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무녀 하쿠레이 레이무
종족 인간
능력 하늘을 나는 정도의 능력
매번 친숙한 우리의 무녀님. 하쿠레이 신사의 무녀님.
누구나 평등하게 보는 성격이다. 단지 하는 일이 요괴퇴치기 때문에, 요괴에게는 엄격한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간에게도 요괴에게도 그다지 흥미는 없다.
신령이라고 치기엔 굉장히 작고 잡다한 영에 어떠한 위기감을 느끼고 조사에 나선다. 가만히 내버려뒀다가 뭔가 일어났을 때 신사 탓이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니까.
평범한 마법사 키리사메 마리사
종족 인간
능력 마법을 쓰는 정도의 능력
환상향에 사는 평범한 마법사. 수집벽을 가지고 있다.
삐뚤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내실은 누구보다도 올곧다. 언제나 검은 옷을 입고 있지만, 그건 마법사는 검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과, 때가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여튼 올곧다.
신령이 인간의 욕망 덩어리라는 것을 깨달은 그녀. 그녀의 행동은 순수한 호기심. 호기심도 욕망이다.
산의 새 현인신 코치야 사나에
종족 인간
능력 기적을 일으키는 정도의 능력
요괴의 산에 있는 모리야 신사에 사는 무녀님. 요괴퇴치는 아직 미숙.
평소는 신님과 요괴들에게 둘러싸여 살고 있어서 인간 말상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산기슭의 인간은 모두 요괴 뺨치는 인간뿐.
나중에 자신도 저렇게 되는 게 아닐까 조금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현인신이라 존경을 받는 만큼 요괴에겐 뒤지지 않지만, 조금 얼빠진 면도 있다.
신령은 신사에 중요한 영(靈). 인간의 신앙심을 부채질하기 위해서는 이런 신령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반인반령의 정원사 콘파쿠 요우무
종족 인간과 유령의 하프
능력 검술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
명계의 정원사 겸 사이교우지 유유코의 검술 사범.
백옥루의 엄청나게 넓은 정원 정비를 맡고 있어서 매일 업무가 고생이다. 솔직하고 성실한 성격이지만, 그만큼 남에게 속기도 쉽다. 최근에는 유령 소동이 진정되기 시작해서 조금 평화에 찌들어 있다.
갑자기 나타난 기묘한 영, 신령은 인간 욕망을 구현한 것이었다. 그 존재는 희박하고 곧바로 사라질 것들이었지만, 더 이상 영 관계로 소동이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 그녀는 조사에 나선다.
1면 보스 - 망설이지 않는 망령 : 사이교우지 유유코
종족 : 망령
능력 : 죽음을 조종하는 정도의 능력
명계의 아가씨이자 요우무의 주인님.
신령에게는 별반 관심이 없지만, 신령이 향하고 있는 방향에는 조금 흥미가 있다.
그곳은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는 절, 묘렌사가 있었다. 욕망을 없애는 수행을 하고 있는 무리들이, 욕망의 덩어리인 신령이라니....
도저히 절에서 한 짓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인간이 자신의 곁에 신령 조사를 온 것이다. 그 인간을 보고, 자신이 나설 것까지도 없다고 안심하고, 그녀는 꽃구경을 계속하기로 했다.
2면 보스 - 독경하는 야마비코 : 카소다니 쿄코
종족 : 야마비코
능력 : 소리를 반사하는 정도의 능력
산에 올랐을 때 "야호!" 하고 큰 소리로 외친 일이 있는가. 그때 "Yahoo!" 하고 발음 좋은 대답이 돌아온다면, 그것은 요괴 야마비코의 소행이다.
그녀는 산에 살며, 어딘가에서 즐거운 목소리가 들려오면 큰 소리를 내어 대답해주는 기분파 요괴다.
최근은 "야마비코(메아리)는 음파가 반향하고 있을 뿐이라구~." 라는 미신이 유행하고 있어서, 그녀는 속세의 허무함을 느끼고 불문에 들어가기로 하였다.
그녀의 능력은 독경을 읊는 일과 상성이 좋다. 매일 산에서 독경을 하고 있다.
그 탓에 최근에는 "아무도 없는 산에서 경을 읊는 소리가 들려온다." 하고 두려움을 받게 되어, 요괴의 체면을 지키게 되었다.
3면 중보스 - 곤란한 분실물 : 타타라 코가사
종족 : 종이우산 요괴
능력 : 인간을 놀라게 하는 정도의 능력
절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요괴 우산.
종이우산 요괴와 묘지는 상성이 좋았고, 그래서 대부분의 시간을 묘지에서 살고 있다.
왜냐 하면, 길거리에서는 놀라주지 않는 인간이라도 성묘를 왔을 때는 간단하게 놀라주기 때문이다. 잘 됐네. 대단하네.
하지만, 그렇게 행복의 절정을 맞이하던 그녀에게도 사건이 일어났다.
묘지 안쪽에서 본 적도 없는 요괴가 나타나, 묘지가 자기 것인마냥 다가오지 못하도록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 요괴와 접촉하려 했지만, 이야기는 전혀 통하지 않았고, 위험을 느낀 그녀는 그 요괴를 강제적으로 몰아내려 했다.
하지만 쇠귀에 경읽기, 아니면 호박에 침주기일까.
아무리 공격해도 전혀 반응을 느낄 수 없었고, 결국 도망치고 말았다.
절에 있는 녀석들에게 도움을 요청할까 주저하고 있자, 본 적이 있는 인간이 나타났다. 예전에 몇 번인가 싸운 적이 있는 인간이었다.
"분명 저 요괴를 쓰러뜨리러 온 거야." 그렇게 생각한 그녀는, 결심하고 부탁을 해보기로 했다.
그것이 이 꼬락서니다.
3면 보스 - 충실한 시체 : 미야코 요시카
종족 : 강시
능력 : 뭐든지 먹는 정도의 능력(인간은 일부를 먹히면 일시적으로 강시가 되어버린다)
세이가가 재생한 일본 고대의 시체.
세이가의 수하가 되어 일하고 있다.
이번에는 부활 직전이 된 몽전대사묘(夢殿大祀廟)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었다.
이상한 힘과 아픔을 느끼지 않는 육체를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붙으면 아픈 꼴을 당하겠지만, 사고회로는 전시대적인 컴퓨터급이기 때문에 도망치는 것은 쉽다.
그녀의 싸움에서는 상처를 받으면 영을 먹어 체력을 증폭시키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쓰러뜨릴 수가 없다. 하지만 도망치는 것은 쉽다(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녀의 몸은 굉장히 단단하고, 관절이 꺾이지 않는다. 제대로 걷지도 못한다.
조종하는 자는 그녀에게 유연체조를 권하고 있다. 유연성이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다치기 때문이다. 좀비지만.
4면 보스 - 벽을 통과하는 사선 : 카쿠 세이가(곽청아, 훠칭어)
통칭 : 세이가 냥냥
종족 : 사선
능력 : 벽을 통과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
원래는 도사(道士)를 동경하던 인간이다.
세이가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도교에 빠져 그녀를 두고 산에 틀어박히고 말았다. 아버지가 남긴 책에 흥미를 가진 그녀는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책을 되읽고 도사를 동경하게 되었다. 특히 카센코(何仙姑 : 도교 8선인 중 한 명)을 동경해, 자신도 언젠가는 선인이 되어 아버지와 만나겠다고 맹세했다.
성장한 그녀는 명가인 카구가(家)에 시집을 갈 수 있었다. 무엇 하나 부자유가 없는 생활이었지만, 도사에 대한 꿈은 버리지 못하고 매일매일 우울하게 생활했다. 그리고 차츰 방에 틀어박히게 되고, 누구와도 이야기를 하려고 하지 않게 되었다.
그 후로 더욱 8년이 지난 어느 날, 세이가는 갑자기 결별의 말을 꺼냈다. 가족은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세이가는 자신의 방에서 평소처럼 잠들고, 그리고는 두 번 다시 눈을 뜨지 않았다.
그 사실에 놀란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기고, 전혀 생기가 없는 그녀를 매장했다.
하지만 그녀는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방에 틀어박힌 동안 책에서 배우고 익힌 술법을 사용해 대나무 막대기를 자신의 모습으로 보이게 해 죽은 것처럼 위장했던 것이다. 가족은 그것을 매장했다.
그녀는 속세를 버리고 도망쳤다. 그렇다, 동경하는 선인의 세계로 가기 위해.
――그 후로 어느 정도나 지났을까.
그녀는 선인으로서, 어느 정도의 힘을 몸에 지니게 되었다. 모습도 항상 젊은 채로 유지하는 불로장수가 되었다.
때문에 남들 앞에서 으스대는 짓도 자주 했다. 하지만 그런 행위가 하늘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사선이 되고 말았다. 그녀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가족을 속이는 것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런 성격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도교를 포교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 취미였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는 자신 정도의 도사나 선인은 드물지 않다. 그래서 선인이 없는 나라로 가자고 생각해, 아직 보지 못한 동쪽의 나라로 향했다. 그것이 일본이다.
당시의 일본에서는 대륙에서 전파된 불교와, 고대부터 내려온 토착신을 신앙하는 신토 두 종교가 패권을 다투고 있었다.
그녀는 '이것은 호기'라고 생각해, 당시 가장 덕이 있다고 여겨지던 토요사토미미노 미코에게 아첨하며 도교의 매력을 전했다.
정치에는 불교를 이용해 민중을 진정시키고, 권력자는 도교로 초인적인 힘을 기르면 된다고 부채질하면서.
도교는 자연숭배, 다신교이기 때문에, 권력자를 신들의 후예라고 생각하는 신토와의 상성은 좋다. 게다가 최종목적은 불로불사이니 권력자에게는 금욕적인 불교보다도 매력적인 존재였다.
5면 중보스 - 신의 후예인 망령 : 소가노 토지코
종족 : 망령
능력 : 벼락을 일으키는 정도의 능력
일본 고대 호족, 소가 씨족의 망령.
후토와 함께 미코를 따르는 자였지만, 후토와 있었던 과거의 인연때문에 인간으로 부활하는 것을 거절하고 있다. 영체인 채로 후토의 마음대로 쓰이고 있는 모양이다.
본인은 딱히 영체인 것에 부자유를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곧바로 부서져버리는 인간의 육체 따위는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소가 씨와 모노노베 씨는 불교를 둘러싸고 다투었지만, 후토와 토지코 두 사람의 관계는 나쁘지 않고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인 모양이다.
지금은 두 사람 모두 불교를 싫어하고 있다.
5면 보스 - 고대 일본의 시해선 : 모노노베노 후토
종족 : 인간? (시해선을 자칭하는 도사)
능력 : 풍수를 다루는 정도의 능력
조금 옛날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천 몇 백 년 정도 전일까.
아직 나라가 사람을 통치한다는 생각이 정착하기 이전의 이야기. 사람, 물건, 기술, 종교 등 여러가지 것들이 바다를 건너 도래해왔다.
그 중 하나, 불교가 이 나라의 행방을 크게 바꿔가게 되었다.
나라는 불교를 둘러싸고 숭배파와 폐불파로 나뉘고 서로 반목을 깊이해 갔다. 신토의 신들인 우마시마지노미코토를 조상으로 하는 모노노베 씨는 폐불파였다. 인간을 조상으로 하는 소가 씨와의 대립은 엄청났고, 그 종교전쟁은 후대에 전해진 듯한 단순한 권력전쟁이 아니라, 신들의 계보와 인간의 존엄 사이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불교를 둘러싼 종교전쟁은 비극으로 막을 내렸다.
싸움은 날로 과격해지고, 모노노베 씨는 절을 습격해 절을 불태우고 불상을 버리고 폐불을 제창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안 좋았는지, 그날부터 전염병이 유행하기 시작해 덴노가 붕어했다.
소가 씨는 이것을 불교에 커다란 죄를 저지른데 대한 벌이라고 선전했다. 덕분에 소가 씨의 지지가 높아지고, 결국 모노노베 토벌의 허가가 내려지게 되었다.
이 싸움에서 모노노베는 멸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나라의 정치는 불교를 중심으로 움직이게 되었다.
이것이 겉으로 알려진 모노노베, 소가의 종교전쟁이다.
하지만 사실 이 전쟁를 뒤에서 계승하는 자가 있었다. 그것이 후토다.
그녀는 모노노베의 성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림자에 숨은 종교를 숭배했다. 그것이 불교와 동시에 전해져온 도교다.
도교는 자신을 초인화하는 것이 가능하고, 또한 그 최종목적은 불로불사. 권력자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종교였다.
하지만 이 매력적인 종교도 결점이 있었다. 그것은 어떤 백성이든 수행만 하면 선인이 될 수 있어서는 정치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도교에 대해서는 계속 숨겨왔다.
그리고 똑같이 도교를 숭배하던 미코에게 어떤 제안을 한다. 그것이 겉으로는 백성을 조용하게 만들 수 있는 불교를 숭배하며 이 나라를 다스린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에 저주를 걸어, 자신들은 시해선으로 부활한다는 이야기였다.
후토는 소가 씨의 아군이 되어 뒤에서 그들을 조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소가 씨는 불교를 맹신하게 되었다. 당연히 신의 자손인 모노노베(후토를 제외한)는 그것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일어난 것이 불교를 둘러싼 종교전쟁이다. 실제로는 모노노베라는 일본 고대의 신들과 도교를 사용해 새로운 신이 되려 했던 미코와의 싸움이었다. 불교는 그것을 위한 눈가림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부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만 모양이다.
그것은 미코의 죽음을 수상하게 여긴 불교의 승려들이 그 위에 절을 세우고 부활을 막았기 때문이리라.
정치를 위해 이용한 불교였지만, 신앙력은 생각 외로 강했고, 현대 일본에까지 널리 계속 신앙되었다는 것은 오산이었던 모양이다.
엑스트라 중보스 - 오래된 요괴 첫 번째 : 호쥬 누에
종족 : 누에
능력 : 정체를 알 수 없게 만드는 정도의 능력
묘렌사에 사는 불가사의한 요괴.
뱌쿠렌이 억눌러온 성인이, 결국 채 억누르지 못하고 부활하고 말았다.
그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예전(성련선)의 은혜를 갚을 생각으로 옛날부터 알던 요괴를 불러와 요괴의 힘을 강하게 만드려고 생각했다.
물론, 뱌쿠렌에게는 비밀로.
그 결과 묘렌사에 사는 요괴가 한 마리 늘었다.
결과 뱌쿠렌의 일이 바빠지게 되었을 뿐이다.
엑스트라 보스 - 요괴너구리 십변화 : 후타츠이와 마미조우
종족 : 요괴너구리.
능력 : 현혹시키는 정도의 능력.
유서 깊은 요괴너구리.
환상향 바깥에 살고 있던 보기 드문 요괴다.
이번에는 옛 친구의 위기라는 말을 듣고 몸소 찾아오게 되었다.
너구리는 인간을 현혹해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며, 직접 피해를 입히는 일은 그다지 없다. 만월의 밤에 되면 힘이 늘어난다.
인간을 현혹한다는 의미에서는 누에와도 비슷한 존재다. 결국 둘 다 직접 전투에 도움이 되는 요괴는 아닌 모양이다.
이런 요괴를 불러봐야 미코에게 대항할 수나 있을까.
결국 요괴들은 자기 제멋대로이며, 통솔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개개가 강하더라도 질 때는 지는 법이다.
그녀는 고향(사토)에서는 인간과 함께 살고 있었던 모양이다.
때로는 그들을 속이기도 했지만, 가난한 인간에게는 돈을 빌려주거나, 일을 의뢰받으면 수행하기도 하며, 제대로 인간사회에 녹아들어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여우와는 사이가 좋지 않아서, 때문에 사토에는 여우가 살지 않다는 소문이다.
그녀는 환상향의 여우들과 큰 소란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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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 풍신록에 가서 따져 | 16.11.13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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