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앜파가 불쾌하지 아니하려면 필요한 8가지

[리투_]

1. 프로페서는 절대악이어야 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그가 잘한 점이 있다는 여지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복잡한 악의 문제? 그 결과가 지금의 앜파입니다. 우리는 권선징악이 괜히 유서깊은 스테디셀러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2. 자크와 레이가 없어야 한다

프로페서의 악행이 흐지부지된 것은 자크와 레이 때문입니다. 프로페서 덕분에 부활한 레이가 자크를 물리쳐선 안 됩니다. 프로페서는 그냥 그 자신의 광기 때문에 차원전쟁을 일으킨 것이어야 합니다. 레이 부활이 동기가 되어선 안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프로페서의 동기가 유의미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또한 자크의 부활은 선행하는 절대악의 의지 때문이 아닌 프로페서의 욕망 때문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자크를 아예 없애든가. 요컨대 전부 프로페서 탓이어야 이야기가 좀 제대로 됩니다.

3. 합체된 사람들이 다시 분리되어야 한다

건전한 소년만화라면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해야 마땅합니다. 청소년이 자신만의 자아를 확립하는 내용을 담아야 바람직할 것입니다. 물론 융합된 자아의 이야기도 그 나름대로 흥미롭겠지만, 그게 지금의 앜(ry

4. 피해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한다

앜파의 피해자는 예민하고 감정적이고 폭력적이지만 가해자는 비극의 주인공입니다. 결론은 가해자에게만 달콤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해자의 말을 들어줄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는 권선징악이 스테디셀러인 이유를(ry

5. 웃음과 평화를 외치기 전에 맥락을 읽어야 한다

웃음과 평화 좋죠. 그런데 피해자들 앞에서 가해자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외치고 가해자에게 웃음을 외치는 것은 역겨울 뿐입니다. 죽이는 자에게는 죽음이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6. 전작 캐릭터들이 없어야 한다

정말 나와서 좋을 게 없었습니다. 불쾌하기만 할 뿐.

7. 여성 캐릭터를 인간으로 다루어야 한다

납치된 히로인과 그'녀'를 구출하러 가는 남주인공 구조가 구리다는 것까진 따지지 않겠습니다. 아동매체에 여중생 뇌기생충 세뇌플, 여자애들 한데 가둬놓고 남자 기사님을 위해 기도나 시키는 장면 넣지 말라고.

8. 세르게이가 없어야 한다

앜파는 일요일 5시 30분에 방영되는 아동용 애니메이션입니다.

트위터에서 한 말 좀 고쳐서 가져왔습니다.

[트라팔가 로]

개인적으로 진짜 불쾌한 게 뭐냐면 피해자와 가해자 입장 차이는 일본 창작물 특성상 깊게 다루지 못할 걸 아니까 개판내든 솔직히 상관없는데 그걸 전작 캐릭터 입을 빌려서 쉴드를 치게 만드는 거입니다.

싱크로 차원의 입장 차이도 있겠지만 오룡즈 캐릭터는 개입 안 하면서 제알 카이토, 지엑스 아스카 입에서 그런 소리를 나오게 만드니까 이놈들도 지들이 쓴 각본 이상하다는 거 알고 있어서 오노가 사랑하는 오룡즈는 깨끗하게 만들고 뒤가 구린 것만 제알지엑스에게 몰아주는 것 같음여;

[쿠에르나바카]

하....앜파는 일요일 황금 시간대에 방영하기엔 무리인 애니였어요
이렇게 만들바엔 그냥 평일에 하는게 낫지

[우사밍 샤크]

이런걸(앜파)보고 있으면 모두 미쳐버리고만다!

[낫슈노바]

적극적인 2기 유즈는 어디가고 남이 왜 고통받는지도 모르는 목각인형 히로인이 탄생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