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사의 집.
통기성이 나쁘고, 물건이 높게 쌓여 있어 어두침침하다.
여기에는 출처, 용도 불명의 물건이 많이 잠들어 있고, 마리사도
잘 모르는 것은 손대지 않는다.
마리사 「뭐야 이건?
손에 넣었을 때는 날고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구만」
마리사 「비창……이라고 했지.
하늘을 나는 창고의 일부인가―.
어떻게 해서 또 날도록 못 하나―」
마리사 「응?
이 UFO, 위가 열리네?
안에 뭔가 들어 있잖아?」
마리사 「에? 뭐야 이 작은 뱀 장난감은……?
왜 이런게 안에 들어가 있지?
살아있지는 않은것 같은데……」
마리사 「왠지 기분 나쁜 보물이구만.
뭐, 가치는 있는 것 같으니 상관없지만.
만약 저주받은 거라면, 레이무한테 불제시켜 달라고 해야지」
UFO 안에서 뱀 장난감을 꺼내자, 마리사는 경악했다.
무려, UFO의 형태를 한 비보는, 순식간에 모습을 바꾸어
단순한 나무 조각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
마리사는 완전히 마법과 같은 물건을 눈앞에 두고, 할말을 잃었다.
그와 동시에 감격했다.
이것은 분명히 굉장한 힘을 숨기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뱀을 나무 조각에 두니, 순식간에 다시 UFO로 돌아왔다.
마리사는 이것은 틀림없이 보물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아직 의문은 남는다.
뱀이 보물인가, 나무 조각이 보물인가 잘 모르겠다.
마리사의 감으로는 나무 조각이 보물이라고 느껴졌다.
원래 그 요괴들은, 이것을 비창의 파편이라고 부르고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창고의 파편 같은 것은 나무 조각 쪽이다.
이 나무 조각에는, 왠지 형태를 바꾸는 힘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러가지 시험을 했지만, 결국, 뱀 이외 반응하는 일은 없었다.
단념한 그 때, 마리사는 경악의 사실을 알아 이 이상 없을 정도로
동요했다.
「이, 이 장난감…… 움직인다!」
뱀은 되살아난것 처럼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그리고 창문을 향해
도망갔던 것이다!
망연해하는 마리사는, 보물은 나무 조각이 아닌 뱀 쪽인가, 라고
머리에 떠올리면서, 뱀을 쫓았다.
뱀은 상당히 재빠르고, 눈 깜짝할 순간에 창문까지 가 버렸다.
거기서 뱀은 갑자기 모습을 바꾸어, 이번엔 새가 되더니 밤하늘에 사라져
버렸다. 마리사는 망연해했다.
이, 이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지 않으면 안되겠어!
Ending No.04 다음은 EXTRA로
올 클리어 축하합니다! 역시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