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1일차 세트리스트 :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2/read/2135082
2일차 소감 : http://bbs.ruliweb.com/family/3518/board/300548/read/2518616?
부산 D열에서 콜을 열심히 외쳤던, 미오타올 두르고 있었던 P입니다.
2014년 11월 31일에 열린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2nd 라이브 뷰잉에 참가한 뒤로 3년만의 공식 뷰잉에 참가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뷰잉 소식을 들은 뒤로 기왕 가는거 최대한 즐기자고 생각해서
3년간 추가된 곡의 콜을 찾아보며 열심히 공부해갔는데, 역시 콜을 공부해가는게 재밌네요.
시작하기 전에 치히로씨가 목소리와 실루엣으로 등장해 인사를 하는 차례.
녹색의 펜라이트를 모두가 흔드니까 자기를 위한 거냐고 좋아하더니,
이런저런 색으로 바꿔달라고 부탁을 해보기도...ㅎㅎ
치히로씨가 알려준 것은 이번 SSA 라이브는 중간에 따로 쉬는 시간이 없이 진행된다는 것.
데레세컨도 논스톱 5시간+ 라 장난아니었던 기억이 떠오르며 체력배분 잘 해야겠다 싶었죠.
다행히 논스톱이긴 해도 빡센 곡은 거의 없던 세트구성이라 많이 힘들진 않았습니다.
치히로씨를 이어 데레극장애니 멤버 중 쨔마, 미유, 사나에가 공연중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걸즈들이 등장하면서 라이브가 시작되었습니다.
Serendipity Parade 라는 부제에 맞춰서인지 깃발을 들고 등장했고 복장도 퍼레이드 느낌이 났습니다.
등장하는 걸즈들은 이미 익숙해진 성우가 반, 처음보는 성우가 반이어서
데레세컨 이후 오랜만이구나 라는 생각과 이렇게 데레마스가 커졌구나 라는 반가움이 들었네요.
첫번째곡은 Yes Party Time! 파티 같은 분위기로 신나는 곡이라 콜을 하며 스타트했습니다.
두번째곡은 애플파이 프린세스.
아이리 성우 하라다 히토미는 공연에 불참한다고 공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나와서 놀랐습니다.
(※ 뷰잉 마치고 다른 분께 들어보니 그냥 퍼포먼스가 떨어질 수 있다는 공지였다고 하네요.)
그 뒤로 솔로곡, 유닛곡, 단체곡을 섞어 5곡정도 부르고 짧은 토크를 가지는 편성이 네 번 반복되었습니다.
솔로곡은 애플파이 프린세스(아이리 곡), 염원의 꽃(요시노 곡), 순풍 러닝(유우키 곡)으로
처음 솔로곡 무대를 가지는 아이리의 노래외 CM10탄으로 추가된 가장 최근의 솔로곡 중 두곡과,
그 외에는 STARLIGHT MASTER에서 추가된 두번째 솔로곡들이었습니다.
유닛곡은 당일 출연진기준으로 멤버가 전부 참가하거나 1~2명만 빠진 유닛의 곡을 다 부른 것 같습니다.
追い風Running
- 유우키 성우 나카시마 유키가 유우키 이미지 그대로 활발하고 밝고 귀여웠습니다. 리얼 유우키!
- 노래 끝에 마이크를 입에서 떼고 뭐라고 했는데, 답은 '오하요' 였습니다.
- 당시 무대뒤에 있던 멤버들이 뭐라고 한 건지 궁금해서 이것저것 추측해봤다고 마지막 토크 때 이야기했는데, 아무도 못맞춤ㅋㅋㅋ
Kawaii make MY day!
- 데레스테에 추가된 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마스터 버전을 완성할 시간이 부족해서 부르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 오늘 라이브에서 멜로우엘로 멤버 전부 참가해서 풀버전을 들을 수 있어서 놀랐습니다. 노래는 역시 귀엽습니다.
벛꽃 필 무렵과 스윗치즈도 유닛 멤버 모두가 참가!
모두 모여서 부른게 오늘이 처음이었다고 하네요.
Flip Flop, 생명을 불태워서 사랑하라 소녀여, With Love 등 멤버가 일부 빠진 곡은
무대 가운데의 큰 화면으로 빠진멤버가 데레스테 모델링으로서 나와주는 세심한 연출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나오다가 서프라이즈로 실제로 나와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했는데, 그런건 없었네요...
나오의 신곡 Neo Beutiful Pain은 담당성우 마츠이 에리코가 너무 멋있었습니다.
안무의 허리움직임도, 보컬도, 눈빛도 전부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을정도.
나오... 쿨 맞구나...!
전반부의 마지막은 최근에 나온 MASTER SEASONS SUMMER! 의 1번트랙곡이었습니다.
저는 4번트랙인 'CoCo夏夏夏 Holiday'의 멤버가 오늘 전부 참가했기 때문에 그걸 부를거라 예상했는데,
부른 멤버 상관없이 1번트랙 '銀のイルカと熱い風'를 불렀습니다.
전반부는 전체적으로 콜이 많지 않고, 펜라이트를 바치기 하는 곡이 많았습니다.
전반부가 끝나고 DJ피냐가 등장해서 피냐 메들리를 이어갔습니다.
데레스테의 라이브 전 특별커뮤에서 난데없이 DJ피냐가 나왔었는데 진짜로 등장할거라는 의미였네요.
곡을 짧게 컷하거나, 어레인지+컷해서 신선한 멤버로 여러 곡을 불렀습니다.
메들리부터는 콜이 제법 들어가는 노래들도 많이 나왔고, 연출이나 멤버 면에서 재밌는 면이 많아 특히 즐거웠습니다.
이 메들리에서는 빵터지는 네타가 많이 터져나왔는데...
(아래의 곡은 메들리곡 중 일부만, 기억나는 소재거리가 있는 것만 적었습니다.)
쇼콜라티아라 (원래 담당 : 미무라 카나코)
- 도너츠 중독으로 유명한 노리코(성우:토마루 치요)가 부름. 노래의 원래 담당인 카나코도 스위츠에 환장하는 먹보 아이돌.
- 먹보의 노래를 먹보가 부름 + 노래 끝날때 들고 나온 도너츠를 먹음 + 토크타임때 카나코에게 잘했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
메르헨 데뷔 (원래 담당 : 아베 나나)
- 우사밍과 선후배 관계로 엮이는 사토 신 = 슈가하트(성우: 하나모리 유미리)가 부름.
- 가사 중 '영원의 17세' 부분을 '영원의 26세'로 바꾸어 부름ㅋㅋㅋㅋㅋ
안즈의 노래 (원래 담당 : 후타바 안즈) -> 노노의 노래
- 뭐든지 무리~ 라며 일을 피하는 모리쿠보 노노가 부름. 노래 원래 담당인 안즈도 일 안하려 드는건 유명. 방향성은 조금 다르지만.
모두의 기분 (원래 담당 : 이치하라 니나)
- 노래 원래 담당인 니나 대신, 같은 L.M.B.G에 속한 출연진 미리아, 아리스, 카오루가 부름
LEGNE (원래 담당 : 칸자키 란코)
- 란코 대신 애니에서 란코와 엮였던 러브라이카(아냐와 미나미)가 부름
Never say never (원래 담당 : 시부야 린)
- 같은 유닛 트라이어드 프리머스에 속한 카미야 나오(성우: 마츠이 에리코)가 부름.
- 부르기 시작할 때 린을 언급
You're stars shine on me (원래 담당 : 아나스타샤)
- 미쿠 어레인지 버전. 애니 BD 부록인 IDOL selection에 수록.
미츠보시 (원래 담당 : 혼다 미오)
- 미나미 어레인지 버전.(미나미보시) 매우 편곡이 잘 된 곡이라 신나게 즐겼습니다. 애니 BD 부록인 IDOL selection에 수록.
Nation Blue
- 원래 쿨곡. 하지만 라이브에서 부른 멤버는 쿨이 1명도 없고 전부 패션ㅋㅋㅋ
퐁코츠 안드로이드
- 원래 큐트곡. 하지만 라이브에서 부른 멤버는 큐트가 1명도 없고 전부 쿨ㅋㅋㅋ
Orange Sappphire
- 원래 패션곡. 하지만 라이브에서 부른 멤버는 패션이 1명도 없고 전부 큐트ㅋㅋㅋ
이렇게 알고 보면 빵터지는 소재거리를 담은 메들리가 끝나고...
최후반으로 접어듭니다.
최후반부도 전부 콜이 어느정도 하는 곡들이었고,
Take me Take you를 포함에 데레스테에 등장했던 곡 위주였습니다.
메들리에 이어 열심히 콜을 하며 즐겼네요.
섹시 길티 노래는 유코가 빠졌는데 다음날 출연이라 나올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이파이 데이즈는 멤버가 많이 빠졌는데도 다른 출연진과 함께 공연해줬습니다.
신나는 곡이라 무척 즐거웠네요.
앵콜곡은 에버모어! 그리고 M@GIC!
오늘 그때까지 꺾지 않았던 울트라오렌지를 꺾어 휘두르며 목이 터져라 콜을 하며 앵콜곡을 즐겼습니다.
앵콜 두곡을 부르고 모든 곡이 끝나고 마지막 인사 시간.
멜로우옐로 멤버들, '멜로옐로 모두 함께해서 좋았다'는 이야기.
애니에서 특채로 성우가 붙었지만 그 뒤 2년간 멜로우엘로가 한자리에서 모이지는 못하다가 최근에야 데레스테에서 멜로우엘로 이벤트가 열렸죠.
데레스테 커뮤에서 나온 것처럼 같은 팔찌를 한 것에도 감동했습니다.
마유 성우 마키농, 아이마스에 대한 진한 애정과 사랑을 표현했고 이번 라이브 내내 밝게 웃고 있었습니다.
어린시절과 젊은 시절동안 억압된 채 지내와서 30살 이후에야 그런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었다는 사람이기에
그런 모습은 아이마스를 통해서 굴레를 벗어던진 것 같아 코 끝이 찡해졌습니다ㅠㅠ
아냐 성우와 키라리 성우는 그동안은 아이돌을 표현하는데 얽매였는데
P들의 응원으로 좀더 본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토 신 성우 하나모리 유미리는 작년에는 SSA에서 관람하는 입장이었는데
올해는 자신이 처음 참가했던 Take me Take you를, 작년에 바라봤던 무대에 올라서 부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울먹울먹...ㅠㅠ
무대를 바라보던 한 사람이 P들의 총선거의 결과로 무대에 오른, 그야말로 신데렐라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모리쿠보 성우가 노노를 표현하기 위해 참았지만 마지막 인사타임때는 쾌활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요시노 성우가 요시노의 조용하고 느린 느낌과 달리 항상 웃고 쾌활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아, 초반 토크때 요시노 성우가 안즈 성우의 소속사 후배라 안즈성우가 쓰담쓰담 해주는 훈훈한 장면도 있었네요.
유카 성우는 마무리 인사로 프로듀서들과 다같이 오쓰!
노리코 성우는 전에 요청했던 오케 오케-! 하면 P들이 머리위로 원을 그리고 도너츠 오케-! 로 마무리.
타마미 성우도 이뻐서 타마미의 호감도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ㅎㅎ
중간의 토크타임때 보았던
슈가하트와 우사밍 성우의 '슈가슈가~밍'
요시노 성우의 숨길 수 없는 발랄하고 활기넘치는 모습,
요시노성우가 소속사 후배라며 머리 쓰다듬고 귀여워하던 안즈 성우,
키라리 성우 머리카락에 부착한 키라링 악세사리가 이번에 너무 잘 떨어져서 갈수록 줄어든 것,
아리스 성우가 '패션 타치바나'라며 본인 입으로 네타를 만들던 것,
그렇게 성우들의 이야기와 모습들도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지막 인사와 소감이 끝나고, 언제나 진짜 마지막에는 꼭 부르는 오네가이 신데렐라로 마무리.
다시 깃발을 집어들고 한명한명 무대를 퇴장하는 걸즈들.
아쉬워하고, 행복해하고, 감사하며 그렇게 한명한명 무대에서 걸어나갔습니다.
마지막 퇴장은 아이리의 성우.
이번 라이브 내내 뭔가 눈치를 보는 듯한 눈빛에,
퇴장할 때 뭔가 필사적인 느낌으로 깃발을 흔들고 깊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들어갔는데요...
성우가 생각없이 막 발언을 내뱉어서 독도관련 망언을 한 적도 있고, 일본 내에서도 많이 까이는 편입니다.
지금은 거의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데레마스 외에는 일이 다 끊길 지경인 건지
데레마스 라이브에 뭔가 필사적으로 임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대했던 몇몇 솔로곡이 나오지 않은 것,
조명 활용이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그래도 조금 아쉬운 것,
카메라가 좀 미숙한 부분이 보였던 것은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부분입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솔직히 처음 아이마스 라이브를 실시간으로 본 데레세컨때의 놀라움과 행복감보다는 약하지만,
오랜만에 느끼는 라이브 관람의 즐거움과 행복감은 역시 좋습니다.
새로운 걸즈가 늘어가고,
전에는 첫 무대를 올랐던 걸즈가 이제는 능숙한 선배로서 후배를 이끄는 모습,
걸즈들이 아이마스에 애정을 표현하는 모습이나 발언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합니다.
내일은 더더욱 기대되는 출연진, 기대되는 예상곡이 있는 2일차라 더욱 행복할 것 같습니다.
부산대 메가박스에서 뷰잉에 참가하신 프로듀서분들,
서울에서 뷰잉에 참가하신 프로듀서분들, 일본 뷰잉에 참가하신 프로듀서분들,
직관에 참가하신 프로듀서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내일도 재밌게 즐거운 뷰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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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카p로써 렌겔과 낫띵벗유랑 생존본능에서 승천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으햏이 엄청 이케맨이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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