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흔한 프로불편러 드립같이 되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업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선 따고 밑색 쫙 깔아둔 다음 레이어마스크 걸어서 명암넣는데, 이렇게 밑색이 완전히 칠해지지 않아서
색과 선 사이에 빈틈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스샷의 빨간 동그라미 쳐둔 곳을 보시면 쩜 모양으로
하얗게 되어있는(=안칠해진) 부분이 있죠?
저같은 경우는 이런걸 잡아내는 데에 혈안이 되어서, 배경에 흰색과 빨간색을 번갈아 깔아가며 빈틈을 찾아내고
메웁니다. 그리고 이렇게 칠하는 과정에서 발견했을 땐 곧바로 때워버리니까 다행이지만, 그림 다 완성하고
인터넷에 올려둔 다음 뒤늦게 발견하면 짜증이 확 밀려오죠. 심지어 2012년 전후에 그렸던 그림들을 사정상
다시 포토샵으로 열어볼 일이 있었을 때, 셀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미세 빵꾸(....)가 있는걸 확인하고 이불킥을
시전했습니다. ㅠ_ㅠ;;;;;
문제의 이미지. 이렇게 보면 그냥저냥이지만...............
(이쪽은 클릭시 확대됩니다.)
배경 제외한 레이어를 모두 병합한 다음 이렇게 밝기를 최대한 낮춰버리면 분명 색이 칠해져있어야 할 부분이
텅텅 비어서 색과 선 사이의 경계가 군데군데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에 대해 오늘 친구랑 얘기를 좀 해봤는데, 보통은 그림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색감 등을 보지, 이런 식으로
비어있거나 삐져나온 곳을 매의 눈으로 샅샅이 뒤져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위안이 될만한 얘기를 들은 셈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 자신이 이런걸 용납할 수가 없네요. ㅠ_ㅠ;;;
발견 못하면 다행(??)이지만 일단 한 군데라도 눈에 띄기 시작하면 손대지 않고선 못견디고 미칠 것만 같습니다.
아아, 이것이 강박증이란 것인가!!!
P.S- 어렸을 때 유치원에서 크레파스로 그림그리고 칠하기 시작하면 빈틈없이 꼼꼼하게 칠하라고 교육받았고 그 가르침에
충실히 따랐었는데 그 때부터 시작된 버릇이었을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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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신경쓰는게 아니었군요. ㅋㅋ | 18.02.26 15: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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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손이 느린편인데 꼼꼼하게 한답시고 시간을 더 잡아먹곤 했죠. ^^;; 말씀 감사합니다. 자잘한 실수는 대범하게(?) 넘어가는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18.02.26 15: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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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한을 맞춰야 할 상황에선......ㅠㅠ | 18.02.26 15: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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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동지 발견(2)! | 18.02.26 1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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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 18.02.27 13:4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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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스튜디오군요. 저는 포토샵 써서.....ㅎㅎ | 18.02.27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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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을 대비해서 리트윗 해놓았습니다. | 18.02.27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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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알아봐야겠네요. | 18.02.27 14: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