수호자 오르비스의 조건을 클리어 할것. 이 두 종류야.'
'그것뿐이야?'
'뭐, 수호자 오르비스의 조건도 대부분 보스급 몬스터를 잡거나 그 몬스터에게만 얻을수 있는 것을 구해오라는 것이 대부분이니, 그냥 보스급 몬스터를 잡으면 되는거야.'
'정말!? 생각보다 간단해 보이네?'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보스급 몬스터들은 그 지역의 몬스터들중 가장 강하거나 훨씬 위험해서 간단히 잡을수 없어. 잡기는 커녕 오히려 이쪽이 공격에 의해 죽거나 먹이가 될수 있어.'
'응! 그렇게 간단히 잡을수 있으면, 결계가 친 의미가 없을거야. 무슨 방법을 써서 보스급 몬스터를 잡고 결계를...'
'아직 내말 안 끝났어.'
'응? 아직 설명이 남았어?'
'결계를 푼다해도 마냥 좋은게 아니야, 결계는 환생자들뿐만 아니라 결계 밖에 있는 강력한 몬스터들도 결께 안으로 못 들어오게 하는 기능이 있어. 만약 결계를 전부 다 풀면 강력한 몬스터가 이곳으로 들어와 엄청난 재앙으로 변할수 있어.'
'허걱! 그럼 어떻게!?'
'그래서 수호자 오르비스에게 부탁해서 결계를 여닫이식으로 풀어 주면되. 그러면 환생자들은 결계를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고, 강력한 몬스터가 결계 안쪽으로 들어오는 일도 없어.'
'그, 그렇구나.'
'하지만, 상식을 뛰어넘을 정도의 강력한 몬스터는 아무리 결계라 하더하도 막을 수 없어.'
'헉, 그게 정말이야?'
'하지만 걱정마. 이곳으로 그렇게 강력한 몬스터가 들어올 가능성은 0%야.'
'그거...다행이네?'
'그리고 여기모인 사람들은 아마도 이 지역을 탐험하거나 보스급 몬스터를 잡을여고 모인걸거야.'
'정말로!?'
'그럼 정말이지.'
'어?'
누군가 해론에 말에 대답하자 해론은 그 자쪽으로 고개를 돌려 보았다.
그 자는 허름하고 낡은 누더기 옷을 입고 있고 손엔 무슨 도끼같은 걸 손에 들고 있었다.
'너도 황금의 선악과를 얻고 싶은거니?'
'그야 당연하죠! 전 무슨일에써든 꼭 돌아가고 싶어요. 죽기 전 그때로.'
'그러니? 난 가능하다면 죽기전보다 그보다 옛날로 돌아가고 싶은데?'
나와 그 자와 얘기를 나누던 중, 광장 한 가운데에 있던 남자가 말했다.
'자! 이제 각자 팀원을 만들기로 하겠습니다. 가능하다면 6명씩 1조로 결성해주세요.'
'6명씩 1조?'
남자에 말에 해론은 깜짝 놀라 조금 걱정했다.
철권, 카오루, 그리고 자신을 포함한다해도 절반인 3명밖에 안되기 때문이였다.
해론은 허름한 옷을 입고 있는 자에게 권유해보았다.
'저기 실례가 안되면, 혹시 저희와 같이 팀을 짜지 않을래요?'
'나라도 괜찮다면 좋지만, 난 이미 따로 같이 짠 팀이 있었어.'
'그렇구요, 그럼 할수 없네요.'
'미안하다.'
그 자는 미안하다며 손짓을 흔들고 자기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어이, 해론! 어떻하지? 우리는 겨우 3명뿐이데.'
'괜찮아, 3명뿐이라도 우리라면 괜찮을 거야.'
'응! 해론군의 말도 일리가 있어!'
그러던 중, 해론쪽으로 누군가 오고 있었다.
'저기....'
'응?'
말 걸은 자는 무슨 모험가와 비슷한 복장에 빨간 두건을 쓴 괴상한 복장을 한 소녀였다.
'실례지만 혹시 자리 남았나..요? 제가 다른 조엔 못들어가서요.'
'네..!! 저희도 지금 사람이 부족했거든요. 여기 앉으세요.'
'고마워요.'
철권의 말에 그녀는 우리 조에 들어왔다.
'안녕! 난 해론이라고 해. 잘 부탁해.'
'난 카오루야.'
'전 철권이라고 해요!!'
'전....소라에요.'
해론은 같은 조에 들어온 소라와 자기 소개를 하던 중, 누군가가 또 해론쪽으로 오고있었다. 그것도 2명씩이나.
'저기 실례지만, 혹시 남은 자리 있나요? 저희가 아직 다른 조에 들어가질 못해서요.'
'어? 네. 저기....'
해론쪽으로 온 두 사람 중, 한명은 알프스 소녀풍의 옷을 입고 있는 소녀, 다른 한명은 검은 옷에 얼굴까지 천으로 감싸놓아서 모르겠지만, 목소리로 봤을때 남성으로 추정된다.
해론은 그 두 사람을 유심히 보곤, 그대로 받아들였다.
'음.....좋아! 마침 딱 2명 부족하니, 얼른 오세요!!'
'아,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해요!'
6명이 모인 해론네 조는 서로 이름을 말하며 모인 이유를 말해보았다.
'제 이름은 해론, 옆에 있는 내 친구 철권과 카오루에게 들어서 저도 한번 와봤어요.'
'내 이름은 철권, 마침 이 근처를 조사하고 싶어서 와본거에요.'
'제 이름 카오루에요, 저도 철권과 같은 이유에요.'
'저, 저의 이름은 소라, 방금 말한 분들과 같은 이유에요.'
'난 하이디, 난 그냥 심심해서 온거에요.'
'내 이름은 그랑, 탐험과 몬스터 사냥을 하고 싶어서 여기 온거야.'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소라씨, 하이디씨, 그랑씨.'
'네, 네!'
'응!!'
'그냥 그랑이라고 불려줘.'
서로 자기 소개가 끝나고 광장 한 가운데 있던 남자가 소리치르듯 말했다.
'자!! 서로 자기 소개도 끝났겠죠? 그럼 이제부터 준비를 하고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네!? 지금요?!'
'물론이죠!! 지금 한시가 급한 상태입니다! 느긋하게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자! 그럼 출발!!!'
광장 한 가운데 있던 남자는 자기 팀원들과 함께 마을 상점가쪽으로 달려갔다.
'벌써 갔네?'
'그럼 우리도 빨리 준비를 해야 겠다. 다들 빨리!!'
'우리도 질순 없지!!'
다른 조 사람들도 그 남자를 따라 상점가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해론! 우리도 빨리 출발하자!'
'해론군, 우리도 서두르자.'
'그래, 알았어! 다른 분들도 얼른...!!'
'네, 네!'
'그럼 갈까요?'
'먼저 준비를 철저히...'
해론네 조 팀원들도 상점가쪽으로 빠르게 달려가 버렸다.
-END-
후기:빨리빨리 작성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