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RR을 덱으로 쳤을 겁니다. 그러면 온갖 전투 보조 카드(랩터즈 얼티미트 메이스라거나)를 투입해서 트리뷰트 효과 쓰는데 사력을 다했겠죠. 메인 덱 전투 능력이 별로 안 좋은 RR에게 전투 보조 카드가 아주 쓸모 없는 건 아니고, 부장 같은 걸 넣고 어떻게든 RUM을 묻어서 네크로 벌처로 가져오는 것보다는 훨씬 건설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제한적으로 나마 서치가 가능한 RUM은 전부 속공 마법인 걸 감안하면 코나미 이놈들은 호프 제알을 경계하는 게 분명합니다. 확실히 호프 제알이 1턴만에 확정적으로 나오는 건 제가 봐도 밸런스에 문제 있다 싶어요. 그건 이해합니다. 근데 속공으로 주니까 너무 사기 같아서 메인 페이즈 발동 제한 걸었어요. 이것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런 속공 RUM을 왜 RR한테 안 주냐고
위에서 코나미가 호프 제알을 경계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뿐만 얼티미트 팔콘도 경계하는 게 분명합니다. 물론 제가 봐도 1턴만에 얼티미트 팔콘이 확정적으로 나온다? 그건 제가 봐도 제정신이 아니에요. 그래서 얼티미트 팔콘을 경계하는 것 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 얼티미트 팔콘이 너무 못 나와요.
솔직히 사이퍼나 팬텀 나이츠처럼 메인 페이즈 발동 제한 그런 거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거기에다 개인적으로 속공 2랭업이 나와도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게, 트리뷰트 효과의 발동 조건입니다. 견제 효과는 커녕 내성 가진 놈조차 최종병기인 얼티미트 팔콘하고 FFF 두놈에 불과한 RR인데, 내성도 견제도 없는 덱의 1800짜리한테 몬스터가 터지고 효과 쓰게 놔둔다는 시점에서 상대는 이미 답 없는 겁니다. 타이밍도 메인 페이즈2라서 선공에는 못 쓰죠. 거기에다 라스트 스트릭스는 레벨1이라 주 서치 수단인 부엉이가 안 먹히고 무조건 네스트나 미미크리로 가져와야하죠. 애초에 무리수가 따른다는 겁니다. RR이 소환 제약도 잘 걸리는만큼 메인 덱 용병이나 다른 엑시즈로 극복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 그래 네놈들은 너희들 눈에 이쁜 용가리하고 팔아먹을 놈들만 지원하겠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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