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마리아 (1)
“저희들 왔어요, 마리아~!”
“마리아~.”
나와 키리는 마리아가 머무는 집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
“마리아?”
집 안에는 아무도 없었고, 거실 테이블에는 스마트폰과 아직 따끈한 커피가 놓아져 있었다.
“일단은 사온 재료들을 부엌에다가 둘 게요, 시라베.”
“그럼 난 마리아를 찾아볼게.”
그러다가 나는 유독 어두운 방을 보았고, 그 방 안에 들어갔는데...
“마리아? ?”
그 방 안의 침대 위의 이불 안에 무언가가 있었다.
“마리아, 있어?”
그 이불에서 무언가가 나왔는데...
“시.. 시라베에...”
“!!”
무.. 뭐야?!!
...
“키, 키리!!!”
“데스?! 무슨 일이세요!!?”
갑자기 시라베가 나를 부르자, 나는 시라베가 들어간 방 안에 들어가면서 불을 켰다. 거기엔...
“키리, 어쩌지?”
“에?”
시라베가 이불을 두른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어느 여자아이를 달래고 있었다.
“뭐죠!?”
그런데 잘 보니까...
“것보다, 저 여자에는..?!”
마리아!!?!?
“어떻게 된 거에요!!?”
“모르겠어. 일단은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게 어떨까?”
“그, 그거 좋아요! 서둘러 데려가요!!”
...
“저기..”
내가 왕 역할에 당첨되자, 나는 소파에 누워지면서 크리스의 가슴에다가 머리를 괴었고, 츠바사의 오른팔 마사지를 받았다. 내가 원하지 않았는데...
“이런 건 흥미 없는데?”
“에이, 오히려 남자들이 바라는 일을 이뤄주는 데 기뻐해야하지 않아? 그것도 푹신한 이 베개에 괴었다고?”
“그 동안 고생했잖아, 클라우드? 조금은 쉬어야한다고.”
“그래도 좀..”
그러다가 누군가가 현관문을 소리가 났는데...
“? 누구지?”
우리들은 현관으로 가봤다. 거기엔...
“크리스 선배.. 헬프데스..”
시라베와 이불로 감싸진 무언가를 업고 있어서 힘겨운 키리카가 왔었다.
“우오!? 뭐야 그 이불은?!”
그러다가 이불이 살짝 벗겨져서 그 안의 무언가가 살짝 보였는데...
“에?”
“여자아이?”
“! 어디서 본 적이 있는데!”
“? 알아, 클라우드?”
“머리칼 색깔을 봐봐, 크리스!”
“머리칼.. 아!!”
“마리아!!?!?”
우리들은 시라베와 키리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들은 뒤에...
“하아.. 하아..”
“고생했어, 키리.”
어린 마리아를 업고 오느라 고생한 키리카를 쉬게 해주고...
“그나저나 마리아가 왜 이렇게 줄어들었지?”
크리스가 어린 마리아에게 옷을 입혀주고 아이스크림을 먹여주는 사이에 츠바사가 S.O.N.G. 본부에 연락했다.
“사령관님.”
“츠바사인가. 무슨 일이지?”
“엘프나인과 연락할 수 있습니까?”
“엘프나인? 무슨 일이지?”
“긴 사정이 있어서요.”
“어, 그래. 알겠네.”
로리 마리아 (2)
“마리아 씨가 어린이로 변했다고요?”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어.”
“그런가요.. 알았어요, 일단은 마리아 좀 보살펴주세요.”
“미안하게 됐어.”
어, 통화 끝났다.
“마리아 괜찮을까요, 츠바사 선배?”
“내일 본부에 데려가서 확인해볼 수밖에.”
“그럼 마리아는 어쩔 거지? 누가 돌봐줘야 하잖아?”
“그러네, 클라우드. 누가 마리아 선배를.. ?”
츠바사의 통화가 끝나고, 우리들은 이 어린 마리아를 어느 쪽이 돌볼지 의논하다가 시라베와 키리카가 크리스에게 안겨져 있는 어린 마리아를 보더니...
“결정됐네.”
“그럼 부탁한다.”
“내일 데리러 갈게.”
“그럼 갈게요, 선배들~!”
시라베와 키리카가 돌보기로 했다.
...
“마리아, 베고픈 가요?”
“오므라이스!”
“네~ 알겠어요~!”
“키리가 마리아의 응석을 받아주는 건 처음 봐.”
어린 마리아를 데리고 집에 돌아간 나와 시라베는 어린 마리아가 먹고 싶다는 오므라이스를 만들고...
“잘 먹겠습니다.”
저녁을 먹으려다가...
“? 전화?”
나는 갑자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키리카! 츠바사 씨에게 들었어! 괜찮아?! 미쿠와 같이 그쪽으로 가려는 데!!”
“고마워요, 히비키 선배. 하지만 괜찮아요. 크리스 선배가 조금 도와주셨어요.”
“그래? 그럼 마리아 씨를 부탁할게.”
“라져에요!”
전화를 끈 후, 나는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자 그럼, 밥이에...”
“아~앙.”
“앙!”
시라베가 먼저 어린 마리아에게 한 입을 먹여줬다.
“데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스!!!!”
뺏겼다.. 에요...!
“키리, 피눈물!!”
“으아아아앙!! 무서워!!”
그렇게 오므라이스를 전부 먹고, 우리들은 TV에 나오는 가수 츠바사 씨를 보았다.
“마리아는 츠바사 선배의 노래가 좋아?”
“좋아!”
“그럼 저와 시라베는 어때요?”
“노래?”
“그러니까.. 노래 말고요.”
“음..”
그러다가 내가 어린 마리아에게 우리들이 좋은지 물어봤을 때...
“물론, 제일 좋아해.”
어린 마리아는 이렇게 대답했고...
“음~.”
“저희들로 정말 좋아해요!!”
시라베와 같이 어린 마리아를 안았다.
“후아아~.”
“키리, 나도 들어가면 안 돼?”
“괜찮아요!”
그 뒤에 우리들은 잠깐 목욕을 한 다음에...
“잘 자요, 둘 다.”
“잘 자, 키리, 마리아.”
“응~..”
한 침대에서 같이 잤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안녕하세요..”
나는 현관 초인종 소리를 듣고 깨면서 현관으로 갔다. 그곳엔...
“빨리 좀 와라, 빨리.”
“나머지는?”
“둘은 자고 있어요.”
“그럼 가자.”
크리스 선배와 츠바사 선배, 클라우드 씨가 왔고, 이 세 명을 데리고 방에 들어갔다.
“마리아~ 시라베~, 선배들이 왔어요~?”
들어갔긴 했는데...
“힉!”
어느새 어린 마리아가 본래의 마리아로 되돌아왔다.
“보, 보지 마!!!”
“데에에스?!”
갑자기 본래대로?!!
“꺄아아아아!! 하필이면 남자인 클라우드도 있어!! 아아아아아악!!! 우겍..”
“마리아..”
그것도 아무것도 입지 않아서 몸을 이불로 가리고 있던 마리아는 자기를 보고 있는 클라우드 씨의 시선까지 받아서 부끄러운 나머지 기절했다.
“어? 왜 내가 가지고 온 마테리아들 중 하나가 왜 저기에?”
“? 뭐가 클라우드?”
“아니 크리스, 저 마테리아는 마법 마테리아인데, 말 그대로 라이프스트림의 힘으로 마법을 일으킬 수 있어. 어쩌면..”
“! 마리아가 저 마테리아의 힘으로 어려졌었다?”
“아마 마법 마테리아가 마리아의 욕구에 반응해서 그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발동되었던 걸 거야.”
“그런데 어떻게 되돌아온 거야?”
“!! 그러고보니 마리아 본인이 가정의 온기를 느껴본 적이 없다고 그랬어. 그렇다면 마법 마테리아가 그것에 반응한 거라면..!”
“설마, 시라베와 키리카의 애정을 받아서 마법 마테리아의 효력이 중화된 거야?!”
“그런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