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서 이것저것 가져온걸 말해볼까합니다.
그거라도 아니면 여기다 글쓸일도 요즘 별로 없네요.
작년 10월 베스트 파이널 갔다온뒤로 거의 3개월넘게 라이브 못가는 신세라...
(가자면 가는데 마땅히 갈게 없는것도 원인입니다만...)
그래도 일만하는 다람쥐쳇바퀴속에서 어영부영 연말 보내니 어느덧 새해가 찾아왔더군요.
그런고로 그동안 구매했던 굿즈나 썰 풀어봅니다.
- 토마츠 하루카 뮤직클립 BD
나온지는 꽤 됐는데 이런저런 라이브 간다고 미뤄놨다 이제 샀습니다. 사실 나중에 사도 됐는데 하루쨩 굿즈는 어지간해서 우선해서 사는 편인지라,
이전에 나온 싱글 뮤직비디오가 전부 DVD영상인데 이때 BD화질...이라쓰고 그냥 메들리느낌으로 보는거죠. 작년 니코나마때도 퍼스트 싱글부터
쭉 영상 틀어준적 있는데 그때 뽕차서 결국 뮤직비디오인데 블레이드 들고 콜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튼 감상용으로는 무난한거 같습니다. 사실 소장용이랄까, 클리어파일의 존재가 컸지만요. (이게 남아있는게 유일하게 소니뮤직샵이었기에)
- 코토부키 미나코 싱글 "미리온리토마스"
나올때 사놓긴했는데 하나자와 카나 싱글하고 같이 타워레코드에서 구매했습니다. 3천엔어치사면 500엔 쿠폰을 줬던가 그러고 배송비도 무료네요.
덕분에 저렴하게 샀습니다. 타워레코드가 적립도 잘되고 쿠폰도 잘 줘서 시디같은건 특전 괜찮으면 자주 사는 편이네요.
CD구매 응모를 기한내에 해보려다 타이밍이 어긋나서 이번에도 포기하고 그냥 가져왔긴합니다. 그러고보니 그전에도 신주쿠 애니메이트에서
기한 당일에 사놓고 현지에서 깜빡하고 못했다는 에피소드도 있긴하네요. 하루쨩의 경우에는 꼬박꼬박 잘만하면서 미나쨩한테는 신경 못써서 미안할지경...
(그러면서 은근 가챠로 뱃지를 딴다던지 미나쨩이 방송에서 들고있던 친필 사인 팜플렛을 당첨된다던지하는 운은 있긴합니다만...)
노래 자체는 뭐 무난하더군요. 아마 올해 라이브 투어가 발표되면 지인과 같이 연번으로 다녀올까도 싶은데... 이번 기회에 미나쨩 고향인 고베를 다녀올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세컨드때는 파이널이긴해도 고향으로 갔던건 아니었던지라... 아키쨩때처럼 파이널이면서 고향라이브면 더할나위없겠지만요.
어차피 올해 스피어 라이브갔을때 솔로 스테이지에서 불러줄 확률이 높은데다 슬슬 앨범각도 보이고 (사실 미나쨩의 경우는 종잡을수 없긴하네요)
안그래도 미나쨩 사인뱃지 당첨된 스피어 5주년 라이브에서 미나쨩한테 약팔리고 라이브 갔던거 생각하면 올해 못갈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 하나자와 카나 "자라자라"
노래 자체는 히토카나에서 종종 들었고 결정적으로 하루쨩이 히토카나 크리스마스 파티에 나왔을때 같이 영업해줘서 구매하길 잘했던거 같습니다.
사실 그전에 산거지만요. 어차피 작곡을 하타 모토히로가 했고 노래 자체도 카나쨩 매력이 잘 살더라구요. 이번 너의 이름은에도 국어선생으로 나온대서
보러갈려고 하는것도 있긴한데, 이미 지인들이 엊그제 보고왔대서 그중 한명이 재감상할 타이밍에 맞춰 너의 이름은 국내 개봉한걸 보러갈까는 하네요.
사실 현지에서 볼 기회는 엄청 많았지만 이런저런 이벤트에 치이다보니 볼 기회는 없었기도 하지만요. 언어의 정원을 카나쨩때문에 국내개봉했을때
두번이나 본의아니게 봤던걸 생각하면 이 싱글은 이런저런 의미가 와닿는거 같습니다. 하타 모토히로씨의 서정적인 느낌을 잘 살렸더라구요.
다음달에 앨범도 낸다고 하는데 과연 카나쨩 라이브투어를 이제와서 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운때만 맞으면 도전해보고싶네요. 마침 스피어도
좀 쉬엄쉬엄하는 시점이라 예전처럼 일정이 겹치지만 않으면 어떻게 짬을 내볼순 있을거 같지만... 그래도 아마 카나쨩때문으로 라이브갈거 같진 않으니
이 또한 운때가 잘 맞아줘야할거 같긴합니다.
- 스피어 요요기라이브 2013 스플래쉬 메시지 첫날공연 선샤인 스테이지 BD
아마존에서 이것만 4천엔에 신품을 팔길래 사봤네요. 원래 정가보다 싼데다 양일 공연 BD 2장 사야 주는 수납박스를 이전에 모 중고굿즈 전문점에서
2천엔에 사와서 덕분에 BD만 사면 됐으니까요. BD는 못만들기로 소문난 란티스에서 만들긴해도 뭐... 소장용&추억감상용으로 보는게 큽니다.
뭣보다 요요기를 처음 갔었던 라이브이기도하고 이때 이런저런 고생을 했던게 떠올라서 (그 비행기 놓치고 아노하나 무대인사갔다 바로 갔던 라이브...)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긴하네요. 이후로도 요요기는 2번정도 더가서 총 3번이고 올해가면 4번째인데, 뭔가 요요기는 크면서도 집같은 푸근함이
느껴지는 회장인거 같습니다. 이때도 스피어의 아카펠라라던지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아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라이브네요.
- 스피어 2014 이터널 투어 굿즈 부채
이건 모 중고굿즈 전문샵에서 샀는데 이걸 이전 물판에서 줄섰는데 투어 후반부에 갔더니만 이미 수주생산한분량 다 팔아먹었는지
안 팔아서 기억하고 있다가 보이길래 샀습니다.
뮤레에서 이런 저가 굿즈는 소량주문생산하고 재고 떨어지면 그대로 추가제작 안하더군요...이전에 했다가 나머지 통판돌렸더래서 그런가...
여튼 부채 자체는 저번에 샀던 하루쨩 베스트 굿즈가 더 비싸고 고급스럽지만 그냥 소장용으로 샀네요.
이바닥 격언중에 "굿즈 사고 후회는 3일만에 잊혀지지만 못산 후회는 3년간다" 진짜 그러더라구요. 정가 얼마짜리 안사고 지나쳤다 나중에 정가이상으로
주고 겨우 사는 일이 비일비재한지라..ㅋㅋ
그래도 사서 다행이네요. 저거말고 투어 가방같은건 아직도 못사고있는지라.ㅋㅋ 가방 그렇게 많은데도 또 못산건 항상 사고싶긴한게 인지상정인가봅니다.
- 스피어 싱글 마이 온리 플레이스 (TVA 장신소녀 마토이 엔딩테마)
지인분하고 같이 샀는데 게머즈에서 같이 샀더니 그만큼 싸지긴하더군요. 따로따로 사면 비쌌을텐데 덕분에 포인트도 1점 더 적립하고 배송비도 분담해서
좋았습니다. 그냥 특전은 아무나 상관없어서 무난한게 게머즈다보니 게머즈에서 주로 사는거 같네요. 실제로 적립 잘되고 유용한건 아니메이트, 타워레코드,
HMV같은데이긴합니다만... 참고로 생일에 발매한 싱글인데 어찌저찌하다보니 늦게 가져오게됐네요. 그 사이에 발매기념 이벤트는 이미 끝난지 오래였네요.ㅎㅎ
예전에 스피어 싱글 발매 이벤트 다녀오고나서 잘 안가게되는이유가 발매하고 한달도 안돼서 일정 잡히는데다 당첨을 이벤트 1주전쯤 알려주니
그사이에 비행기잡고 그래야해서 솔직히 현지거주하지않는이상 가기 힘든 이벤트긴하네요. 그래도 한번 다녀와본데다 운좋게 영상으로 남았더래서 좋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하루쨩 특전전달회때도 보름남짓한 시간에 비행기 예약하고 티켓 잡고 숙소예약하고 그게 진짜 스무스하게 풀려서 망정이지 실제로는 어렵긴합니다.
여튼 이번 싱글에서 스피어가 안나오고 배우를 기용한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되었는데 이런저런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더군요. 연말느낌에 어울리는 노래와 더불어
커플링곡은 올해 있을 요요기 라이브를 겨냥한 신나는 곡입니다. 올해 라이브 타이틀이 미라클 스피어인데, 여기까지 해온것만으로 이미 기적이죠. 나츠이로키세키랄까.ㅋㅋ
- 토마츠 하루카 퍼스트 라이브 투어 굿즈 그릇세트
퍼스트 라이브때 굿즈인데 정작 그때는 그릇을 어따 써먹나해서 안샀다가 아직도 있길래 사왔습니다. 근데 이게 은근 무겁더군요. 도자기 재질이고 생각보다 무거워서
덕분에 배송비가 더 나오는 주범이었습니다. 그래도 뭐, 전용 그릇 케이스도 있고 생각외로 잘 써먹을거 같긴하네요. 다만 여기다 뭘 해먹어야하나 싶긴합니다만...
라면을 먹던지 동부리를 해먹던지 씨리얼을 말아먹던지 해야겠네요. 아, 같이산 하루쨩 굿즈인 런치매트와 젓가락과 더불어 스시를 먹는다는 선택지도 가능하겠네요.ㅎㅎ
- 토마츠 하루카 MR01 굿즈 런치매트&젓가락 세트
뮤직레인보우라는 뮤직레인 고유의 라이브행사 첫번째 (2011년 1월 말)에 나왔던 굿즈인데 그때도 젓가락을 어따 쓰나...싶어서 안샀다가 나중에 보니까 보이길래 샀습니다.
아마 이걸로 스시를 먹는다던가 그럴거 같네요.
- 특전 브로마이드 3장
타카가키 아야히의 사진집 아야히토리타비의 아니메이트 특전하고 코토부키 미나코의 사진집 Jiffy의 게머즈 특전만 따로 입수했습니다. 원래 제때 사면 붙어오는
비매품인데 제때 못사면 저렇게 따로 중고로 사오는거죠. 중고라해도 상태는 신품하고 별 차이없어서 크게 안비싸면 사는 편입니다. 어차피 사진집이야 나중에 사도 되니까요.
아마 사진집은 올해 스피어 라이브 갔을때 회장 특전으로 붙는 회장 한정 메시지 프린팅 브로마이드를 받아올때 살거 같습니다. 아니면 뭐 나중에 솔로라이브 갔을때 사도
무방하구요. 여튼 원하는 특전만 저렇게 구매하는것도 가능합니다. 심지어 아야히 특전 브로마이드는 잘 보이지도 않는 접힘있다고 10% 할인도 해주더군요. 역시 스루가야
검품은 꼼꼼한건 알아줘야합니다...는 후술할 어떤 굿즈에서 큰 사건이 있긴합니다만.ㅋㅋ
그리고 스피어 첫 싱글 퓨쳐 스트림의 게머즈 특전 브로마이드만 입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지인이 입수했대서 부러워했는데 이로서 저도 입수하는데 성공했네요.
덕분에 스피어는 모든 싱글과 앨범의 특전을 보유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무슨 업적 달성한것마냥 만족감이 드는건 어쩔수없네요 ㅎㅎ 자기만족이긴합니다만...)
저때 참 풋풋했네요. 하루쨩만 소파에 누워있는 구도도 마음에 들고(?) 저 특전붙어있는걸 아마존에서 예전에 2만5천엔에 팔때 진짜 살까 고민했었는데 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입수하는데 성공해서 만족스럽습니다.
- 뮤직레인보우 03 리스트밴드
이게 원래는 사실 드림스카운트다운이라는 제가 갔던 라이브투어의 가챠 리스트밴드로 소개되어있어서 구매했던건데, 정작 받아보니 뮤직레인보우03의 리스트밴드네요.
보니까 색상은 똑같은데 뮤직레인에서 굿즈를 뭐 지하 창고에 쌓아놓고 라이브 로고만 갈아치는건가 싶기도했습니다. 무슨 택갈이도 아니고 말이죠.ㅎㅎ 하긴 뮤직레인
굿즈 무성의한건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만... 매번 내는 디자인에 매번 나오는 굿즈가 로고만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부지기수이고, 가챠로 뽑는 뱃지 사진도 새로찍는
돈이 아까워서 이전에 달력 사진 촬영할때 쓰던 컷으로 땜빵하고 그러는 중소기업입니다.ㅋㅋㅋㅋㅋ 단지 소속 아티스트들이 소니뮤직 소속이고 위탁운영매니지먼트하는
모양새이긴하지만요. 그래서 유닛임에 불구하고 개인이 유닛보다 더 매니지먼트가 잘되고 개인 라이브 굿즈 퀄리티가 스피어보다 더 우월한데 다 이유가 있는겁니다.
심지어 스피어는 음반 레이블이 란티스 자회사다보니까 관련 굿즈나 음질이 안좋기로도 유명하죠. 이건 몇년전부터 로손이 스폰붙고난뒤로 좀 개선된 부분이기도합니다만...
뮤레의 안좋은부분을 정리하면 뭐 논문을 써야할정도라서 이정도로해두고,
여튼 분명 검품을 4-5일씩이나해서 보내준 업체잘못이긴한데.... 워낙 검품을 꼼꼼하게 하기로 유명한데이기도하고 뮤레의 악질 로고갈이(?)에 당했다고 생각하니
측은지심도 들더군요. 사실 이 리스트밴드는 제가 갔던 라이브투어라서 그때 따로 가챠를 많이 안돌렸던지라 나중에 라이브 갔을때 예비군 훈련갈때 군번줄 차고가는거나
오바로크 치고 가는거처럼 베테랑 티낼때(?)쓸려고 사둔건데 본의아니게 사정있어서 가지도못한 라이브 리스트밴드가 왔네요. 어이는 없긴했지만... 가격도 비싼것도 아니고,
뭐 불행중 다행으로 없는 물건이 왔으니 그러려니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뭐 예전에 있었던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BD를 신품미개봉으로 샀는데 정작 개봉해보니까 BD 디스크 하나가 없어서 EMS로 다시 본인부담으로 배송하고 환불받은것도 아니고해서 그냥 넘어가는수밖에요.ㅋㅋ
- 스피어 HMV한정제작 우산
우산 굿즈가 없는건 아닌데, 갖고있는게 좀 싼티나는 토요사키 아키의 오카에리 라디오 방송 굿즈라서 좀 많이 허접합니다.
그래서 좀 비싸더라도 제대로된 자동우산 살려고하다가 마침 굿즈로 나온대서 샀네요.
안그래도 이거 사기 전날 비와서 우산 가져갔던걸 결국 버렸던 기억도 있고, 이전에 라이브 물판서다가 태풍와서 결국 그때 가져갔던
우산도 버렸던 아픈기억이 오버랩된지라... 굿즈면서 튼튼하고 자동우산이면 바랄건 없죠. 일단 겉의 색상은 까만색이라 티도 안나고 로고도 심플한건 좋았습니다.
안에 멤버 각각의 색상이 4개가 들어간건 뭐 상징적인 의미라치고... 단점을 이제부터 말해보면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이래놓고 4500엔.ㅋㅋㅋㅋ
지금까지 살면서 우산에 써본 최대금액이 3만원이고 그것도 백화점가서 세일하길래 큰맘먹고산 우산이었는데 그 우산이 바로 물판갔다 태풍만나고 숨진 우산입니다.
뭐 우산이 없는건 아니지만... 물판에서 들고다닐 용도 그 이상 이하도 아닌지라 4500엔은 꽤 거금 투자한셈이죠. 원화로 치면 거의5만원정도가 결제되었더라구요.
그리고 재질이 엄청 조악합니다. 뭐 고어텍스까지 바란건 아니지만 그냥 싸구려 천재질에 비닐이더군요. 그래서 뭐 큰기대는 안하기로 했습니다. 이런거라도 팔아먹어야
장사가되는 사무소가 뮤직레인이라서..ㅋㅋ 이해는 합니다. 그래서 호구처럼 충실히 뮤레의 자금줄로서 기부하는셈 치고 우산을 받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뭐 이왕 사놓은거 앞으로 물판 갈때마다 써먹어야겠죠. 근데 접고 말아서 커버 씌우는게 불편해서... 이러다 오카라지 우산처럼 커버 잃어버릴까봐 그냥
안 씌우고 다녀야할거 같습니다.
- 스피어 2015 베스트 라이브 BD
재작년에 아리나가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온 베스트 라이브의 BD입니다. HMV에서 만엔짜리사면 노트5권껴주는걸 살래다 까먹고 안샀더니 노트가 다 떨어졌더군요.
이미 지인은 사서 구매한 상황... 일옥 상황보니 노트만 시세가 3천엔하길래 엄두도 못내던 찰나 일옥에 중고긴해도 5천엔에 노트껴주는 물품이 나와서 거의 단독입찰로
여유있게 샀습니다. 일옥인데 업자가하는거라 결국 세금도 8% 내고 배송비도 내고 이거저거 낼건 다냈더니 거의 6천엔가까이했네요.
노트라도 건진걸로 만족하는데 문제는 클리어파일은 따로 없습니다. 이전에 HMV에서 샀던 지인은 둘다줬다던데 따로 클리어파일을 구하지 않는이상 BD만 싸게 되팔고
다시 소니뮤직샵에서 정가로 클리어파일 특전주는걸 사던가해야하는데 뭐 실물 받아보니 감상용으로 크게 무리가 없어서 일단 한두번 돌려볼거 같네요.
뭐 굿즈중에서 BD는 가장 나중에 사는 물품이다보니... 이번에도 라이브를 못가는 상황이라 여유가 되었으니 샀지 아니었으면 여태 못사고 있었을거 같네요.
그래도 노트붙은걸 구해서 그나마 만족하고 있습니다. 노트 실제로 쓸거도 아니고 그냥 소장용인데 굿즈 콜렉터하는데 또 이런 사소한거 빠지면 아쉬우니까요.ㅎㅎ
- 스피어 2013 라이브 스플래쉬 메시지 둘째날 문라이트 스테이지 BD
이미 선샤인스테이지는 사놓은 상황에서 문라이트 스테이지도 사려고 찾다보니 아마존에서 신품으로 팔던 물품중 저렴한건 다 나가서 실질 7천엔대밖에 없던 상황에서
일옥을 보니 사놓고 잘 안봐서 신품급이라는 출품자한테 샀습니다. 선샤인도 같이 내놨던데 미안하게도 하나만 사서 그것만 따로 이빨나가게해서 미안했지만 제 실리를
챙겨야죠. 결국 만팔천엔어치 정가인 BD 2장을 사야 주는 비매품 박스를 2천엔주고 샀더니 나머지를 8천엔에 쇼부쳐서 결국 만엔에 관세도 안들이고 가져왔으니 만족스럽네요.
뭐 직접 감상을 하는 용도도 있지만 그냥 소장용의 목적으로 보면 사실 이벤트 노리는게 아닌이상 최대한 싸게 사는게 좋기도합니다. 물론 비싸게 사주면 사무소에 많이
돌아가냐 그것도 아니라서요. 예전 정가 비싼것들 지금 신품 미개봉이 엄청 싸진것도 있어서... 확실히 공연 티켓 시세도 몇년전 전성기일때보다 엄청 싸져서 가서 보는데에는
전혀 무리없어져서 좋은데 이게 사실 회사입장에선 좋은건 아닌지라... 그래도 이럴때 좀 꿀을 빨아놔야(?) 되는 부분도 있어서 못사놨던 굿즈를 최대한 쟁여놓기로 합니다.
마침 환율도 딱 싸진 참이라 도로 오르기전에 사서 저렴하게 가져온건 만족하네요.
여담으로 출품자가 자기 소개에 본명도 써놓고 양심적이라 믿고 샀는데 별 문제 없었습니다만... 한번 왠 피곤한 여성구매자한테 걸렸는지 아예 그부분도 적시하고 있던게
웃겼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런 굿즈 파는 사람도 사는사람도 결국 그사람이 그사람이라 팬덤 몇번 돌면 몇다리 걸쳐 아는 사이일건데 웃기긴 하더군요.ㅋㅋ
-토마츠 하루카&토요사키 아키 MR04 티켓 첨부 굿즈 마스 (사케잔)
아키쨩은 저거로 수납함으로 쓰라고도하던데 대부분 소주잔 넣어서 넘치게 따르게해서 폭탄주처럼 마시더군요. 사케는 다음에 가면 한번 사와볼까싶네요.ㅎㅎ
원래 티켓굿즈이고 정가 천엔인데 보니까 스피어멤버들은 천엔 이하로도 잘만 거래되는거 같습니다. MR04를 못가서 그냥 아쉬운나머지 티켓에 붙는 굿즈만 사와봤는데
나오자마자 사서 출품가보다 좀더 웃돈주고 사오긴했습니다. 뭐 같이산 지인하고 그냥 출품자 규동 한그릇씩 사줬다고 생각하자고했습니다.ㅋㅋ 실제로 현지에서
굿즈 대행뛰면 밥이나 술 얻어먹으니까요. 저렇게 쟁여놓고 파는사람인거보면 아는사람일거 같은데 따로 받아오기도 그래서 그냥 일옥으로 업어오는게 편한거 같습니다.
여담으로... 웃돈줘서 사긴했는데 실제로는 정가 이하에 팔린다던가, 그나마 정가급에 팔리는게 하루쨩하고 아키쨩정도에 나머지 미나코와 아야히는 정가에도 안나가고
있다는것과(...)더불어 현재 인기절정인 트라세 멤버들, 특히 모쵸는 저거 사려고 일옥에서 입찰전쟁을 붙는다던가 그러더군요. 한 1.5배까지 붙는것도 본거 같습니다.
별거아닌 사케잔인데..ㅋㅋㅋ 그래도 나름 편백나무에 생각보다 작으면서도 뮤레에서 신경쓴 흔적은 역력히 보였습니다. 소장용으로나 실제로 써먹기도 괜찮더군요.
다용도인부분도 마음에 들구요. 저정도 사이즈면 한국에서도 한 만원이면 사긴하는데 로고하나 박아줄걸로 감지덕지해야죠.ㅎㅎ
하루쨩 마스를 보니까 사메즈시, 즉 말로만 듣던 상어초밥을 그려놨더군요.ㅋㅋ
진짜 상어초밥 있는지 몰랐는데 하긴 샥스핀도 먹는마당에 없진 않겠죠.
그정도로 상어랑 초밥 좋아하는 하루쨩입니다. 다음에 선물줄땐 스쿠알렌같은거 사다줄까하는데 막걸리도 사다줘야하고 사다줄게 많네요.ㅎㅎ
- 토마츠 하루카 MR04 굿즈모음
타올하고 티셔츠정도있는데 아마 직접 그린건 아닌거 같습니다. 하루쨩한테 저런 그림실력은 없는걸 아니까요. 오히려 이구치 유카의 그림과 비슷하네요.ㅎㅎ
티셔츠 뒷면에 LOVE하루카라고 쓰여있어서 확인사살입니다.ㅋㅋㅋㅋ 이거 입고다니면 분명 엄청 쪽팔릴테지만... 다음에 아키바가서 한번 입고다녀볼까하네요.ㅋㅋ
티셔츠 앞면에는 저번 베스트라이브 파이널 한정티를 입은 하루쨩과 다른 스피어 멤버들과 대본이 그려져있습니다. 뭐... 유이카오리티셔츠처럼 실사사진이 들어가는건
아니니 그냥저냥 입고다닐만할거 같네요ㅋㅋ 다만 뽕 엄청 찼을때로 한정해서...
타올도 뭐 엄청 많긴해서 필요없는지라 소장용목적이 큰거같습니다. 지금까지 MR굿즈 중에서 하루쨩 굿즈가 좀 별로였는데 이번굿즈는 괜찮더라구요.
역시 일러스트를 외주를 줘야지 흥하는 뮤레..ㅋㅋ (유일하게 일러스트로 팔리는게 아키쨩정도 ㅋㅋ)
그래도 일러스트 대충그려도 팔리는 텐쨩이나 모쵸보면 부럽더군요. 모쵸는 눈알 두개에 입세모 하나 그리고 모쵸다요~ 오와리다요~이거만 그리면 다 매진나고
텐쨩은 무슨 졸라맨 그려놓고도 다 팔리는지라 ㅋㅋㅋ
그밖에 뮤레 지하 창고에 중국 공장에서 단가 엄청 싸게 한 100엔? 정도에 떼와서 20배는 비싸게 팔아먹는 뮤레 사무소 공식 우려먹기 굿즈중 하나인 달마상도 그냥 궁금해서
사봤는데 확실히 한번은 살만하네요..ㅋㅋ 일본인의 정서가 많이 반영된 굿즈가 많다보니 작년에도 무슨 한텐같은거 나올땐 안 사고 저런걸 왜살까했는데 이번엔 저도 결국
깔맞춤으로 사봤습니다. 핫피같은건 라이브가서 입고다닐만한데 가끔 이해는 안가는데 잘팔리는 굿즈가 있는데 이 달마상도 그중 하나인거 같습니다.ㅋㅋ
그리고 굿즈중에서 가성비는 뽑아주는 맥주잔이 왔습니다. 대놓고 아사히한테 로열티 지불하고도 남았을 노린 로고부터해서... 딱봐도 뽕차더군요. 사실 이거 보자마자 이번
굿즈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던터라, 만족합니다. 덕분에 연말에 못쓰고있던 짜잘한 포인트 굿즈에다가 써서 날리지 않아서 좋았네요.
사실 이런것도 동네에서 사면 10분의 1가격이면 사는데... 굿즈가 원래 뭐 그렇죠. 그래도 지금 사두면 분명 나중에 일옥에 그 2-3배가격에 올라올거라 미리 사둔건 잘한거
같습니다. 이런것도 어찌보면 추후의 염장을 대비한 재테크라고 봐야할까요? 가끔 염장에 질려서 패닉 바이하다시피 배틀붙는 굿즈도 있어서 그런 일은 가급적 없게끔
하려다보니...ㅋㅋ
베개커버도 사실 이번에 안사려다 달마사면서 끼워본건데 왜샀냐면 세컨드 라이브 투어 굿즈중에 있던 베개커버가 품절난뒤로 이게 중고 시세가 거의 10배가까이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뒤로 거품 좀 걷혀서 지금은 5-6천엔대까지 내려갔지만 원래 이거 정가 2천엔도 안하는데 한때 만엔도 넘었던거 생각하면 아찔하죠.
그래서 재테크(...)겸 깔맞춤으로 샀네요. 쓸데가 있을진 모르지만 나중에 베개 하나 사서 끼워놓을까싶네요. 다만 이전에 나왔던 다키마쿠라 커버처럼 이런것도
결국 소장용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다키마쿠라 커버도 그당시에 엄청 획기적인 굿즈였는데 지금도 시세 많이 싸진게 만엔쯤하네요. 원래 정가 엄청쌌었는데,
한때 2만엔가까이갔던거 생각하면 굿즈 시장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들면 안되는거 같습니다 ㅋㅋ
- 스피어 포탈 스퀘어 장기 회원 특전 크리스마스 그리팅 카드
이건 스피어포탈 스퀘어라는 일종의 유료 회원제 사이트에 일정기간 (최소 6개월)이상 월 500엔씩 납부하는 회원들에게 보내주는 엽서입니다.
말그대로 뮤레의 충실한 호구라는 증거라고나 할까요? ㅋㅋ
뭐 처음줬을때부터 6개월에 한번씩 여름 겨울해서 1년에 2번은 받았으니 벌써 3번째 받나 그러네요.
작년에 처음 받을땐 제대로 안와서 다시 재발송 요청했더니 두장보내줘서 아는 지인 한 장 줬던게 생각납니다.
추가로 보내주는거엔 주소를 스티커로 알바를 써서 붙이게하고 원래거에만 이름을 인쇄해주더군요.
그러고보니 뮤레의 알바전설은 또 있는데... 저번 토마츠 하루카 베스트 라이브 투어때 책갈피를 천개단위로 뿌려대서 그때 알바 엄청 썼더군요.
스티커작업 엄청해댔을건데, 그때 당첨돼서 받아보긴했습니다만 그때 우편작업에 학을 뗐는지 비용절감차원에서 이번에 쿠지이벤트할때는
더이상 우편배송 없이 현장 수령 원칙으로 하더군요.ㅋㅋㅋ 정작 이런건 현장가서 응모하면 잘 안될수도 있는데 뭐 그래봤자 주는건 스티커쪼가리긴합니다만...
여튼 사소한거에 사무소 굴러가는거나 일하는 모양새가 보여서 피식하게되네요. 이런거 딱보고 눈치까는 시점에서 저도 참 인생오래살았다는것도
새삼스레 깨닫게되긴합니다만...
과연 뮤레가 어디까지 얼마나 스피어한테 비용들일수 있을지 그 한계가 오는 날이 궁금하긴하네요. 보아하니 머지않아 끝이 보이긴합니다만서도...
하긴 스피어 멤버들한테도 가챠 특상용 사인뱃지 작업을 아마 회사에 가둬놓고 하루종일 내내 시켜댈텐데... 그 사인뱃지 시세가 한 만엔쯤하는데
정작 멤버들은 그거 팬들한테 고마워서 보답차원에서 하는건데 불구하고 중간에서 이익은 사무소에서 빼먹는거라 좀 모양새가 쎄해서 그뒤로는
가챠도 잘 안하게되는거 같네요. 멤버들은 자기 굿즈 일옥 나와서 자기네들 정성이 값어치로 평가받는거 질색해하던데 이런건 뭐 사무소의
자업자득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사인회 악수회 전달회 같은걸로 시디장사하는게 과연 얼마나 더 갈지 궁금하기도하네요.ㅋㅋ
- 스피어 달력 2017 (탁상용, 벽걸이용)
작년 달력이 잘 안 팔렸는지 HMV에 재고가 아직 있긴합니다만...
그래서 올해 뮤레에서 스피어를 빡세게 갈궈서 달력팔이모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달력으로 약도 많이 팔고 이례적으로 달력 촬영 영상도 풀고
메이킹도 풀고 이래저래 약 좀 쳤는데요... 그 과정에 제가 개입해서 계산해보니 아니, 멤버 평균 나이 28세에 총합계 112세인데다 올해로 이제 한살씩 늘면
또 평균 나이가 29세가 되어 거의 서른에 가까운 아라사 유닛인데 이렇게 귀엽냐고 약 좀 쳐서 그나마 주변에서 달력 예약 어디서하냐고 묻더군요.
솔직히 이런거 팬아니면 어디서 파는지도 모릅니다.ㅋㅋ HMV가 거의 스피어 전용 굿즈샵이 된지 오래인데 이전에는 소니뮤직샵에서 했지만 로손이
스폰서가 된 이후에는 아예 란티스고 소니뮤직이고 거의 로손에다가 덤핑처리한 모양새라서요.
솔직히 재작년에 한번 사보고 소장용 이상 이하의 용도가 없어서 작년에 안샀다가 올해 멤버들이 그 고생 불려다니며 하는걸 본지라
불쌍해서라도 사주자싶어서 샀습니다.
뭐 사진 퀄이 좋았기도하니 일종의 사진집 사는 셈이라고 치죠.
사실 탁상용은 종이쪼가리 세워놓는거라 예의 물건을 생각하면 안되는 퀄리티고, 벽걸이는 뭐 크게 쓸데가 있을리가요.
그나마 한번 뽕차서 든 생각으로 지금 사무실에 걸어둘 달력이 없는데 이거라도 걸어둘까했지만 개인 사무실이면 몰라도
업무적으로 하루에도 수십명의 사람이 왔다갔다하는지라 결국 제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위해서 그것만은 참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자영업이었으면 걸고도 남았을거 같긴하네요.ㅋㅋ
뭐 어른의 이야기는 접어두고 사진 퀄리티는 이쁘고 좋습니다. 이미 메이킹 영상도 다 본지라 이런저런 비하인드 에피소드도 다 알고있기도하죠.
예를 들면 아키쨩이 곰돌이도 스피어 멤버니까 나오게해줘야한다는 미담부터해서 아야히의 즉석 3분 정장광고모델 흉내시전이라던가..ㅋㅋ
멤버들은 다 하나같이 재밌고 유쾌해서 그런 안타까운 생각은 멤버들을 몰때면 안드는건 그나마 다행이긴하네요.ㅎㅎ...
오늘 항상 사무실에 오시는 페덱스 직원분이 갖다주셨는데 알아서 잘 갖다주시니 감사할 따름.
심지어 이전에 오셔서 저한테 볼일도 보고 가시더라구요.ㅋㅋㅋ
뭐 업무상 그런일은 한두번은 아닌데... 여러모로 알게모르게연줄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퇴근하고 가져올때 그렇게 빨리 올줄 모르고 있다가 가방을 안가져와서 부리나케 사무실에서 긁어모은 비닐봉지로
겨우 담아왔네요. 페덱스 프라이오리티가 빨리 나와서 그런가 거의 익일배송급이라 비싸도 값어치는 하더라구요.
뭐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지만 각설하고 퇴근하고 오카라지 전에 맞춰서 맥주 한캔 까고 즐겁게 라디오 듣고 글쓰다보니 어느덧 새벽이네요.
굿즈 글가지고 이렇게 자세하게 써봤자 봐주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중간중간 사무소 썰도 좀 섞어봤습니다.
올해로 딱 토마츠 하루카 팬돼서 뮤직레인하고 벌써 10년 두자리수 인연인데 이게 앞으로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물론 사무소는 둘째치더라도 하루쨩은 앞으로 쭉 LOVE하루카하고 살아가려고합니다. 앞으로 계속 라이브회장에서 외쳐야할 그 콜이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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