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건에 대한 의문 이 싹텄습니다. 모르건에 대한 묘사를 둘러보면
모드레드는 호문클루스라 성장이 빨랐고 빠른 속도로 강해져서 기사가 되었습니다.
결국 모르건은 청밥의 몸 그 자체를 노리기로 합니다.
시기는 언제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추측하기로는 '멀린이 유폐되고 나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근데 이럴수가
앗...아아...
결국 모르건으로서 남은 부분은 힘에 대한 집착(강함) 정도...?
오염된 성배로 인해 타락한 알트리아 - 흑밥이 탄생합니다.
본래의 의도랑은 상당히 달라졌을 것 같지만 어쨌든 흑밥은 왕의 측면으로 인정받게 되어 다소 마음에 여유가 생긴듯
생전에 박복했지만 놀랍게도 동생처럼 사후(?)에 어느 정도나마 목적을 이루었네요.
인게임에서 들을 수 있는 마이룸 특수 대사, 그리고 F/GO 마테리얼에서 소개된 내용들
- 알트리아 얼터(세이버)의 입장
...저런 빨간색 구간의 부분이 쓸데없이 의미심장해 보이고...
- 산타 얼터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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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트(할로윈): 같은 축제 이벤트 서번트로서 방해물. 드래곤 스테이크로 만들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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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리오스: 크리스마스에는 무리하게 동행시켰기 때문에 은의를 느끼고 있다. 마지막에 전한 선물은 두 말할 필요없이 아스테리오스 몫.
- 수영복 얼터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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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클라우디우스(캐스터): 극장녀가 있는 건가. 너무 화려한 건 취향이 아니다만, 저 극장만큼은 별개다. 화력은 곧 정의. 저 스테이지와 같은 영감은, 언젠가 나도 가지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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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리아 펜드래건(아처): 상당한 아처가 있구나. 성검을 물대포로 써먹는 대담함, 그 초록색 망토와 왕관의 조합도 좋군. 훗... 어느 쪽이 물가의 왕에 어울리는지, 언젠가 결착을 짓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그런데 마스터, 저 영령은 어디의 어느 분이시지?
저 부분 보고서 모르건 르 페이는 페이트 설정상 왕을 수호하는 호수의 요정 중 하나라는 구문이 연상되었습니다. 뭐...여름의 물총 싸움이라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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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룸 랜덤 대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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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건, 강한거다. 신체든 마음이든 상관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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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하는 건, 약한거다. 신체는 둘째치고, 마음이 약한 자를 보고 있는건 괴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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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이 어떻게 보면 모르건이 청밥을 보면서 느꼈을 느낌으로 보이기도 하고;
혹은 인연레벨 2의 대사를 볼때
"나는 비왕 보티건을 쓰러트리기 위해 용으로부터 탄생한 존재다.
어디까지나 상상이지만 몸을 뺏으려다가 동화되고 말았다는 부분을 블랙유머로 은근슬쩍 언급하고 넘어가는 걸로 보이고...
페그오 내의 흑밥 3차재림 시 모습이
검은 드레스인데...
Fate/Apocrypha/애니메이션에서 나왔다고 하는 모르건의 모습이랑 엄청나게 흡사해 보여서;;;;
더불어 산밥이나 흑총밥도 어딘지 모르게 비스므리한 분위기를 줍니다.
Fate/Grand Order에서는 트리스탄의 인연퀘에서 잠깐 언급되는데 트리스탄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사자왕이 트리스탄에게 기프트를 부여한 자를 그녀로 추측했다. 트리스탄의 기프트는 반전이었죠... 흑밥(세이버)의 보구대사가 "비왕철퇴. 극광은 반전한다. 빛을 삼켜라! 『약속받은 승리의 검』!"
...아니...뭐...ㅠㅠ...그냥 한번 의심암귀 생기니까 다 그렇게 보이는 걸수도 있겠지만 한번 그렇게 생각하니까 다 그렇게 보이더군요.
흑밥이랑 잔느 얼터가 묘하게 투닥거리면서도 어울리는게 단순히 얼터동지라는 사실보다, 원래라면 존재할 수 없는 게 여러 꼼수를 동원해서 어떻게든 확립하고 있다라는 공통점의 동질감이라고 하면 더 그럴싸해 보인다던가...
모르건도 속성 보면 진짜 엄청 매력적인 캐릭터일 것 같은데 이상할 정도로 언급이 없으니 이런식으로 망상이 폭주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모든 자료를 보고 써본 게 아니라 전개상 안 맞거나 미흡할 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저런느낌의 설정이 있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나스님이 이전 작들에서
라던가,
라던가,
...같은 케이스들이 있어서 신비가 살아있던 브리튼 시대의, 심지어 마력이 강한 호수의 요정인 모르건이라고 이런 라인의 방법을 안 써보지는 않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추가 ...초반의 글 뉘앙스가 미묘하게 쓰였군요. 흑밥 = 100%모르건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다 ㅠㅠ 오히려 대부분이 알트리아지만 거기 붙은 잔여물같은 느낌...? 미하일 로어 발담욘으로 치면 완전히 각성안한 루트(백발)같은 느낌으로 연상하고 있습니다.
*추가2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위에 언급 안 된 얼터가 한 명 더 있죠.
바로 이분... 언급할까, 말까 하다가 기왕 얼터(?)라인이니 결국 추가로 넣기로 했습니다...
담당 일러스트님이 다른분이라 그림체(?)가 다르기도 해서 이질감을 강하게 느끼기도 하고. 뭣보다 체형...어흠 아무것도 아닙니다.
-꺼무위키에서 본 마테리얼중 살짝 신경쓰이는 대목이 있어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F/GO 마테리얼에서 소개된 내용.
아르토리아 펜드래곤: 본래라면 다른 가능성을 걸어간 다른 사람이긴 하지만, 『다른 자신』이 아닌 『젊은 시절의 자신』으로 보고 있는 구석이 있다. 동생을 지켜보는, 혹은 괴롭게 방관하는 언니 같은 심경일지도 모른다.
->이 부분은 사실 해석을 과하게 하고 있다는 생각도 있지만, 제 상상속의 모르건은 알트리아를 자신의 왕위를 가로챈 자로서의 증오는 있을지언정, 동생으로서의 애정은 어느 정도나마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이 왕이 되고 싶다는 욕구 이외에도, 동생의 성정이 소녀의 그것이라는걸
그 누구보다도 빨리 눈치챘기에 더더욱 왕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마음(나약함)이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었거든요. 그게 더더욱 자신이 왕이 되어야 한다는
집착으로 이어졌다던가... 잡생각입니다만...
-추가적인 뇌피셜을 하나 더 넣자면, 얼터버전의 알트리아들은 이상할 만큼 카리스마가 낮습니다.(군단을 통솔하는 능력) 아무리 반전측면이라고 해도, 카리스마는 그 인물이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저렇게 심각할 정도로 낮아지는게 과연 반전만이 이유일까? 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저런 부분이 모르건이 왕으로서 인정받지 못한(인망없음) 이유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생각했기도 해서 그런 것 같네요. 인망이 너무없어서 자식들도 내버린 어머니. ...아무리 상상이라곤 하지만 갈수록 모르건이 불쌍해 보일 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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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충
오오...그럴싸하게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ㅅ; 사실 모르건도 해당 시대의 중요인물인데도 심하다 싶을만큼 언급이 안되는게 의문스러웠거든요. 나중에 뭔가 터트릴 예정인지, 아니면 그냥 맥거핀으로만 남을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모르건의 비중을 더 다뤄줬으면 싶네요. | 19.01.19 15: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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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마우스
상상하다 보니 제 안의 모르건은 왕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지 못한 알트리아가 비뚤어진 모습 정도까지 망상이 커지더군요 ㅠㅠ...뭔가 똥고집있는 부분도 알트리아랑 닮았고... 보통 의지력으로 저렇게까지 계획을 짜고 행동하는 인물은 없으니까요. | 19.01.19 15: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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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밥인 알트리아는 성검때문에 성장이 멈춰서 그런거지만 모르건은 앗....아아... | 19.01.19 15: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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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간이 청밥의 다른면이라고 하면 모드레드는 셀프 ㅅ..ㅔ....읍읍 | 19.01.19 15: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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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님이라면 그 어떤 충격적인 설정이라도 매력있게 묘사해주실 거라 믿고있어요...! "여자아이는 싸우면 안돼!" 같은 것을 빼고요. .... ㅇ>-< | 19.01.19 16: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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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망상일 뿐입니다... ㅇ>-< 하지만 깊게 공감해주셔서 넘나 감사합니다 ;ㅅ; | 19.01.19 16: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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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고집쟁이 미식가. 언니는 무대포 괴식가. 참 좋지 않나요 ㅎㅎ...! | 19.01.19 2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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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원탁이나 멀린이 아직까지도 흑밥에 대한 상호대사가 전무한게 이상하기도 하고요... 아그라베인이 서번트로 실장된다면 상호작용이 생기려나요. 조금 기대됩니다. | 19.01.19 23: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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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 기사들은 폭군인 흑밥의 모습을 꺼려할 것이라는 공식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 때문에 상호대사가 없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그라베인... 실장 언제 될지 궁금하네요. 어머니 모리건의 뜻에 반해서 오직 아르토리아만 바라 본 충신인데... | 19.01.19 23: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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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군의 실장이 시급합니다! 그나마 자식들 중, 가장 모르건에 대해서 잘 알 것 같은 인물이기도 하고요. | 19.01.19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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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청밥도 가지고 있어서 무척 기대되네요. 어머니 모리건을 무척 혐오했다니 험담을 늘어놓을지도... 만약에 모리건이 2부 6장에서 실장된다면...와우... | 19.01.20 00: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