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미스티아(에피소드 1 or 2)
레이센 : 어딜 가 봐야 될려나, 이 근처에는 유괴범이 많다고 들었는데......
미스티아 : 진격~ 진격~.
미스티아 : 부대 앞으로~♪
레이센 : 유괴범의 정체란 게 너였구나.
미스티아 : 토끼는 잡아봤자 재미도 없~어.
(小女彈幕中)
레이센 : 음의 파장을 조절하면......
레이센 : 자, 네 목소리 같은 건 안 들리게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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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치르노(에피소드 1 or 2)
레이센 : 호수 위 쯤 되면, 조금은 요정들 수가 적은 것 같아.
치르노 : 엿장수 맘대로 하다가,
치르노 : 얼어죽는다구!
(※역자 주 :
원문은 'そうは問屋が凍死するよ!" 임. 바보 치르노가「そうは問屋が?さない(엿장수 맘대로?)」를 마구잡이로 갖다 붙인 것)
레이센 : ...그런 것 같지만도 않구나. 결국, 소란스런 요정들 천지라는 얘기네.
치르노 : 이렇게나 꽃이 잔뜩 피어있으니 말이야. 60년에 한번 있는 축제이지!
(小女彈幕中)
레이센 : 요정들이 난리를 쳐도 별 수 없겠네.
레이센 : 이 사건에서부터는 공포도 느껴지지 않는 게, 분명 어딘가 이상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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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리리카(에피소드 2 or 3 or 4)
레이센 : 바람 기분 좋은데.
레이센 : 몸에 스민 꽃 냄새도 가실 것 같아.
리리카 : 아앗, 낯선 음향이~.
리리카 : 당신이 발하는 음 말인데, 파장이 너무 독특해서 머리가 다 아파.
레이센 : 잘은 모르겠지만 실례잖아 그거.
리리카 : 빛의 파장을 조절하면 환시.
리리카 : 음의 파장을 조절하면 환청인 거라구~.
(小女彈幕中)
레이센 : 아~, 시끄러웠다.
레이센 : 구름 위쪽이라면 요정들도 거의 없어서 조용할 줄 알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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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테위(에피소드 3 or 4)
레이센 : 걔는 또 어디로 간 걸까?
레이센 : 맨날 멋대로 어딜 간다니깐.
테위 : 토끼가 서쪽이면 꼬리는 동쪽~.
테위 : 근데, 와앗!
레이센 : 찾았다. 멋대로 돌아다니면서 뭘 하는 거니!
테위 : 아니 저기 그게......
테위 : 도망쳐 나간 토끼를 쫓느라구.
레이센 : 거짓말. 그래 봤자 꽃에 들떠 있던 거겠지?
(小女彈幕中)
레이센 : 꽃에 대한 일은 나한테 맡기구, 넌 집에서 얌전히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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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요우무(에피소드 4 or 5)
레이센 : 여기 오는 건 처음이네......
요우무 : 또 누굴까.
요우무 : 어라, 꽤 빨리도 세상을 떠난 모양인데.
레이센 : 안 죽었어 안 죽었어.
요우무 : 그럼 혹시 죽으러 왔는지.
레이센 : 여기만은 꽃이 정상인데...... 뭔가 의미가 있을려나.
(小女彈幕中)
레이센 : 모처럼이길래 한번 이겨 보긴 했지만, 깊은 의미는 없으니까 신경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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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레이무(에피소드 4 or 5)
레이센 : 대숲까지 꽃 천지네.
레이무 : 그렇게 꽃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자니.
레이무 : 아무래도 너두 찾고 있는 모양인 걸.
레이센 : 뭘? 꽃 소동 말하는 거야?
레이센 : 전혀 감이 안 오더라구.
레이무 : 그치만, 나였다면 혹시 뭔가 발견했을지도 모르지.
(小女彈幕中)
레이센 : 참 그렇지, 내가 이겼으니까 네 정보 좀 들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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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마리사(에피소드 4 or 5)
레이센 : 대나무 꽃이구나, 그러고 보면 전에 피었던 게 대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
마리사 : 대나무 꽃이구나야.
마리사 : 천연의 꽃이 한꺼번에 다 핀 건 처음 보는구만.
레이센 : 그런 일은, 60년에 한번 있는 일이라고 하니깐.
마리사 : 오래 살아야겠다.
(小女彈幕中)
레이센 : 여긴 우리들의 사유지.
레이센 : 지형의 이점이 있는 내게 이길 수 있을 리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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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사쿠야(에피소드 6 고정)
레이센 : 꽃도 이렇게 한꺼번에 피니, 풍류이고 자시고 아무것도 없네 정말.
사쿠야 : 어머, 이런 건 이런 것대로 신나지 않니.
사쿠야 : 식물이 들어가는 과자나 차 같은 것도 실컷 만들 수 있구.
레이센 : 맞아, 식물을 사용하는 독약도 실컷 만들겠다.
사쿠야 : 그럼 그럼. 실컷이지.
(小女彈幕中)
레이센 : 물론 독성이 있는 꽃도 적지는 않지.
레이센 : 그게 이 사건과 관계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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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메디슨(에피소드 7 고정)
레이센 : 어머 이런 데에 은방울꽃이 다 피어 있다니.
레이센 : 집에 가서 스승님께 가르쳐 드려야겠어.
메디슨 : 은방울 꽃의 독은 마음의 독.
메디슨 : 독약이라도 만들 셈이야?
레이센 : 누구니? 독약도 만들 것 같긴 한데.
메디슨 : 난 메디슨. 여기에서 지내고 있어.
레이센 : 이렇게 독이 강한 곳에서 살고 있다니, 그런 매니아인가 뭔가인 모양이구나...
메디슨 : 몸에 왜 독이 통하는지 알아?
메디슨 : 그건 말이야. 몸이 독의 명령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야.
메디슨 : 독이라도 양이 적을 때엔, 몸이 명령대로 움직이지.
메디슨 : 하지만 대량의 독에 걸리게 되면, 명령이 폭주해서 자멸해 가게 돼.
메디슨 : 몸은 독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레이센 : 아 그래.
레이센 : 그런 이야기라면 우리 스승님이 잘 아실 것 같은데.
메디슨 : 살아있는 것 만으로도 죄라는 말이 자주 나오는 건, 몸이 독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구.
메디슨 : 그래서 난 더러움이 없는 삶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레이센 : 저어기, 그건 또 무슨 이야기일까?
레이센 : ......근데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메디슨 : 난 버려진 인형. 이곳은 독으로 충만한 언덕.
메디슨 : 독으로 구성된 몸을 갖지 않은 인형에게 독은 안 통하지!
(小女彈幕中)
레이센 : 빨리 여기서 탈출하지 않으면......
메디슨 : 아야야야야, 아우 증말~.
메디슨 : 그러니까 당신 여긴 뭐 하러 왔던 거야?
레이센 : 글쎄, 꽃이 피어있는 장소를 순서대로 따라가다 보니 오게 된 것 뿐인데.
메디슨 : 여기의 은방울꽃은 못 준다구.
레이센 : 여기저기서 꽃이나 보고 있는 사이, 이젠 사건 따위 될대로 되라는 듯한 기분이 다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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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코마치(에피소드 8 고정)
레이센 : 여기에도 또......
레이센 : 독 있는 꽃이 피어 있구나.
레이센 : 아까 인형이가 말했던 것처럼 몸이 독이라면, 독 있는 꽃은 사람의 몸을 의미한다...... 라는 걸지도.
코마치 : 이보셔! 아직 죽기에는 너무 일러!
레이센 : 누가 있었나요?
코마치 : 난 삼도천의 1급 안내인, 오노즈카 코마치.
코마치 : 여기 무연총(無緣塚)은, 너처럼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는 바보들이 맨날 와서 귀찮다니깐.
레이센 : 누가 죽고 싶어한다 그래요.
레이센 : 난 꽃이 피어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던 것 뿐이예요.
코마치 : 무연총의 꽃이라 해 봤자......
코마치 : 근데, 피안화(석산꽃)이 피어 있어? 아앗~!?
코마치 : 왜지~? 계절이 이거 어떻게 된 거야~;;
레이센 : 지금은 일단 봄이예요.
레이센 : 이변이 생긴 줄 모르고 있었어요?
코마치 : 그, 그랬구나.
코마치 : 그럼 난 바빠서 이만...
레이센 : 기다려요. 뭔가 알고 있는 모양이네.
코마치 : 아니, 나 다시 일 좀 해야 되서......
코마치 : 이 꽃을 상사에게 들키면 혼나니깐.
레이센 : 너무 수상해...... 업무로 복귀하기 전에 설명 좀 해 봐요.
코마치 : 살아있는 요괴 주제에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아!
코마치 : 꽃은 죽은 바깥세상의 인간이 깃든 일시적인 육체.
코마치 : 내 일이란, 죽은 인간을 강 건너로 보내는 일.
코마치 : 즉, 네가 날 자꾸 방해하는 것이, 꽃천지가 되는 이변으로 이어진다 이거야!
레이센 : 그 쪽에서 나타나 놓고는 되려 화내다니 낭패군요.
(小女彈幕中)
레이센 : 일하는 걸 방해한다고 하는데, 당신 쪽에서 먼저 나타난 거잖아요?
레이센 : 그냥 스스로 놀고 있던 거 아니냐구요.
??? : 뭘 또 게으름을 피우니! 코마치!
코마치 : 꺅!
레이센 : 그것 봐요, 높은 사람이 땡땡이 치는 거 보고 야단치러 온 모양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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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시키에이키(파이널 고정)
시키 :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코마치가 영혼을 데려오질 않길래 뭐하나 보러 왔더니만......
시키 : 요괴랑 노닥거리기나 하고, 전혀 일을 하고 있질 않네.
시키 : 거기다 이렇게나 꽃이 가득 피어버리고.
시키 : 아유~. 코마치를 처음 봤을 때는 좀 더 성실한 애인 줄 알았더니만.
레이센 : 저기, 당신 누구시죠?
시키 : 나는 죄를 심판하는 자. 지옥의 염마입니다.
레이센 : 세상에 염마님! 염마님께서 일부러 강 건너까지 오시다니......
레이센 : 혹시 지금 비상사태인가요?
시키 : 비상사태? 그렇게 거창한 건 아니예요.
시키 : 코마치가 새 영혼을 보내질 않길래 한가했거든.
시키 : 코마치는 내게 오는 영혼들의 안내 담당이랍니다.
시키 : 아무튼 그랬더니 환상향이 온통 유령 천지이지 않나. 그래서 아하, 코마치가 놀고 있었구나, 하고.
레이센 : 유령... 말씀이신지요?
레이센 : 말씀 듣고 보니, 꽃 뿐만이 아니라 유령도 많은가...?
시키 : 이따가 코마치에게 기합이라도 한 번 주면, 환상향은 원래대로 돌아오겠지요.
레이센 : 그렇군요, 그럼 저는 이만......
시키 : 우후훗, 잠깐 기다려 봐.
시키 : 당신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레이센 : 아아~~... 역시 염마님께서는......
시키 : 뭐죠? 설교만 해대는 사람이었다는 말일까?
레이센 : 알겠습니다;; 얌전히 들을께요.
시키 : 당신은 커다란 죄를 지고 있어.
시키 : 동료들을 버려두고, 죽게 놔두고, 당신은 혼자서만 한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시키 : 그래요, 당신은 좀 너무 이기적이야.
레이센 : ......
시키 : 지금 이대로 과거의 죄를 청산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다면......
시키 : 당신은 확실히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겠지.
시키 : 혹시 내가 재판을 담당하게 되더라도, 당신은 지옥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레이센 : 지옥이라구요!
레이센 : 지금은 성실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요!
시키 : 지금 열심히 살아도, 과거의 죄와 맞서지 않겠다면 전혀 의미가 없는 일이예요.
시키 : 시간 만으로는 죄를 청산할 수 없어. 죄는 심판을 받고서야 비로소 청산할 수 있는 것이죠.
시키 : 그것을 위해, 내가 존재하는 것.
레이센 : 지옥에는 가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좀 안될까요.
시키 : 반성 만으로는 안 돼요. 후회 따위는 논할 가치도 없는 것.
시키 : 죄를 범한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야. 죄는 심판 이외의 그 무엇으로도 청산할 수 없는 거라고요.
시키 :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지옥에 가지 않을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시키 : 그것을 위해서는 우선 여기서 심판을 받도록! 달에 버려두고 온 동료들의 원한과 함께!!
Ending
60년에 한 번밖에 피지 않는다고 일컬어지는 대나무 꽃도 흐드러지게 피는 가운데,
영원정은 조용히 그 꽃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직 환상향에는 꽃이 가득 핀 채였지만,
피해가 없고 아름답다는 것을 이유로 그냥 저대로 놔두어도 되지 좋겠지, 라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에이린 : 그러니까, 야생 은방울 꽃이 피어 있는 언덕이 있었단 말이지.
레이센 : 그렇다니까요.
레이센 : 야생 은방울 꽃은 독성이 굉장히 강한 게, 그 자리에 오래 있지 못했을 정도였어요.
에이린 : 그렇지 참. 은방울 꽃의 독은 약으로도 쓸 수 있었지.
에이린 : 모처럼 가르쳐 준 곳이니, 나중에 가 보기로 할까.
레이센 : 거기에 또 이상한 인형이 있었는데 말이지요......
에이린 : 이상한 인형?
레이센 : 자기는 인형이라 독이 안 듣는다고 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움직이고 있는 듯 했어요.
에이린 : 그래......
에이린 : 그 인형은 아마 평소부터 은방울 꽃 언덕에서 지내고 있었겠구나.
레이센 : 앗, 어떻게 아셨어요?
에이린 : 왜 몸에 독이 듣는지 알겠니?
레이센 : 알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에이린 : 그래, 공부 열심히 했구나.
에이린 : 몸은 독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에이린 : 인형에게는 마음이 깃드는 일은 있어도 자기 몸이라는 것은 없지.
에이린 : 하지만, 독이 가득한 꽃밭에 계속 있었다면 어떻게 될까?
에이린 : 몸이 없었던 인형에게, 독으로 된 몸이 만들어졌다면 어떻게 될 것 같니?
레이센 : 그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에이린 : 너 스스로 보고 왔던 걸 의심하니?
에이린 : 난 네가 했던 말을 믿고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건데.
레이센 : 아, 아니요. 제 눈은 확실합니다.
레이센 : 분명 그 인형은 스스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에이린 : 인형은, 어디까지나 육체도 정신도 갖지 않는, 그냥 도구.
에이린 : 그래도 가끔 정신이 깃드는 경우가 있다는 것은 알지?
레이센 : 네.
에이린 : 인형이 자기 생각대로 움직이게 되었다던가,
에이린 : 짚인형처럼 저주가 걸린다던가 하는 것도 다 인형에 혼이 깃들었기 때문이란다.
레이센 : 예에.
에이린 : 반대로, 지극히 희귀하게 몸 만을 손에 넣게 되는 케이스도 있어.
에이린 : 그런 때는 인형의 머리칼이 자라거나, 눈물을 흘리는 인형 같은 것이 거기에 해당하지.
레이센 : 아하 그렇군요.
에이린 : 당연히, 혼과 몸을 둘 다 손에 넣어 버린다면, 그 인형은 도구의 영역을 초월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돼.
에이린 : 네가 만났다는 인형은 그런 종류가 아니었을까?
레이센 : 분명 그랬던 거였겠지요.
에이린 : 그것도 다 은방울 꽃 독 덕택이겠지.
에이린 : 역시, 은방울 꽃이 피어 있는 지금 거기 찾아가 볼까.
레이센 : 그게 좋으실 거예요.
레이센 : 지금같은 꽃소동 상태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모르니까요.
에이린 : 그럼, 지금 바로 나갈 준비 좀 하렴.
에이린 : 나도 같이 정리할 테니까.
레이센 : 네에? 지금 바로 말씀이신가요?
레이센 : 아직 피로가 풀리질 않아서 오늘은 좀 쉬고 싶습니다만......
에이린 : 5분 여유 줄 테니까, 당장 준비.
레이센 : 알겠습니다아.
결국, 환상향의 꽃들은 그대로 핀 채였다.
꽃은 보는 사람에게 덧없음을 느끼게 한다.
한가하게 꽃을 구경하러 가는데도 어쩐지 초조하게 되는 것은, 그 덧없음 때문인 것이다.
둘은 은방울 꽃을 따러, 인형이 지내는 언덕을 향하게 되겠지.
거기서 다시 그 인형과 만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른다.
하지만 레이센은 한번 더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째서인가 하면, 그 인형은 가장 순수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죄도 업보도 없을 그 삶에서부터, 레이센은 무언가를 배울 필요가 있다.
그녀는, 다시 죄의 의식을 잊지 않고, 껴안고서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