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7장도 깼네요 대충 깨는데 이틀 좀 덜되게 걸렸습니다
총평
일단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굉장히 맘에 들었는데 굳이 6장과 비교해서 말하자면
6장은 소설로서, 비쥬얼 노벨로서 7장보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만
7장은 소셜 게임 시나리오로서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6장이 좀더 요즘 만화 같은 느낌이면 7장은 좀 더 왕도 소년만화 느낌도 들었네요
그리고 텍스트를 쓰지 말아도 될 부분에서는 과감하게 텍스트를 빼버리고 전투를 넣은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난이도의 경우에는 솔직히 쉬웠다기엔 애매합니다만 또 6장과 비교했을 때
령주를 쓸 일은 없었고, 굳이 위키를 찾아봐야 될 전투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저는 할만했다 느꼈습니다
다만 그 어둠의 우시양산공장의 경우에는 제가 공략을 안보고 했기에 어쩔 수 없이 리트를 해버렸지만
그래도 플레이 하는 도중 대충 공략이 뭔지 느껴지기도 했고...
다만 금테가 별로 없는 유저들은 정말 고생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공명, 길가, 오지만, 흑잔 이 네명 로테이션으로 했거든요
이하는 인물별 소감입니다
여신즈
각자 개성또렷하고 민폐수준도 대단한 여신들입니다만...
맨 오른쪽 한 명빼고는 어째 죄다 쵸로인...
재규어맨: 악의 신이라고 하던데 소크라테스의 말에 따르면 유일한 악은 무지라고 했었죠 정말 악신 다웠습니다
케찰코아틀: 누님계+외국인 캐릭터, 제가 누님계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맘에 들었습니다 마초(?)인데 귀엽습니다
특히 이 표정 겁나 귀여운데 말이죠... 이상하다고요? 유희왕 보는 애들은 다 그렇습니다
이슈타르: 바토리와 같은 길을 걷는 자... 당신 같은 성격을 21세기에 뭐라고 하냐고요? 코뿔소라고 합니다 츤데레가 아닙니다!
에레쉬키갈: 불쌍한 소심녀... 앞으로 대략 1년 정도 너에게 닿기를 찍고 있을 예정...
처음 등장했을때는 재채기로 나오길래 이런 이중인격인줄ㅋㅋ
고르곤: 스토리를 이미 알고 있긴 했지만 작중에서 보더라도 페이크보스 삘 충만한 전형적인 사천왕류 아줌..누나
검은 바다
페그오에서 처음 등장한 절대악, 다른 적들과 다르게 아무런 정상참작의 여지 없음!
인류에게 버림받은 어머니 바다가 다시 인간을 덥친다는 점에서
악당과의 대결이라기 보다는 재앙과의 대결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네요
티아마트는 그 강함에 대한 묘사가 페그오, 아니 페이트 시리즈 사상 최대수준이었습니다
다만 끝 마무리가 좀 아쉬운 느낌도 있습니다만 애초에 정면승부로 끝날 괴물이 아니니...
킨구: 아라쉬 라인(1) 버려진 자식의 투정은 무섭습니다
비인간의 인간적인 성장을 보여주는 이번장에서도 가장 많이 성장한 인물이 아닐까 싶네요
티아마트: 자식들 혼좀 내주려다가 도리어 끝장나버린 엄마...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괴물이 되었음에도 목소리는 미성... 괴랄함!
엄마와 아들, 그리고 엄마의 땟국물(?) 라훔씨
우르크의 용사들
인간적으로 인물 수 너무 많아서 그냥 티아마트전 짤로 대체...
너무 인원수가 많아서 6장 마냥 한명한테 연출 몰아주기가 들어가면 큰일 났을법한 우르크 용사들입니다
사실 초반에 우시와카마루랑 벤케이 나왔을 때는 (불편)모드에 들어갔었는데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은 다 괜찮았습니다 우시, 벤케이의 최종전도 나름 괜찮았구요(연출빼고...)
다른것 보다도 이전 장들의 아군 멤버들과 다르게 "나는 용사다!"느낌이 강하게 나는것도 좋더군요
레오니다스 1세: 아라쉬 라인(2) 가장 빨리 퇴장했지만 우르크 멸망 직전까지 존재감을 발휘하는 캡틴 스파르타
아나: 아라쉬 라인(3) 후반부 재등장을 할거라고는 예상 못했습니다... 보면서 안타까우면서도 성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이거 완전 간달프... 나중에 흰옷으로 돌아오는 것 까지...
우시와카마루: 아라쉬 라인...이 될 뻔했으나 어둠의 우시 양산 공장으로 되돌아온자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로 영문도 모른체 죽어가야했던 플레이어들의 원수!
벤케이: 아라쉬 라인(4) 저성이라고 존나 우습게 보이냐? 개인적으로 보구 연출 좀 더 잘해줬으면 싶었네요...
멀린: 원탁의 쓰레기들은 골방 노인네라고 해서 다를것 없다! 이 쓰레기!
생각보다 비중이 적어서 식충이라고 욕할 생각 가득했지만 후반부의 활약+서포트로 등장해준 것으로 감사했습니다 Sensei...
킹 하산: 만종은 그대의 지갑을 가리켰다! 한 달만 더 기다리거라!
별 등장도 없는데 제일 뽕차는 캐릭터가 이분이었습니다
시두리: 가장 약한 작중 인물이었지만 가장 강한 인간이었습니다
길가메쉬: 길빠에게 최고의 선물인 현왕니뮤
현왕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에는 "방심하지 않는 진지한 길가메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확히는 안 재수없는 길가메쉬였군요
왤캐 귀여운겁니까 길가메쉬... 아처일 때랑 너무 다르잖아요 정말로...
그리고 대망의 최종전에서도 6장의 태양왕만큼은 아니었을지 몰라도 인류 최후의 보루로서 멋지게 출연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사실상 이게 제 페그오 시작 계기였습니다... 소원성취 하나 했네요ㅎㅎ
이제 앞으로 마지막 하나 남았습니다! 모두 인리복원과 심장파밍(...)힘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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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분신은 그래도 하면서 기믹을 알 수 있었기에... 저는 6장은 알아서 깨려고 하다가 열받아서 위키 보면서 깼습니다ㅋㅋ | 18.12.08 1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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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들이 가진 인류악의 특징이 그거라더군요. 인류에게 악의를 가지고 멸망시키는게 아니라, 그 나름의 애정이 있지만 그 애정때문에 인류를 멸망시키는게 비스트라더군요 | 18.12.08 1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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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하게 인간의 입장으로 봤을때 절대악은 맞긴하죠ㅋㅋ 불쌍하지 않은건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공감이 되는 부분은 아니라서... | 18.12.08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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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티아마트만 해도 크게 보자면 '아이는 어머니의 품을 떠나야 성장할 수 있다' vs '언제까지나 아이를 품에 보호하고 싶은 어머니'로도 볼 수 있고 1부 흑막도 결국은 사람들이 고통받는게 싫었을 뿐이니까요 :) | 18.12.08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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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있으면 한명 더 싸워야 된다는것이... | 18.12.08 1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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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훔 잡는건 진짜 엄청 귀찮긴 하더군요 NP차지 있는 대군 세이버가 한명도 없어서... | 18.12.08 16: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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