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절 마신 나베리우스
마신 나베리우스
기동해라. 기동해라. 용광로를 다스리는 아홉 주.
즉, 제파르. 보디스. 바딘. 살레오스. 푸르손. 모라크스. 이포스. 아임.
우리들 아홉 주, 소리를 아는 자. 우리 아홉 주, 노래를 엮는 자.
“72주의 마신”의 이름에 걸고, 우리, 이 등불을 끌 수는 없다....!
마슈
적 마신주, 아홉 주 확인....! 이 수를 우리들만으로 상대하는 건-----!
[그래, 조금 무리일지도....!]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많아!]
잔 다르크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당신들이라면 이 정도의 마신주, 이미 익숙하지 않나요.
지크프리트
정말이다. 나는 직접 보는 건 처음이지만, 이런 것과 싸워왔다니, 두렵군.
그리고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군.
너희들만으로도 뛰어넘을 수 있는 시련이겠지만, 쓸데없는 짓을 좀 하지.
마슈
잔느 씨----- 지크 씨!
잔 다르크
이 구역은 저희가 막겠어요. 부디 지시를, 칼데아의 유토.
그 흉악한 마녀에 비하면 마신주 따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들 반 사룡동맹, 오를레앙에서 보여주신 활약에, 지금이야말로 보답할 때입니다!
마리
맞아, 그렇네 잔느! 그리고 비브 라 프랑스, 유토 씨! 기뻐, 또 인사를 할 수 있어서!
자, 아마데우스도, 상송도!
상송
.....아, 아니요. 전 보일 얼굴이 없으니, 이렇게 그림자에서 힘이 된다면, 그걸로.....
아마데우스
오오, 어떻게 된거야 이 꼼꼼한 자식! 여기까지 와서 체면을 신경 쓰다니!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 평가가 나빴던 콘서트는 신경 써도 할 수 없어.
군중이란 다들, 전부 기억이 안좋으니까?
지금 가장 좋은 연주를 하면, 대부분의 실패는 잊어준다고.
그 나이를 먹고 그런 것도 모를 줄이야.
그런 섬세함으로 잘도 무슈 · 드 · 파리 같은 칭호를 견디었네.
[파리의 남자]라니, 부끄럽기 짝이 없잖아! 나라면 한나절 만에 도망쳤을걸!
상송
네놈은 책임감이 없을 뿐이잖아! 맘에 안 들면 바로 도망치는 인간 쓰레기 놈!
아마데우스
하하하, 그럼 그 책임감을 봐볼까! 프랑스에서는 그들에게 잔뜩 폐를 끼쳤잖아.
스테이지 뒤 보조 정도론, 말도 안돼지. 메인에 서서, 그 10배 정도는 일 해달라고?
거기에, 이번엔 사람을 구하기 위한 싸움이야. 처형대에 서는 것보단 몇백배는 낫지?
상송
읏...... 정말, 잘 지껄이는 음악가균, 네놈은!
마슈
아마데우스 씨, 상송 씨도!
아마데우스
여어 프로일라인(아가씨), 또 만났네. 내가 딱 한 번 해준 조언은 기억하고 있나?
뭐, 그건 지금은 필요 없나. 애초에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네. 준비는 됐어?
지금부터 우리끼리 마신 퇴치다. ....실은, 나도 이 녀석들과는 조금만 인연이 있지만 말이지.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난 “72주의 마신” 같은 녀석들의 절대존엄 같은 거에 흥미가 없었어.
난 이미 오래전에 음악에 영혼을 팔았으니까. 암두시아스는, 다른 누군가가 됬겠지.
아니면----
마리
어라? 왜 그래요, 아마데우스. 지금 무척, 친애로 가득 찬 시선으로 본 것 같은데?
아마데우스
뭘, 작은 기적을 떠올렸을 뿐이야. 자, 싸움의 음을 울려 볼까, 유토 군!
장기전이 될 것 같지만, 이번엔 도와주는 사람도 잔뜩.
이런 전소전은 후딱 해치우고, 다음 회장으로 서둘러야지!
[전투]
마신 제파르
듣지 못했다----- 이런 예측은 듣지 못했다! 총통국은 뭘 하고 있었나!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칩임을 허락한 걸 말하는 아니다!
우리들 아홉 기둥이 평범한 영령들에게 눌리다니, 명백한 설계 미스다---!
키요히메
어머. 스스로의 미숙함을 모른 척 하다니 꼴사납네요. 총통국이란 것에게 잘못은 없답니다.
마스터를 위해서라면 이 키요히메, 설령 땅 끝, 우주 끝이라도.
이것도 전부 소녀의 연심이 이룬 업이랍니다.
엘리자베트
맞아, 꼴사납네. 자신이 부족한 걸 위 탓으로 돌린다던가, 지하 활동부터 다시 하라고.
애초에, 자기와 똑같은 백댄서가 71명이나 더 있다니 낫싱. 표현이 엉망진창이잖아.
센터로 있는 이상, 약한 소리는 내지 말라고. 거기 마스터처럼 말이지?
아기사슴을 상대하기에는 3년 빨라. 얼굴이나 닦고 재도전 하라고!
게오르기우스
흠. 그 때는 개심해준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저 자들은 당초 마음이 없는 듯 하군요.
하지만..... 전 지금 약간의 놀람과 묘한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
용의 딸인 엘리자베트조차 악을 인정하고, 개심하고자 하는 양심이 있다는 것에!
마르타
후후. 용도 여러 종류가 있다구요, 성 게오르기우스.
용 = 악, 이라는 생각은 슬슬 그만두시는 게 어떠실까요?
애시당초 악이라 할지라도 성심성의껏 대결, 아니, 대화하면 서로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지크프리트
....그런가. 나에게 부족했던 건 그 강한 끈기인가.
그 파프니르조차 보물을 원하는 욕망을 버리지 못 했다.
서로 이해할 수 있던 길은 있었던 건가.
나에게 당신만큼의 상냥함이 있었다면, 다른 결말이 있었을까.....
데옹
없어요! 그건 아닙니다! 사람 보는 눈을 좀 더 키워야겠네요, 귀군은!
아..... 아니, 실례. 전투 중이였는데, 나도 모르게. 뭔가 남 일 같지 않아서요.
크흠. 지크프리트 님께서는 조금 더, 스스로의 공적을 정당하게 평가해도 좋지 않을까요?
거기 변질자를 보고 배우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적어도 상송 정도의 객관성을 말이죠.
아마데우스
이런, 나에 대한 비평은 내가 안 듣는 곳에서 해주지 않을래, 데옹!
보는 대로 내 마음은 유리세공처럼 섬세해서! 뭔가 벌써 지쳐서 돌아가고 싶어지잖아!
마리
우후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요 데옹.
아마데우스는 방종함의 책임을 넘기고 싶은 것뿐이랍니다.
그는 악평도 호평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고요.
자신보다 뛰어난 음악에 밖에 흥분하지 않는 도착자니까까♡
아마데우스
젠장, 어쩔 수 없는 사실이네! 반론 할 수가 없어!
그건 그렇고, 상송이 비웃는 게 정말 기분 나빠!
상송
비웃은 적 없다만! 지금은 동정이다! 네 놈은 입보다 손을 움직여라, 얼간이!
블라드 3세
.......흠. 2만명이나 되는 병사를 꿰뚫은 이 말뚝이, 설마 부족할 때가 올 줄이야.
썩은 고깃덩어리에 벌레가 몰리는 건 당연하다만, 이건 그래도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카밀라
뭐. 블라드 공 씩이나 되는 분이 한숨이라니.
우울한 그늘이 그림이 될 거라고 생각 하시는 건가.
본성을 드러내는 게 어떨까요, Mr. 드라큘라.
그 창의 진가, 이번에야말로 그에게 보여줄 수 있지 않겠어요?
블라드 3세
그 험한 입은 여전한가, 여자 흡혈귀. 과연 네 년은 근면하군.
스스로 짊어진 역할에 힘쓰며,
지금 그야말로, 그 메이든(철퇴)를 휘두르는 손은 여기저기 찢어지고.
----군중의 눈을 신경쓴 짐이 어리석었도다.
여긴 원래부터 인리의 끝. 가다듬을 자아는 없으니.
흡혈귀라 원하던 대로, 두려운 괴물을 보여주도록 하지....!
팬텀
맞다, 맞아... 이 곳은 이미 지옥의 바닥, 죄를 이유는 없지.... 속죄는 지상에서 하는 것.
우리들 땅바닥의 주인은, 그저 폭력을 노래하면 좋지---- 오오, 크리스틴, 크리스틴!
날 위해 노래하고, 날 위해 떨어지고, 날 위해, 아아, 날 위해 지상으로 돌아가라!
빛은 당신이야말로 어울리니! 모든 오탁은, 우리들 망자가 받아내지!
란슬롯
FuuuuuUuuuuuuuuuuuuu------ Aaaaaaaaaaaaaaaaaaa----!
질 드 레
제압하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적은 아직 끝이 보이지 않고....
이 정도의 정예를 이끌고서 적진에 구멍조차 내지 못 할 줄이야.
제 깃발만으로는 가호가 약합니다. ----손을 빌려주시겠습니까, 잔느?
잔 다르크
네. 당신과 저의 싸움에서, 지금까지 뚫지 못 했던 적진이 어디에 있었다는 거지요.
가죠, 질. 지금 우리들의 맹세를 여기에!
“나의 신은 여기에 있나니”
질 드 레
신성한 깃발에 모여 외치라!
마신 나베리우스
말단 소자의 확산을 확인. 왕좌에의 접속을 해제, 자기복원에 전념한다.
제파르, 보디스. 바딘. 살레오스. ----재탄생.
푸르손. 모라크스. 이포스. 아임. ----재탄생.
용광로 나베리우스, 재기동. 적 서번트를 구축한다----
로만
역시, 이 만큼 쓰러트려도 수는 줄지 않는 건가....!
지크프리트
그런 것 같군. 본체를 쓰러뜨리지 않는 한, 이 생물은 불멸인 듯 하다.
잔 다르크
하지만 힘을 깎을 수는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쓰러져, 복원을 반복하는 한, 이 마신주들은 그 이외의 일은 할 수 없습니다.
다 빈치
아아, 그 말대로다 잔느 군! 그 기점에서 왕좌로 향하고 있던 마력공급이 스톱했어!
적어도, 이 아홉 기둥은 중앙 옥좌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거야!
잔 다르크
----그럼, 저희들이 할 일은 한 가지네요.
마신주가 무제한 적으로 되살아난다면, 이 쪽도 힘이 닿는 한, 이것을 제압한다.
왕좌로 가는 길은 저희들이 열겠습니다. 칼데아의 여러분들은 부디 먼저.
그 길에 축복과 주의 가호가 있기를!
[물론, 맡겨줘!]
[모두 조심해....!]
마슈
네! 감사합니다, 잔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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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솔로몬은 며칠이나 버틸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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