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OCG] 만약 붉은 눈의 카드들 성능이 이러했다면..?

[yUTE]

 여러모로 말이 많이 오가는 붉은 눈 카드들의 개개인의 성능. 만약 그 카드들의 텍스트 중 가장 문제있는 부분만을 바꾸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1번 타자 악마룡씨

소재 부분의 '레벨6 데몬 일반 몹'을 차라리 '이블 데몬'이나 '붉은 눈 레벨6 악마족'으로 하였다면 적어도 융합축 붉은 눈에서도 이 카드를 빼는 일은 많이 줄었들었겠군요.

뭣보다 데몬 소환이 개선으로 퍼올리는 것 말고는 연관성도 없고 패에 들어오면 처리도 어려운 녀석이기에 패사고율과 덱 스페이스 절약에는 효과적이었을 거라 보입니다. 덤으로 데몬만큼 중요하진 않지만 '레벨 7 일반 붉은 눈'도 그냥 '레벨 7 붉은 눈'으로 해서 일러스트의 융합 재현이 가능케 해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2번 타자인 홍옥이

패에서 묻는 카드가 '레벨 5 이상'의 붉은 눈 이었다면 패에 들어와서 곤란한 이블이와 흉성이를 처리하는 게 굉장히 유용했을 것입니다. 아마 저 부분만 바꿔도 붉은 눈에선 패말림을 방지하기 위해 3장 꽉꽉 넣어서 채용했으리라 보이네요. 덤으로 덤핑부터 하고 드로우하는 효과였다면 상급이 잡힐 확률을 더 줄여주어서 금상첨화였을 것으로 보임.

 3번 타자 가장 말이 많이 오가시는 퓨전씨

길게 적을 것도 없이 디메리트 적용을 '발동한 턴'이 아니라 '발동한 후'로 하였으면 논란이 많이 사그라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할 거 다하고나서 막판에 뿅하고 나타났다면 됐을 터이니..물론 그냥 턴 디메리트는 그대로 하고 일소특소 불가를 아예 일소 불가로만 했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뭣보다 유성룡의 유언 효과가 바로 터져도 사용이 가능했을 테니까요. 개인적으론 후자쪽으로 바꾸는 게 좋았을 듯.

 4번 타자 유룡이

'전투 파괴시' 부분을 '전투/효과 파괴시'로 하였다면 더욱 안정적이게 후속 발판 마련이 가능했을 듯 합니다. 그래도 원본의 엉성함이 다른 애들보단 비교적 양호한 축에 속하는 녀석.

 5번 타자 흑인룡

타점 상승 부분이 200인 건 좀 모자란 감이 있기에 300 정도로 올려주고 장착하는 카드는 '전사족'이 아닌 '붉은 눈'으로 하였다면 좀 더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덤으로 '공격 선언시 장착'하는 효과가 '데미지 스텝시 장착'이라는 효과였다면 유령토끼한테도 허무히 날아가지는 않았을 듯 싶군요.

 마지막 6번 타자 아흙흑룡

'파괴되면 묘지에서 원본 흑룡을 두 배 타점으로 부르는 효과'를 아예 이 카드가 '공격하는 데미지 계산시에만 공격력이 두 배가 된다'로 하였으면 다른 카드에 의존하지 않고 아백룡처럼 자체 성능으로 뛰어난 카드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붉은 눈 덱에서 타점 문제를 해결해주고 원본 흑룡의 중요도를 올려주어 조금은 호평 받는 카드긴 하지만 능동적으로 쓰기 위해선 스스로 자괴해서 나와야 해서 자폭하고 데미지는 한 번즘 받는 수고를 감수해야 하기에 이렇게 바꾸는 편이 훨씬 좋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럼 대충 정리해보았을 때

1. 악마룡의 소재 부분을 

'레벨6 붉은 눈 악마족+레벨7 붉은 눈'으로

2. 홍옥의 패의 코스트 조건을

'레벨 5 이상 붉은 눈을 보내고 드로우보다 덤핑을 먼저 하는 것'으로

3. 레드아이즈 퓨전의 디메리트를

'발동 후에 적용'이나 '발동 턴 일소 불가'로

4. 유룡이의 유언 효과 충족 사항을

'전투/효과 파괴시 충족'으로

5. 흑인룡의 효과를

'장착 1장당 300, 붉은 눈을 장착, 데미지 스텝시 장착'으로

6. 아흑룡의 흑룡 타점 두 배 소생을

'이 카드가 공격하는 데미지 스텝시 두 배 상승'으로 바꾸는 형식이었었다면

붉은 눈은 지금보다는 평가가 좀 더 많이 나았을까요..?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그 외의 듀얼이나 난잡한 컨셉이라는 단점이 남아있긴 하지만 만약 이러했다면 어떠했을지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하여 글을 써봅니다. 붉은 눈을 비난하려는 의도의 글은 아니기에 오해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변태 응기잇]

6레벨 일반 데몬 보단 그냥 어둠속성 몬스터로 해주면 좋을텐데 ㅠㅠ

[yUTE]

그냥 어둠 속성은 너무 폭이 넓어 어려울테니 최소한 원본 데몬을 소재 삼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bkub]

어둠속성... 디아볼릭가이를 덤핑!

[룡아]

데몬소환과의 연결고리생각해서 6레벨 악마족..만 해도 됬을텐데 어째서 6레벨 일반 악마....

[yUTE]

너무 쓸데없이 원본 데몬을 의식한 탓이 큰 것 같습니다..

[룡아]

진짜 웃긴건 저렇게 내놓고 같이나온게 듀얼몹...아오.... 진짜 듀얼몹으로 낸건 쌍욕먹어야됩니다.

[헤이즐레이드]

붉은눈 악마족...은 결국 다 빠지고 흉뢰황만 남는격이라 좀 묭하네요,솔직히 일반몬스터 빼도 끽해봐야 길퍼데몬정도만 썼을텐데...

[yUTE]

소재 부분을 그냥 흉뢰황의 이름으로 기재한 것만도 못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바꾼다 해도 저것보단 훨씬 나았을 듯 하군요

[헤이즐레이드]

그냥 흉뢰황으로 지정했으면 붉은눈 융합으로 덱덤핑이라도 가능하지 그놈의 듀얼이 진짜...ㅋㅋㅋㅋ....

[키라타]

악마룡은 레벨 6 데몬으로만했어도 평타치죠.
선턴 집짓기 같은건 거의 고려 안하고 카드를 만드니. 같이 나온거 보면 싸우다가 개선 같은걸로 데몬 살리고 부족하면 덱 것도 땡겨서 융합해서 피니시해라...라는 발상인거 같은데.
듀얼로 나왔다고 욕먹고... 그 와중에 그 듀얼들이 듀얼들 중에서는 중출한 성능이라 같이 나온 화합수 지원하고는 또 좋다는게 또 아이러니하고..

[헤이즐레이드]

확실히 듀얼중에선 괜찮은데...문제는 붉은눈은 듀얼 테마가 아니란게(...)

[yUTE]

차라리 영룡처럼 묘지에 있을 때만 일반 몹 취급이었으면 충분하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