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 7월 7~8일 주말을 이용해서 다녀온 이벤트입니다.
원래 티켓도 니코동 채널 회원이어야하고 로티켓도 JCB이외에는 결제가 안되고해서 반쯤 포기하다가
지인분께서 도와주셔서 일반발권으로 어찌저찌물고(?)
이벤트 1주전에 확정해서 피치로 왕복 40정도에 지르고 다녀왔습니다.
항공권에 이렇게 많은 비용을 쓴적은 처음이었는데,
대신 휴가를 쓸수없는 상황이었고 원래 가면 금토일월 3박은 하고오는지라 이번엔 1박만 하고 나머지는
공항노숙 및 새벽비행기로 대체하였기때문에 실질 20대로 잡았다고 자기위안을 하면서(...)
결행했습니다만,
문제는 7월 6일 근무지인 강남에서 칼퇴찍고
8분만에 강남역까지 부리나케 주파해서 (바빠서 정신없이 뛰는 사람에게 주민센터 물어보는 아주머님은 뭔지..ㅋㅋ)
강남역에서 인천공항가는 리무진을 잡아탔습니다.
동네에서 타면 만원인데 강남이라 그런지 14000원이더군요.
그래도 원래 동네에서 강남오는데 왕복 차비 3천원은 드니까 그러려니하고 탔습니다.
저녁먹을 시간도 없고 그래서 적당히 바나나같은거 싸가서 때웠는데,
다행히 다이어트중이고 하루에 1식하던때라 (요즘은 그정도로 하드하게 안하고있습니다만...)
어찌저찌 버텨지더군요.
다만 확실히 사무직이긴해도 일하다가서 그런지 무척 피곤했고
옷도 뛰고 그런지라 땀에 젖어서 결국 공항가자마자 화장실에서 옷부터 갈아입고 가기로합니다.
그래서 날은 더웠지만 새벽비행기라 쌀쌀할것을 감안해 준비해간
코코로 하루카스 100회기념 파카를 입고
적당히 갈아입고 준비해서 부치는 짐가방도 없이
가방 2개에 무게 총 5kg가 다였기에 항공권 발권하자마자 바로 들어갔습니다.
면세점에서 사둔 하루쨩에게 줄 화장품과 제가 쓸 용도로 산것을 받고
면세점 쿠폰도 있고 멤버쉽이 어느덧 골드가 되어서 이것저것 뭘 더 좀 살게 있을까해서
보긴봤는데 그렇게 싸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오사카 나고야도 갈 예정이었고 당분간 공항은 뻔질나게 드나들거라
그냥 스킵했습니다.
왠일로 피치가 지연없이 제때 출발하긴했는데 그때까지 시간이 원체 안가긴하더군요.
공항에서 커피라도 마실까했는데 아침에 미리 2잔쯤 마신데다
밤에 커피마시면 이벤트때 피곤해서 졸까봐 공항가서 어떻게든 몇시간이라도 졸려고
참고 갔습니다.
그 전주에 아키쨩이 에디슨에 나왔을때인데
성우 마츠카제 마사야씨랑 더불어 스타워즈 매니아로서 지식을 뽐내던때입니다.
에디슨 진행자가 오오니시 사오리랑 에구치 타쿠야로 바뀐이래로 처음들어본건데 나름 재밌더군요.
오오니시 사오리 토크력이 히다카 리나보다는 좀더 준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각설하고 새벽에 하네다에 도착해서 이미 그전달에 하네다에서 피치를 타본적이 있어서 익숙했습니다만,
너무나 피곤했던지라 1층 에어 로손 옆의 의자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리다가
새벽 3시쯤 간신히 자리잡고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온천여관이 밤에도 데리러온다던데 그걸 긁고가서 온천씻고 잘까 별생각 다했다가
어차피 몇시간만 버티면 되는데 참자싶었네요.
다만 다음에 이런일이 있을땐 거길 가던지 최소한 국내선 터미널에 있다는 퍼스트 캐빈이라도 가볼생각입니다.
원래 예전같으면 화장실이 밤엔 아무도 없고 밀폐식이라 들어가서 잠깐 앉아있다가 조는 직장인 스킬을 발휘하려했는데
이땐 워낙 더워서 밀폐된데 들어가있을 엄두도 안나더군요.
게다가 2년전에 그런식으로 화장실에서 시간때우다 여권 잃어버렸던적도 있어서 다시 찾긴했습니다만 피곤할때 그런데 가있긴 엄두가 안났습니다.
원래 잠자리가 예민해서 잠이 잘 안오긴했는데 일하고 바로 간지라 피곤해서 결국 2시간 반정도는 죽은듯이 잤네요.
그러다 날이 밝고 주변이 시끄러워져서 눈을떠보니 새벽 5시 반이라
윗층에 올라가서 샤워룸에 가서 1050엔인가 내고 30분동안 샤워를 하니 살것 같더군요.
목욕탕을 갈까하다 일부러 찾아가기도 애매해서 그냥 질렀는데
다음에는 하나 JCB있으면 JCB 골드회원대우해줘서 일본 내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에 이런 샤워룸 무료이용도 가능하다고해서
써볼생각입니다.
샤워룸에서 씻고나면 무료로 음료를 하나 뽑아마실수 있긴했는데
잠도 쫓을겸 옆에 있는 타리즈 커피가서 아이스커피 한잔 시키고 그사이에 하루쨩에게 쓸 편지등을 썼습니다.
그러고보니 작년 마쿠하리 멧세 이후로 하루쨩을 이렇게 오래 못보러다닌것도 처음이라 (거의 7개월인가 그렇네요)
편지도 4장정도로 많이 썼고 그사이에 코에걸 이벤트에 당첨돼서 직접 받은건 아니지만 사인 포스터도 받았고해서
그런부분도 쓰고 그랬습니다.
면세점에서 사간 하루쨩이 블로그에 올렸던 질 스튜어트의 화장품 3종.
일본내에서 사면 만엔어치인데 저는 면세점에서 사니까 똑같이 일본 국내 내수 제품이라 일본어로 적혀있는데 4만원도 안되게 샀네요.
보통 조공하면 4-5만원이 최대한도선인데 적당히 사서 좋았습니다.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하네다 공항에서 충전하면서 편지도 쓰고 하다가 정신 차리고 슬슬 신바시로 움직여보기로합니다.
신바시까지 바로 가는 케이큐선도 있기도해서 편했네요.
신바시에서 닛쇼홀이 있는 토라노몬까지는 지하철로 한정거장이라 걸어가도 될 거리이긴합니다.
그 중간에 봐두었던 스시전문점 (마구로마미레)이 있어서 7조각정도 주문하니 1700엔정도 나왔네요.
이정도면 현지에서도 비싼축에 속하긴합니다만 (분카호소 앞에 있는 스시점에서 작년에 먹었던게 세금까지 1500엔이 안되었습니다)
적당히 배만 채우고 양보다 질을 따질땐 괜찮더군요.
여유있게 스시먹고 회장가니까 사전물판을 널널하게 받고 있더군요.
그래서 사고자했던거랑 대행받은거까지 다 샀습니다.
사진은 팬들이 보낸 화환.
미리 라디오에서 하루쨩이 견우역할 (히코보시)을 하고 미나쨩이 직녀 (오리히메)역할을 한대서 일러스트까지 빠짐없이 그려서 보내준 정성에 감동했네요.
이렇게 대충 2만엔어치. 주문받은 스탭이 아이패드같은걸 들고있긴한데 스피어 물판같은 뮤레 물판에서 보이는 PDA형식의 POS단말이 아니라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계산해서 주는거라 얼추 맞겠네 싶으면 주는겁니다.
여기서 직접사면 일단 소비세가 안붙는점이 있고, 물건을 눈으로 확인하고 살수있다는 장점이 있네요.
게다가 통판에서 품절된 굿즈를 직접 사올수 있고 많이사면 발생하는 관세나 통판에서는 8000엔을 채우지않으면 발생하는 배송비 또한 없다는 점도 메리트입니다.
또한 카드 결제도 가능하구요. 저는 그냥 귀찮아서 현금결제를 했더니 그만 너무 많이 사서 그런가 아키아야 DVD를 하나 더 붙여준셈이 되었네요.
영수증이 남는것도 아니고 알아챈게 그다음날 출국할쯤되어서여서 결국 그냥 가져왔습니다만 이게 중소기업 세컨드샷의 한계인가 싶었습니다.
사장이신 고이즈미씨는 무척 날렵하게 생기신 눈매가 진지한 능력있는 분이셨는데 아무래도 분카호소에서 위탁받아 진행하는 업체다보니까
스케일도 그렇고 회장도 작은데로만 골라다니는데다 밑의 직원들도 전문성이 떨어지는 안습한 부분이 있긴하더군요.
코코라후 합동티는 안사려다 이왕 간김에 사야지해서 샀는데 사이즈를 잘못사서 너무 크긴했습니다만... 그냥 어차피 이벤트때 이외에는 입을일도 없을거 같아
집에서 잠옷으로 입던지 해야할거 같네요.
여튼 이때 그동안 못사고있던 코코로 하루카스 관련 CD는 다 샀고 덤으로 특전받으려고 미나쨩 라후라후 시디도 한장 샀으니 내년이나 나중에 가면 그것도
마저 다 사오려고합니다.
이때도 비가온다했던거같은데 작년과 달리 비는 안와서 다행이었습니다.
오히려 더워서 땀이 나더군요. 그래도 바람도 불어주고해서 버틸만했습니다.
캐퍼가 700명대인데 확실히 작은곳이긴해도 예전엔 부도칸 옆 사이언스홀이라고 과학기술관에서 할땐 캐퍼가 400대라 그거보단
넓직하고 거리도 가깝고 냉방도 잘 되어서 보기엔 문제 없었습니다.
코코로 하루카스 이벤트 하기시작한건 방송을 2013년부터했고 이벤트는 2014년부터 했으니까
올해로 벌써 5번째인데 코토부키 미나코의 라후라후랑 같이 하기시작한건 3번인가 4번째일겁니다.
하루쨩하고 미나쨩은 스피어에서도 하루미나로 친하기로 유명한데다
나이차도 한살차이밖에 안나서 둘이 자주 라이브도 보러다니고 사적으로도 어울리는 친한 사이이죠.
낮부때는 2시반부터 입장이라 회장 앞에서 대기타다가 일찍 들어갔습니다.
1시간 반정도하고 4시쯤 끝났는데 문제는 호텔 체크인 잡아둔게 17시로 해놔서
20시로 변경할려고보니 변경이 안되는 상황. 전화라도 하면 됐는데 애매한데다
짐도 놓고오고 싶어서 지하철 3번이나 갈아타고 카치도키까지 가서 역에서도 멀리 떨어진 일본 해원 회관에 체크인하고
부리나케 왔음에 불구하고 밤부는 이미 시작해서 10분정도 늦었더군요.
그바람에 하루쨩이 드립친 "티셔츠 색깔이 트라이세일의 코발트색으로 물들었네"이런 가사에 맞춘 드립도 못들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낮부 포함해서 밤부도 살짝 뒷자리긴했지만 가져간 스피어 굿즈 쌍안경을 잘 써먹어서
표정까지 생생하게 보고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진은 평소 호주가서 코알라를 껴안고 캥커루랑 싸우고싶다던 미나코를 위해 특별히 캥거루로 변신한 하루캉가루입니다 ㅋㅋ
무슨 포켓몬스터 브금을 입으로 연주하지않나 무척 재밌었네요.
확실히 말만 안하고 있으면 각선미도 여전하고 참 아름다운 아가씨인데...
이맛에 하루쨩 빨러다니는거 같습니다. 재작년 접근전때도 포켓몬 오타쿠스러운 면모는 여전해서
저도 같은 포켓몬세대라 그런가 동질감이 컸네요.
회장의 모습.
스테이지랑도 가까운데다
중앙이라 뒤긴했어도 보는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조공함에 가장 먼저가서 하루쨩이 자주쓰는 화장품하고 편지랑해서 준비해간대로 다 넣고 왔네요.
낮밤 1시간 반씩 도합 3시간 중간 이동하고 그러느라 정오에 왔는데 닛쇼홀에서 정신을 차리고 나와보니 오후 7시반을 넘어 어느덧 8시에 가까워져있었습니다.
이벤트때는 졸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새벽밤을 새고 잠을 제대로 못잔 여파가 있던지라 곧장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그래도 가면서 신바시역사 안의 가츠동 가게에서 가츠동하고 카케우동 딸린 세트로 때우긴했네요.
그래도 들어야했던 코코하루 라후라후 본방을 듣고 새벽 1시쯤 잠이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니 7시쯤.
여기는 이전부터 거리가 애매한걸 빼면 서비스도 좋고 가격도 중간급이고
이때는 회장 근처의 숙박업체가 대부분 1박에 만엔이 넘어갔던지라 고민이 컸는데
여기는 나름 만엔 안되는 가격에 잡아서 좋았습니다만...
대신 회장에서 살짝 멀었던지라 아무리 지하철로 30분거리라해도 3번 환승해야하니 멀긴하더군요.
차라리 오다이바나 토요스쪽 이벤트라면 또 써먹을만한 곳인거 같습니다.
방도 넓직하고 어메니티도 필요한만큼 가져가서 써도 되고
체크인할때나 체크아웃할때 파인애플 사탕 하나씩 집어서 먹었기도 했고
숙박비도 카드결제로 퉁치니 편리했네요.
사진은 도쿄 해원 회관에서 조식먹기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는 34도쯤되어서 무덥긴했지만 바닷바람도 불고해서 바람은 더웠지만
아주 습하지도 않아서 적당했네요.
식사는 대충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일본식과 양식 둘중 하나 고르는건데 저는 어지간하면 호텔 조식은 일본식을 고르는 편입니다.
조식은 제가 그동안 다닌 호텔 중에서 수준급에 들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세븐일레븐도 있어서 9월에 갈 나카노 첫날 티켓 발권도 했습니다만
선행 당첨인데 불구하고 2층 7열이 나와서 꽤 씁쓸했습니다만 대신 둘째날은 1층인지라 어차피 둘째날만 잘보면 되는지라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다만 카치도키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데다 다리를 건너야하고 주변에 편의점말고 마땅한 시설이 없어서
초행길이면 헤맬 확률이 높습니다.
카치도키 역으로 가는 길에. 보트도 탈수 있나보더군요.
이날이 칠석이라 유카타입고 다니는 커플이나 가족이 많이 보였는데
저는 굿즈 티 입고 이벤트 늦을까봐 뛰어다니고 그랬던 기억밖에 없습니다.
아키바 가기전에 들른 신사.
딱히 뭐하러간건 아니고 신사 이름중에 제 성씨가 있어서 신기해서 가봤는데
다른 외국인도 와서 보고있더군요.
100엔 넣고 물 마시라던데 수질이 의심되어서 안마시긴했었습니다.
만세이바시를 건너서 어느덧 아키바의 익숙한 광경.
여기서 2시간정도 구경하려했는데
키미마치쪽에서 닛쇼홀로 온다는 정보가 있었고
아키쨩 인터뷰도 한다길래 예정만큼 오래 못있고 게머즈정도 들리고
아니메이트정도 들려서 끽해야 30분정도 있었을까요.
대신 필요한 정보나 굿즈는 그전달 왔을때 다 구해놔서 적당히 눈요기만 했습니다.
예전에 토야마 나오쨩이 여기 앞에서 동영상으로 찍은걸 공식트위터 계정에 올렸는데
아키바 게머즈 옆에 에스컬레이터 생긴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깨달았네요.
이걸 사려고 점포별로 돌아다니다 결국 시간관계상 패스했는데
살껄 그랬나봅니다. 뭐 다음에 기회가 되면 사보도록 할생각입니다.
매번 갈때마다찍는 게머즈 본점의 사인볼 모음.
가끔씩 업데이트되기도하니 매번 갈때마다 체크하는 편입니다.
미모리 스즈코가 어느덧 아티스트 데뷔 5주년이더군요.
스피어 5주년할때쯤 데뷔해서 부도칸도 가고 나름 일본 다닐적마다
시디 발매해서 게머즈 앞에서 자주 발매한걸 본거 같은데 반갑더군요.
사진은 찍어도 된대서 찍었는데
내년 오카라지 게스트로 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오카라지 낮 밤부는 보통 케이온쪽에서 한명 초전자포나 유루유리에서 한명 이런식으로 부르는 식인데 (아직 게스트 부른지 2년밖에 안되긴했습니다만)
슬슬 미모링이 왔음하네요. 저번에 아키쨩이 미모링도 에디슨에 나왔다고 둘이 같이 나와서 토크한건 아니지만
살짝 엇갈린건데도 불구하고 유루유리의 인연에 동갑이라는걸로 오카라지에서 미모링 노래 틀어주기도 했었습니다.
나즈막히 담담히 읊어내려가는 가사가 랩같으면서도 운치가 있어서 좋았네요.
이때 텐쨩 앨범 나온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러고보니 요즘 앨범도 나왔고 투어도 지방까지 돌고있더군요.
이전 스피어나 스피어 멤버들이 돌던 캐퍼급 회장 다니고 있어서 부러울 따름입니다.
고베 고쿠사이 홀이라던가 오릭스극장이라던가... 스피어나 멤버가 못가본 니가타까지도 가고있어서 인기가 많으니 다양한곳도 가는구나 싶어서 좋아보였네요.
모쵸도 싱글이 이번달에 나오는데 벌써 MV가 나오긴했었죠. 하루쨩 나기사노 슈팅스타때처럼 웨이트리스 기믹인거 같던데
그나이또래에 맞는 활기차고 귀엽고 파릇파릇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키미마치쪽에서 닛쇼홀에 왔다길래 아키바에서 점심도 해결하고 좀 쇼핑도 하고 있다오려던 계획을 급거 변경해서
일찍 왔습니다.
닛쇼홀 회장에서 키미마치를 듣긴했는데 정작 키미마치 스탭이나 아키쨩 인터뷰하는건 안에서 해서 직접 볼순 없었네요.
작년에도 아키쨩 키미마치 나갈때 분카호소 앞에 우연히 운때가 맞아서 갔다가 분카호소 밑의 로손에서 들었더랬는데
이런 인연도 있네요.ㅎㅎ
그러나 날이 원체 더워서 결국 바로 앞의 스타벅스 가서 (작년에도 같이 참가했던 지인분과 이야기 나눌겸 들어갔었습니다만)
커피 한잔 시키고나니 배가 출출해서 샌드위치 하나 시켜먹었네요.
이번 굿즈는 사실 좀 애매한대다
세컨드샷 팜플렛은 그전주에 아이미 하루카쪽 이벤트 갔다오신 지인분께서 확보해두신터라
저는 그분과 교환해야했던 아키아야 DVD는 그전날 하루미나 합동때 확보한고로 사실 안사도 되었습니다만,
이날 스탭이 이래저래 계산 착오를 해서 손해본건 없고 오히려 이득을 보긴했었습니다만
대신 누락되었던 나조나조 스무디라는 시디를 내년에 와서 살까 하고 별생각 다하다
그냥 이거 사는김에 오카라지 T셔츠도 샀습니다.
확실히 그전날 샀던 코코라후 합동 티셔츠보다는 디자인적으로 낫더군요.
XL로 잘못샀다가 L로 사서 입으니 딱 맞아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양일 라디오 이벤트 굿즈값으로 2만 5천엔이나 썼습니다만...
실질 그보다 더 썼어야했다는걸 감안하면 싸게 먹힌셈이죠.
그래서 거저로 얻은 DVD값으로 나중에 지인분과 만나서 한끼에 2만원쯤하는 부페가서 제가 사기도 했습니다
(그분이 티켓 발권하는데 도움주신분과 동일인물이기도해서 여러모로 이번에도 신세를 지긴했네요)
굿즈를 다 사니까 무게가 걱정되긴했는데
나중에 출국할때보니 7kg인가 8kg밖에 안되더군요.
다만 앞으로 10월부터 피치항공이 기내 갖고타는걸 7kg로 줄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안그래도 빡신 원정이벤터들에겐 더 힘들어질거 같습니다.
앞으로 라이브갈때는 가급적 피치를 피하고 라디오이벤트나 좀 몸이 안힘든 이벤트 갈때 쓸까 싶지
솔직히 이번에 피치 타보고 이래저래 불편도 하고 유일하게 출퇴근 스케쥴에 맞출수있는 항공편인거만 아니었음
안탔을텐데 앞으로는 공연 1주전에 가려고하진 않아야할거 같습니다.
결국 항공권에 굿즈에 이래저래 거의 100만원가까이 쓰긴했습니다만
이런식으로 하루미나 합동하고 오카라지를 엮을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기도 하고
하루미나 합동은 작년에도 오카라지 가느라 1주차이로 엇갈려서 못갔기에
올해 칠석날에 소원성취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오카라지든 코코라후든 가려면 티켓도 확보하는게 중요하지만
이번처럼 일정좀 세컨드샷에서 맞춰주면 더할나위없이 저같은 원정참가자에겐 좋을거 같네요.
이때도 태풍온다고 칸사이지역이나 큐슈쪽 참가자들은 참가를 단념한 경우도 있고
신칸센을 잡아서 온경우도 있었고 야행버스운행이 안되어서
재래선타고 온경우도 보긴했지만
결과적으로 회장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이 가득 차서 다행이었네요.
키미마치 트위터에 올라온 홍보짤(?)
이바람에 뽐뿌와서 티셔츠를 사게되었습니다.
입장할때쯤. 솔직히 자리도 뒷자리고 해서 기대는 별로 안했는데
그래도 워낙 올해는 동적인 게임을 많이해줘서 지루할 사이가 없었네요.
입장하고 나서.
입장하고나니 왠 DDR기계에 태고의 달인이 있어서 작년과 무척 스케일이 달라져서 놀랐네요 ㅋㅋ
카토 에미리씨는 처음 뵈었는데
목소리도 귀엽기도 하지만 성격도 무척 좋고 붙임성도 좋아서 참 듣기 편한 목소리였습니다.
아키쨩하고는 유루유리이전부터 교류가 있긴했는데
확실히 친해진건 유루유리때부터라 하네요.
유루유리중에서 미모링과 후지타 사키는 술을 잘 안마시거나 혹은 스케쥴이 바빠서
술자리를 따로 가진적은 없는데
아키쨩하고 에미링은 가볍게 한잔할순 있어서 둘이서 마시고 싶다고도 했었습니다.
이번에 경품을 뿌렸는데요.
1단계 클리어시 오카라지 책갈피 10개,
2단계 클리어시 이번 오카라지 굿즈 캔뱃지 7개
3단계 클리어시 오카라지 이번 티셔츠에 아키쨩하고 에미링 사인들어간 티셔츠 3개해서 총 20개라는 호화 경품이었습니다.
다만 작년에는 뒷자리 위주더니 올해는 좀더 앞자리에서 많이 불리더군요.
항상 갈때마다 거꾸로여서 결국 못받았지만 대신 사인 티셔츠는 아는 사람이 되어서 회장 나와서 그사람 만날적에 간단히 얻어보긴했었습니다.
아키쨩은 집에서도 운동을 하고 스피어 내년 복귀때문에 안무연습도 해야하니 몸매는 아직 관리중이더군요.
에미링도 소싯적 DDR을 열심히 했었고 아키쨩하고 게임센터 다니느라 종종 했었는데
이런식으로 둘이서 같이한건 처음이라고 했지만 의외로 호흡이 잘맞아서
프립사이드 노래도 소화활정도로 둘다 운동신경이 좋았습니다.
아키쨩은 원래 몸이 크고 뻣뻣해서 스피어초창기때도 안무가 어설펐는데
요즘보니 확실히 몸도 부드러워지고 안무도 곧잘 소화하더군요.
물론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편이라 좀 빡센 공연이나 파이널때는 2시간 반정도 소화하고 막판엔 사소한 안무 틀릴때도 있긴한데
그럴땐 인간미가 넘쳐서 오히려 더 귀여워보이더군요 ㅋㅋ
1층 2층 구분이 있긴한데
층으로 구분한다기보다 그냥 전체 회장에서 뒷자리는 2층취급하는거 같습니다.
2층 지역은 거의 기재석이나 다름 없어서 2층에서도 앞자리가 실질 최후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밤부때는 슈가미가 나왔는데
무척 귀엽더군요.
둘다 기혼자가 되었지만
슈가미는 성격도 좋고 착해서 그런지 어지간한 리퀘스트 다 들어주고
슈가미 이상형이 원래 안경쓴 남자라서 (그래서 결혼도 안경쓴 남자성우랑 했죠 ㅋㅋ)
안경쓴 남자 비율이 높아서 좋다고도 했습니다 ㅋㅋ
여튼 슈가미의 키니나리마스를 아키쨩이 흉내내질 않나
케이온 오디션볼때 유이를 슈가미가 리츠를 아키쨩이 오디션봤던 썰도 풀고
케이온 신작도 연재하고 앞으로 뭔가 있을듯하니 기대하라했는데
아니나다를까 키라판타지아페스에서 슬슬 뭔가가 나오더군요.
내년에 부도칸 간만에 갈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ㅋㅋ
슈가미는 드럼실력 어디 안가서 막판 3단계때는 제 옆에 있던 사람이
X 재팬의 쿠레나이라고 무척 하드한 곡을 리퀘스트했는데
처음엔 실패했찌만 막판엔 결국 클리어하더군요.
이분들이 성우지만 녹음 없을땐 게임센터만 다녔나...싶었을정도였습니다 ㅋㅋ
그리고 두분 왼손 약지에 빛나는 반지도 인상적이네요...ㅎㅎ
슈가미도 에미링도 아키쨩에 비하면 아담했습니다만 (그래도 작년 카나에쨩만큼은 아니긴했습니다 ㅋㅋ)
에미링은 아키쨩보다 3살 연상이지만 성격이 좋고 무던해서 친하게 지내고
슈가미는 아키쨩하고 동갑이라 말놓고 편하게 지내는게 보기 좋았네요.
뭣보다 아키쨩이 슈가미의 인생을 부럽다고 할정도로
뭔가 젊은 사모님 느낌이 물씬나서 초창기시절보다는 확실히 여유있는 성공한 성우의 삶을 살아가는거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그뒤로도 에미링하고 슈가미는 모 애니메이션 이벤트에서 유카타입고 만나서
서로 재잘재잘 떠들고 사이좋은거 인증하던데...
차라리 낮밤 1시간 반씩 할거 3시간으로 합치고 중간에 잠깐 쉬더라도
아키쨩이 진행하고 둘이서 나오더라도 같이 하는게 재밌을거 같더군요.
아키쨩은 스피어에서도 유일한 정상인(?!)인지라 나머지 3명이 카오스에 빠지면
정리하는 어른스러운 포지션이었던지라 확실히 진행도 잘하고
직접 참여해서 게임하는 거나 설명도 잘해서 만능 플레이어다웠습니다.
여튼 각선미도 여전하고 청바지 피팅감이 작살났던지라
그거 하나 봤던걸로 올해 오카라지는 충분히 이득이었습니다.
게다가 머리를 앞머리를 살짝 잘랐다곤했지만
살짝 포니테일로 길러서 초창기 머리 길렀던 시절이 오버랩되어서
추억에 젖기도 했었네요. (AT-X프로모라던가 아키칸때라던가..ㅋㅋ)
티셔츠 자체는 갈아입을옷이 부족해서 결국 이거 입고 출근했었습니다만
나름 사람들이 관심있게 쳐다보고 할정도로 티도 안나고 귀여웠습니다.
캠프 텐트안에 요다레무시가 있는 모양새인데
유루캠같이 다음에는 오카라지기획으로 팬들과 산행가거나 캠프가는것도 좋을거 같더군요.
올해 10월에 유루캠 이벤트에 아키쨩도 나가는데 그런 이벤트가 종종 있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이벤트가 끝나니 거의 저녁 8시.
어느덧 즐거운 한때가 순식간에 지나가고 귀국해서 출근해야하죠.
비행기는 새벽 1시라 하네다까지 10시나 11시까지만 가도 외어서
저녁을 신바시에서 먹고 가기로합니다.
신바시에 있는 이키나리 스테이크가서 적당히 먹었는데 괜찮더군요.
음료에 다해서 2천엔쯤 나왔는데 카드도 받길래 카드로 긁었습니다.
확실히 힘들때 고기를 씹어줘야 버티겠더군요.
토라노몬 주변에 공사하는데 바로 앞에 도쿄타워가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작년엔 비오는 와중에도 한정 일루미네이션 색 보러 간다고 갔었는데
올해는 그때처럼 입장권을 공짜로 받은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먼 발치에서 찍고 말았네요.
토라노몬에서 구글맵 내비로 보면서 밤이라 어둡긴했지만
신바시가서 스테이크썰어먹고 그뒤로 공항으로 가는데
출입구 착각했다고 140엔 더 내래서 과금했었네요.
다만 그 전에 왠 외국인이 자기가 쓰는 카드로 통과가 안된다고 깽판친바람에
저한테도 너도 그러냐고 영어로 뭐라했었습니다만
저는 이때 무지하게 피곤해서 그냥 처음엔 보내달라고했는데 피곤해서 말이 제대로 안나와서 고생했네요.
다행히 그냥 140엔 과금한다하고 스이카에서 과금해가긴했는데
원래 토라노몬에서 신바시까지 165엔들거 감안하면 걸어간게 그리 이득은 아니었던 셈입니다.
뭐 어차피 신바시에서 밥먹었으니 신바시에서 내려서 또 나왔다 다시 타면 그돈이 또 들걸 생각하면 그러려니했었지만요.
그전에 저번달에 갔을때 사둔 용각산을 다먹어서 신주쿠에서 샀을때보다 50엔 비싸게 하나 사고
하네다로 출발했습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항공권 발권하고 옷 좀 갈아입고 쉬다가
출국하러 들어가서 면세점에서 로이스 초콜렛 망고오렌지맛 한정으로된거 2개 카드로 긁고
나머지는 문 닫기 직전이었던 가게에서 녹차 하나 사서 들어갔네요.
다만 피치가 이번엔 지연되어서 1시 반에 탈걸 2시쯤에 탔습니다.
그리고 피치를 2시쯤 타고 좀 졸다보니 어느새 인천에 내리래서
내려보니 4시반인가 5시쯤 되어서
원래라면 공항철도 첫차까지 30분인가 1시간 기다려야하는데
딱 맞춰서 첫차 타고 집에 짐깐 들렸다 샤워만 하고
바로 또 출근하러 나가서 그 러시아워시간대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겨우 1시간 반동안 통근해서
겨우 회사에 도착해서 이날은 거의 졸면서 일한거 같네요.
두번다시는 안하고 싶고 다른사람에게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았던 출퇴근 일본행이었습니다만...
워낙 바쁠때가서 와파도 못빌리고 지마켓에서 하는 반값 프로모션도 못하고
매일 만천원씩 통신사 로밍했긴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다녀온거 같네요.
물론 워낙 급하게 잡아서 비용도 많이 들이고 했지만 휴가도 안쓰고 살짝 다녀올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피치가 너무 좁다는건 다른 저가항공사 타보면 실감이 날정도이고
물하나 안주고 심지어 자다가도 안전띠 맸냐고 흔들어서 깨울정도이고
일본직원도 아니고 왠 필리핀 직원이라 영어도 어색 일본어도 못함 이런경우가 있어서 앞으로 어지간하면 안탈생각이네요.
그래도 딱 유일하게 항공 스케쥴로 가능했던 편이라서 그런거 차치하면 불만은 없습니다.
덤으로 언급하자면
인천에서 피치나 저가항공 타기전에 그 전에 있는 커피 샵에서 파는 탄산수를 1500원에 사서 들고 타는걸 추천합니다.
스벅들고 타는 사람도 봤지만 뜨거운건 못들고타서 아이스커피만 들고타야하더군요.
김포는 제일 싼 물이 에비앙 2500원짜리라 솔직히 별로입니다.
저번엔 커피도 먹고싶고 물도 먹고싶어서 오사카 나고야갈때 커피랑 물이랑 해서 8000원정도 나오더군요 ㄷㄷ
인천은 거리상으로 멀고해도 시설은 확실히 하네다보다도 못한 김포보다는 나은데다
사전에 라운지이용권같은걸 무료로 이용가능한지 그리고 이용권을 싸게는 만오천원정도부터 3~4만원까지
사서 가면 밤샘비행기나 새벽비행기도 문제없이 탈수 있을겁니다.
라운지에서는 아무래도 안심하고 자도 되고 충전도 되는데다 간단한 마실거나 빵도 제공하는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하나은행 JCB가 있으면 골드취급이라 일본내 국내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혜택이 커서
저도 이번에 하나카드 아멕스 갱신하는 김에 그것도 또 받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샤워룸도 공짜가 되고 그래서 다음에 이런식으로 엮어야한다면
좀더 준비를 제대로 하고가고 싶네요.
그리고 와파대여가 번거로우면 유심을 미리 사서 가도되긴한데
속도가 무척 느린점 감안해야하지만 데이터를 그렇게 많이 안쓰면
통신사 로밍보다는 저렴하니 꿩대신 닭으로 쓸만한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이지모같은 현지 통신사 회선을 터서 다녀볼까하는데
일단 당장은 어려울거 같고 앞으로 슬슬 준비해볼까하네요.
(그러고보니 저번에 mineo만들려다 실패했는데 600엔은 과금해가서 이게 뭔가싶기도하네요 ㅋㅋ)
앞서도 언급했지만 하네다 밤샘이 피치타고가면 이미 자리가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잠을 제대로 자고 가야한다면 국내선청사에 있는 퍼스트캐빈을 택시타고 가던지
아니면 그 온천여관이 하네다로 데리러오니까 거기를 3천몇백엔에 잡고 가는걸 추천할만할거 같네요.
가급적 피치는 안타는게 좋습니다만
그래도 하네다 공항이 면세는 나름 저렴한 편이고
에어 로손이 물가는 비싸도 여기서 남은 돈 다 오사이후 폰타에 털어놓고와서
이걸로 티켓응모할때나 물건살때나 티켓 구매할때 유용하게 써먹는 편입니다.
이벤트 본내용은 정작 다녀온지 한달밖에 안되었는데
너무 정신없어서 단편적인 기억밖에 없는지라
그때 적어둔 거 보면서 써야하는데
일단 간단하게라도 어떻게 다녀왔는지는 적어두려고 했던지라
앞으로 가실 예정이 있으신 분들께 참고가 될수 있으면 모쪼록 다행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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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도 피치를 이가격에 타고싶지않았는데 피치는 체력을 깎는대신 숙박비로 퉁친다고 보고 들어가야겠더군요. 다만 물판안들어가면 사실 최소 퍼스트캐빈같은데서라도 졸다 갔어야했는데 워낙 상황이 애매해서 그냥 때우기로 한건데 다음엔 헤이와지마든 퍼스트캐빈이든 가볼까합니다. 헤이와지마 들어가는건 좋은데 제입장에선 도로 나오기가 애매했고 공항에서 바로 신바시직행해서 닛쇼홀 들어가려던 계획이었던지라 어쩔수 없긴했습니다. 그리고 메트로패스 케이큐편도 달린거 사야했기도 해서 여기 데스크 나오는게 7시쯤이라 어쩔수없긴했네요. 샤워룸 30분쓰는데 1030엔에 내는건 아깝긴했지만 목욕탕 따로 찾아가느니 그럭저럭 잘 때운거 같습니다. 헤이와지마는 언젠가 또 이런 상황이 되면 한번은 고려해볼까하네요. 돌아올때 비상구 옆자리 고르는건 예전에 피치탈때 따로 유료좌석 구매하지도 않았는데 자리가 마침 비어서 태워준지라 타봤는데 그나마 좀 낫더군요. 물론 일반 에어서울이나 다른 저가항공보단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일반 좌석보단 괜찮았습니다. 저는 발목을 작년에 수술도 하기도해서 비행기 타면 기압차이때문에 발목이 저리고 피가 안통해서 수술한 부위가 뻣뻣해지는지라 타면 무조건 신발벗고 스트레치부터 하는데 그때문에 발냄새날까봐 일부러 미스트같은거 갖고타서 냄새 안나게 뿌리는 편입니다. 이바람에 이번에 오사카에서 돌아올때도 가져갔던 지퍼백이 안보여서 그냥 일반 비치는 비닐에 넣었더니 그걸 또 잡아서 여자직원이 100ml넘는지 일일이 따지고 (이건 김포에서도 그러긴하더군요. 아침이라 자기네 일하는 티를 내고싶었던건지...) 안넘는다니까 지퍼락 아니라고 다이소가서 사오라해서 바쁜데 사올까하다... 큰맘먹고 자기네가 보관하던 지퍼락백을 하나 주길래 무척 고마운 티를 연신 아리가토 고자이마스했는데 뭐 대놓고 도야가오하면서 천만에요도 아니고 당연한듯이 으쓱대서 밥맛없었습니다만.. 뭐 규정대로 하겠다는데 어쩔수없죠. 여튼 각설하고 발뻗고 앞자리 오는것도 중요하지만 제경우엔 발뻗는것도 좋지만 그나마 앞자리로 오는게 내릴때도 편하고 기체 무게중심이 뒤에 타면 무척 흔들려서 앞에 타는게 좀더 나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올때 가급적 조금이라도 졸아야하는데 안전벨트했냐고 흔들고 깨우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해외 모 저가항공사가 잘 자는 승객 일부러 깨워서 꽤 문제가 되었었는데 이번에 그바람에 좀 자야지 출근바로하는데 확실히 힘들더군요. 이전에 피치탈땐 개천절 연휴랑 겹쳐서 휴가 안쓰고 다녀와서 하루 쉬고 출근해서 그나마 나았는데 간만에 휴가안쓰고 탈려니 역시 힘들었습니다. | 18.08.26 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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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도 관혼상제 등으로 못간 이벤트도 있어서 이해는 갑니다만 그래서 결혼식은 가능하면 절친급이거나 직장에서 친한사이아니면 부조만 가는사람편으로 부치던가 하는 편입니다. 뭐 대신 일본 간다고 대놓고 말하면 안되니 이번엔 조용히 다녀왔네요. 다만 금요일 칼퇴하고 뭐이리 서두르냐고 한소리듣긴했었습니다만... 저야 코코라후 합동에 오카라지 라디오 듣는게 이거 딱 세개라서 갈수밖에 없었지만 (하레루야는 듣고싶어도 본방이 새벽이라 빡세네요. 리피트라도 종종 들어야하는데 방송에서 나오는 네타는 다 주워서 듣고다니긴합니다) 이거말고는 히토카나 오카라지 끝나고 대충 듣는정도겠네요. 히토카나는 따로 이벤트를 안해줘서 실질 제가 갈만한 라디오 이벤트는 이때 다녀온 두개빼곤 없긴합니다. 그래서 지르긴했네요. 혼도 상륙작전쪽이 궁금하긴한데 뭐 와카테관심있어도 얻어걸리는거빼면야 쫓아다니긴 힘들긴하네요. 일요일은 히욧치때문에 가셨을듯한데 회장이 사이언스홀이었던가요? 갈수만 있으면 캐퍼도 적은곳이라 잘 보셨을거 같은데 아쉬우셨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전 날도 덥고 여러모로 상황적으로 어려웠는데 어찌저찌 맞춰서 다녀올수 있어 뿌듯했네요. 3. 전 뭐 부도칸 10주년 하면 스피어 10주년 다녀오고라서라도 갈 의향이 있습니다. 케이온 전성기때 엄두도 못내고 일본 다니면서도 시디정도 사듣던게 고작이다 본격적으로 이벤트 라이브 뽕맞기 시작한게 불과 7~8년전이라 그전부터 진작에 다닐껄 싶어도 이미 늦은걸 후회할순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도 가능할때 최대한 다녀보자싶긴합니다. 4. 현지에서 직접 들으면 좋긴한데 바쁠땐 그마저도 못듣게되더군요. 그래도 회장에서 대기타거나 여유날때 듣기 딱 좋은거 같습니다. 작년에도 분카호소 앞에서 듣기도 했고 라디코도 있지만 A&G어플로도 듣기 편해서 좋더군요. 5. 연착이야 뭐 일상다반사이긴한데 한국에서 일본 들어갈때보다 일본에서 한국올때가 관건이긴합니다. 그래도 이때는 30분정도라 어차피 한국 들어가도 공철 첫차때까지 기다려야해서 지루했는데 딱 연착이 그 정도로 돼어서 안기다리고 바로 첫차타서 좋긴했네요. 다만 바로 출근해야하는데 그이상 걸리면 최악의 경우 캐리어끌고 씻지도못하고 출근하거나 (저는 출근하기전에 목욕탕가서 씻고 갈까도 했었네요) 늦어지면 지각이나 결근할 위험성도 있기때문에 솔직히 추천하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이번엔 원래 못가는게 아닌가싶어 포기하려다 가려고 마음먹고 간거라 그런 부분도 감안하고 가긴했네요. 회항은 다행히 안해봤는데 간사이로 가면 그것도 또 난감할거 같습니다. 피치타려고 휴가쓸거면 차라리 피치대신 하루 자고 여유있게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제주 인천 하네다를 보긴했는데 올해는 없는거보니 이걸 에어서울 토야마 노선처럼 계절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영해보고 되겠다 싶으면 정기운항을 해서 장기적으로 피치의 대항마 내지는 대체가능한 선택지가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8월 까지 가능했고 10월말까지 운영하면 이번주에도 낭독극보러 질러볼까했는데 저번에 워낙 고생해서 이번엔 휴가쓰더라도 JAL 새로 생긴 김포 하네다를 타볼까했는데 이거도 만만치않고 티켓확보포함해서 이래저래 여건이 좋지않아 저저번주 오사카 라이브를 2열 정중앙에서 보고오길 잘 한거 같습니다. | 18.08.26 11: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