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ing
하쿠레이 신사.
환상향의 동쪽 경계에 위치한 신사이다
경내의 눈도 나무 그늘을 남기며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젠 벚꽃도 필 무렵일 것이다.
뱌쿠렌「여기가, 당신의 신사인가요」
레이무「우왓, 깜짝이야!
왜 네가 여기에 있는 거야?」
뱌쿠렌「신불도 섬기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레이무「흐음. 그렇겠네」
뱌쿠렌「이 신사…… 전혀 신앙받지 못하고 있죠?」
레이무「딸꾹. 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
뱌쿠렌「그게, 신이 화내고 있으니까요」
레이무「에?」
뱌쿠렌「요괴 퇴치만 하지 말고, 조금은 영업하러 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레이무「그, 그보다, 너는 마계에 있는거 아니었어?
그렇게 마음대로 나와도 돼?」
뱌쿠렌「나도 무라사 여러분도, 원래는 이쪽의 거주자입니다.
그러니까, 여기로 평화롭게 사는 방법을 찾으러 왔습니다」
레이무「평화롭게?」
뱌쿠렌「저, 사람의 없는 신사를 보고 결정했습니다.
절을 만들도록 하죠」
레이무「절에서 평화롭게 산다고……? 요괴가?」
뱌쿠렌「예, 모두의 살생을 막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합니다」
레이무「하아」
뱌쿠렌「이래 보여도 자신 있습니다, 불법(?法)으로.
제자를 모으고, 장래는 이 세계 제일의 절이
되겠지요.
그렇구나…… 절의 이름은 동생의 이름을 따서……
묘렌사로 결정이군요!」
레이무「너, 나의 상업상의 경쟁상대가 된다고 하는 거야?
그럼 용서 안한다?」
뱌쿠렌「당신의 상업상의 경쟁상대? 요괴 퇴치는 하지 않아요.
나는 요괴에 도움의 손길을 뻗칩니다.
무녀에 학대받은 요괴들에게……」
하늘을 날고 있던 배는, 마을 가까운 공터에 착륙하더니 모습을 바꾸어
낡은 곡식 창고가 되었다.
그 곡식 창고이 개장되어 검소한 절에 변했다.
그 절의 이름은 「묘렌사」.
보물선(이라고 생각한 하늘을 나는 배)이 내려와 절로 바뀌었다
라고 마을은 큰소란이었다.
「이건 재수가 좋다」 「어떤 훌륭한 부처가 있는게 틀림없다」
라고 소문이 퍼져, 인간의 사이에 퍼져 갔다.
원래는 요괴를 위해 세운 절이었지만, 뱌쿠렌은 인간도 요괴도
똑같이 보는 사람이었으므로, 아무도 거절하지 않고받아 들였다.
단지, 보물선에 있을거라는 보물을 목적으로 온 인간은 문전 박대 했다.
아주 간단하게 신앙을 모으는 뱌쿠렌을 보고, 레이무가 낙담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Ending No.02 하늘로부터 내려온 묘렌사
올 클리어 축하해요! 역시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