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back Finé (1)
“그런데 크리스는 두고 왔어요, 클라우드 씨?”
“어, 잠깐 스코틀랜드에 갔다 온데 히비키.”
“보고싶다, 크리스~!”
“그래도 내일 크리스 온뎄잖아, 히비키?”
“그렇긴 하지, 미쿠.”
먼저 일본에 돌아간 나는 히비키와 미쿠와 같이 잠시 산책을 하고는 시라베와 키리카가 머무는 집에 들어가서 잠시 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마리아를 어리게 만들었을 줄은..”
“정말 놀랐어요.”
“그런데 우리들이 이 마법 마테리아를 사용할 수 있을까?”
“클라우드 씨에게 가르쳐달라고 부탁하면 될지도 몰라요.”
“좋아, 바로 물어보자.”
시라베가 장식용으로 텔레비전 위에 놓인 마법 마테리아를 만지는 순간...
“?!”
“시라베?!!”
갑자기 마법 마테리아가 갑자기 빛났고...
“?!”
“뭐야?!”
“뭐야 대체!?”
근처에 있는 나와 히비키, 미쿠는 그걸 보고 놀라면서 빛에 눈부셔 잠시 눈을 감았다.
“클라우드 씨, 저건?!”
“마테리아가 발동된 거야, 히비키!”
“네?!”
“마테리아가?!”
“그런데 이건!!?”
그런 눈부심이 곧바로 끝나자 우리들은 눈을 떴다. 그 뒤에 본 건...
“?”
“시라베?”
“저기, 시라베?”
“시라베?”
마법 마테리아를 오른손으로 든 시라베였고.. 였는데...
“여긴.. 어디?”
“?”
갑자기 이상한 반응을 보였다.
“! 히비키와 미쿠!”
“? 저기..”
“시라베?”
“시라베? ! 그쪽은 키리카!”
“에? 갑자기 호칭이!?”
“그런데.. 그쪽은 누구?”
“뭐야?”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했다. 그러다가 혹시나해서 내가 시라베에게 이렇게 물어봤는데...
“너는.. 누구지?”
“에에엑?!!”
시라베의.. 누군가의 대답은 바로 나왔다.
“피네. 초 선사 문명기의 무녀 피네야.”
“피.. 피네!?!!”
“료코 씨?!!”
“...”
누군지는 알고 있었다. 고대부터 유전자로 계속 살아왔으며, ‘루나 어택’의 장본인인 피네를..
“거짓말이에요!!”
“정말이야, 키리카. ‘그때’ 히비키에게 했었던 말도 기억하고 있어.”
“네?!”
“분명, “네 가슴 속의 노래를 믿도록 하렴” 이려나?”
“!! 맞아.. ‘루나 어택’ 때에 료코 씨가 했던..!”
“정말로 료코 씨..!”
“하지만 키리카에 의해 영혼이 소멸했다고 그랬어. ! 아니, 넌..!”
“어쩌면 시라베의 몸에 남아있는 내 정보들이.. 이 구슬의 힘으로 인격화된 거로 보인 거겠지.”
“마법 마테리아의 효력인가..!”
이상한 것도 아냐. 저거 때문에 마리아가 한시적이나마 어려졌었던 걸 생각하면..!
“그럼, 시라베는요?! 시라베 쪽은 어떻게 된 거죠?!!”
“잠든 것 같아. 소멸하진 않았어.”
“다행이다.. 에요.”
“료코 씨와 다시 만나게 될 줄은..!”
“오랜만이야, 히비키.”
“네!!”
이전에 친분이 있던 히비키와 미쿠는 시라베의 몸을 지배한 피네와 다시 만난 것에 감동했고, 키리카는 시라베가 무사한 것이 안도했다.
“그런데 누구?”
“어..”
“료코 씨! 저 오빠는 무려 ‘파이널 판타지 VII’의 주인공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씨에요!!”
“에?! 그 ‘파이널 판타지 VII’의 클라우드?!”
“네!!”
“정말로 클라우드야?!”
“.. 맞아.”
Welcome back Finé (2)
“뭣이, 료코가?!!”
“료코 씨가 시라베의 몸으로..!!”
“환생을 했다고요?!!”
“정말이에요?!!”
“그런!!?”
겐쥬로와 오퍼레이터들, 오가와, 엘프나인도 피네의 귀환에 깜짝 놀랐다. 여기 잠수함인 본부 오퍼레이터 실에서..
“오랜만이야, 겐쥬로, 모두.”
“클라우드가 가지고 온 마법 마테리아의 힘으로 시라베의 몸 안의 정보들이 료코의 인격을 구성했을 줄은..!”
“나도 몰랐어, 겐쥬로. 그런데 귀엽네~!”
“에..! 안녕하세요..!”
“이런 귀여운 애를 어디서 구했어, 겐쥬로?”
“연금술사와 관련된 ‘마법소녀 사변’ 당시에 합류했다.”
“아~, 그 연금술.. 그나저나 귀여워~!!”
“저기.. 그만 당겨주세요..!”
시라베의 몸을 빌린 피네가 엘프나인의 뺨을 잡아당기면서 귀여워하는 사이에 근처에 있는 나는...
“미안하게 됐어, 겐쥬로.”
“아니, 일단은 시라베가 무사한 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일단 총 책임자에게 사과했다. 그러다가 피네가 엘프나인을 놔주고 나에게 다가오더니...
“후후~, 혹시 다른 마테리아가 있어, 클라우드?”
“? 몇 개는 엘프나인에게 줬어.”
“잘 됐다~! 마침 마테리아를 연구하고 싶거든! 이렇게 신비로운 구슬의 에너지를 자세히 알고 싶거든!”
“제가 도와줄게요.”
“고마워, 엘프나인~!”
내가 가지고 온 마테리아의 마황 에너지를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그 뒤에 피네는 겐쥬로에게서 자신이 없는 사이에 있었던 일을 들었다. ‘마법소녀 사변’과...
“세피로스도 왔었다고?!!”
‘세피로스 사변’에 대해..
“그래, 료코. 세피로스가 일으킨 ‘세피로스 사변’으로 인류 전체가 멸망할 뻔했지. 클라우드가 아니었다면 지구의 포닉 게인 절반을 얻고 강해진 세피로스를 무찌르지 못했을 거다.”
“지구의 포닉 게인이라니.. 그런 건 몰랐어..!”
“그 녀석은 가이아의 라이프스트림으로 쫓겨났으니까 괜찮을 거야, 피네.”
“세계를 구해줘서 고마워, 클라우드.”
“감사는 됐어. ?”
그러다가 갑자기 내 통신기가 울리자, 나는 통신기의 연락을 받았다.
“누구지?”
“나왔어, 클라우드.”
“크리스.”
“아..!”
“?”
내게 전화를 건 상대가 크리스인 것에 놀란 피네를 본 나는 이어서 계속 통화했다.
“어디에 있어?”
“S.O.N.G. 본부에 있어.”
“그래? ? 미쿠와 히비키 바보? 뭐? 뭐?!! 피네가!!?!”
그 둘에게 들었나보네.
“클라우드, 피네가 돌아왔어?!!”
“어.”
“기다려달라고 해줘! 금방 갈 테니까!!”
피네의 귀환을 들은 크리스는 통화를 끊고 한 시간 후에...
“클라우드, 피네는?!!”
크리스가 나와 겐쥬로, 피네가 기다리는 휴게실에 들어왔다.
“지금 시라베의 몸을.”
“저.. 정말..?!”
시라베의 몸에 들어가 있는 피네를 본 크리스가 눈물을 흘릴 것처럼 울 것 같더니...
“우.. 우우...”
“아.. 안녕?”
곧바로...
“피네에에에에에에에!!”
곧바로 피네를 힘껏 껴안았다.
“구엑.. 잠깐, 이건 시라베의...”
그것도 시라베의 몸을 쓰고 있는 피네를... 이 타이밍에 키리카가 휴게실에 들어와서는...
“지금 시라베에게 무슨 짓이에요, 크리스 선배?!!!”
서둘러 크리스를 피네에게서 때어놓기 시작했다.
“그만 놔주게, 크리스.”
“시라베가 죽겠어.”
Welcome back Finé (3)
“하마터면 죽을 뻔했어~, 크리스.”
“미안해, 피네.”
“시라베에게 이상한 짓 하지마세요, 크리스 선배.”
그 뒤, 바깥의 공원으로 나간 피네와 크리스, 키리카는 아무도 없는 공원의 벤치에 나란히 앉았다. 참고로 나는...
“감사합니다~.”
편의점에 가서 저녁거리를 사고 있었다.
“미안해, 크리스.”
“?”
“그때 너를 버린 거 말이야.”
“아.. 그거.”
“? 무슨 일이 있었어요, 두 사람 다?”
“아니, 내가 피네에게 버려진 적이 있었거든.”
“내가 주운 아이인데도..”
“그랬어요?”
“그땐 달을 부술 생각만 하고 있어서 그만..”
“괜찮아, 피네.”
“?”
“그 이후, 더 이상 누구에게도 버려지지 않았으니까. 그래도, 사과는 받아둘게.”
“크리스..”
‘루나 어택’때 있었던 일을 사과한 피네는 시라베의 몸인 체로 크리스에게 기댔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키리카는 약간 질투했다.
“자 그럼, 슬슬 집에 돌아가야지. 피네는 어쩔 거야?”
“그렇게.. 지금의 나는 시라베의 몸을 쓰고 있으니 키리카의 집으로 가야겠지만.. ...”
“그럼, 모처럼 크리스 선배의 집에서 같이 자요~!!”
“에?”
“뭐?! 우리 집엔 클라우드가 있는데 불편하잖아?!”
“괜찮아요~! 클라우드 씨는 따로 자지 않나요?!”
“음.. 어, 소파에 누워 자.”
“그거 괜찮아, 크리스?”
“우리 셋끼리 한 침대에 누우면 괜찮아요~! 저와 피네가 크리스 선배를 안고 자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어요!”
“어이! 그런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지 마!”
“어머머, 나와 같이 지냈을 땐 같은 침대에 누워서 잤잖아~?”
“웃..! 윽, 알았어, 두 사람! 어서 우리 집으로 가자! 클라우드가 기다리고 있겠어!!”
“갑시다~!!”
“보고 싶네, 크리스의 집.”
뭐, 이렇게 제안할 정도로 나쁘진 않지만. 그래서 시간이 흘러 밤이 되었을 때...
“(ZZZ...)”
내가 기다란 소파에 누워 자는 한편...
“음~, 이렇게 누우니 마리아와 같이 자는 느낌이 들어요.”
“하하, 어떤 의미론 그렇겠지.”
“한때는 크리스가 내게 기댔는데, 이번엔 반대로 내가 크리스에게 기대고 있네.”
“그랬었지, 피네.”
한 침대에 누워있는 크리스는 왼쪽인 키리카를, 오른쪽엔 시라베(피네)를 안고 있었다. 마치 어머니처럼.. 언니처럼.
“잘 자, 두 사람.”
“응, 크리스.”
“잘 자요, 두 사람.”
...
“음.. 음... ?”
어라? 이 가슴은..? 마리아? ?
“크리스 선배..?”
게다가 크리스 선배 옆에 키리도 있어. 같이 잔건가? ? 어라? 여긴 크리스 선배의 집인데?
“일어나, 셋 다.. ? 깨어났어?”
“클라우드 씨?”
“? 클라우드 씨..? 시라베?”
“왜 여기서 크리스 선배와 같이 자고 있는 거죠!?”
“!! 마법 마테리아의 효력이 다해서 시라베의 인격이 돌아온 건가?!”
“네?”
눈을 떠보니 어느새 나는 크리스 선배의 집에서 키리와 크리스 선배와 같이 자고 있었고, 클라우드 씨가 이상한 말을 하는 걸 들었다. 그러다가 곧바로...
“아.. 아침이야..?”
“안녕하세요..”
크리스 선배와 키리가 동시에 깨어났다.
“저기, 두 사람..”
“? 피네, 왜 그래?”
“에? 피네?”
“! 잠깐만요! 혹시, 시라베?!”
“키리, 어떻게 된 거야?”
깨어난 두 사람이 나를 의아하게 보다가...
“시라베~!!”
“?!?!?”
갑자기 키리가 나를 껴안았고, 나는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의문을 품었다.
“? ???”
“설마, 벌써 돌아온 거야?!”
“마리아 때도 그렇고, 하룻밤이 지나면 마법 마테리아의 효력이 사라지는 건가?”
“저기.. 무슨 일이 있었어요? 저기...”
“시라베~에!! 보고 싶었어요~!!”
“키리, 잠깐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