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2일차 세트리스트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2/read/2135120
1일차 소감 : http://bbs.ruliweb.com/family/3518/board/300548/read/2518591
오늘도 부산 D열에서 콜을 열심히 외쳤던 P입니다.
데레세컨 이후 오랜만에 뷰잉을 보고 양일 뷰잉을 마치고 느끼는 것은
안무나 노래실력은 데레스테 인게임MV나 앨범에 비해서는 부족한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성우들이 직접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것에서 느끼는 생동감,
다른 사람들과 함께 큰 화면으로 '지금 공연장에서 일어나는'일을 함께 공유하면서 느끼는 현장감,
라이브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실시간으로 즐기고 직접 보는 밀착감,
이 세가지가 뷰잉이 즐겁고 뷰잉을 추천하게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영상을 보고, 프로듀서들끼리 BD를 보는 상영회도 가고, 공식 라이브뷰잉도 겪어보았습니다만
혼자서 보는 것과 상영회 등으로 다함께 보는 느낌은 다르고,
상영회와 공식 라이브뷰잉의 느낌은 또 많이 다릅니다.
라이브뷰잉과 직관의 느낌은 또 많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성우에는 관심없다, 아이마스의 아이돌과 성우는 별개의 존재다, 라고 생각하던 때가 저도 있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곡을 담당 성우들이 부르고, 좋아하는 아이돌의 성우가 춤추는 것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죠.목소리는 당연하거니와 머리모양이나 소품 등으로 아이돌의 특징을 재현하려고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하고,
현장감과 생동감이 더해지면서 '아이돌의 성우'라기보다 그냥 그 아이돌처럼 느껴질 겁니다.
아이마스에, 데레마스에 애정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신다면
다음에 혹시 기회가 있을 라이브뷰잉이나 직관에 참가해보시는 걸 적극 권장합니다.
오늘은 인기가 높은 유닛이 어제보다 더 많이 나오기 때문인지 전체적인 분위기도 훨씬 뜨거웠습니다.
다행히 데레세컨때의 전설의 독버섯-메르헨-안즈노래 만큼의 혹사는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ㅋㅋ
오늘은 데레마스 최애캐 미오의 성우 하라 사유리씨가 나오는 날이라,
기대도 많이 했고 계속 쳐다보면서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밥집이는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음음.부산 뷰잉관에서 저 외에도 밥집이에 열광하는 분이 계셨던것 같은데 동료가 있어서 기뻤습니다.
기대했던 솔로곡 스텝! 이 나오지 않아서 완전히 다 불태우지 못한 아쉬운 느낌이 남네요.
전체적인 흐름은 5곡정도(개인곡과 유닛곡 + 마지막 1곡은 단체곡) 부르고 토크를 하기를 네번 반복하고
전반부가 끝나면 피냐 메들리를 돌리고 마무리 하는 식으로 1일차와 비슷했지만,
곡 리스트는 거의 대부분이 1일차와는 다른 곡으로 바뀌었습니다.
1일차와 2일차를 합해서 보면
유닛곡은 데레스테에 등장한 곡들 중 당일 멤버가 많이 참가한 곡 위주,
싱글곡은 CM10탄의 세 곡과 오랜만에 나온 멤버의 싱글곡, 그리고 다른 공연에서 자주 안나온 2차솔로곡 중심의 구성이었네요.
그러고보니
SSA 1일차는 앵콜 전의 마지막곡이 애니 1기 엔딩곡,
SSA 2일차는 첫곡이 애니2기 오프닝 앵콜전 마지막곡이 애니 2기엔딩곡이었습니다. 일부러...?
메들리 외에 기억에 남는 곡에 대해서 적어보면...
熱血乙女A (아카네 / 성우 아카사키 치나츠)
- 데레 퍼스트 라이브 이후 오랜만의 참전!
- 곡 간주타임 때 무대 끝에서 끝까지 달린 치나츠씨. 봄바아아아아아!!!
SUPERLOVE☆ (리카 / 성우 야마모토 노조미)
- 곡도 원래 신나는 좋은 곡을 노조피스가 더욱 잘 살려주었습니다. 믿고보는 노조피스. 콜을 다 외워간 보람이 있었네요. 그리고 엉덩이 흔드는 안무 완전 섹시!
- 요약하면 섹시-리-카! / 치마 한쪽에 사자발바닥 모양을 붙이고 나와서 정체성도 잊지 않음ㅋㅋ
青空リレーション (아이코 / 성우 카네코 유키)
- 후반에 멜로디가 느려지는 부분부터 파란색으로 펜라를 해달라는 성우의 요청이 있어서 펜라 색 변경을 했습니다.
- SSA에서는 대성공, 부산 뷰잉 현장에서도 따라해주셔서 괜찮게 성공한 것 같습니다ㅎㅎ
To my darling… (사치코 / 성우 타케타츠 아야나)
- 작년에는 깜짝 게스트로 참전했던 TKTT. 올해는 정규참전!
- 옆머리를 사치코처럼 하고 얼굴도 목소리도 귀여워서 그야말로 리얼 사치코. 아이돌 활동도 했던 사람이라 그런지 움직이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 나중에 토크타임과 마지막 인사시간때 '제일 카와이한'이라고 했다가 여기있는 모두가 귀엽지만 자기가 '카와이 대표'라고 한 멘트도 재미있었습니다.
One Life (료 / 성우 치스가 하루카)
- 1일차때 CM 10탄의 세곡중 두곡이 나오면서 오늘 나오는 것이 확정적이었던 곡.
- 원곡보다 라이브가 더 좋았습니다. 성우 칫스의 가창력에 정말로 감탄했습니다. 칫스 대단해! 멋있어!
- 중간 간주때는 빠르게 하이 콜을 넣어서 이때부터 빠르게 달아올랐던 것 같습니다.
PANDEMIC ALONE (쇼코 / 성우 마츠다 나츠미)
- 역시 쇼코곡. 미친듯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이전무대인 One Life에 이어 빠르게 콜하고 펜라를 흔들면서 분위기가 업!
두 곡 외에도 료나 쇼코 성우가 무대에 오르면 일단 곡도 성우의 가창력도 카리스마도 뛰어나서 달아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치에 성우가 안무를 아주 열심히 기운넘치게 해서 무척 기억에 남았습니다.
데레스테에서의 치에 목소리 연기는 아쉬운 면이 좀 있었는데, 성우에 대해서 좀 더 호감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닛곡은 멤버에서 예상할수 있는 대로 전부 나왔던 것 같네요.
데레극장애니 엔딩곡 3종류를 모두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고,
트레져를 라디오콜라보 멤버 그대로 들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메시야의 실루엣이 보일때부터 흥분했네요.
좋아하는 곡인 스노윙즈, 러브레터, 정열 팡팡파레도 무척 즐거웠습니다.
특히 정열 팡팡파레는 노래도 콜도 전부 신나게 달아오르는 느낌이라 무척 즐거웠습니다. 포지패 최고다!!!
데레스테 오리지널곡은 빠진 멤버가 어제와 같이 데레스테 모델링으로 등장해주었습니다ㅎㅎ
LiPPS, 엔진, 서머프리, 핑크체크스쿨 유닛은 이번에 처음으로 유닛멤버가 전참!
리틀리들도 작곡가를 갈아넣었는지 빠르게 풀버전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DJ피냐가 제공하는 피냐메들리는 오늘도 빵터지는 네타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일단 피냐코라타의 성우는 오오하시 아야카, 즉 우즈키의 성우와 동일인물인데요...
어제는 피냐가 걸즈들이 '아 유 레디?'라고 할 때 대답을 안 했는데 (그야 성우가 안왔으니까)
오늘은 짧게 대답을 했는데 그직후 황급하게 우즈키 성우의 입을 옆에서 가려주는 눈가리고 아웅 해프닝이ㅋㅋㅋ
이어서 기억나는 곡과 네타들은...
Radio Happy (원래 담당 : 오오츠키 유이)
- 유이가 안 나온 대신, 다른 갸루 계열 멤버인 미카, 리카, 후지모토 리나가 부름
おねだり Shall We~? (원래 담당 : 마에카와 미쿠)
- 미쿠 대신 하루나가 부름. 미쿠는 학교에 갈때는(마에카와씨 모드) 안경을 착용하니까 거기서 엮은 것 같네요ㅋㅋ
바람색 멜로디 (원래 담당 : 오가타 치에리)
- 미오 어레인지 판! 미오색 멜로디! 미오 느낌대로 신남! 애니 BD 부록인 IDOL selection에 수록.
마슈마로☆키스 (원래 담당 : 모로보시 키라리)
- 다리나 어레인지 버전. 애니 BD 부록인 IDOL selection에 수록. 완전 다른 곡이 되었습니다ㅋㅋ
Can't Stop!! (원래 담당 : 타카기리 사나에)
- 1일차에서 나오지 않아서 대 실망했던 곡이 2일차 메들리로나마 나와서 기뻤습니다! 하지만 박자감은 좀 엉망.
- 부른 사람은 타쿠미 성우. 연관성으로는 경찰과 양아치의 관계 정도...? 호리 유코 성우였으면 더 좋았을지도.
에브리데이드림 (원래 담당 : 사쿠마 마유)
- 어제 마유가 나왔지만 두번째 솔로곡을 부르는 바람에... 오늘 부른건 쿄코 성우.
- 신부로 삼고싶은 1위 아이돌이 부르는 에브리데이드림은 달콤했습니다.
- 피냐가 계속 쿄코 성우를 지긋이 바라보고있다가 귀의 리본을 살짝 흔들었습니다. 웃겨죽는줄 알았네요.
- 피냐가 계속 바라보는 건 가사에 '당신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요'가 있어서 관련 연출이었던 듯.
- 쿄코를 선정한 이유는 마유는 얀데레 속성이 있는데 쿄코도 카드 중에 얀데레 느낌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Lunatic Show
- 쇼코&코우메의 조합으로 명곡이던 원곡이 데레스테에서 하향되었다고 악평이 많았었죠.
- 료 & 나츠키 라는 정톡 록 아이돌이 불러서 다시 갓곡이 되었습니다!!!
華蕾夢ミル狂詩曲~魂ノ導~ (원래 담당 : 칸자키 란코)
- 란코와 중2병으로 엮이는 아스카가 불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란코를 언급.
Trancing Pulse (원래 담당 : 프라이어드 프리머스)
- 트라프리 대신 뉴제네가! 그리고 린은 나오와 카렌을 언급했습니다.
피어라 Jewel / 明日また会えるよね / 너에게 잔뜩☆
- 쥬얼리즈 앨범 3탄의 속성곡들.
- 2일차에도 1일차처럼 라이브에서 부르는 사람은 전부 곡과 속성을 다르게 해서 불렀습니다ㅋㅋㅋ
피냐메들리가 끝나고 후반부 곡들도 마치고...
후반곡은 전반부보다는 콜이 좀 더 많은 편이라 계속 달아올랐던 것 같습니다.
신나게 콜하고 펜라 흔드는 곡들이라 모두가 달아올라서 뷰잉관이 떠뜰썩했습니다ㅎㅎ
특히 서머카니와 정열 팡팡파레가 정말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전반부 막바지에 확 띄운걸 피냐메들리가 똑같이 이어가지 못한 느낌이라 아쉽지만
후반파트가 다시 달아올랐으니 결과적으로는 좋았습니다.
두곡 연달아 콜이 달아오르는 곡 부르고 한곡은 쉬어가는 곡이 나와서 완급조절이 좀 된 것 같네요.
데레세컨때는 독버섯-메르헨-안즈를 연달아 넣어서 프로듀서들을 죽여놓더니...
마지막 곡을 부르고 나서 뒷분들은 진짜 끝이냐며 아쉬워하셨지만
경험했던 프로듀서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앵콜이 있다는 것을!
그렇게 앵콜을 1일차와 같이 EVERMORE와 M@GIC으로 마치고...
마지막 자기소개와 인사 시간.
누구인지 이름이 기억 안나지만 두번째로 발언했던 성우,
전에 SSA왔을 때는 3층에서 관람하던 입장이었는데 올해는 무대에 서서 기쁘다며 울먹울먹.
1일차에 이어서 오늘도 신데렐라에 걸맞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ㅠㅠ
중간토크 때 핑크체크스쿨이 다 모인게 기쁘다며 울먹울먹해져서 눈물을 참으려고 고개를 들어 눈물을 감추던 미호 성우,
미호 성우의 말을 듣고 같이 울먹울먹한 쿄코 성우, (쿄코 성우가 마지막으로 추가되었죠)
그 와중에 혼자 안 우는 우즈키 성우(...)
덤으로 핑크체크 느낌으로 두명이 네일아트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자기는 안 하고 왔다는 우즈키 성우ㅋㅋㅋㅋ
미호와 쿄코 성우는 나중에 퇴장할 때도 손가락 두개씩 서로 겹쳐서 '체크'모양을 만들어보이고 퇴장했습니다.
미호 성우는 아이마스에 큰 애정은 없을 줄 알았는데 놀라기도 하고 무척 감동했습니다. 츠다아아아아!!!
라이브에는 여러번 참가한 베테랑인데도 왠지 소감을 이야기하다 눈물이 맺힌 유코 성우...
리카 성우도 왠지 눈물이 살짝 맺혔던 것 같고...
립스, 엔진, 서머프리 세 유닛이 유닛멤버끼리 장신구 하나를 비슷하게 맞춘 이야기를 들으며 걸즈들의 결속력을 느낄 수 있었고
린 성우 후링은 앞으로도 프로듀서들과 함께라며 '달려갈 수 있다'며 린의 솔로곡 가사를 활용한 소감을 남겼고
와카루와씨 성우 나오보는 서머프리 전 멤버가 모일수 있어 기쁘고
다음엔 블루 나폴레옹도 성우가 다 붙여서 모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네요.
(애니에서 특채로 여러 명이 추가되고 총선거로 아라키 센세도 성우가 붙을 예정이라 현재 성우가 없는 건 마츠모토 사리나 뿐)
야마토 아키 성우는 왠지 정신없고 재밌는 느낌이었던 것 등등. YES Serendipity!
오늘도 여러가지로 성우들의 모습과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1일차의 슈가밍 성우와 2일차의 또 한명의 이야기는
관객석에 있던 사람이 오늘은 무대에 오른 신데렐라와도 같은 이야기라 특히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으로 남아 들어간 멤버는 Treasure를 부른 데레라지 / 데레파의 5인...!
그 와중에 우즈키 성우 핫시는 자리를 헷갈려서 허둥허둥ㅋㅋㅋ
오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관람 분위기에 대해서 좀 신경쓰였던 부분이 있는데요,
처음에 성우들이 인사하며 짧게 멘트하는데 비명을 질러서 멘트가 하나도 안들리던 거랑,
노래중에도 좋아하는 아이돌 나온다고 비명을 질러서 집중하기 힘들었던 것,
일반적으로 가사를 같이 부르지 않는 부분에서도 같이 부르는 분들이 있었던게 좀 신경쓰였습니다.
전부 D열 약간 뒤쪽의 여성분들이었습니다.
가까워서 더 신경쓰였던 면도 있습니다만...
성우들 표정이나 말에 집중하기 힘들어서 좀 불편하고 불쾌했습니다.
제가 아는 기준에서는 과도한 비명, 콜로 들어가는 부분이 아닌 가사의 따라부르기도 자제해야 하는 걸로 아는데
그렇지 못한 관람분위기라서 좀 아쉬웠네요.
1일차가 콜이 떠들썩하지 않긴 해도 집중해서 볼 수 있다는 면에서는 훨씬 좋았습니다.
튤립에서 특정부분에 이상한 콜을 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공식행사에서 타이가! 등등 믹스콜 넣지맙시다.
공식행사에서 믹스콜 넣는건 정말 비매너로 알고있는데 하는 분이 있어서 당혹스럽습니다.
어쨌든...
부산에서 뷰잉에 참가하신 프로듀서분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에서, 일본에서 뷰잉에 참가하신 프로듀서분들,
그리고 SSA에서 직관에 참가하신 프로듀서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년에도 뷰잉 혹은 직관으로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라이브를 함께 즐길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티켓응모 사이트의 정책 때문에 일본에 지인이 있는게 아니면 직관은 어렵겠네요.
내년에도 꼭 뷰잉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아이마스예요! 아이마스!
그리고 내년에는 돔이에요! 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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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하셨습니다 (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