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자기 직전 왠지 억울함을 느꼈습니다.
이리야 픽업대비 살포시 모아두었던 무료돌 150개가 먼지가 되어 날아갔던 지난주의 기억...
문득 분함에 잠자리에서 몸을 일으켰습니다.
이리야는 상시 픽업도 아닌데... 이대로라면 내 칼데아에선 영영 못보게 될지도...
지갑을 꺼내 카드를 뽑았습니다.
30... 그래, 30까지만 쓴다!
여지껏 10만 정도 소과금으로 픽업 저격에 성공한 역사가 없었기에, 나름 비장한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뒤늦게 마음이 약해질까 싶어 일단 3연속으로 카드결제를 질렀습니다. 그리고...
10연차...
20연차......
30연차.........
40연차............
하... 진짜 가챠 쓰레기 같다. 너어는 진짜...!
...라는 생각을 하며 분노조절을 위해 심호흡을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그도 그럴게 노 4성, 노 5성 서번트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50연차 째...!
두두둥!!!
무지개구슬의 황홀한 빛깔이 돌기 시작합니다.
오오! 금테 캐스터 왔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4성 픽업대상들도 다 캐스터...
저도 모르게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무신론자 주제에) 신을 찾아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ㅠㅠ
요캈다...
와주었구나!
이 오빠의 얇은 지갑을 걱정한 이리야가 빨리 와준 덕분에, 멀린 픽업 대비 성정석을 아껴둘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 자신이 성능충인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애.정.충임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쁘네요. 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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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꽁기님도 다음 픽업 대박나시길! | 18.09.18 0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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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게 뭐라고 낼 출근해야 하는데 누웠다 일어나서 지갑을 열게하는지... 그래도 지금은 기분이 너무좋아서 | 18.09.18 0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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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행복하네요 ^^ | 18.09.18 0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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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이랑 확차만 바라볼랍니다... | 18.09.18 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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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왠지 지금하면 될 것 같아! 하면서 돌리면 폭사할 때가 더 많더군요 ㅠㅠ | 18.09.18 12:2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