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아래의 내용은 제 망상글입니다. 실제 공식이 아님을 아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혹시 몰라서 주의의 글을 먼저 드리는 바입니다.
<크리스마스 특집! 데레라지 게스트>
미카: 하나 둘~
미카, 시마무, 시부린: 데레라지 게스트~!
미카: 네, 네~ 오늘도 데레라지 게스트!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전이기도 하니 데레라지 게스트 앞으로 하나의 질문란이 왔어요.
시마무: 네, 시마무라 우즈키가 한 번 읽어볼게요. 에... 어디 보자... "데레라지 게스트에 계시는 여러분들은 산타클로스를 몇 살까지 믿으셨나요? 저는 8살까지 믿었는데 산타클로스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저는 그 순간, 어른이 되었는데요. 여러분들이 어떻게해서 산타할아버지를 가공의 인물로 알게 되었는지, 몇 살때까지 믿게되었는지 궁금해요."
시부린: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을까?
미카: 뭐~ 아직 믿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시마무: 에헤헤헤~ 전 초등학생 6학년까지 믿고 있었어요;; ^^;
미카: 뭐, 정말? 나는 초등학생 3학년 이었는데;; ^^;
시부린: 미카가 제일 빨라!?
시마무: 정말 빠르네요? ㅇㅇ;;
미카: 아하하하;; 뭐... 산타클로스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이 가공의 인물이라고 해서 좀 빨리 깨달은 것이지만;; 그 때 내 친구들이 좀 현실에 대해 좀 빨리 깨닫는 친구들이었어... 덕분에 내 순수한 동심이 파괴되었지만;;(한숨)
시마무: 미... 미카씨!? 표... 표정이 어두워요? ㅇㅇ;;
시부린: 괘... 괜찮아?
미카: 뭐... 이제와서 후회해보았자 소용없지. 그건 그렇고 우즈키는 어떻게 알게 되었어? 산타클로스가 가공의 인물이라는 거.
시마무: 아... 저는 부모님에게서요;; 이제 졸업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산타클로스가 가공의 인물이라는 걸 아버지가 가르쳐 주었거든요. 그래도 괜찮았어요. 중학교 올라기가기 막바지에 가르쳐 주었으니까... 하하하하... ^^;
시부린: 별로 이 질문이 딱히 좋은 주제는 아닌 것 같아...;;
미카, 시마무: 응.... ㅡㅡ;;
미카: 그러고 보니 이제 린짱 차례네?
시마무: 린짱은 언제까지 산타를 믿었어요?
시부린: 에? 어... 음.... 나.. 나는 초등학생 4학년 정도이려나...?
미카: 정말?
시부린: 으... 응. 나.. 나도 친구에게 들어서...
시부린 엄마: 무슨 소리니, 린? 넌 중학생 1학년때까지 믿었잖니?
시부린: !?!?!! 어... 엄마!? ㅇㅁㅇ!?;;
미카, 시마무: 린짱의 어머니!?
시부린: 어.. 엄마, 여.. 여긴 왜.. 왜 들어온거야!? ㅇㅁㅇ;;
시부린 엄마: 너가 뭘 두고 왔다기에 부탁했잖니? 사람들에게 부탁해서 왔어.
시부린: 그... 그래도 지금 녹화 중이라서 들어오면 안 되는....
시부린 엄마: 스태프 분들에게 이미 동의를 해서 들어왔는데?
시부린: 에!? ㅇㅁㅇ;;
스태프:(표지판을 들며)'어머니를 게스트에 참여시키기로 감독이 말하셨거든요.'
미카: 아! 네, 여기 린짱의 어머니께서 데레라지에 깜짝 출연하게 되셨습니다. 린 어머니, 여기에 앉으세요.
시부린 엄마: 어머? 내가 라디오에? 어머나... 화장이라도 좀 하고 오는 건데;;
시부린: 어... 엄마...! >ㅁ<;;
미카: 네, 오늘은 자신이 산타클로스를 몇 살까지 믿었는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요. 린짱이 중학생 1학년 때까지 믿었던게 사실인가요?
시부린: 아.. 아니...
시부린 엄마: 네, 그렇답니다~ *^^*
시부린: 엄마~!! >ㅁ<;;
시마무: 정말요? 린짱이 중학생 1학년까지 믿었던건가요?
시부린: 우즈키...
시부린 엄마: 응. 린짱이 한 중학교 1학년 때까지 크리스마스 겨울에 눈이 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산타할아버지는 오늘도 오실까?"하면서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아직도 떠오를 정도로 귀여웠지.
시부린: 저... 어.. 어... 엄마....;;
미카: 꺄아~ 린짱이 그렇게 순수한 때가 있었다니~ ^^
시마무: 그래서? 그래서요?
시부린 엄마: 음.. 그러고보니... 린짱이 산타할아버지를 그만 믿게 된 것이 아마도...
시마무, 미카: 응! 응!
시부린: 이.. 이제 그만;;
시부린 엄마: 아마도 나와 남편이 이제 컸다고 양말에 선물을 주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
시마무, 미카: 네?
시부린 엄마: 그 왜...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산타로 변장해서 선물을 주거나 밤몰래 주고 하잖니? 린짱이 중학생 1학년 때, 이제는 컸다 싶어서 넣지 않았는데.... 린이 울상이 되어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주고 갔다고 방에 틀어박혀서 울었단다...
시부린: ..이.. 이제 그만...;;
시부린 엄마: 그래도 자신이 착한 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지 중학생 2학년 때까지 내심 기대했다가 결국은 안 주고 가니 "산타할아버지는 거짓말쟁이야~!!"라며 울더구나... 좀 재미있어서 가만히 지켜보았는데... 나와 남편이 결국은 린짱의 동심을 파괴한 것 같아서 좀 찔리긴 했었단다;;
시마무, 미카: ㅇㅁㅇ;;;
시부린:(....)<=부끄러워서 엎드려 얼굴을 파묻었다.
미카: 아... 네;;; 그.. 그랬군요...! 어.. 어쨌든 린이 이렇게 순수한 면이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푸푸풋...!)^^;;;
시마무: 그.. 그래요, 린짱... 린짱도... 수.. 순수한 면이 참 귀여워요....(푸푸풋...!)^^;;
시부린: 읏...! 웃으라면 웃어!!! ㅜㅁㅜ
미카: 어... 언제 우리가 웃었다고 그래... 그냥... 푸.,.. 푸푸풋...!
시부린: 으으읏...! 노.. 놀리지 마!!
시마무: 놀리지 않아....푸..푸푸풋...!
미카, 시마무: 푸하하하하하하하!!!
시부린: 우... 우으으으...우와아아아아아아아앙!! ㅜㅁㅜ
시마무: 앗!? 미.. 미안해요, 린짱... 그.. 그냥 좀 웃겨서... 푸후후훗...!
미카: 옳지 옳지, 린? 울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오지 않아요?
시부린 엄마: 그래, 린짱? 울면 할아버지가 그냥 가신단다?
시부린: 그만해!! 애초에 엄마랑 아빠가..... 그... 그... 우와아아아아아앙!!! 엄마 미워!!! ㅜㅁㅜ(다다다다닷!!)
시부린 엄마, 시마무, 미카: 앗!? 린짱!!
(...그 후, 시부린은 컨디션 불량으로 일주일 간 쉬었다고 한다...!)
시부린: 엄마, 아빠 미워!!!! ㅜㅁ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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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시부린의 흑역사를 만들기가 취미였던 옛 제 모습이 떠올라 한 번 올려보았습니다. 하하하... 전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도 산타가 없다는 것을 알긴 알았지만 선물을 주니까... 그냥 속아 넘어가는 순진하지 못한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