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데아 사람 정체가 게티아이길 바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써봅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단서들을 끼워맞춰서 누굴지 추측해야 하고
지금까지의 단서에 완전히 일치하는 인물은 사실 현재 등장한 인물들 중에는 없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반대로 시나리오 라이터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라이터 입장에서는 칼데아 사람의 정체가 뭘지 호기심이 자극되도록 단서를 뿌리면서, 동시에 완전히 특정하지는 못할 정도로 적당히 수수께끼를 남겨둬야 하겠죠.
이제 칼데아 사람의 정체가 게티아라고 가정하고
1장 야가 촌장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을 쓴다고 생각해봅시다.
게티아가 야가 강도들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굳이 게티아를 특정하기 어렵게 하기 위해 '칼 같은 무기를 휘둘러서 팔을 잘라버렸다'는 페이크 단서를 집어넣을까요?
지금까지 시나리오에서든 전투 인게임에서든 게티아와 솔로몬이 칼 혹은 비슷한 무기를 쓴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그냥 '뭔가 번쩍 빛나더니 순식간에 강도들이 다들 쓰러져버렸다. 뭐가 일어난건지 알 수 없었다' 같은 식으로 묘사하겠죠.
저런 식으로 아예 추측의 방향성을 바꿔버릴 단서를 줄 바에는 오히려 1인칭을 굳이 바꿔서 혼동을 주는 쪽이 있을법하다고 봅니다.
결계 관련해서도 비슷한데
브륜힐데의 대사는 정확하게는 '신대 마술을 사용해서 만들었다'가 아니라 '신대의 영역에 도달했다'입니다.
만약 저 대사가 '신대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서번트'로 한정시키기 위해 집어넣은 대사라면 굳이 '도달했다'는 간접적 표현을 쓸 필요가 없겠죠.
'비행기만큼 빠르다'랑 '비행기를 탔다'가 다른 것처럼.
해석은 자유겠지만 저는 단순하게 '결계 실력이 굉장하다'는 수사적 표현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시모사노쿠니에는 시로마사의 결계에 관련된 부분이 두 번이나 나왔고요.
처음 무사시가 대장간을 봤을 때 놀라는 부분이랑 후반부에 시로마사 스스로 며칠간 결계를 더 쳤으니 인간 아닌 존재는 못 들어올 거라고 자신감을 보이는 부분.
이런 이유로 저는 게티아보다는 시로마사 쪽이 더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게티아나 솔로몬, 혹은 갤러해드가 나온다면 오히려 허수잠항중에 마슈가 말한 '감싸는 듯한 느낌' 떡밥 쪽이 더 어울릴 것 같네요.
(IP보기클릭)220.118.***.***
1인칭으로 혼동을 줬다는건 굉장히 비약적인 추측입니다. 결계부분도 여신이 직접 룬에 의해 친 결계를 시로마사가 다른 계통의 마술로 보수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애초에 당초 시로마사가 나타났던건 억지력이 움직여서 소환된건데,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러시아에서 북구이문대까지 날라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떡밥있는 홈즈나 멀린처럼 스스로 이문대를 오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억지력에 의해 소환되었다면 러시아에서 같이 합류하는게 타당성이 있습니다.
(IP보기클릭)99.3.***.***
말씀하시는대로 보면.. 시로마사 였으면 그냥 칼을 휘둘렀다고 쓰지 칼 같은 무기를 휘둘렀다고 할 필요도 없죠. 그냥 새로 나올 동료판 게티아가 새로운 스타일로 칼 같은 무기를 쓰는 걸 수도 있고.. 게티아는 이미 2부 예고 cm 에서도 떡밥이 나온 캐릭터이기도 하고.. 저는 누구던 그닦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지만 게티아, 시로마사 그 어느쪽도 더 긍정 부정할 필요도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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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마사 추후 등장여부는 시토나이랑 엮어서 차후에 등장할 일본 시나리오에 등장한다고 보는게 더 타당하겠고요. 마테4권에서 꽤나 많은 일본출신 캐릭터들이 언급됐고.. 시로마사랑 같이 칼데아의 사람의 후보로 거론되는 게티아(로마니)나 갤러해드에 비해 굉장히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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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대로 보면.. 시로마사 였으면 그냥 칼을 휘둘렀다고 쓰지 칼 같은 무기를 휘둘렀다고 할 필요도 없죠. 그냥 새로 나올 동료판 게티아가 새로운 스타일로 칼 같은 무기를 쓰는 걸 수도 있고.. 게티아는 이미 2부 예고 cm 에서도 떡밥이 나온 캐릭터이기도 하고.. 저는 누구던 그닦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지만 게티아, 시로마사 그 어느쪽도 더 긍정 부정할 필요도 없어보이네요.
(IP보기클릭)211.248.***.***
일본도 클리셰죠 "검 비슷한 무기" | 18.07.22 2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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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M에서부터 떡밥 날렸는데, 지금 암시 뿌릴만한 상황이 이것 밖에 ㅇ벗음. | 18.07.22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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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빔 샤벨 같은 거'라는 식의 해석이 플레이어 입장에서 가능할지 몰라도 라이터 입장에서 생각하면 굳이 그런 페이크를 넣을 이유가 없다는 게 이 글에서 말하려는 거였습니다. | 18.07.22 2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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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니스랑 코얀스카야도 가능하죠. | 18.07.22 2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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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중에서요 | 18.07.22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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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라는 게 누구를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문대간 이동이 가능한 조건은 설명된적 없다'가 정확할 것 같네요. | 18.07.22 2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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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으로 혼동을 줬다는건 굉장히 비약적인 추측입니다. 결계부분도 여신이 직접 룬에 의해 친 결계를 시로마사가 다른 계통의 마술로 보수할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애초에 당초 시로마사가 나타났던건 억지력이 움직여서 소환된건데,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러시아에서 북구이문대까지 날라다닐 이유가 없습니다. 떡밥있는 홈즈나 멀린처럼 스스로 이문대를 오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억지력에 의해 소환되었다면 러시아에서 같이 합류하는게 타당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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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을 일부러 혼동을 줬다고 단정한 건 아니고 정체를 감추기 위해 바꿨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는 않다는 정도의 추측입니다. 반면 게티아라는 걸 혼동시키기 위해 칼같은 무기를 썼다는 묘사를 넣는 건 이상하다는 거고요. | 18.07.22 23: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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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롭게하라
시로마사 추후 등장여부는 시토나이랑 엮어서 차후에 등장할 일본 시나리오에 등장한다고 보는게 더 타당하겠고요. 마테4권에서 꽤나 많은 일본출신 캐릭터들이 언급됐고.. 시로마사랑 같이 칼데아의 사람의 후보로 거론되는 게티아(로마니)나 갤러해드에 비해 굉장히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 18.07.22 23:27 | |
(IP보기클릭)211.248.***.***
이 글이랑 이전 글 모두 작품 외적인 요소랑 세계관 설정에 대해서 언급하진 않았으니 딱히 답변할 게 없네요. 전 인게임 시나리오 텍스트를 두고 생각한 내용을 쓴 거지 지금까지 언급된 적 없는 설정이나 작품 외적 요소에 대해서 말한 게 아닙니다. | 18.07.22 23:36 | |
(IP보기클릭)211.248.***.***
이문대 이동 설정이나 작품 외적 요소에 대해 토론하고 싶으시면 따로 글을 쓰시는게 어떨까요. | 18.07.22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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