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했어. 에너지 아츠든, 금지된 성배든 발동하지 않기로."
누에의 말에 레이무가 고개를 끄덕여 동조했다.
"네, 그러면." 쿄우카가 조심스레 손을 뻗자, 일시정지되었던 솔리드 비전의 영상이 되감아지기 시작했다.
듀얼의 리플레이가 행해지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펠블랑'의 효과처리로서, 레벨 2 이상의 'kozmo'를 패에서 특수 소환하시면 되요."
"레벨 7의 [kozmo-포어러너]를 특수 소환."
펠블랑이 다시금 뿜어낸 회색 연기를 어마어마한 출력의 엔진으로 단숨에 걷어내며, 은색 표면의 우주선 포어러너가 모습을 드러낸다.
우우웅, 울리는 엔진의 출력은 누에의 담대함을 단숨에 끌어내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도록 하였다.
"[포어러너]의 공격력은 2800이야. 궁니르로는 한~참 무리지."
"하."
누에의 비아냥에 레이무는 궁니르의 공격을 잠시 멈췄다. 새로이 몬스터가 나타났으니 공격 선언을 할지 말지는 플레이어가 정해야 됐다.
하지만, 포어러너의 공격력은 2800이고 궁니르의 공격력은 2500. 공격을 계속한다면, 파괴될 것이 뻔할 뻔자.
"공격을 중지하면 궁니르는 그대로 공격권을 잃어."
"알고있어."
쿄우카의 말에 레이무가 신경질적으로 답했다. 누에는 "뭐 어쩔거야?" 라며 도발했다.
공격을 멈춘 다음, 발키리스로 공격해 포어러너를 파괴하겠지 라고 예상했으니.
'그래도, 상관은 없지.'
포어러너는 파괴되어도 또 다른 kozmo를 덱에서 불러낼 수 있으니까.
공격을 멈춘 것으로 궁니르는 공격권을 잃었으니 남아있는 유니코르의 공격력과 동일한, 혹은 그 이상의 몬스터 1체만 뽑아두면 되겠지.
하지만, 누에의 예상과는 달리 레이무는 손을 곧게 뻗으며 외쳤다.
"[궁니르]로 [포어러너]를 공격!“
"뭐? 포어러너의 공격력이 우위일텐데!"
설마, 금지된 성배를 지금 사용한다고? 누에는 눈을 휘둥그레 떴다.
성배를 이용한다면야 공격력이 400 올라 포어러너를 앞지르긴 할 터.
하지만, 효과 무효라는 이득이 큰 마법을 단순히 전투 하나만을 위해 낭비시킨다니.
곧 뻗어있는 레이무의 손에서 카드가 뒷면에서 앞면으로 뒤집어진다.
푸른 계열이긴 하였지만, 마법 카드의 색은 아니었다. 의식 몬스터의 색깔이었지.
"패에서 버리는 것으로 [디사이시브의 네크로즈]의 효과를 발동!"
궁니르가 폭풍을 내보이자 이내 수십 센치 지름의 우박 결정이 듬성듬성 생겨난다.
"네크로즈 몬스터 1체, 그러니 궁니르의 공격을 1000 올려!"
단순한 냉기뿐이었다면 전함인 포어러너도 버틸 수 있었을 터.
하지만 변수는 더해진 우박. 하나, 둘.
우주 쓰레기와도 같은 기세로 선체에 흠을 남기기 시작한 우박이 한 지점만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이내 포어러너를 폭발시킨다.
누에 LP : 7500 -> 6800
"윽, 하지만! [포어러너]는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묘지에서 제외시키는 것으로 레벨 6 이하의 'kozmo'를 특수 소환할 수 있어!"
포어러너는 후속을 남겼다. 이번에는 시간끌기용인, 단순히 버티기만을 위한 지원 병력을.
"덱에서 레벨 6의 [kozmo-랜드워커]를 특수 소환!"
"[유니코르]로 [랜드워커]를 공격!"
"[랜드워커]의 효과! 자신 필드의 'kozmo'카드가 전투로 파괴될 경우, 대신 다른 kozmo를 파괴할 수 있어! 나는 도롯셀을 파괴!"
유니코르가 내던진 신창을 도롯셀이 꿰뚫려가면서까지 감속시킨다. 어떻게든 랜드워커를 지켜내었지만, 그것도 한 번뿐.
"[발키리스]로 [랜드워커]를 공격!"
발키리스가 주문을 외자 이번에는 누에의 필드에 벼락이 내리친다.
천둥의 소리는 한 박자 늦게 폭발과 맞물려 일었으며, 후폭풍으로 인한 흑색 연기가 또 다시 필드를 메운다.
"[랜드워커]의 효과! 묘지의 이 카드를 제외하고, 레벨 5 이하의 'kozmo'인 [kozmo-슬립라이더]를 특수 소환!"
"무슨 리쿠르트가..!"
"서치해대는 네가 할 말은 아니야! [슬립라이더]의 효과 발동! 특수 소환됐을 경우, 필드의 마법/함정을 1장 파괴할 수 있어! [에머랄드폴리스]를 파괴!"
"뭐?"
이번에는 붉은 배색의 전투기가 연기를 세차게 걷으며 나타난다.
무차별적으로 발사되는 암록빛 레이저는 필드를 완전히 초토화시켜, 제거했다.
레이무는 제 필드를 파괴한다는 행위에 의문부호를 띄웠고, 누에는 곧 효과를 읊음으로서 그 의문에 답했다.
"[에머랄드폴리스]의 효과 발동! 효과에 의해 파괴되었을 경우, 덱에서 'kozmo' 카드를 1장 추가할 수 있어. 나는 [kozmo-포르미토]를 추가!"
"...카드를 1장 세트하고, 턴 엔드."
실질적인 데미지라고는 처음의 전투가 다였기에 레이무는 혀를 차며 턴을 종료했다. 누에는 "잠깐!" 손찌검을 하며 외쳤다.
"[kozmo-에너지 아츠]를 발동!"
레이무가 턴을 끝낸다면 이제는 이치린의 차례였다.
자신의 카드를 남겨둔다 해도 시너지가 얼마나 날지는 예상을 못하고, 코즈모 몬스터들의 리쿠르트 효과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터.
그렇기에 누에는 남겨둔 함정을 발동시켰다.
"이치린, 뭘 제외시킬지는 네가 골라봐!“
"예?"
멀뚱히 쳐다보던 이치린은 어리둥절하며 되물었다.
"이제 네 턴이니 네가 고르는게 낫지." 누에가 덧붙였다. 이치린은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잠시 레이무의 필드를 바라봤다.
"그렇게 말해도, 저 카드들이 뭔지 모르는데.."
혼잣말을 중얼이며, 이치린은 고민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완전히 효과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으나, 선뜻 무언가를 고르기에는 마음이 걸렸다.
발키리스는 드로우 가속 효과였고, 궁니르는 파괴 효과였는데, 유니코르의 효과는... 아직 몰랐으니까.
"......궁니르로!"
"오케이! 슬립라이더를 파괴하고, 궁니르를 제외!"
누에가 양 팔을 뻗은 후 손을 쫙 피자 불길한 기운의 검은 일렁임이 온 필드에 퍼졌다.
정체불명의 일렁임은 궁니르와 슬립라이더를 속박하여 서로를 끌어당긴다.
누에는 곧 세찬 움직임으로 양 팔을 결합시켜 깍지를 쥔다.
꾸드드득! 그와 함께 찌부러지며 압축되는 솔리드 비전. 두 카드가 구슬 하나 정도의 크기로 압축되자 곧 누에는 쥐어짜던 손을 펼쳤다.
"[슬립라이더]의 효과! 묘지에서 제외하고 덱에서 레벨 5 이하의 kozmo를 특수 소환!"
전광이 필드를 덮친다. 레이무는 눈을 찡그리면서도 필드에서 눈을 놓치지 않는다.
반짝한 섬광이 다시 필드에서 사라졌을 무렵, 몸을 지탱할 수도 없을법한 얇은 금속 관절의 로봇, 포르미토가 모습을 보였다.
"...눈 아파."
눈을 감을 새도 없이 나타난 전광 탓에 누에를 제외한 셋은 눈을 비볐다.
후유증에서 벗어나려 잠시 눈을 질끈 껌벅였던 이치린은 곧 공중에 뜬 황금빛 고리에서 카드를 드로우했다.
"제 턴, 드로우! 필드마법 [폭주마법진]을 발동합니다!"
기운차게 올린 팔에서 빛나는 하나의 카드. 곧 붉은색 고리가 카드를 감싸고, 그 영역을 넓혀가 필드를 완전히 잠식해낸다.
"[폭주마법진]은 발동 시에 [소환사 알레이스터]를 패로 추가할 수 있어요! 그대로 소환!"
나타난 원의 둘레부터 그대로 문양을 새기는 소환사.
"[알레이스터]는 일반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 덱에서 [소환 마술]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소환진에서 빛이 일며, 그대로 이치린의 패에 새로운 카드가 추가되려한다.
"아니, 막겠어! [금지된 성배] 발동! 알레이스터의 공격력을 400 올리고, 효과를 무효로!"
"읏..!"
그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은 다른 도구의 개입이었다. 공진하던 마법진의 힘이 성배의 마력과 맞물려 공명하고는 사그라졌다.
이것으로 알레이스터의 서치 효과는 무효, 그렇기에 이치린의 손에 감돌던 푸른 마력도 모습을 감췄다.
"하지만, 아직입니다! [루드라의 마도서]를 발동! 필드 위의 마법사족 몬스터! 즉, 알레이스터를 묘지로 보내고 2장을 드로우!"
그렇기에 이치린은 방향을 바꿔, 새로운 마법진을 새겼다. 틀은 갖춰져 있으니 단순히 운용하는 방법을 바꾸면 되는 것 뿐.
푸르던 육망성의 진은 붉은 퍼즐의 회로로 변질되어 이치린의 패에 카드라는 형태로 뒤바뀐다.
"좋았어! [소환마술]을 발동합니다! 이 카드는 '소환수'를 소환하는 경우, 필드 혹은 묘지의 몬스터를 제외하여 융합 소재로 삼을 수도 있어요!"
이치린은 술식을 바꿨다. 이번에는 소환의 진으로. 그녀가 자신의 곁을 지키는 뉴도(入道)를 다루는 것처럼, 소환수를 부리기 위해.
"[알레이스터]와 패의 바람 속성인 [WW-스노우벨]를 소재로, [소환수 라이딘]을 소환!"
새로운 마력원이 보충되어 육망성의 마법진이 새겨지고, 철갑의 소환수가 도약하여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뇌전의 검을 기세 좋게 들어올리고는 뇌명을 일으킨다.
"[소환마술]의 두 번째 효과! 묘지에 존재하는 경우, 이 카드를 덱으로 되돌리고 제외되어있는 알레이스터를 패로!"
"그래, 잘한다! 이참에 포르미토 효과도 좀 써!"
"알고 있어요! [kozmo-포르미토]의 효과! 라이프를 500지불하고, 제외되어있는 kozmo를 특수 소환합니다! [kozmo-포어러너]를 특수 소환!"
이치린 LP : 6800 -> 6300
누에와 이치린의 필드, 묘지, 제외 존은 공유 중.
그렇기에 누에는 굳이 에너지 아츠를 이용해 제외 존을 활용하는 포르미토를 남겨두었다.
이치린이 레이무의 필드를 뚫어낼 수 있도록.
"[소환수 라이딘]의 효과를 발동합니다! 1턴에 1번, 필드의 앞면 표시 몬스터 1장을 뒷면 표시로 할 수 있어요! 발키리스를 뒷면으로!"
"아니, 불가능해."
"예...?“
라이딘이 마법진을 그려내는 순간, 유니코르가 제지를 건다.
하늘에 그려지던 육망성의 진은 유니코르의 영력과 맞물려 일렁이더니 모습을 감췄다.
"[유니코르의 네크로즈]가 존재하는 한, 엑스트라 덱에서 특수 소환된 몬스터의 효과는 무효화 되니까."
이치린의 외침에 레이무가 무덤덤히 답했다.
"큿.." 짧게 신음한 이치린은 배틀페이즈로 돌입하여, 손을 뻗고는 외쳤다.
"그렇다면, 포어러너로 유니코르를 공격합니다!"
상대를 절명시킬 위력의 레이저가 레이무의 필드, 그 중에서는 유니코르를 집중적으로 노려 발사된다.
이치린은 유니코르라도 파괴하여, 다음 턴을 기약하기로 결정했다.
라이딘의 효과는 상대 턴에도 발동할 수 있는 스펠 스피드 2의 효과였으니.
"패의 [발키리스의 네크로즈]의 효과. 패의 이 카드를 버리고, 묘지의 네크로즈 카드인 클라우솔라스를 제외하여 배틀페이즈를 강제 종료시키겠어."
하지만 그 노림수마저 읽힌 것인지, 아니면 우연의 일치로 맞아떨어진 것인지 공격은 무의로 돌아갔다.
배틀 페이즈가 강제 종료 된 이상, 이치린에게 더 이상의 공격은 불가능했다.
"...카드 2장을 세트하고, 턴을 마칩니다."
"이 순간, 포어러너는 파괴돼."
누에가 디메리트를 소리내어 읽었다. 포르미토의 소생 효과는 한 턴만 지속될 뿐인 효과였다.
곧 포어러너는 출력을 잃어 땅을 향해 추락했고, 솔리드 비전이 바닥에서부터 스르르 모습을 감추었다.
"내 턴, 드로우. 발키리스의 효과를 발동."
"또 드로우..."
"패의 [네크로즈의 무희]를 릴리스하여, 1장을 드로우. 릴리스 된 무희의 효과로 제외되어있는 '네크로즈'인 슈릿트도 패로 추가."
레이무는 덤덤한 목소리로 다시금 드로우를 가속한다. 움직임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덱은 계속해서 순환한다.
"[클라우솔라스]의 효과. '네크로즈' 마법 카드인 [반혼술]을 패로."
"반혼술..."
이것으로 덱에 잠들어있던 3번째의 클라우솔라스까지 모두 소모되었다.
이치린은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의식 마법의 이름에 잔뜩 긴장하며 이름을 되뇌었다.
"...설마."
지금 레이무의 패에는 효과 몬스터인 슈릿트 하나뿐. 패에서 소환할 의식 몬스터의 여유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모습을 보인 반혼이라는 이름은 이치린의 머릿속에 하나의 가설을 떠오르도록 하고 있었다.
"야, 이치린... 이거."
"네, 아무래도 소생 효과..."
누에도 괜시리 이치린에게 물었다. 이치린은 긴장에 마른침을 삼키며 어림짐작한 사실을 고한다.
곧, 레이무가 유려한 움직임으로 손을 뻗으며 외쳤다.
"[네크로즈의 반혼술]을 발동! [슈릿트]를 제물로, 묘지의 클라우솔라스를 소생시킨다!"
다이아몬드 형상의 샛노란 보석이 영혼을 집결시킨다. 수많은 영혼들 중에서 형상을 드러낸 것은 슈리트 뿐.
곧 보석은 올곧은 영혼을 소재로서, 소생이라는 기적을 일으킨다.
"표시형식은 공격표시. 그리고 [슈릿트]의 효과로 [브류나크의 네크로즈]를 패로 추가."
수비력이 2배에 가까운데도, 레이무는 클라우솔라스를 굳이 공격표시로 내었다.
그 허약한 공격력조차 데미지를 줄 수 있도록 만드는 효과를 내장했기에. 곧 레이무는 검지를 쭉 펴 라이딘을 가리킨다.
"[클라우솔라스]의 효과 발동! 엑스트라 덱에서 소환된 몬스터의 공격력을 0로 하고, 효과를 무효로 한다!"
"[소환수 라이딘]의 효과를 체인하여 발동합니다! [발키리스]를 뒷면으로!"
이치린은 그 목소리를 듣고는 다급히 태세를 갖추어 외친다.
"효과가 무효화됐는데 발동한다고?" 레이무는 경악하다가 이치린에게 고한다.
"유니코르의 효과로 라이딘의 효과는 무효 상태야. 까먹었어?"
"아뇨! 이제부터는 달라요! 라이딘을 릴리스하여 속공 마법 [법의 성전]을 발동!"
전투 태세를 갖추던 라이딘은 곧 새로운 매개체가 되었다. 이치린은 은하를 담은 구슬을 도구로서, 새로운 소환 마술을 행한다.
"[법의 성전]은 릴리스한 '소환수'와 다른 속성의 몬스터를 융합 소환 취급으로 특수 소환할 수 있습니다! 나와라! [소환수 메가라니카]!"
발을 딛던 대지가 뒤흔들리다 이내 일부가 솟아오른다.
이치린이 내던진 구슬을 중심으로 바위와 토지 따위가 집결되어 이내 골렘의 형상을 갖춘다.
필드의 다른 몬스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가공할만한 크기에 모두가 잠시 혀를 내두른다.
"라이딘이 릴리스 되어 묘지로 갔으니, 필드에만 적용되는 유니코르의 효과 범위를 벗어났어요! 이것으로 발키리스는 뒷면 표시로 변경됩니다!"
"캬아, 잘한다! 우리 우라라 마빡!"
효과의 적용 범위를 교묘히 이용하는 전술. 클라우솔라스의 효과를 피하면서 새로이 타점이 높은 몬스터까지 소환하자 누에는 엄지를 척 올렸다.
메가라니카의 공격력은 3000. 지금 수비표시로 뒤바뀐 발키리스의 공격력으로도 뚫어낼 수 없는 철옹성이었다.
"쿄우카?"
레이무는 고개를 돌려 쿄우카를 바라봤다. 이상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담긴 행동이었다.
곧 쿄우카는 두 눈을 감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무언으로 답했다.
"......신기하네."
숨을 한 번 소리내어 쉬고는, 쿄우카는 턱을 괴어 그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보통은 효과가 무효화 되어있으면 효과 발동도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경우가 태반일 터인데도 당당히 발동 선언을 했다는 점에는 그도 상당히 놀랐으니.
"유니코르로 포르미토를 공격!"
곧 레이무가 배틀페이즈로 돌입해 포르미토를 파괴했다.
잠시 정신이 팔려서인지 쿄우카는 그 광경을 주의 깊게 보지는 못하고, 생각만을 이었다.
'뭔가, 되게 신기해...'
체인의 개념을 들은 적이 있다는 말도 그렇고, 새크리파이스 이스케이프를 능숙히 사용하는 것도 그렇고, 신기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으니.
곧 레이무의 턴 엔드 선언과 함께 쿄우카의 고개는 돌아가고, 누에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유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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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즈 서치 길어ㅓㅓㅓ
아, 문장은 엔터 치는게 보기 편한가요? 아니면 엔터 안 치는 편이 편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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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쪽이 좋군여 의견 감사합니당 | 17.09.05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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