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마루 리츠카의 이름은 그냥 제 닉네임.
*줄친 부분이 선택지
*제가 게임 진행 & 읽으면서 동시 번역하고 있는 고로 오역과 의역 주의
*기본 스테이지 단위로 끊습니다. 쓸 때는 엄청 긴 것 같은데 올리니까 엄청 짧아보이는 마술.
*오역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번역 의욕은 댓글에 비례합니다.
*중간중간 들어간 제 주저리가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꾸벅)
그냥 밑에다 몰아서 쓰겠습니다.
종국특이점 관위시간신전 솔로몬 제 11절 ‘빛의 고리의 옥좌’
마슈
신전 내의 전 마신주, 활동 규모를 축소! 옥좌를 향한 루트, 열었습니다!
천재일우의 찬스예요, 마스터!
[그래, 가자 마슈!]
[닥터, 괜찮죠?!]
마슈
네! 여러분의 노력에 답하죠!
다·빈치
좋아, 왕좌까지 마신주의 반응 없음, 앞으론 그냥 달리면 돼!
거리로 1킬로 정도 앞에 공간단층이 있어! 그 앞이 마술왕의 옥좌인 게 틀림없어!
----그럼, 그건 그렇다 치고, 로마니! 최후의 싸움은 눈앞이지만, 굳이 확인해두자!
인리소각을 완수한 자. 이 신전에 앉은 마술왕 솔로몬은, 뭐하는 자일까!
진짜인가, 가짜인가. 영령인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 인가.
그게 정답이든 오답이든, 사령관인 너는 결론을 냈을 터야.
정보로써, 유토 군에게 제시하지 않아도 되는 거야?
로만
어, 아니, 그건.....
[듣고 싶어요, 닥터.]
[...들려주세요]
마슈
네. 저도 선배와 같은 의견입니다. 닥터 로만. 당신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로만
어쩔 수 없지. 내 억측이라도 좋다면 말할게. 곧 그 답과 싸울테니, 부끄럽지만 말이야.
저 솔로몬은 가짜가 아니야. 이 시간신전에 접촉했을 때, 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어.
왜냐면, 이 신전을 구성하고 있 건 솔로몬의 마술회로이기 때문이야.
솔로몬 말고는 솔로몬의 마술회로는 다룰 수 없어.
따라서, 제3자가 솔로몬을 사칭하고 있다, 는 가능성은 사라졌어.
하지만, 그렇다 해서 [진짜]라고 하기엔 너무 일러.
솔로몬이 누군가에게 조종당하고 있을 가능성. 혹은----
마슈
생전과는 다른 인격이 된 솔로몬 왕....
잔느 얼터 씨나 쿠 훌린 씨처럼, 다른 클래스로 성립한 경우, 로군요?
로만
그래. 뭐 하지만, 솔로몬이 얼터 화 해도 그닥 변화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
선의 반대는 악, 악의 반대가 선이라 한다면, 솔로몬은 무야.
그는 어떤 형태든 흔들리지 않아.
마슈
.....무? 그걸 말한다면 [중립]은 아닌가요?
로만
아니, 무야. 왜냐면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았어.
솔로몬 왕은 자아를 가지는 걸 용납받지 못했어.
그는 태어났을 때부터 왕으로 정해진 생물이야. 목동에서 왕이 된 다윗 왕과는 달라.
위대한 왕인 다윗 왕이, 더 위대한 왕으로 신께 바친 아이야.
솔로몬에게는 인간으로서의 생활도 사고도 없어. 그런 자유---- 인권은, 그에게 없었지.
신권, 왕권은 썩을 만큼 갖고 있었지만 말이야.
솔로몬 왕에게는, 인간으로서의 감성이 거의 없었던 거야.
다 빈치
……그래서 얼터화해도 악인이 안된다, 라고. 하지만 저 마술왕은 어떻게 봐도 악인인데?
로만
응, 그 부분 말이지. 나도,
“말은 그렇게 했어도 실은 솔로몬도 인간다운 선악이 있어서,
다른 클래스가 된 걸로 겨우 악의를 획득한 건 아닐까” 라고 생각했지만.... 저건 달라.
여기에 와서 겨우 확신했어. 저건 솔로몬 왕이지만, 그 안에 있는 건 다른 것이야.
킨구와 같아. 즉, 저건 솔로몬 왕의 시신이야.
마슈
시신....! 그럼, 스스로 되살아났다고 한 건....?!
로만
그래. 문자 그대로, 몸만이라면 죽음에서 되살아난 거겠지, 저 솔로몬 왕은.
그 후, 인리소각을 위해 복선으로써, 자신의 수족이 될 마신주들의 씨를 뿌리고,
이 특이점을 만들고, 2016년 까지 살아온 거야.
여기선 시간의 개념이 없는 거나 다름없는 것 같지만 말이야.
[그, “안에 있는 것”은....?]
[역시....]
그래. 그 정체를 우리는 싫을 정도로 맛보고 있지. 모르겠는 건 그 이유야.
어째서 그.... 아니, 그들이 이런 목적을 생각해낸 것인가.
그게 나에게는, 아무래도 알 수 없었어.
그래서 지금까지 입다물고 있었지만, 이제 고민할 필요도 없지.
왜냐면 그 답은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면 돼. 자, 이제 곧 시공단층이야.
거기를 지나면 이 신전의 중심---- 지고의 왕이라 불린 왕의 옥좌가 있어.
칼데아에서 보내는 통신.... 아니, 대화도 이게 마지막이야.
....그러니까,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질문을 할게.
마슈. 너에게 후회는 없어? 정말로, 이 결말로 괜찮아?
마슈
물론입니다, 닥터. 저는 최후의 1초까지, 제 선택을 믿습니다.
[.............]
[........마슈]
로만
....그래. 그럼, 그 강함을 솔로몬에게 보여줘. 건투를 빌어, 마스터 유토.
적은 마술왕 솔로몬---- 지금까지 키워온 모든 힘으로, 이 특이점을 격파해!
(종소리)
많은 슬픔을 봤다. 많은 슬픔을 봤다. 많은 슬픔을 봤다.
솔로몬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해도. 나, 아니, 우리는, 이걸 견딜 수가 없었다.
“당신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시는 겁니까.
이 비극을 바로잡자고는 생각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딱히 아무것도. 신은 인간을 벌하는 것이며, 왕은 인간을 정리하는 것일 뿐이니까]
[타인이 슬퍼하든 말든 나에게 피해는 없어. 인간이란 모두, 그런 식으로 판단하는 생물이야]
그런 이야기(도리)를 참을 수 있을 것 같나.
그런 규칙(조리)이 용납될 수 있을 것 같나.
우리는 협의했다. 우리는 결의했다. ----모든 것에 결별을.
이 지성체는, 신의 정의조차 틀렸다.
마슈
----시야,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가----
[솔로몬의 옥좌----]
포우
포우!
마슈
포우 씨, 어느 틈에?! 이번엔 칼데아에 남겨두었는데?!
포우
포우. 포우포우. -----우!
솔로몬
동부관측소, 병장고, 생명원, 침묵. 서부정보실, 관제탑, 시각성, 침묵.
영령 놈들도 의외로 꽤 하지 않는가.
우리가 사라질 일은 없다 해도, 이렇게까지 패배를 거듭할 줄이야, 예상외다.
마슈
! 옥좌에 사람 그림자를 확인 ....마술왕, 솔로몬입니다!
솔로몬
그렇고말고. 이전에 한번 만났나? 어서 와라, 칼데아의 마스터여.
먼 곳에서 온 손님을 대접하는 건 왕의 기쁨이지만, 공교롭게도, 나는 인간혐오자라서 말이다.
너희의 오랜 여행에 보답할 상도 없고, 내려줄 온정도 없다.
있는 건 “왜”라는, 분노뿐이다. 왜 이런 곳까지 왔나?
왜 앞으로 겨우 몇 분 남은 걸 참지 못했지?
우리가 만들어 올린 가상 제1보구, 아르스 노바(광대수속환).
이 기동계산이 종료될 때까지, 왜 기다리지 않았나.
[제1보구가 가상....?]
[아르스·노바....?]
마슈
저와 마찬가지로 보구의 진명을 몰랐다.... 그럼, 역시 저 솔로몬 왕은----
솔로몬
그래. 나는 세 개의 보구를 가졌다.
이 가상 제1보구는 앞으로 몇 분 더 숙성하길 기다릴 뿐이다만,
제2보구는 이 공간 그 자체.
아르스 파울리나[대관의 때가 왔으니, 그것은 모든 것을 시작하는 것].
즉 나의 고유결계, 시간신전 솔로몬, 하늘의 바깥, 시간과 단절된 허수공간의 공방이다.
마슈
.....제2보구가 이 영역 그 자체였다..... 그럼 당신이 말하는 제3보구는 그 빛의 고리겠군요.
칼데아가 측정한 바, 저 빛의 고리를 능가하는 에너지는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저게 지구 전체를 태우고, 인류를 종료시켜, 인리소각을 행한----
솔로몬
설마. 칼데아의 사령관은 그렇게까지 눈이 옹이구멍 이었던 건가?
확실히 내 빛의 고리라면, 이 혹성의 표면을 태우는 것도 가능하지.
그러나 그런 짓을 해서, 내게 무슨 이득이 있나.
뭘 위해 일부러 네놈들을 불태웠다고 생각하나. 순서가 반대다, 마슈.
“유감스럽게도, 빛의 고리를 능가하는 열량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후하하하하하하! 바보 놈, 당연히 그렇고말고! 왜냐면, 저게 너희다!
지구 상의 모든 에너지를 모은 것이 저 빛의 고리다!
인리정초를 파괴하고, 인류사의 강도를 제로로 만들어, 우리의 응시로 불을 놓는다!
불꽃은 지표를 덮어, 온갖 생명을, 문명을 불태우고, 잔류영자로써 적출된다.
뭐니뭐니해도 지구를 하나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토대(지구)를 불태워 봤자 얻을 수 있는 열량은 얼마 안될 게 뻔하지.
하지만 혹성의 지표에 사는 생명체는 별개다. 너희는 죽여도 죽여도 번영했다.
특이점을 만들어, 역사의 흐름을 나누어, 전후의 연결고리를 배척해!
현재부터 과거를 향해, 거의 무한하게 짜냈다! 이걸 모은 것이 빛의 고리다.
너희가 올려다본 것(열량)은, 이 혹성의 정열이다.
그 시대에 있었던 사람의 흔적, 그 모든 것을 응축한, 그야말로 인류사의 결정이지!
마슈
....역시..... 당신은 인류를 멸망하는 것이 목적인 게 아니라,
그저, 인류를 연료로 사용했다---- 미스터 홈즈의 추측대입니다.
그럼, 그 에너지는 뭐에 쓰는 겁니까. 당신은, 뭘 위해 그 정도의 마력이 필요한 겁니까!
솔로몬
물론, 내가 지고의 좌에 이르기 위해서다. 우리는 너희 따위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 내가 한다. 아무도 죽음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내가 탈피한다.
그 구석에서, 네놈들은 무참하게 죽어라!
내 대위업이 완수될 때까지, 눈 깜빡할 사이의 남은 목숨을 아까워하면서 말이다!
[너는 대체 뭐냐, 솔로몬.....!]
[정체를 밝혀....!]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는 솔로몬이다! 적어도 이 몸은 말이야!
자, 즐거운 대화는 이걸로 끝이다. 가슴 뛰는 살육의 막을 열자!
영령 놈들의 저항 따위 보잘 것 없다.
확실히, 좌가 있는 한 끊어지지 않을 위협이라는 건 인정하마. 하지만, 그래봐야 서번트.
마스터를 죽이면 모든 게 끝이다.
영령 놈들을 부르는 중심인 네놈이 사라지면, 녀석들은 남김없이 퇴거한다.
정말이지, 즐거운 것도 정도가 있지. 얌전히 최후의 1년을 즐겼으면 되었을 것을.
너의 행동은 모든 것이 잔려(残慮)였던 거다, 유토. 인류 최악의 마스터여.
그 댓가를 받을 때다. 먼지처럼 불타 사라져라. 네놈이 죽으면, 문자 그대로 인류는 종료다.
모드레드(회상?)
....분하지만 녀석의 말 대로야. 우리는 부르지 않으면 싸울 수 없어.
그게 영령의, 서번트의 한계다. 시대를 만드는 건, 언제든 그 시대의.....
가장 앞의 미래에서 살아있는 인간이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너가 도달하는 거야, 유토.
우리는 도달할 수 없는 장소에. 7개의 성배를 넘어서, 시대의 끝에 들어가.
그랜드 캐스터(마술왕)이라고 하는, 저 열받게 하는 자식을 몰아붙여.
그건 너 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마슈
아니요---- 아니요....! 선배의 싸움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괴로워도, 힘들어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앞으로 나아가는 일을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 모든 노력이, 저희를 이 신전으로 이끈 겁니다!
마스터 유토는 최고의 마스터입니다! 그걸, 저희가 증명하겠습니다!
마스터, 지시를! 당신의 의지 아래, 마술왕 솔로몬을 격파하겠습니다!
[그래, 가자 마슈!]
솔로몬
좋다, 잘하는 옥쇄예(玉砕芸, 옥쇄:자/살 특공, 예:예술, 예능)라는 거냐! 특등석에서 보자고! 네놈들의 노동을, 네놈들의 무력함을, 네놈들의 좌절을! 마음껏, 우리에게 바칠 때다!
(전투)
마슈
읏.....!
솔로몬
들어갔다고 생각했나? 유감, 드디어 본편이라고 말할 때다, 칼데아!
하지만 괜찮은 저항이다, 칭찬해주지! 지금 일격, 이 육체의 핵에 도달했다고!
마슈
솔로몬 왕의 영기반응에 이상확인.....! 마스터, 조심하세요....!
[그래, 알고 있어....!]
[반지.... 그래, 반지야!]
포우
포우!
마슈
반지..... 왼손의 중지만 반지가 달라.....? 확실히, 저것만 좌우대칭이 아니에요....!
미스터 홈즈가 말했던 “처음 보는데 위화감이 든다”는 건,
저 반지만 다른 물건이었기 때문에....!
솔로몬
나는 무능한 왕이 아니다.
아무리 인류가 어리석다 해도, 사나운 것, 굳센 것은 바르게 평가한다.
그러니 그 건투를 칭송해, 내 진짜 몸을 배알할 영예를 주마! 빛의 고리여, 왕좌를 비춰라!
대위업의 시작이다!
마슈
마신주, 증대! 마신주가 옥좌를 덮어 갑니다......!
솔로몬
크---- 크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현현하라. 축복하라. 여기에 재해의 짐승, 인류악의 하나를 이룬다.
칼데아의 마스터여. 나에게 너는 뭐냐고 물었었지. 그 질문에 대답하마.
나는 마술왕 솔로몬으로 있었던 자.
마술왕의 분신이자, 마술왕이 창조해낸 기구이자,
너희 마술사의 기반으로써 창조된 최초의 사역마.
솔로몬과 함께 나라를 다스리고, 솔로몬의 죽음으로 남겨진 원초의 저주.
솔로몬의 시체를 둥지로 삼아, 그 내부에서 수육을 이룬 “소환식”. 내 이름은-----
???
마술왕의 이름은 버리마. 이제 쓸 필요가 없다.
내게 이름은 없었지만, 부르겠다면 이렇게 불러라.
진정한 예지에 도달한 자. 그걸 위해 소망을 받아온 자.
네놈들을 양식으로 삼아 극점으로 떠나, 새로운 별을 만드는 자.
72의 저주를 묶어, 모든 역사를 불태우는 자.
즉, 인리소각식---- 마신왕, 게티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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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절 번역하다가 그 놈의 네로 만만세랑 부디카 때문에 때려치웠다가 종장 보고 돌아온 명란빵입니다. 목표는 올해 안에 15절까지 번역.
3절부터 10절이요? ....아직 예정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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