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 1 백은(白銀)의 봄
Cherry petals must have fallen like snowflakes...
However, it was still silvery snow.
마리사 : 왜 내가 이런 곳에 있는 거야?
겨울의 눈 덮인 산에선 조난당하기가 쉽다니까 정말.
레티 : 왜 조난당하기 쉬운지 알고 있어?
마리사 : 겨울엔 눈이 쌓이지 않은 산이 없기 때문이지.
레티 : 역시, 당신도 조난자?
마리사 : 난 보통 사람이야.
레티 : 가엾게도, 추위에 당한 거구나.
마리사 : 그렇군. 본래대로라면 지금은, 인간들이 벚나무 아래서 잘 계절이고 말이지.
레티 : 올해는 겨울이 기네.
나도 슬슬, 봄 잠을 자고 싶어졌는데.
마리사 : 정신 차려. 이런 추위속에서 잠들면 죽인다.
-격퇴 후
마리사 : 이런 녀석이라도 쓰러뜨렸으니, 조금은 춘도가 늘었을까?
Stage 2 마요이가의 검은 고양이
It wavered in the village in which people are not.
"MAYOIGA"(apparitional village) refused human always.
마리사 : 아아 정말.
여긴 인간을 닮은 뭔가가 살고 있을 법한 곳이구만.
고양이라던가, 개라던가, 여우라던가.
첸 : 불리고 튀어나와...
마리사 : 튀어나온 말뚝 얻어맞노라, 냐?
첸 : 그래서, 무슨 용무?
마리사 : 사족동물에게 볼일따위 없는데.
첸 : 마요이가에 왔다는 건, 길을 잃어버린 거겠지~?
마리사 : 길 같은 건 없었지만 말이야.
첸 : 아까부터의 눈보라로 시야도 나쁘고, 바람 방향도 이리저리 바뀌고 있으니까.
마리사 : 그런가,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있었나. 어쩐지.
첸 : 이젠 돌아갈 길도 모르겠지.
마리사 : 그렇지.
-격퇴 후
마리사 :정말......
어떻게 되든 좋은 녀석들만 만나잖아
Stage 3 인형조계(人形租界)의 밤
Is that it is snowing only this paradise?
The paradise was already Alice's playground.
마리사 : 어쩐지 기분 좋은 곳인데.
앨리스 : 이렇게 살벌한 밤이 좋은 거야?
마리사 : 좋다고.
앨리스 : 결국, 당신은 야생 마법사네.
마리사 : 온실 마법사보단 낫지 않아?
앨리스 : 도시파 마법사야.
마리사 : 아앙ㅡ? 촌구석에 어서옵쇼, 로군 그래.
앨리스 : 시골의 봄은 추워서 싫다니까.
마리사 : 누구의 소행때문에, 봄인데도 이렇게나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는 거지.
앨리스 : 덧붙여서 말하는데, 내가 그런 건 아니야.
마리사 : 아 그래.
하지만, 거의 없는 봄 정도는 갖고 있을 듯 하군.
앨리스 : 나도, 당신의 거의 없는 봄 정도는 받아가기로 할까?
-격퇴 후
마리사 : 언제나 겨울엔 이렇게 소란스러웠었나?
대체로, 보통의 인간은 집 밖으로 나오지 않으니까 말이야.
앨리스 : 날 평범한인간과 똑같이 취급하지 말아 줘.
마리사 : 이상한 인간이냐?
앨리스 : 평범한 인외야!!
Stage 4 구름 위의 벚꽃결계
Cherry petal has been coming down from over the cloud.
Does "Reisyouden"(Legendary place) exist really?
마리사 : 이 결계는 대단하군.
초보자라면 깨는 법을 전혀 알수 없겠어.
뭘 숨기고 있는 건지.
리리카 : 에헤헤~. 기업비밀.
마리사 : Au pas caramades......
리리카 : 그런 걸로는, 이 결계 못 깬다니깐.
마리사 : 아무래도 좋지만, 넌 누구야?
리리카 : 아무래도 좋잖아.
마리사 : 아아, 아무래도 좋아.
어차피 쓰러뜨리면 문이 열리는 거겠지?
루나사 : 리리카의 친구?
마리사 : 친구다.
리리카 : 친구야~.
메를랑 : 그거 잘됐네.
드디어 리리카에게도 친구가 생겨서.
마리사 : 그래서, 갑작스럽지만.
친구 사이란 걸 봐서라도, 이 결계를 풀어줬으면 좋겠는데.
메를랑 : 그 전에 한곡 듣기로 하지 않겠어?
친구끼리의 친분이란 걸 봐서.
루나사 : 댓가는 듣고서 돌아가는 것.
소위 친분이라는 걸로.
리리카 : 친분~
마리사 : 아무래도, 너희들이 이 결계를 깰 수 있을것 같지는 않군 그래.
리리카 : 자아 연주개시야~.
언니, 해치우자!
메를랑 : 친구를 위한거니까, 때로는 솔로로 해 보렴.
리리카 : 으엥~.
루나사 : 그래 알았어, 언제라도 도울께.
마리사 : 도와 봤자 소용 없을 걸.
-격퇴 후
마리사 : 어디, 문을 열 수는 있는거야?
소령연주대 : 이 문은 열지 못해.
마리사 : 너네들 이 안으로 들어가는거 아니였냐?
소령연주대 : 우리들은 위로 넘어 들어가는 거라구.
마리사 : ......호오.
Stage 5 백옥루 계단의 환투(幻?)
The girl lived in the world after death.
They were a half of a phantom and human...
願わくは花の下にて春死なむ その如月の望月のころ
원컨대 봄의 벚꽃 아래서 죽게 하소서. 부처님 열반하신 만월 비치는 날에
??? : 당신, 인간이네.
마침 잘 됐군.
당신이 가진 거의 없는 봄도 모두 받아가겠어!
-중간보스 격퇴 후
마리사 : 꽤 따뜻해졌군.
요우무 : 모두가 소란스럽다 생각했더니 살아있는 인간이었구나.
마리사 : 내가 시체라면 소란스럽지 않는 거냐?
요우무 : 안 그래.
인간이 여기 백옥루에 온다는 건 그 자체가 죽음에 해당할 터인걸.
마리사 : 난 분명히 살아있다고.
요우무 : 당신은, 그 결계를 스스로 넘어 들어왔어.
그 어리석음이라면 영혼들이 시끄러워질 만도 하겠지.
마리사 : 아무튼, 여긴 따뜻해서 좋은데.
요우무 : 그거야 뭐, 환상향 전체의 봄이 모여있으니까 말이야.
보통의 벚꽃이라면 활짝 핀 것 이상으로 피었어.
마리사 : 시체가 우아하게 꽃놀이라니 멋부리고 있군 그래.
요우무 : 그래도 사이교우 아야카시가 만발하기엔 부족해...
마리사 : 사이교우 아야카시?
요우무 : 우리가 자랑하는 요괴 벚꽃이야.
마리사 : 그건 좀 보고 싶은 기분도 드는데.
요우무 : 아무튼, 이제 조금만 더 봄이 모이면 이 사이교우 아야카시도 활짝 피게 되겠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얼마 없는 봄이있으면 만개할거란 이야기야.
마리사 : 하지만, 모처럼 모은 봄을 넘겨줄 생각따위 있을 리도 없어.
요우무 : 활짝 피게 되기까지 바로 금방 !
마리사 : 이렇게 된 거, 네가 모은 봄을 내가 전부 뺏어서 그 요괴 벚꽃을 피워 주지.
요우무 : 내가 모은 봄을 넘길 수야 없지.
마리사 : 나도다.
요우무 : 요괴가 제련한 이 누관검이 벨 수 없는건, 거의 없어!
-격퇴 후
마리사 : 자, 그 요괴 벚꽃이 있는 곳까지 안내해 주실까.
요우무 : 어차피 사이교우 아야카시가 만개하게 된다면 그걸로 된거지만.
뭔가 납득이 안가는데...
마리사 : 누가 만발하게 만든댔냐?
난 꽃구경을 하고 싶은것 뿐이라고.
Perfect Cherry Blossom
彼の世に嬢の亡骸
저 쪽 세계의 아가씨의 시체
ほとけには桜の花をたてまつれ 我が後の世を人とぶらはば
입적하노니, 만약 나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가 있다면, 이 몸에 벚꽃을 올려주소서.
厭離穢士 欣求浄土
염리예사 흔구정토
요우무 : 이 이상 나아갔다가 아가씨께 죽게 돼도 난 몰라!
마리사 : 애초에, 이 앞으로 가지 않으면
이 봄을 넘길수 없는데.
-중간보스 격퇴 후
마리사 : 어딜 가도 만발이로군.
??? : 아직.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마리사 : !
유유코 : 조금만 더 봄이 있으면 사이교우 아야카시도 완전히 필 거야.
마리사 : 가져 왔다. 그 '얼마 없는 봄' 을.
유유코 : 어머나, 당신의 요우무의 계승자?
마리사 : 설마. 난 이런 촌구석에서 일생을 마치고 싶진 않다고.
유유코 : 그럼, 대용품?
마리사 : 얘길 듣고 있는 거냐?
유유코 : 듣고 있어.
죽을 때는 벚나무 아래서 죽고 싶다는 얘기잖아.
마리사 : 무슨 엉뚱한 소릴 하고 있는건데?;
유유코 : 아무튼, 어떻게 해서든 사이교우 아야카시의 봉인을 풀고 싶은 거야.
마리사 : 그러니까, 그렇게 해 주겠다니까.
뭔가 좋은일이라도 생기냐?
유유코 : 글쎄.
마리사 : 그냥은 못 줘.
유유코 : 꽃놀이라던가 하는거 어때.
우리집의 꽃놀이는 떠들썩해서 재밌어.
마리사 : 아까 전에, 떠들썩할 듯한 녀석들을 쓰러뜨리고 온 것 같기도...
유유코 : 아무래도, 명계의 벚꽃은 인간에겐 안보는게 약인걸까?
마리사 : 아아. 이 근방은 죽음의 냄새가 가득하군 그래.
유유코 : 어머. 당신은 눈으로 냄새를 맡는구나.
마리사 : 아아. 맡지.
이렇게 짜증나는 봄도 처음이다.
유유코 : 예의 없네.
그런 여기의 봄은, 당신들이 사는 환상향의 봄인걸.
마리사 : 실례잖아.
누가 눈으로 냄새를 맡겠냐!
유유코 : 얘기가 어긋나고 있어.
마리사 : 저 세상은 음이 닿는 속도가 느려.
이렇게 음속이 느린 곳에 이 봄을 넘겨줄수는 없지.
유유코 : 그건 아쉽네.
이제부턴, 공기의 온도를 올려서 얘기하도록 할게.
마리사 : 나중에 해도 상관없는데.
유유코 : 하지만, 모처럼이고 하니.
「짜증나는 봄을 돌려줘야겠어, 죽은 아가씨!」
「얼마 없는 봄을 받아가겠어, 검은 마녀!」
(IP보기클릭)121.64.***.***
(IP보기클릭)121.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