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랄 세계를 침공하면서 대놓고 비명소리도 연출하던 페이커는 너희가 뭘 아냐며 으름장 놓더니 사실 착한 사람이었다는 게 밝혀졌었지요. 사실 더 중요한 건 이건 타카하시 선생님이 주신 원안이 아니었다는 것 또한 밝혀졌다는 거고, 바뀐 이유가 대지진 때문이었다는 점. 대지진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해도 똑같은 반전을 세 번이나 쓰면서 몰입도 떨어지고 개연성도 부족하며 본 뒤 허망함이 들 정도의 플롯을 짜는 건 감독의 역량인데 이 결과에 감독의 역량을 빼고 말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스튜디오에는 없는 원안, 재해 둘만 언급되고 감독은 빠지다니.
당시 쿠와바라 감독의 트위터는 누가보나 문제 발언들이 많았으며, 또한 떡밥들이 많이 풀려있고, 회수해야되는 타이밍에 '아 내가 만든 캐릭터랑 선생님이 만든 캐릭터랑 꽁냥꽁냥 거리는 거 보고 싶다'는 발언을 하더니 바로 다음에 나온 에피소드가 전체 줄거리에서 정말 하등 상관도 없고 주요 카드는 흑역사화되어버린 가짜 넘버즈 편을 방영시키는 만행을 보여주기도 했고, 결국 마지막엔 결국 회수 못한 떡밥이 남아 사람들이 코믹스에서나마 회수되길 바라게 만들었었지요.
낫슈의 행동원리는 아무리 해도 이해가 안돼서 불타오르다가, 대충 결말이랍시고 난 게
A: 낫슈 그거 여자심리랑 좀 비슷한 것 같던데
B: 여자심리? 그러니까 유마를 공격하고 인간계와 아스트랄계를 공격하는 게 나를 여기에서 구해달라는 고도의 여자어 같은 거라고?
A: 대충 비슷해
이런 거였던 데다
듀얼 로그 날로 먹을 때도 많고, 애니 카드군은 특수 소환 레벨 맞추기 말고는 특색이랄 게 없는 카드군이 대부분에, 그걸 알고 있음에도 의도적으로 그런 의견을 무시하는 행보까지 보여줬지요.
듀얼 로그도 단순히 기승전호프가 아니라 더블 랜스나 게이저 샤크처럼 개성도 생각도 없는 카드 사용도 많았는데, 심지어 이 중 게이저 샤크는 덱의 몬스터가 모두 파괴되는 상황에서 추가 패를 사용하는 것도 아닌 그냥 묘지에서 엑시즈 소환해서 승리하는 로그를 보여준 카드입니다.
사실 진지병맛 캐릭터가 다 그렇지만 도르베도 다르게 보면 캐릭터 연출 실패로 봐도 좋을 케이스인 게 제일 강하다는 녀석이 정작 도움은 하나도 안 되고, 사용 카드도 약한데 무력으로도 제일 센 게 아니라면 그 자리는 연줄로 잡고 있던 건지.
굉장히 이질적이라 팬층이 갈릴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초반 루즈해서 몰입할 곳이 없다는 점은 제알 팬들에겐 이제와선 이해받지 못할 건일지도 몰라 언급만 하겠습니다.
제알은 절대 아크파이브 덕분에 재평가받진 않았습니다. 제알까들이나 앜파 때문에 할 말 없어져서 그렇게 생각하겠죠. 팩트는 제알은 끝났기 때문에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오른 거고 재평가를 받은 겁니다. 듀얼 로그가 문제니 루즈하니 특정 시즌의 엔딩이 문제니 이런 건 당장 방영 중인 애니에서만 통하지 다 끝나고는 이런 단점에서 벗어날 수 있거든요. 파디도 3기 루즈한 게 개월 단위로 이어져서 하차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이제와서 본다고 하면 3기는 주요 에피 말고는 스킵하면 그만이고, 브레인즈도 초반 2주 1듀얼 도입 직후에 여러 말이 많았던 걸 생각하면 방영 중과 방영 후는 기준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제알 방영시엔 까면서 보고 좋게도 보고 욕하고 칭찬하고 반복하면서 본 전형적인 케이스이면서도 코믹스도 사고 듀얼 카니발도 살 정도로 결국 제알엔 호감만이 남았는데도, 오히려 최근 보이는 제알빠들의 제알 완전무결론 비스무리한 걸 펼치는 게 더 이상하게 느껴지더군요. 아닌데, 제알은 방영 시엔 앜파만큼이나 뜨거운 감자였는데, 그렇게 순탄한 시리즈는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들게 되덥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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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작품 비교하며 그나마 났다며 다른 작품 까내리는 모습도 별로 좋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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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파트때 유마가 빅아이(?) 소환한거 보고 다들 놀랐던 반응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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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나 CG는 공들였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제대로 활용했냐고 하면 음.. 넘버즈가 몇갠데 어째서 4렙만 2장 꺼내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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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의 접근이 결국 화를 부르게 되더군요. 막말로 중간 시퀀스만 잘 짜고 나머지가 이상한 감독이 다른 곳에도 있는데 그게 뱃대슾 느금마사로 유명한 잭 스나이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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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작품 비교하며 그나마 났다며 다른 작품 까내리는 모습도 별로 좋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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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작품 간 싸움은 좋지 않다 생각합니다 헌데 요즘 앜파빠 제알까보다 제알빠가 더 많이 보였던 게 사실이라 이번 기회에 좀 적어보았네용 | 18.08.19 15: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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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나 CG는 공들였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제대로 활용했냐고 하면 음.. 넘버즈가 몇갠데 어째서 4렙만 2장 꺼내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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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블랙 미스트 전 하트 어스 드래곤과 코트 오브 암즈, 유토피아 중 하나를 고를 때 유토피아를 고르는 유마를 보고 "그럼 그렇지" 하고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넘겨버렸지요 | 18.08.19 16: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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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슈노바
최종파트때 유마가 빅아이(?) 소환한거 보고 다들 놀랐던 반응이 기억납니다. | 18.08.19 16:21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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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는 도트로
그런 식의 접근이 결국 화를 부르게 되더군요. 막말로 중간 시퀀스만 잘 짜고 나머지가 이상한 감독이 다른 곳에도 있는데 그게 뱃대슾 느금마사로 유명한 잭 스나이더거든요. | 18.08.19 1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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