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종 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는 마계전생 패러디라고 많이 지적당하는 것 같지만
저로서는 마계전생은 관심도 없기 때문에 신경 쓰지는 않고 있습니다.
일단 아종3장은 기존 일본 과거 시대 배경이었던 챕터와는 확실히 틀리게 '일뽕'과 '사무라이 미화'가
너무 심합니다.
어차피 일본에서 만든 게임 어느정도 미화 되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허용 기준을 넘어 버리니 후반 전개가 우스꽝스러워 보이더군요.
더군다나 아종3장만 두고 보자면 재미를 추구하는 입장에서 재밌으니 됬다 싶지만
모든 페그오의 근본이 되는 성배와 마신주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이
그냥 사무라이들 끼리 싸우면서 검의 경지 따위나 들먹이며 한거라곤 사무라이 미화밖에 없었습니다.
아종3장 결코 잘만든 시나리오 아닙니다. 구성에 치밀함 따윈 있지도 않고, 배경 인물 나열해두고 차례대로
주인공들에게 부딪친거 밖에 없습니다. 이걸두고 6장이나7장과 비교한다는게 어처구니가 없네요.
객관적인 재미는 5장 수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번에도 꽝이내요. 올해 페그오는 세라프 이외에 건진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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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장도 엄청 재밌게 봤는데. 그리고 다른 나라나 문화와 비교해 일본을 추켜세우거나 했다면 모를까 뽕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좀...? 무협지에서 주인공들이 화려한 무공을 뽐내더라도 그게 중뽕이 되지는 않잖습니까. 어차피 판타지고 그걸 깔고 들어가는 장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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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장만큼 재밌었다는게 어처구니가 없으시다니 비슷한 소감을 남긴 입장에서 왠지 저격당한 느낌이긴 한데, 객관적인 완성도라는건 누구 한 사람이 정하는건 아니죠. 여러 의견들이 모이고 모여서 명작과 평작, 졸작이 갈리는거고. 저도 한때는 글쓰는 일을 했었는데 말씀하신대로 3장 구성 자체는 아주 심플하고 별거 없어요. 다만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부분에 힘을 준 포인트가 확실하고, 그게 재미있다고 느낀 사람들이 많았으니까 표절 논란이 있어도 평 자체가 현재까지 나쁘지 않은거고요. 그리고 애초에 이번 3장의 유사성을 따지면 여기저기서 패러디 많이 된 마계전생의 페이트판 헌정팬픽 수준이라. 이번 장이 졸작이면 마계전생도 졸작이고 이번 장이 사무라이 미화면 마계전생도 사무라이 미화. 아니 애초에 따져보면 3장 등장인물 중에서 사무라이 아닌 인물도 많은데다 이게 일뽕 소리 들어갈 만큼 국수적인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명작 영화 소리 듣는 7인의 사무라이도 일뽕물인가요?; 3장에서 딱히 악행을 선행으로 미화한 요소도 전혀 없었던거 같은데... 일본 특유의 요소인 사무라이를 서브컬쳐에서 현실보다 미화한걸 말씀하시는 거라면 납득이 가긴 하는데 그 기준으로는 신선조든 원탁의 기사든 로마 제국이든 그리스 영웅들이든 당시 기준으로 (현대 기준으로도!) 문제가 한둘이 아닌 집단이니 페이트 자체가 미화물인거고; 성배/마신주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하는데 이건 세라프에서 마신주 하나를 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대신 최근 타입문에서 꾸준히 밀고 있는 세계이동이랑 가지치기에 대한 떡밥을 대량으로 살포했으니 이걸 1.5부나 2부에 연결하기 위한 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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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캐가 타문화권캐릭 압도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는데 일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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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라는건 객관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거니 어처구니 없으실 것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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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거시대 배경 챕터라... 그런게 있었나요? 과거 일본을 다룬거라면 이벤트에서 구다메이지 유신이나 오토기조시 말곤 없는걸로 아는데... 거기다 이미 무사시라는 인물을 주제로 다룰 거라는걸 알고 있었으니 그걸 어떻게 다루냐가 있던 거죠. 그리고 미화라... 영령검호들이 한 짓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이 없는데다 미화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하신것 같네요. 거기다 어차피 일본 배경이니 중점으로 다룬 거고 말이죠. 1.5부로 끝나는 것도 아닌데 2부 떡밥을 보여줘야 하는데 마신주 하나가 소비된 터라 2챕터 중 하나는 마신주가 못 나오니까 어차피 다른 평행세계의 무사시고 하니까 마신주 보다는 2부 떡밥을 내기 위해서 구성했을 가능성이 크네요. 어떤 점에서 치밀함을 찾으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2장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일뽕이라는 것도 우리가 다른 나라라서 그렇지 일본에서 자국 관련 무협 소설이나 같을 텐데 조금 관점이 자기중심적인걸로 보이네요. 물론 생각하신데로 쓰신거겠지만 다른 의견이나 생각은 있다고 생각하시고 쓰신거죠? 전 그렇다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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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은 진짜 가능하면 잊고 싶어요 | 17.10.18 16: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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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장도 엄청 재밌게 봤는데. 그리고 다른 나라나 문화와 비교해 일본을 추켜세우거나 했다면 모를까 뽕맞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좀...? 무협지에서 주인공들이 화려한 무공을 뽐내더라도 그게 중뽕이 되지는 않잖습니까. 어차피 판타지고 그걸 깔고 들어가는 장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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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맥상 다른 문화랑 비교해서 우월성을 나타낸건 없습니다만 아무래도 페그오라는 특성상 소환한 서번트들의 스텟이 보이니까요. 야규가 민첩 A++인데 이것만 봐도 자국 캐릭들 추켜 세우는거랑 차이가 없죠 | 17.10.18 17: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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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번에 나온 신서번트 스탯은 딴 장에 비하면 엄청 낮음 편인데요. 인슌, 키요메, 가토 전부. 토모에도 그렇게 특출난게 없는 무난 수준이고. 그리고 앞서 열거한 나머지와 야규를 비교해보면 지명도에 공적 차이가 크죠. 솔까 민첩 빼고 나머지 스탯은 그냥저냥이잖습니까. | 17.10.18 1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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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캐가 타문화권캐릭 압도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는데 일뽕인가요?
(IP보기클릭)219.240.***.***
스텟상으로 타 문화권 영웅들 비교해서 후한 것도 있고 코지로만 해도 개념무장등의 수단 없이 검만으로 이미 제2 마법을 실현한 걸 보면 자국 캐릭 우월은 있다고 봅니다. | 17.10.18 1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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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13년 전부터... | 17.10.18 18: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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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이라해도 결국 타입문측에서 만든 캐릭터성이긴한데 페그오는 아무래도 역사적 인물을 이용해서 만든 캐릭터들이다보니 아무래도 논란이 있지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번 아종 3장은 스토리론 나쁘지않게봤지만 하나하나의 인물로 보면 그렇게 매력적이다 생각들진 않더라구여... | 17.10.19 10: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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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장만큼 재밌었다는게 어처구니가 없으시다니 비슷한 소감을 남긴 입장에서 왠지 저격당한 느낌이긴 한데, 객관적인 완성도라는건 누구 한 사람이 정하는건 아니죠. 여러 의견들이 모이고 모여서 명작과 평작, 졸작이 갈리는거고. 저도 한때는 글쓰는 일을 했었는데 말씀하신대로 3장 구성 자체는 아주 심플하고 별거 없어요. 다만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부분에 힘을 준 포인트가 확실하고, 그게 재미있다고 느낀 사람들이 많았으니까 표절 논란이 있어도 평 자체가 현재까지 나쁘지 않은거고요. 그리고 애초에 이번 3장의 유사성을 따지면 여기저기서 패러디 많이 된 마계전생의 페이트판 헌정팬픽 수준이라. 이번 장이 졸작이면 마계전생도 졸작이고 이번 장이 사무라이 미화면 마계전생도 사무라이 미화. 아니 애초에 따져보면 3장 등장인물 중에서 사무라이 아닌 인물도 많은데다 이게 일뽕 소리 들어갈 만큼 국수적인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명작 영화 소리 듣는 7인의 사무라이도 일뽕물인가요?; 3장에서 딱히 악행을 선행으로 미화한 요소도 전혀 없었던거 같은데... 일본 특유의 요소인 사무라이를 서브컬쳐에서 현실보다 미화한걸 말씀하시는 거라면 납득이 가긴 하는데 그 기준으로는 신선조든 원탁의 기사든 로마 제국이든 그리스 영웅들이든 당시 기준으로 (현대 기준으로도!) 문제가 한둘이 아닌 집단이니 페이트 자체가 미화물인거고; 성배/마신주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하는데 이건 세라프에서 마신주 하나를 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봅니다. 대신 최근 타입문에서 꾸준히 밀고 있는 세계이동이랑 가지치기에 대한 떡밥을 대량으로 살포했으니 이걸 1.5부나 2부에 연결하기 위한 요소라고 보고 있습니다.
(IP보기클릭)219.240.***.***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 취향이 큰 판에서 여러 요소를 두고 이걸 살려서 사방에 흩어진 요소를 잘 엮어서 만드는 스토리를 좋아하다 보니 아종3장은 제 기준상 보기에는 너무 단순해서요. 말씀하신 것처럼 포인트는 잘 줬다보니까 저도 재밌다고 느끼긴 했는데 마지막 야규 자기합리화 논리가 저랑 안맞았고 그걸 말로는 잘못됬다고 하면서도 어쩔수 없었다는 식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전형적인 사무라이 미화 일뽕으로 비춰졌습니다. 여기서 가장 평가가 낮아졌구요. | 17.10.18 1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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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야규 자기합리화 때 무사시 반응이랑 마스터 선택지가 영 안맞더군요 | 17.10.18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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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위에 리플 남겨놓고 곰곰히 생각해 보니,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세이버 엠필레오가 영령검호들 중에서도 (캐스터 림보와 함께) 가장 극악한 악당으로 그려졌는데 무사시와의 승부 이후에는 검의 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될 수도 있는건데, 어쨌거나 검사로서는 훌륭했다, 라는 분위기를 짧게나마 풍기긴 했었고 당시에 저도 그게 좀 불편하긴 했습니다. 생각해보면 다른 영령들이야 숙업화를 당해 반전된거고 아마쿠사는 세상을 저주할만한 동기가 있었지만 (아직 정확히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시야 도우만을 제외하면) 야규 무네노리가 제일 나쁜 놈이잖아요. 저는 이게 일뽕보다는 그냥 히가시데가 막판에 분위기 타다가 정줄을 놓았군, 이렇게 생각하긴 했지만.... -_-; | 17.10.18 1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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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라는건 객관적으로 말할 수는 없는거니 어처구니 없으실 것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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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재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한태 재미 없다고 하는건 아니구요 재밌긴 했는데 취향이 좀 안맞아서요. | 17.10.18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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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이 갈릴수도 있고 뉴비라고 해서 경계대상이 되야 하는 건 좀... 요 전에 게시판이 한창 시끄러웠으니 이해는 갑니다만 너무 가신 것 같아요; | 17.10.18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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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신상이 궁금하셨군요. 그동안 눈팅만 했습니다. ㅋ | 17.10.18 1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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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요 그렇고말구요 낄낄 | 17.10.18 18: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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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거시대 배경 챕터라... 그런게 있었나요? 과거 일본을 다룬거라면 이벤트에서 구다메이지 유신이나 오토기조시 말곤 없는걸로 아는데... 거기다 이미 무사시라는 인물을 주제로 다룰 거라는걸 알고 있었으니 그걸 어떻게 다루냐가 있던 거죠. 그리고 미화라... 영령검호들이 한 짓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말이 없는데다 미화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하신것 같네요. 거기다 어차피 일본 배경이니 중점으로 다룬 거고 말이죠. 1.5부로 끝나는 것도 아닌데 2부 떡밥을 보여줘야 하는데 마신주 하나가 소비된 터라 2챕터 중 하나는 마신주가 못 나오니까 어차피 다른 평행세계의 무사시고 하니까 마신주 보다는 2부 떡밥을 내기 위해서 구성했을 가능성이 크네요. 어떤 점에서 치밀함을 찾으시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2장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일뽕이라는 것도 우리가 다른 나라라서 그렇지 일본에서 자국 관련 무협 소설이나 같을 텐데 조금 관점이 자기중심적인걸로 보이네요. 물론 생각하신데로 쓰신거겠지만 다른 의견이나 생각은 있다고 생각하시고 쓰신거죠? 전 그렇다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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