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모든 미션을 리트라이없이 잘 즐겼습니다. 그 무서운 케찰도 np5렙 헤클 보구 두방에 스러졌죠. ㅎㅎ
중간에 딱 한번 후열 최후의 1인까지 남아서 파이팅했던 미션이 있는데요.
바로 흑화 우시짱과의 마지막 대전이었습니다.
일단 무상성이라 버서커가 소용이 없는데 전 그걸 간과했고...
지진때문에 전열이 섞이면서 (공명은 저 뒤로) 꼬이고, 커맨드발까지 이상하게 되면서 흐름이 안좋게 흘러갔는데요.
인연작때문에 후열은 전투예장을 안끼고 있던것도 한 원인이었습니다. 가장 주축이었던 쿠얼도 혼돈의파동에 피가 계속 깎이면서 회피도 별 소용이 없고
뎀딜도 안되고... 총체적 난국이었네요.
뒤돌아보면 차라리 처음부터 공명을 오더체인지로 불러왔어야 했는데 최적의 타이밍을 본답시고 기다리다보니 어느덧 설탕처럼 서번트들이 녹아가고
정신차리니 오더체인지할 후열이 안남아 있더군요. ㅎㅎㅎㅎ
영주까지 써야할까 싶었는데 다행히 흑잔이 후반부터 크리가 잘터지고 보브체를 잘 날려주면서 라스트맨 스탠딩으로 끝냈긴 했습니다.
7장에서 제일 꼬였던 전투였고 컨트롤도 엉망진창이었네요.
반대로 제일 열전은 티아마트 등반 중반전 라훔 떼거리와 전투였는데요.
퍼펙트 산의 노인을 프렌드로 쓸수 있습니다. 라훔들 공격에 즉사가 포함되어있다길래 아예 공명을 빼고 전열을 흑잔,쿠얼,산의노인 이렇게 넣었는데
물론 꽃의 마술때문에 체력이 계속 차긴하는데 우연하게 라훔들이 산의노인에만 타겟집중을 걸고 때리더라구요. 근데 산의 노인이 스작(;;)도 잘해놓으셔서
체력회복+공방업,거츠를 번갈아가며 쓰면서 어째저째 체력 4000은 지켜내더군요. (꽃의 마술로 체력을 채워주기전에 케이어스타이드가 3000을깎기때문에 위험)
7장 전투 통털어서 산의 노인의 분전이 가장 땀을 쥐며 재미났던 순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아츠커맨드도 뛰어나서 크리아츠=고속신언삘이라 즉사강화로 라훔들을
하나씩 만종을 울리며 처형하는 모습은... ㅠㅠㅠ
딜라 이놈들 장사하려고 작정했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눈물이 줄줄 나며 이분은 꼭 뽑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던전의 접대(;;)요소중 즉사도 그렇지만 산의 노인의 거츠가 5000회복이라는것도 뭔가 강한 합리적 의심이 드는 부분입니다. ㅎㅎㅎ)
7장까지 하고보니 여러모로 조금씩~많이 뭔가 빠졌던 1~6장까지의 아쉬움이 싹 날아가는 느낌입니다.
텍스트가 워낙 많아서 즐기는 시간도 길었고 푹 몰입했네요. 1년이 넘어서 400일을 향해 달려가는 와중에 이정도 만족감을 주어서 지난 과금에 약간이나마
보상을 받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