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일본에서 라이브뷰잉하는게 (정확히는 티켓판매 대행업체 이플러스 이 뿅뿅들이) 너무 환경이 안 좋아서.... 1. 좌석 랜덤 2. 취소/변경 안됨 3.수수료로 표값의 1/4을 더 떼어감 4. 절차가 복잡한데다 추첨제, 인데 한국 LV는 해주기만 하면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티켓팅 전쟁이었던 월요일 이후로 줄창 달라붙어서 토요일은 좋은 자리 표 구해서 갔고 일요일도 1일차만은 못하지만 역시 괜찮은 자리라 너무 행복하구요. 지금도 스크린 사이즈가 제일 큰 일요일 동대문 7관에 좋은 자리 조금 남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둘러보세요.
데레스테 출신 단체곡에서 라이브 출연 못 하는 멤버를 데레스테 화상으로 띄워주는건 작년 데레포스에서부터 하던건데, BD가 발매 전이라 그런지 처음 보시고 빵 터지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카에데 게스트 출연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작년은 대놓고 판 깔아둔 다음에(전날에 TKTT와 쿠노 미사키가 기가 막힌 연출로 등장) 회장 전체를 카에데 퍼스널 컬러인 청록색 라이트로 깔아서 미친듯한 열광의 도가니가 된 상태에서 나온거라.... 올해는 좀 무리이지 않을까 싶었음. 이렇게 되면 핍스는 투어 전체에 스페셜 게스트가 없네요.
세트리스트를 보면 전체적으로 직전 공연 후쿠오카 멤버들은 개인곡을 거의 다 생략하는 분위기였는데, 미쿠 신곡의 냥랩이 회장 분위기를 진짜 좋게 만들어주는데 좀 아쉽긴 했어요. 카나코 신곡도 매번 왕자님 캐스팅이 바뀌어서 보는 맛이 있는데. 여기에 쿠로사와 토모요(미리아)랑 키무라 쥬리(유미)는 오늘 전체곡 빼고는 개인곡 없이 단체곡 1곡 밖에 안 한게 많이 아쉬웠고요. 후쿠오카에서 버닝한 키무라는 그렇다 쳐도 모욧치는 왜....!
그래도 피냐 메들리가 너무 좋아서 전설의 미나미보시가 등장했고 내일은 또다른 전설의 치! 에! 리! 듬!이 나올텐데 기대가 큽니다. 개인적으로는 리카가 데스컬레이트 부르지 않을까 하는 두근거림도 있고....
오늘 제일 찡했던건 사실 욕 많이 먹는 하라다 히토미(아이리)였는데. 맨 마지막 퇴장할 때 너무 안타깝고 아쉬워서 무대에서 발을 옮기지를 못하더라고요. 서드 때 공연 전에 다치는 바람에 여러 관계자들에 대형 민폐를 끼쳤고 그래서인지 포스 핍스 연속으로 못 나오다가 막판 SSA에 드디어 섭외가 된건데.... 심지어 부상당해서 이번에도 못 올뻔 했었죠. 작년엔 관객으로서 이 데레포스를 보고 있었는데 올해 이 무대에 올라와서 감격스럽다는 후지타 아카네(유카리)도 인상적이었고요. 유카리 캐스팅이 이미 되었을 무렵이니 관계자석이었겠지만, 혹시 일반 관객이었다면? 진짜 영화 스토리.... 하나모리 유미리(사토 신)도 작년에 관객으로서 마법을 받았던 장소에서 올해는 마법을 거는 위치가 되었다는게 신비한 느낌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팬 입장에서도 참 보기 좋았던거 같아요.
아이마스든 뮤즈든 수십 명 단위의 호응 적은 관객들이 있는 작은 무대부터 시작해서 밑바닥에서부터 피눈물을 흘리면서 힘들게 올라왔는데.... 작년이든 올해든 SSA나 그에 준하는 큰 스테이지에서 처음으로 데뷔하는 신인들이 있는데 정말 축복받은거 같아요. 생각보다면 본가 덕을 꽤 보긴 했어도 데레도 작은 무대부터 시작했었는데. 그래서인지 매 번 바뀌던 센터 진행은 이번에는 올드 멤버인 오오츠보(카나코), 타카모리(미쿠), 마츠자키(키라리), 이가라시(안즈) 4명이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더라구요. 내일은 뉴제네랑 죠가사키 자매가 이 역할을 맡지 않을까 싶음.
사실 작년 포스 2일차가 워낙 전설적인 무대였기에(데레애니 기념공연으로 기획된 이틀째 1부 끝의 M@GIC 연출은 두 번 다시 못 나올 역사적인 순간이었죠).... 그래도 내일 멤버가 좋아서 크게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마음이 찢어지는게 시리얼 50개를 응모하고도 SSA를 직접 못 가게 된 내 팔자야.... -_ㅠ 다른 분들 다 20~30개 이상 선에서는 하나 정도는 당첨이 되던데 왜 나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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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쥴 잡기 힘들었을텐데 CP 전원에 주요 조연이었던 미카, 나오, 카렌, 나나 모아놓고 시작해서 애니곡들을 하나도 안 빼놓고 전부 다 해준게 너무 감동이었죠 ㅠㅠ M@GIC의 연출도 굉장했고 러브라이카 둘이서 시작한 메모리즈에서 중간에 란코 나오는 연출에서도 눈물이 줄줄.... ㅠㅠ 서드 떄도 애니곡들 많이 해줘서 그런가 올해는 데레스테 신곡들을 중심으로 애니곡은 생략하는 분위기 같아요. 내일 무대도 크게 기대해 봅니다. 오늘 안한 단체곡은 다 나올거 같고 피냐메들리도 최고! | 17.08.13 0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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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작년에 너무 완벽한 구성의 애니곡 연출을 보고나니 당시 공연 보면서도 아 앞으로는 애니곡 비중 자체가 많이 줄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더래죠. 애초에 제 기억으로 작년 ssa때는 다음날 출연자기 때문에 교차 출연이 어려우니 그렇게 대체한 느낌이라 위화감이 덜들었는데 올해는 대놓고 안나올 사람 땜빵하는 기분이라 저 자신도 살짝 피식하게 되더군요 ㅋㅋ 작년의 전례가 있어서 조금 기대했는데 그건 아쉽네요 ㅎ | 17.08.13 1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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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무래도 인원수가 많은걸 보니 어느 정도 개인곡은 생략되겠구나 (혹은 출연 많았던 올드 멤버들 개인곡은 생략하겠구나) 생각하긴 했었는데, 기준점이 좀 애매하긴 했던거 같아요. 처음엔 지방 공연에서 개인곡 2차례(횟수로는 4번) 불렀던 멤버들이 생략인가? 했는데 로맨틱 나우는 그것도 아닌거 같고.... 저도 미쿠, 카나코 신곡 정말 좋아해서 아쉽습니다. 내일도 이렇게 될거 같은게 좀 아쉽네요. 후쿠오카에서 호텔 문사이드 생략됐었는데 설마 SSA에서도 길다고 줄이진 않겠죠.... ㅠㅠ 토크도 지방 공연들은 시간 느긋하게 가져가면서 재밌는 이야기들이나 지역별 특별기획 등으로 빵빵 터트려 줬었는데 오늘은 예정된 곡 소화하기만도 바쁜 느낌이어서 거의 없었네요. 피냐메들리는 처음에 별로 기대를 안 했었는데 오네신 직후 차례부터 아주 화끈하게 터트려줘서... 내일 기대가 정말 큽니다! 제발 치에리듬! | 17.08.13 0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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