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기는 월요일에 열심히 달려서 깼는데 그 이후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네요. 맛있는건 100% 컨디션으로 천천히 먹는 스타일이라 정신 말짱할 때 스토리를 음미하면서 깨고 싶었는데, 달랑 2시간 정도 잔 상태로 오늘은 림보까지만 깨야지 -> 엠필레오만 잡자 -> 요술사는 때려 죽여야 -> 코지로는 이겨야 하지 않겠나 -> ....어 끝이다! 이렇게 되어 버려서;
아무튼 3장 감상은,
누이쨩 귀여워요 누이쨩. 어떻게 누이쨩 실장하고 픽업 좀.....! (끌려간다)
스토리는 몰입감있게 정말 재미있게 깼습니다. 개인적으로 1.5부 1장보다 나았고, 1부 6~7장에 준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위키 가보니 똑같은 멘트가 박혀 있어서 뿜었어요. 사람들 생각하는게 다 똑같은건가.
클리어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마계전생 표절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모양인데, 마계전생이 듣보잡 컨텐츠도 아니고 일본에서야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물건인데.... 다른 분 말씀처럼 영령들 데려와서 대놓고 페이트판 마계전생 영화를 찍은건데 아무리 오마쥬랑 표절이 종이 한 장 차이라지만 이게 오마쥬로 인식되지 않는게 좀 이상하더라구요. 아마쿠사가 요술사였던 부분이나, 특히 마지막에 무사시가 외눈 안대가 되어 대놓고 야규 쥬베이 패러디가 된 걸 보고 웃으면서 바닥을 굴렀거든요.
타락한 영령검호들은 지금까지 이 정도로 사악하게 그려진 서번트가 얼마 없었던거 같은데, 지금까지 페이트 관련매체를 보면 얼터화된 영령은 물론이고 혼돈 악 성향들도 이렇게 대놓고 학살하고 그런 케이스가 의외로 많이 없었던거 같습니다. 인상적이었던건 토모에가 금슬 좋은 노부부랑 만났을 때 잠시동안 제정신으로 돌아간 부분이나, 라이코우가 어린 남매를 감싸면서 모성을 보이고 슈텐이 비교적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정순한 영령이었던 인슌이 영령검호화되어 캐스터 제외한 6인 중에 제일 막장이 되었던걸 생각하면 정신오염이나 광화 가진 서번트들은 숙업화에도 어느 정도 저항력이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을 했었거든요. 나중에 보니까 슈텐이 기억/기록이 칼데아쪽이랑 링크가 되어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아무리 개조당했다고 해도 영기의 근간에 해당하는 부분은 거스르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던 생각은 초반에 랜서 푸가토리오를 보고 싹 날아갔었고.
또 1.5부 1장부터 3장까지 쭉 신경쓰이는 전개가 있는데, 계속해서 서번트의 영기를 개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장에서는 영령, 또는 영령 미만의 환령이나 환상 등을 조합해서 새로운 영기를 창조해냈고, 2장에서는 소환&칼데아에서 납치해 온 서번트의 영기를 조작해서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 비슷하게 만들면서 기억이나 인식을 조작하거나 폭주시키거나 했었죠. (생각해보면 1부의 흑잔 흑밥은 칼데아 출신이 아니라 현지 서번트였으니 결말 부분에서 소멸해도 별 문제는 없었는데, 아가르타에서 소멸한 칼데아 출신의 드레이크랑 헤클이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3장에서는 아주 대놓고 영기를 주물러서 얼터화 이상으로 사악한 영령검호들을 새롭게 창조해내는군요. 영기를 쪼개고 조합해서 새로운 영기를 만들어 낸거야 당장 아군에도 얼터에고들이 있긴 한데, 이게 1.5부 종장(존재한다면)의 떡밥인건지 아니면 2부에 연결된건지 4장을 봐야 알겠지만.... 어쩌면 실장 예장인 껍데기 솔로몬+내용물 게티아(게로몬!)랑 관련이 있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요.
아무튼 3장 굉장히 재미있게 했고, 클레오 때 너무 화려하게 폭사해서 앞으로 에레쨩 실장 전까지는 돌을 쭉 모으려고 했는데, 무사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시 돌려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신년 때 한정은 그냥 선행픽업인 셈 치고 3장 나온 후에 통상이나 스토리 해금으로 풀어주지 않을까 아주 눈꼽만큼 기대했지만 공지 보니 역시 영구 한정행.... 1부 진행 중에는 서브 시나리오나 이벤트 서번트는 한정으로 묶어도 메인 스토리 관련 영령들은 통상이나 스토리 해금으로 풀어줬었는데 7장에서 돈 되는 린슈 때부터 요상한 짓 하더니 1.5부 와서는 불야캐만 쏙 빼고 (차라리 캐스터 특공 소리 듣는 불야캐도 한정으로 묶든가) 전부 한정행인게 ㅠㅠ 고민하다 가볍게 30연 정도 돌렸는데 그래도 토모에 하나는 뽑았네요. 일러가 6성 OP급이니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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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오는 인기만큼 안티도 많은 게임이라서... 그냥 필요이상으로 문제 삼는 사람들이 많은거 아닌가 생각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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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그오는 인기만큼 안티도 많은 게임이라서... 그냥 필요이상으로 문제 삼는 사람들이 많은거 아닌가 생각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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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그런 걸까요. 사실 한국이나 구미라면 모를까 본진인 일본에서 이게 논란인게 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알 정도로 너무 대놓고 오마쥬를 해놓은건데, 공식매체로 팬픽을 쓰는 것도 아니고 너무 뻔하지 않았냐는 식으로 욕먹는거야 이해가 가지만...; | 17.10.18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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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라마사로만 잡는다기 보다는 그정도 되는 칼이 그것밖에 없었다는 거죠.....;;; | 17.10.18 0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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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새로 나온 영령들 설정이나 라이코우/슈텐과 무사시의 최후, 무사시 vs 코지로 같은걸 대단히 흥미잇게 보긴 했는데... 그것과는 별도로 무사시 애꾸까지 가니까 아 이거 까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전개가 소재들이 너무 똑같이 가서; 생각해보면 퍼스트 건담 오마쥬한답시고 시드가 퍼스트 전개를 아주 똑같이 베꼈으면 그건 그거대로 엄청나게 욕을 먹었겠죠...; | 17.10.18 0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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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에... 카르나가 선행으로 나왔다가 5장에서 통상으로 풀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안 되려나요; 일단 고소 부분은 '한정 상품이지만 언젠가 다시 판매할 수도 있음'이라는 멘트가 없는 경우에 다시 판매하면 문제가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데레스테에서 그래서 한정 SSR 두 개가 영원히 복각이 안 되었었죠...;; 아마 할로윈까지 지켜보고 별 일 없으면 돌 좀 써야할거 같아요 ㅠㅠ | 17.10.18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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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으론 잭이나 아르테미스 카르나 등등은 추후에 추가된다는 문구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네요. | 17.10.18 1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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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우가 자신이 정신오염/광화 때문에 그나마 숙업화 당해도 덜 부서진거 같다고, 그런 터라 누이 남매를 안 죽여서 다행이라고 언급을 했던 터라 아마 맞는거 같네요...! | 17.10.18 16: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