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님께 드린다고 하니 아키타카씨가 구해주셨습니다.
날마다 어디서 칼을 구해오는지는 모르겠군요.
포장을 벗기니 나오는건 미키야의 감상에 따르면 구멍 두개 뚫린 철제 자....
확실히 메이(名)가 없는걸보니 진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츠바(코등이)는 이번에도 맞는게 없으니 대강 맞는걸로 준비. 하바키(동호인)은 미리 끼워두었고 나머지 부품은 병사랑 메쿠기, 카시라.
음? 카시라가 대충 끼우게만 생겼군요? 이런이런.
....애석하게도 칼집이 안맞아서, 들고다니려면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조립엔 별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검신이 조금 짧은게 흠이로군요.
그나저나 전부터 궁금한데 대체 쿠지(임병투자개진열재전臨兵鬪者皆陣列在前)은 어디 적혀있는걸까요.
200년 묵은 음침 승려는 이미 카네사다 1호기가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네, 뭐, 원래는 이런 분위기로 만들어보려 했습니다만 카네사다가 나올때마다 미세하게 조금씩 달라지더군요. 유일한 공통점은 칼집 정도인데,
제가 보통 일본도 칼집 만들때 쓰는 빨대가 하바키에 걸려 들어가질 않는 불상사가 생겨 생략....
슴베에 구멍이 두개 있다는건 메쿠기를 두개 썼거나 타치였던걸 카타나로 갈아내며 새로 구멍을 뚫은 것, 둘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후자를 택해서 일단 메쿠기는 하나만 꽂았죠. 분해결합이 가능하니 날 부분만 나중에 따로 만들기도 편해지고요.
제일 고민한건 혈조와 하몬. 둘 다 잘못넣으면 굉장히 보기싫은데, 특히 혈조는 극장판에서 못봤던 것 같기도 하고....
으음... 아무래도 칼날만 새로 하나 다시 만들어 조립해볼까 싶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