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의 '오룡즈충'은 일반적인 오룡즈 팬이 아니라 악질 빠를 빗대에 부르는 거므로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당.
저도 오룡즈 죤내 좋아해요...나머지 시리즈보다 더 조음...
오룡즈가 방영하던 시절에는 인터넷 사이트와 SNS의 급격한 발달 등으로 니코니코 동화에서 유히왕 MAD 최전성기 시절에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고, 인터넷이 발달된지라 웹사이트에서 오룡즈 얘기가 많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2차 창작의 재생산과 넷상에서의 인기. 재미있는 MAD와 유히망 팬 사이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거기서 생긴 폐해...소위 극성빠가 많이 생기는 역효과를 낳게 됐습니다.
다른 시리즈에 비하면 비교적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시리어스한 분위기와 오노 카츠미 감독의 특기였던 뽕차오르는 간지. 최초의 3D 도입과 멋을 잃지 않았던 에이스 카드와 진화체 소환씬. 소환영창. 그리고 '있어 보이는 설정들'(미래에서 파멸의 미래를 막기 위해 온 정의와 정의의 대립이라거나, 미워할 수 없는 멸사성)...마치 다른 시리즈와 뭔가 다르긴 다르다 라는 느낌을 주긴 충분했었죠.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웹상에서 악질 오룡즈빠들이 겁나 설쳐댔습니다.
사실 당근빳다 우리 초대가 제일 쵝오 아닌가여? 하는 초대빠나 은근하게 암약하는 GX빠나 하도 맞고다녀서 흑화한 제알빠처럼 다른 시리즈도 빠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아니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오룡즈는 특히 그 정도가 심했어요.
여기서 그 빠들이 다른 시리즈에게 시비를 많이 걸고 다녔습니다.
DM는 오룡즈가 초대보다 띵작임 DM은 추억보정임 ㅇㅈ?으로 시비가 걸렸는데...솔직히 오룡즈 방영 시절에 DM 재방송을 하고 있었다는 거 생각해보면 추억보정이란 말은 무리수인데다 DM은 몰라도 원작이 받는 대우만 봐도 대꾸할 가치가 없는 헛소리.
GX는 오룡즈보다 초전개 비인기작임 ㅇㅈ?으로 시비가 걸렸는데...시리즈가 지날수록 시청자들이 이탈하는 유희왕 애니 시리즈 특성상 오룡즈의 전체 시청률이나 평균 시청률 어느 쪽으로도 GX 시청률을 뛰어넘은 적 없다는 거 생각해보면 넷상 인기 = 평균 인기라고 생각하는데서 오해한 무리수. 애초에 GX는 유희왕을 살린 작품인데 뭐가 비인기여...
제알....제알이 진짜 많이 까였습니다. 유치하다거나 저연령층이라거나 멋이 없다거나 주인공 머리가 재수없다거나 바로 후에 나온 후속작이라서...제알 방영 시에 제알까와 제알빠가 싸운 흔적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어요; 이러쿵저러쿵해도 공을 많이 들인 작품이란 건 부정할 수 없는데도...
이러다 아크파이브 감독으로 오노 감독이 다시 왔습니다.
오룡즈빠가 다른 시리즈 빠들보다 특이한 게 바로 감독을 빤다는 거였는데, DM GX는 딱히 감독이 뭐하는지도 관심없고 바토스피나 뱅가드에 갔지 이 정도로 근황만 알고 있던 수준이었거든요? 제알은 언급하기가 좀 끼낌기 끰끰스러웠고. 그런데 오룡즈부터 이상하게 감독을 잘 만나야 된다느니 그런 소리가 나왔어요.
제알을 흑역사로 묻어버리고 싶은 제알까 + 감독을 사랑하는 오룡즈빠가 합심해서 앜파 방영 초반에 제알 극딜하고 앜파는 어떻게든 올려치는 모습이 많았는데
3기 이후로
아시겠죠
의식은 무시, 엑시즈 차원은 지배나 당하게 만들고 융합은 악으로 규정했으면서 하나테 2절 오프닝에서의 '긍지높은 싱크로 소환~' 이 구절로 당시 유히망 OCG 스레에서도 좀...애니와 별개로 놓고 봐도 소환법 싸움 일으키게 하는 것 같다며 불쾌하다는 의견 쫌금 있었고 제알의 인기 캐릭터인 카이토와 히로인과 라이벌인 아스카 에드와 잭 크로우의 취급 차이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기계룡반란 CM를 크로노스 성우가 담당했는데 유희왕 OCG 공식 츠이타 계정이 기계룡반란 프로텍트 홍보하면서 "너도 오벨리스크 포스에 들어오는거~네~" 드립을 쳐서 느그들 지금 공과 사 구분 못하냐? 란 말 듣고 20주년 셀렉션 방송에서 오룡즈 방송 홍보에 "진짜 즐거움은 지금부터다!(오타노시미와 코레카라다)" 문구 넣으면서 홍보한 반면 DM을 포함한 다른 시리즈들은 그런 문구 없었고 GX랑 제알은 아예 홍보가 없었습니다.
이러니까 설마 지금 오룡즈 편애하는건가? 싶었던거에요.
결국 제너럴 피닉스의 오룡즈가이가 직격탄으로 몇년간 인터넷에서 설쳐댄 오룡즈충 + 오노충들에게 반감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랑 공식의 편애 행각으로 빡친 사람들이 오룡즈라는 작품 자체를 까대기 시작했고 까지는 않아도 인식이 바뀐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오룡즈 좋아하는 작품이었는데 이제 질린다, 지금까지 왜 그렇게 신격화 됐는지 모르겠다, 오룡즈 신자들이 제일 극성이다 라고.
인터넷에서 그럭저럭 좋은 작품 취급 받고 있었던 게 흐음...좋긴 좋지만...뭔가 ...감독이 오노 카츠미...편애아...로 인식이 바뀐거죠.....
이런 상황에서 다음 시리즈인 브레인지가 오룡즈 오마주 요소 많아 보여서, 그것만으로도 불편하거나 긴장한 분위기가 역력했었고 브레인즈에서 오룡즈 코드 떠오르지 않냐 이런 말도 조심스럽게 해야 할 지경...
2ch 브레인즈 스레에서 오룡즈가 편애나 신자들의 신격화가 짜증났다 이런 식으로 언급되는 것만 봐도 좀......
스토리 내 취급과는 별개로 메타적인 관점에서는 오룡즈가 이미지를 가장 많이 구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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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딸로 모든 팬을 능욕한 오노 미소를 지으며 심포기어 제작하러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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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포 첫 등장 까지만 해도 "엑시즈 사냥 즐거운거네~" "진짜야? 크로노스 교수 최악이다" 드립 많이 나왔는데 공식의 눈치없고 썰렁한 발언과 앜파 진심의 전작능욕으로 이제 그 드립 나오면 작작해라라는 반응이 더 많은 수준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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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크파이브의 가장 큰 피해가 팬층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골을 팠다는 거일 듯 해요. 빠들끼리 배때지 쑤시며 싸우는 건 그냥 쟤네 또 즈그 시리즈가 더 좋네 마네 싸우냐 ㅉ 로 넘길 수 있지 공식 츠이타 건으로 앙금이 남을 수 밖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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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빠들 싸우면서 불난 곳에 공식이 기름을 붓네요.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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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기어 팬 쪽에서는 왜 오노감독때문에 심포기어 욕먹냐고 반응하는분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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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포 첫 등장 까지만 해도 "엑시즈 사냥 즐거운거네~" "진짜야? 크로노스 교수 최악이다" 드립 많이 나왔는데 공식의 눈치없고 썰렁한 발언과 앜파 진심의 전작능욕으로 이제 그 드립 나오면 작작해라라는 반응이 더 많은 수준데스... | 17.04.21 1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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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딸로 모든 팬을 능욕한 오노 미소를 지으며 심포기어 제작하러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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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크파이브의 가장 큰 피해가 팬층 사이에 메울 수 없는 골을 팠다는 거일 듯 해요. 빠들끼리 배때지 쑤시며 싸우는 건 그냥 쟤네 또 즈그 시리즈가 더 좋네 마네 싸우냐 ㅉ 로 넘길 수 있지 공식 츠이타 건으로 앙금이 남을 수 밖에 없으니 | 17.04.21 1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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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밍 샤크
심포기어 팬 쪽에서는 왜 오노감독때문에 심포기어 욕먹냐고 반응하는분들도 있더군요 | 17.04.21 1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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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빠들 싸우면서 불난 곳에 공식이 기름을 붓네요.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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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본문의 내용 보니까 한국 유덕이나 일본 유덕이나 비슷한거려나요. 왠지 루리웹에서도 저랬던 것 같은 기분이. | 17.04.21 1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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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그냥 브레인즈가 잘 뽑혀서 그쪽으로 관심을 쏠려줬으면 합니다. | 17.04.21 1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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