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ing
하늘을 나는 배, 성련선.
보물선도 뭣도 아닌, 아무래도 평범하게 하늘을 날기만하는 배
인 모양이다.
가끔은 하늘을 나는 것도 기분이 좋을 것이다.
스와코 「헤에, 하늘을 나는 배도 기분 좋네」
뱌쿠렌 「놀라지 않네요」
스와코 「그야 뭐. 이제 와서 UFO 하나둘쯤」
뱌쿠렌 「UFO?」
스와코 「이런걸 UFO라고 불러.
우리들 사이에선」
뱌쿠렌 「그렇습니까」
스와코 「미확인 비행 물체, 라는 거지」
스와코 「그래서, 이 배는 알겠는데, 작은 UFO는 대체 뭐야?」
뱌쿠렌 「작은 UFO…… 미확인 비행 물체 말입니까?
그거 혹시, 비창의 파편 말인가요?」
사나에 「잡았습니다!」
스와코 「수고했어. 봐, 저거야 저거.
아무리봐도 창고의 파편으로는 안보이는데」
뱌쿠렌 「그렇습니까?
확실히 너덜너덜하긴 합니다만, 옛날은 나무로 만든 창고였습니다」
스와코 「에? 나무? 저게?」
사나에 「감촉은 나무 같습니다만……」
스와코 「원반형 창고라니, 상당히 전위적이었구나」
뱌쿠렌 「에? 원반형?
아니, 평범하고 수수한 창고인데요? 이젠 구식인가요?」
사나에 「에?」
스와코 「에?」
뱌쿠렌 「에? 뭔가 놀랄만한 말이라도 했나요?」
끝까지 세 명의 대화가 맞물리는 일은 없었다.
사나에의 보고를 들은 스와코는, 하나 중대한 수수께끼를 남긴 채라고
생각해, 이 배에 탑승했던 것이다.
그 수수께끼란, 원반형의 UFO이다.
아무래도 이것이 창고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스와코는, 뱌쿠렌 일행이 아직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실수였다.
실은 뱌쿠렌 일행에게는, 하늘을 나는 나무 조각이 원반형 UFO로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사나에가 잡아 온 UFO도 단순한 낡은 나무 조각으로 보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야기가 맞물리지 않았던 것이다.
사나에와 스와코는 끝까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소화불량
인 채 배를 뒤로 했다.
두 명은 뱌쿠렌의 시대의 창고는 원반형이었다고 하는 사실로 납득했다.
Ending No.06 UFO의 범인은 따로 있다?
올 클리어 축하합니다! 역시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