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 초창기
아무래도 MTG의 영향을 진하게 받아서였을까요, 기나긴 카오스 솔저 의식 소환이라던가
"나의 심복"을 그리도 좋아하는 블매/푸백 소환영창을 빼면 눈에 띄는 영창이란 게 많이 없는 편입니다.
지금처럼 OCG나 애니 카드나 다이나믹하질 않던 시절이다 보니까...
킹덤 시절에 누가 누가 더 뻥을 잘 까나 야부리를 털던 거라던가, 배틀 시티 편 이후로도 심리전같은 연출에 더 대사를 많이 실어줬던 것 같아요.
GX- 어찌 보면 DM 이하
네, 저는 GX 연출에 상당히 실망했었습니다.
안 그래도 전작의 묵직한 분위기는 3기가 되서야 다른 방식으로 되돌아왔었는데, 융합 연출이나 소환 연출조차 너무 빈약했었어요.
그렇다보니 융합 소환 대사가 길어지기 전이었던 GX에서 소환영창이라 부를 만한 것도 별로 없었고
쥬다이에게 비중이 쏠렸던 데다가 그 쥬다이도 중반부터는 컨택트 융합에 집중했으니 결론적으로 영창 나올 일이 없을 수밖에.
아니 적어도 연출은 멋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연출은
결론적으로는 소환 영창이 꾸물꾸물 늘어나던 GX에서도 기억나는 소환영창이 별로 없네요. 초융합, 갓 네오스 정도?
그리고 여러분들 모두, 엘리멘틀 히어로 갓 네오스를 기억합시다.
"이것이 내가 쌓아 올린 유대의 모든 것이다! 보여주마! 갓 네오스!"라는 멋진 소환영창을 받고도
뜬금포 피니셔라는 자리를 받고도 소환 연출이 그모양이였어....
5D's- 모든 것의 시작
소환 영창 외우기 싫어하시는 분들, 오노 카츠미를 탓하십시오. 이 작자가 사실상 모든 것의 시작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튜닝 선언도 솔직히 좀 길었던 것 같은데, 5D's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영창이 붙기 시작합니다. 길이도 좀 늘었고요.
'이 때부터 소환 영창질이 시작되었다'는 단점 말고도(저는 영창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서요) 제가 꼽고 싶은 단점은 그....
아무래도 유세이의 영창이 죄다 거기서 거기라는 점일 것입니다. 모여든 별들이 어쩌구저쩌구.
뭐 싱크로만 썼고 스덕 정크만 쓰긴 썼는데 아무리 그래도 천편일률 아니냐 유세이.
가장 멋졌던 영창을 꼽으라면 이걸 꼽겠습니다. 제 최애캐 카드니까요.
"죽은 자와 산 자, 제로에서 교차할 때, 영겁의 우리에서 마룡은 뛰쳐 나온다. 싱크로 소환! 나와라, 인페르니티 데스 드래곤!"
ZE×AL- 황금기(?)
엑시즈 소환 또한 영창뽕을 넘겨받았습니다. 조금 더 길어지기도 했고요. 안 그래도 ZE×AL 듀얼이 에이스 배틀 위주였으니 더 그럴 만 하죠.
실제로도 작품에 영창이 차고 넘쳤고, 가면 갈수록 휘황찬란한 영창에 소환 연출이 넘쳤는데도...
유독 No.39 유토피아만은 마지막에 아스트랄이 외친 말 빼면 소환 대사가 없다는 건 이례적입니다.
ARC-V- 호불호
ARC-V가 총체적 난국으로 끝났다지만 그 만들어지다 만 개성 때문에라도 좋아하는 사람이 남은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ARC-V의 소환영창도 딱 그렇습니다. 연출에 CG를 갈아넣은 부분 빼고는 까일 만한 연출도 많았지만 또 화려한 연출이 많기도 했죠.
앜파 영창의 장점을 꼽자면 융합 소재를 선언하는 대사가 생겼다는 점일 겁니다.
전 이거 때문에 영창이 드럽게 길어진다는 걸 감안하고도 좋더라고요. 이제야 몬스터끼리 합체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하지만 오노 카츠미의 전작 5D's랑 비교해봐도 ARC-V의 소환영창은 상당히 길이가 늘어난 편입니다.
"(소환 선언 대사) OO하고 XX한 ㅁㅁ여! ㄱㄱ한 ㄴㄴ을 ㄷㄷ하라! 소환! 나와라! 레벨/랭크 n! (카드명)!"
한두 단어쯤 되는 겉치레를 다 빼도 이 모양입니다. 아니 간지고 자시고 너무 길잖아
VRAINS- 길어진 걸까 짧아진 걸까
앜파라는 홍역을 겪은 뒤의 VRAINS의 링크 소환 영창은 참 애매합니다.
소환 영창 자체야 짧죠. 하지만 소환 선언 대사까지 합치면 더럽게 길어지거든요. 이하 문장에서 굵게 표시한 것만 기존의 '소환 영창'입니다.
"나와라! 미래를 이끄는 서킷! 애로우 헤드 확인! 소환 조건은 효과 몬스터 2장 이상!
나는 O와 X를 링크 마커에 세트! 서킷 콤바인! 링크 소환!! 나와라! 링크 3, 디코드 토커!"
서킷 소환 대사, 링크 마커 확인 대사, 소환 조건 확인 대사, 링크 마커 세트 대사, 서킷 콤바인, 소환 영창.
이러니까 소환 영창 자체는 짧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으아아악 좋긴 한데 얘네 축약할 수 있지 않냐
OCG- 없음
"소환하겠습니다. 체인 있나요?"
영어 더빙판- 소환영창이 없는 세상
전에 한 번 말했던 적이 있긴 한데, 영상으로 대신하겠습니다.
http://yugioh.wikia.com/wiki/Summon_chants_in_Yu-Gi-Oh!_ARC-V
얘네도 소환 영창이 있긴 합니다. 일판에 비하면 상당히 줄었죠. 대사 길이 자체만 따지면 좋아하실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근데 소환되는 동안 대사가 비는 부분이 허전하기도 하고 "나는 이걸로 (행동)하겠다!"라는 투의 대사들이 어색하기도 하고
"다시는 정원을 평소 보던 시선으로 못 볼 걸?!(You'll never look at greenery the same way again! 유리의 스타브 베놈 소환영창)"같은 양키센스가
여기저기 좀 들어가 있어서 쵸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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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후배들과 비교해도 엄청 긴 스톰 네오스의 영창 앜파의 경우는 흐름 끊기는 것도 그렇고 시간 때우기의 일환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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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멋진 걸 빼면... 그래도 융합 소환 연출이 개선된 것 하나만큼은 좋았는데 말이죠 음... 어... 그래서 용용이들에게만 연출력을 다 모아줬냐 오노 카츠미 | 18.02.19 0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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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만 쩝니다. 용만. 시불장 니르바나는 연출도 구리고 대사도 애매하고 대체 뭐였냐 | 18.02.19 0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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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것 치고는 의외로 기억에 크게 남질 않습니다 | 18.02.19 0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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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클윙 영창이 가장 기억에 남음 “그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고 적을 쳐라!” | 18.02.19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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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적을 | 18.02.19 1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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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윽시 네타볼버 | 18.02.19 16: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