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에 물려서 패혈증으로 돌아가신 분의 뉴스가 실시간 검색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패혈증은 병원균의 감염으로 발생하고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병원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치료법이 확립된 것은 그리 오래 전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영국의 저명한 외과학 교수였던 리스터(Joseph Lister, 1827~1912)는 글래스고 왕립병원의 외과부문을 담당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수술 후 나오는 고름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았는데,
저온살균법, 광견병의 백신 등을 발견한 파스퇴르의 논문을 읽은 리스터는
패혈증은 병원균 때문에 발생하고, 병원균을 제거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수관의 악취를 제거할 때 쓰던 페놀을 이용해서 병원균을 제거하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페놀 수용액을 이용해서 수술 후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었습니다.
고대시대부터 독과 약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왔습니다.
그리고 독이 발견되면 그 독을 해결할 약을 찾는 방향으로 역사는 진행해왔습니다.
인류가 남긴 옛 기록에는 반드시 독과 약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독과 약은 완전히 다른 성질의 물질이 아닙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독이라 생각했던 것을 약으로 쓰는 경우도, 반대로 약으로 쓰던 것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양면성을 가진 독과 약을 어떻게 잘 사용하는가 하는 것이야말로 현대 사회의 숙제일 것입니다.
고대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는 독과 약에서부터 현대의 신약 개발까지,
<독과 약의 세계사>는 독과 약의 역사를 인류사와 더불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인 후나야마 신지(船山信次)는 약학대학 교수 겸 일본 약사학회 상임이사입니다.
저서로는 <ㅁㅇ의 모든 것>, <독초, 약초사전>, <민간약의 과학> 등이 있습니다.
<독과 약의 세계사>
❖ 저자 : 후나야마 신지
❖ 역자 : 진정숙
❖ 가격 : 13,000원
❖ 규격 : 148*210mm
❖ 쪽수 : 292
❖ ISBN : 979-11-274-0969-2 03900
❖ 발행일 : 2017년 9월 11일
❖ 키워드
본초학, 본초강목, 비소, 짐독, 오석산, 행산, 약초, 독초, 만드라고라, 파라켈수스, 민간의학, 알칼로이드,
카페인, 요소, 헤로인, 아편, ㅁㅇ, 식물학, 화학, 생화학, 중독, 항생제, 페니실린, 스트랩토마이신, 환경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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