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 6화 저항의 시작 (6)
“오셨군요, 스승님!!”
“저걸 기다렸던 거군, 히비키.”
“네, 클라우드 씨! 본부에서 스승님이 직접 오신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스승님이 올 때까지 세피로스가 아빠를 죽이는 걸 막기 위해 일부러..!”
“하지만 노이즈인 세피로스를 함부로 건들.. .. 마테리아..!”
“그렇다, 클라우드! 마침 아직 분해되지 않은 마테리아가 몇 개 남아있어서 독립 마테리아 하나를 챙기고 왔지!”
내가 겐쥬로의 등장에 놀란 가운데, 겐쥬로에게 제대로 쳐맞아서 날려져버린 세피로스가 잔해 속에 나오면서 겐쥬로를 분노의 눈빛으로 노려봤다.
“어떻게 네놈이..!!”
“원래는 주자들을 이쪽으로 보내려고 하지만, 네가 소환 마테리아로 소환한 시바와 충돌할 것을 우려해 내가 직접 나섰지, 세피로스!”
“!? 츠바사 일행의 발이 묶였다고!!?”
“지금쯤이면 시바를 무찔렀을 거다, 클라우드. 자 그럼, 이 사람을 데리고 가지, 세피로스!!”
“! 잠깐, 당신의 주먹이 그 정도면, 도망칠 때...!!”
세피로스의 분노의 눈빛을 받은 겐쥬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아키라를 왼쪽 어깨에 메고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덕분에 안심하게 된 나와 히비키는...
“이걸로 우리를 협박할 수단이 없어졌군, 세피로스!!”
“아빠를 인질로 삼은 그 댓가를 치러야겠어, 세피로스!!”
세피로스를 향해 노려봤고, 세피로스는 분노했지만.. 갑자기 미소를 지었다.
“마침..”
“마침?”
“시간이 되었다.”
레오리오 빌딩이 무너진 자리에서 갑자기 빛이 나오더니, 그 빛이 세피로스를 향해 날아갔고, 세피로스는 그 빛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다.
“!! 포닉 게인!!?”
“뭐라고!!?!?”
“그렇다, 건그닐. 이건 이 별.. 이 지구의 포닉 게인이다. 음.. 내가 원하는 양의 3배정도 넘치는군.”
“뭐..!”
“세피로스 네 놈이 원하던 포닉 게인의 3배가..! 이 지구의 포닉 게인이라고!!?”
“뭐, 이 정도의 양이라도 괜찮군. 70억의 포닉 게인보다 많지만.”
“70.. 70억 이상!?!?”
“이 지구가 그 정도로 크다는 거다, 건그닐. 음.. 마침 왔군.”
나와 히비키가 세피로스가 지구의 포닉 게인을 손에 얻은 것에 크게 놀랐다가, 뒤에서 츠바사 일행이 도착한 걸 알았다.
“타치바나, 클라우드!!”
“츠바사 씨! 모두들!!”
“뭐야 저건!?”
“크리스, 세피로스의 몸에서 나는 건 이 별, 지구의 포닉 게인이다!”
“지구의 포닉 게인!?”
“뭐라고!?!!?”
“게다가 70억의 포닉 게인보다 많아!!”
“70억보다 많이..!!”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지금 세피로스가 증명하고 있어, 키리카!!”
츠바사 일행들도 세피로스의 지구의 포닉 게인을 보고 크게 놀랐고, 우리들의 반응을 본 세피로스는...
“자 그럼, 클라우드와 심포기어가 다 모였군.”
“이대로 인류를 멸살하게 두지 않아, 세피로스!!”
“그 전에 너희들을 몰살해야지.”
갑자기 눈을 감고 무언가를 중얼거렸는데...
“Φ(피)는 WUλ(위람다)와 RUρ(루로)와 SUλUρ(수람다유로)가 합친 것.”
“!!”
나는 그게 뭔지 잘 알았다.
“‘슈퍼 노바’다!! 수학공식을 주문으로 삼아 외워서 은하 밖의 거대한 운석을 소환해 떨어뜨리는 기술이야!!”
“!!!”
내가 세피로스가 운석을 소환하려는 것을 알아챈 다음에...
“W(더블유)는 -SUλΦ(마이너스 수람다피).”
“막아야 해!!”
“가요, 모두들!!”
우리들은 세피로스의 주문을 막으려 접근했지만, 노이즈들이 나타나 우리들의 앞을 막았고...
“비켜!!”
우리들은 노이즈들을 처리한 다음에 계속해서 다가갔고...
“AU(에이유)는〔1÷{(GMek(지엠이케이))^(-2)}〕에 ^(⅓)를 한 것.”
“이런!!!”
“안 돼!!!”
“이대로다간!!!”
“정말로!!!?”
“세피로스를 공격해야 해!!!”
“그만 외워야 해!!”
“그만해!!!”
세피로스에게 거의 다가갔지만...
“그리고 h(에이치)는 πr²(파이얼 제곱)이다.”
이미.. 세피로스는 주문을 다 외웠고, 뒤로 한 발짝 물러가서 우리들의 공격을 피했다.
“‘슈퍼 노바’!”
이때, 갑자기 그림자가 생겼고, 우리들은 그 그림자의 정체가, 하늘에서 떨어져오는 거대한 운석인 것을 알았다.
챕터 6 7화 저항의 시작 (7)
“운석이에요! 데스데스!!”
“저게, 슈퍼 노바!!?”
“실물로 보니까 정말로 크잖아!!”
“저런 걸 어떻게 부숴!!?!?”
“우리들의 힘으로는 무리다!!”
“이대로다간 주변이!!”
“큭!!”
우리들은 하늘에서 떨어져오는 거대한 운석을 봤고, 세피로스는 오른쪽 어깨에 숨겨둔 검은빛의 날개를 펼치고는 휘날리면서 공중에 떴다.
“오랜만인가, 클라우드.”
“!!”
“이번의 운석은 제법 다른 거다. 70억의 포닉 게인보다 많은 지구의 포닉 게인 절반을 저 운석에다가 담았다.”
“뭐라고!?!!?”
“70억보다 많은 지구의 포닉 게인의 절반을!?!!?”
“자, 이 세계의 인류와 같이, 새로운 미래로 인도해주는 길이 되어라.”
“으으으윽..!!!”
이대로..! 이대로 두게 놔줄 것 같아!!!
“그렇게는 안 둬!!!”
나는 높게 쌓여진 잔해들을 밟고 운석을 향해 높게 점프해서 운석과 지상 사이의 기류에 타고 위로 날아갔고...
“!! 클라우드 씨!!!”
“기다려, 클라우드!!!”
“뭐하려는 거야, 클라우드?!!!”
점프한 나와 떨어지는 운석이 가까워지자, 나는 합체검에다가 에너지 참격을 모으고는...
“‘브레이버’!!!”
운석을 향해 힘껏 휘둘렀지만, 흠집도 나지 않았다.
“꼼짝도 안 해!!!”
“클라우드 씨도 무리인 가봐요!!!”
“클라우드 씨!!!”
“무리다. 지구의 포닉 게인의 절반이 담긴 거대한 운석을 막을 수 없지.”
그래서 나는 합체검으로 운석을 막아보지만, 인간 앞의 개미처럼 막을 수 없었다.
“으으으으윽!!!”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봤자 네가 먼저 운석에 깔릴 뿐이다. ?”
그런 나를 본 히비키가 운석을 향해 점프하고는 운석을 막고 있는 합체검에다가 양손을 대고는...
“그렇다면, 클라우드 씨가 벨 수 있게 지구의 포닉 게인 절반을 가져가면 돼!!!”
“!!?!?”
“모두!!!”
그 뒤를 이어 마리아가 점프해서 와서는 히비키의 양손 위에다가 자신의 양손을 올려두고, 츠바사, 크리스, 시라베, 키리카도 점프해서 와서는 마리아의 어깨에다가 양손을 댔다.
“‘발검, 올 세이프티, 릴리즈’!!!”
그 다음에 히비키 일행은 가슴의 기어 팬던트의 양 끝의 레버를 두 번 눌러서 ‘이그나이트 모듈’의 모든 힘을 개방하고는...
“Gatrandis babel ziggurat edenal Emustolronzen fine el baral zizzl Gatrandis babel ziggurat edenal Emustolronzen fine el zizzl”
절창(絶唱)이라는 금단의 노래를 불러서 심포기어의 힘을 극한까지 끌어낸 다음에...
“‘Set harmonics’!!”
히비키가 거대한 운석에 담겨진 지구의 포닉 게인 절반을 받아내고...
“‘S2CA hexa-conversion’!!!”
“모두, 분배한다!!!”
마리아가 아가트람의 힘으로 지구의 포닉 게인 절반을 분배해서, 자신과 다른 주자들에게 분배된 지구의 포닉 게인 절반들을 나눴다.
“Generator!!”
“EX-DRIVE!!!”
이를 밑에 본 세피로스는...
“! 설마.. 기적인가..!”
그 ‘기적’을 알아챘고, 분배된 지구의 포닉 게인 절반들을 받은 히비키 일행과 내 주변에서 강력한 회오리가 일어나 거대한 운석을 휩쓸면서 하늘로 날아갔다. 그 뒤에, 그 고도에는 제자리에 멈춰진 거대한 운석과 그걸 합체검으로 막고 있는 나만 있었고...
“하아아압!! ‘브레이버’!!!”
나는 합체검에다가 에너지 참격을 모으고, 운석을 향해 힘껏 휘둘러서 운석을 두 동강냈다.
“무슨!”
“...”
베어진 운석이 지면에 떨어져 작은 지진 정도 일으키고는 그대로 쓰러졌고, 나는 사뿐히 지면에 착지한 다음에 세피로스를 노려보면서 합체검을 겨눴고...
“이젠 너다! 세피로스!!”
위에서 슈퍼 모드로 변신한 히비키 일행이 내 뒤의 상공으로 내려왔다. 마치 천사들처럼..
“이 기적과 같이, 너를 ‘추억’으로 쫓아내겠어!!!”
“으윽..! 저건..! 어머니를 죽인 것들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