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꾸러기수비대] 꾸러기수비대를 패러디한 만화를 그렸습니다 -7 (마지막화)

[yeaharas]

겐엔 : 아아아아아!!! 내 눈!! 내 눈!!!!

감히 네 녀석이? 죽여버리겠...

아아...아아아악!! 왜 움직이질 않는거야? 젠장!
 

겐엔 : 빌어먹을! 빌어먹을!! 빌어먹을!!!!

왜 움직이질 않는 거냐고!! 움직여! 움직이라고!!!

[쾅!]

[파지지직]

(겐엔, 누군가를 화면에서 본다)

...!!...넌...너는...너는...

그 사람이 아니잖아!

(겐엔, 당황한 나머지 로봇에서 탈출한다)

아아아악!

순간, 번쩍이는 섬광하나가 겐엔을 감싼다.

[퓻!]

겐엔 : 왜...왜...왜 내가!?

 

[장소변경. 심해에 있는 냔마의 기지]

[포도주 잔을 들고있는 냔마. 잔에 그녀의 사악한 표정이 비친다]

냔마 : '블랙 키린다'는 그녀에겐 쓸모 없었나 보군...나는 최고의 것을 줬건만,

실패했고 심지어 죽기까지 해? 멍청한 것!

아...드디어 겐엔이 죽은거로군? ...하하하하...

[냔마, 웃으며 포도주잔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와인이 콸콸대며 바닥에 쏟아진다.]

로우란 : (큭큭대며 웃는다)

[흘린 포도주에 겐엔의 고통스러운 얼굴과 단말마의 비명이 들리는 것만 같다]

겐엔 : 냔마님!!!!!

오역 많습니다.

이야기 진행 순서 PURPLE(완료) -> RED(업로드 완료) -> BLUE(업로드 완료) -> End story (완료)

+

안녕하세요! 꾸러기 수비대 만화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완결편까지 올리고 나니 스토리 구멍도 많이 보이고, 만들지 못한 이야기도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먼저 챕터별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설명충 등장!)

Purple 에서 로우란이 신약을 개발중 이라는 내용을 냔마에게 보고하고,

블랙 키린다라는 병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복선이 나오죠. 

그리고 RED에서는 시간이 흘러서 신약이 거의 보급형으로 완성되었고, 

블랙키린다도 만들어 진 상황이고요. 로우란이 그걸 탐내죠. 그런데 로우란이

만든 신약을 겐엔이 훔쳐 달아나다 걸립니다. 그래서 겐엔은 로우란에게 어떤 '벌'을 받게되죠.

고우센은 로우란과 같이 그 장면을 목격하고, 쥬켄은 문 밖에서 우연히 목격하게 되죠.

쥬켄은 이후 겐엔을 구해줍니다.

BLUE는 한 마디로 겐엔이 로우란에게 복수하는 에피소드에요. 

3화까지 만들려고 했는데 2화까지만 완성이 되었고요. 로우란의 행동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한 고우센이 겐엔의 복수를 조금 도와주지만, 약속과는 다르게 너무 막나가는

겐엔을 다그치죠. 그리고 그로기 상태가 된 두 마리의 고양이를 데리고 복귀합니다.

마지막으로 Prologue에서 블랙 키린다에 타고있는 겐엔이 꾸러기 수비대와

전투중인 상황으로 이야기가 시작합니다. 이건 제가 스토리를 짜냈다기 보단 이미 나와있는

애니메이션을 나름대로 연출해서 그대로 그렸어요. 대사는 좀 더 추가했고요.

겐엔이 한 쪽 눈을 똘기에게 검으로 베이고 이성을 잃어 로봇을 조종하지 못하고

당황하지요. 그러다 목숨을 잃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동료들에게도 비웃음을 사는걸로 

끝이 나지요. 이 자리엔 고우센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 사실 고우센은 이 이전에 죽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도 만들어 놨는데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에서 그치고 말았네요.

이 만화들은 꾸러기 수비대의 후반부 (전반부완 다르게 엄청나게 다크하죠.

냔마-해라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부터 말이죠)를 너무 재밌게 봤지만, 어쩐지 어떤 부분에선

애니메이션이 너무 설명을 안 해주고 넘긴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제가 멋대로 상상해서

만든 만화입니다. 예를들어 왜 뜬금없이 블랙 키린다라는 무기가 나왔나, 겐엔과 로우란은

예전엔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거 같았는데 어쩌다가 원수지간이 되었나 등등 말이죠.

3-4년 전에 엔딩까지 전부 구상했고 초기콘티도 끝내 놨지만, 

앞으로 바빠서 그걸 완성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지금까지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blog.naver.com/yeaharas/

[라스트롤리]

너무 고퀄이라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yeaharas]

엇...감사합니다ㅎㅎ

[루트[根]]

스토리 라인을 보고 알아차린거지만, 이 패러디에서는 게와 원숭이 이야기 나라 시점에서도 백색의 고우센이 살아있었군요!+_+
다시 한번 공포를 극복한 똘기에게 백색의 고우센과 흑색의 겐엔 둘다 황천행을 당하게 된 걸까요@_@;
You are not him! 에서 겐엔이 대체 무엇을 보았는지도 궁금해진 화였습니다.
추억의 작품 이야기를 그려주셔서 감사드려요~!^^

[yeaharas]

고우센 등장횟수가 조금 안습이어서 계속 출연시켜주고 싶었습니다ㅎㅎ 중간 이야기를 그려야 스토리가 자연스러운데 그리지 못해서 아쉽네요. 네 예전에 써둔 아이디어 노트엔 고우센은 중간에 죽게되고, 겐엔은 그 사실을 모르는 채 출동을 하게 되는걸로 설정했어요. 고우센이 죽기 몇 시간 전에 겐엔이 출동을 하고, 신변에 위험이 생기면 신호를 보내겠다고 했는데 고우센이 죽어버리죠. 로우란이 그걸 다 엿듣고, 겐엔에게 거짓신호를 보내게 되고, 그러니까 You're not him의 him은 로우란이에요. 냔마, 로우란, 쥬켄 세명이서 대화하는 장면은 시간적으로 뒤의 상황이 되구요ㅎㅎ...
지금에 와서 보니 많이 아쉬운 작품이지만, 그동안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