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내려와 도시로 들어온 나는 매연으로 가득찬 공기에 숨이 막혔다.
아. 젠장. 도시는 공기가 탁하다니까.
나는 숨이 막히면서도 내 집을 향해 꾸역꾸역 걸어갔다.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졌다.
하. 또 사건이네.
저 멀리서 지구를 향해 떨어지는 운석.
아직 사람들은 그걸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내 능력으로 운석이 지구를 향해 오고 있음을 알아챘다.
나는 집 옥상으로 올라갔다.
요즘들어 운석이 자주 지구를 향하고 있었다.
옥상으로 올라온 나는 있는 힘껏 기를 모았다.
흡!
그리고는 하늘을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내질렀다.
그러자 압축된 기가 운석을 향해 돌진했고, 운석은 파괴되었다.
옥상에서 빨래를 널고 계시던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쑈를 해라 쑈를."
기는 아무에게나 보이는 게 아니다.
평범한 사람이 본다면, 나는 그냥 바보같은 몸짓을 한 것 처럼보일지도...
나는 뻘쭘함을 남기고 내 방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