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죄색의 고리-10/10
전직 경찰이 쓴 라이트노벨이라는 이야기에 조금 흥미가 가서 비싼가격에도 사보게 된 작품인데
막상 페이지를 읽어보니 1페이지부터 시선을 확 끌어당기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연쇄 살인범 주인공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되는 충격적인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행동하는게 정답인지',
'주인공의 죄는 얼마나 되는지를' 독자에게 끊임없이 물어보게 만들더군요
거기다 주요인물이 살인 피해자의 오빠라는것도 흥미를 더합니다
실제로 사형을 집행하는 국가인 일본에서 경찰로 근무했던 경험이있어서 그런지
라노벨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정도로 실감나게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거기다 중반부 이야기는 살짝 '단간론파 시리즈 생각도 나고 초반부의 떡밥회수도,
마지막 결말이나 등장인물 각자가 품은 생각들도 흥미진진했습니다
일러스트도 표지외엔 없고 책값도 3천원이나 더 비싸지만 비싼 책값을 하는 작품이였네요
2.86 에이티식스-9/10
일러스트의 연출을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1권 에필로그에서의 여주인공의 표정도,3권에서 결국 재회한 여주인공의 모습도 이야기와 어울어져 멋들어진 연출을 보여줍니다
거기다 1,2권에서의 중간중간은 큰 흥미를 끌지 못했지만 한권한권의 이야기의 큰그림을 잘그리거니와
3권까지 가니 초반부터 끝부분까지 등장인물들 하나하나의 외침과 숨쉴틈없는 전투까지 정말 멋진 작품이 되어가네요
4권에선 또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됩니다
3.환수조사원-9/10
과격한 b.a.d,아리스토 크라이시를 쓰던 작가가 순한맛(?)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녀의 여행'이랑 이야기 구조는 좀 비슷한데 여행을 다니며 각종 괴물들이 일으키는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니만큼
하지만 읽다보니 단편의 나열이라고만 생각했던 작품도 한권 전체로보면 완결성이랄까요 굵직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는게 좋습니다
순한맛이라고 생각했지만 작가 특유의 잔흑한 묘사도 여전히 존재했고요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무거울뿐인것도 아니여서 가벼운 부분에서는 이야기도 술술 잘 읽힙니다
4.삐걱 거리는 낙원의 그림리퍼-9/10
일단 첫 프롤로그부터 문장의 기본은 되있는 작품이라는게 느껴집니다
디테일한 묘사가 무난히 잘 읽혀요
설정 자체도 흥미진진합니다
네타 투성이라 이부분은 자세히 말할수는 없지만 세계의 적의 정체모를 음습함과 비밀은 흥미진진하고
겉과 속이 다름을 깨달았을때는 오싹 하기까지 합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적인 세계관에 처절한 마법소녀물을 섞어 놓은듯한 어딘가 좀 진지하고 무거운 이야기가 펼쳐지면서도 살짝 먼치킨 적인 주인공의 활약이 이야기를 가볍게 해주는 그런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절묘한 밸런스가 마음에 드는 작품이네요
작품을 다 읽고나서 다시금 앞부분의 컬러 일러스트를 보면 왠지 모르게 작가에게 욕을 하고 싶어지는 군요^^
여튼간에 표지나 컬러 일러스트만 보면 양산형 라노벨처럼 생겼으나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이나 잔잔한 반전같은게 매력적인 작품이였네요
5.태양을 품은소녀- 9/10
재미있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펼쳐지는 불행하고 끔찍한 이야기는 살짝 '종말에 뭐하세요'시리즈를 떠올리게 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니 분위기가 상당히 가볍게 많이 바뀌는것도 나쁘진 않네요
태양울 동경하는 '가열 냉혹 순수'라는 띠지의 문구와 딱 들어맞는 주인공의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고 기발한 활약들은 눈을 사로잡습니다
거기에 여자주인공 이지만 주인공이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제로에 가깝고
주요등장인물들이 여캐릭터들이기 때문에 남자독자 입장에서도 거부감 들지도 않는것도 좋았습니다
좀더 질척질척한 전개가 될수 있는 이야기가 1권에선 먼치킨 주인공의 활약으로 다소 빨리 해결되는 경향이 살짝 아쉽긴했지만
2권에선 주인공이 먼치킨 캐릭터이긴하지만 온갖 제약때문에 승리에서 점점 멀어지는 상황이
처음으로 마주한 옛동료의 물음에 왜 거짓말을 했는지도 신경쓰이고 힘을키우겠다고 다짐하는 주인공의 뒷이야기도 궁금합니다
6.이세게 고문공주-8/10
하나같이 잔흑한 작품을 쓰는걸로 유명한 b.a.d의 아야사토 케이시의 신작이 이세계물 이라는게 신기했네요
하지만 이세게 물이라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잔혹하고 그로테스한 묘사와 이야기가 독자를 반갑게 맞아주네요
거기다 우카이 사키의 캐릭터 디자인들도 남자 여자 할것없이 다들 매혹적입니다
끔찍한 죽음을 겪어 크나큰 트라우마를 가지고있는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까지 어두운 성격은 아니라
읽는내내 어두운 생각을 하지 않게끔 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단지 그렇기에 후반부의 주인공이 복수와 행복 두가지 길에서 고뇌하는 전개 자체는 재미가 덜하긴 했습니다
예정된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고문공주와 죽음에서 다시 태어난 주인공의 기묘한 동행의 종착역이 기대됩니다
7.레터스 배니싱-8/10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남에게 추천하기는 꺼려지는 작품이라고 할수있네요
우선 세계관 자체가 흔하게 쓰이는 소재가 아니라 친숙하지 않고 독특합니다
작가가 이공계 대학교를 나왔을거라는 추측을 하게 해주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언어를
마법같은 힘으로 로 개변한듯한 내용이 작품 의 주요한 설정이기때문에
관련 이야기나 설정이 자주 등장하는 이런류의 내용을 싫어 하는 독자가 읽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거기다 주요인물에 천재마법사이면서 동시에 사이코패스인 인물이 등장인물들을 잔뜩,
그것도 끔찍하게 죽여버리니 여기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수 있겠군요
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충분히 좋은 작품이라고 느껴졌네요
작품 전체의 키워드로 등장하는 옛날식의 b급 레트로트게임이 자극하는 감성도 좋았고
작품 초반부부터 끝날때까지 끊임없이 던져주는 '작은 반전'을 던져주어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재미도 있었고
잠깐잠깐 다루는 철학적인 주제들(인간의 정신이나 마음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이나 복제인간 윤리) 이나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죽인 살인자에 대한 주인공의 태도나 생각도 많은걸 생각하게끔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훈훈함도 주는 한편 씁쓸한 감정도 자극하는 마무리가 주는 불안감이 다음권을 기대하게 하는 작품이였습니다
8.너는 달밤에 빛나고-8/10
불치병 소녀와 주인공의 보이미츠걸 이라는 흔해빠진 이야기 라고 할수있는 작품이지만 뻔한 이야기 와중에서도
등장인물 한명한명의 마음이 슬며시 드러내는 작가의 능력이 좋아서 잘 읽힙니다
이야기 도처 '죽음'을 가까이서 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도 많이 와닿고 쉽사리 이어지지 않는 여러가지 감정들도 느껴지는게 좋았습니다
삶을 갈구하는 불치병 소녀와 죽음를 동경라는 소년이 만나서 그리는 이야기가 애틋하네요
9.낙원으로 향하는 깨끗하고 올바른 여정-8/10
판타지속성에 왕자와 공주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딱 작가가 좋아하는듯한 소재로 애정을 가지고 쓴 작품인게 읽는내내 느껴졌습니다
왕이된 남자주인공도, 왕에게 시집온 공주도 하는짓이 참 귀여워서 흐뭇한 미소로 한권을 볼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마지막의 다음화 예고페이지에서도 등장인물들이 귀여운그림과 함께 대화하는게 재밌었습니다
하렘물(?)답게 다음권에선 새로운 히로인이 등장할것같은 느낌인데 새로운 히로인도 궁금하지만
츤츤거리는 왕비가 언제쯤 변심을 해서 주인공을 확실하게 좋아해줄지가 더 기대되네요
10.팡오브 언더독-8/10
도시락 전쟁 작가의 신작. 나름 오랫동안 활동하신 작가인데 이상하게 한번도 읽어본적 없었네요
마침 이번신작이 손이가서 집어봤는데 1인칭 주인공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무뚝뚝한편이라
약간은 불친절하고 투박한 문체가 느껴지는데 문장에 군더더기가 않은건 만족스럽네요
선택받은 사람들이 몇가지 문자의 힘을 쓸수있다는 독특한 세계관도 매력적이고 마법(진)을 습득하면 신체능력이 떨어진다는
디 메리트가 있는점도 뭔가 작가가 철저히 설정을 짰다는 느낌을 주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뒷부분으로 가서 학원에서 자격시험을 하는 부분은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사람 좋은 캐릭터다보니 그런지
1권에선 정해진 룰안에서 싸우는거라 목숨걸고 싸우면서도 뭔가하나 부족한 느낌을 주는데
2권은 처절한 싸움도 흥미진진하고 라노벨에서 으례 볼수있는 무조건적인 해피엔딩이 아니라 씁쓸한 맛을 남기는 마무리도 만족스럽네요
11.도박사는 기도하지않아 -7/10
18세기말 런던이 배경인 작품인데 의외로 판타지성이 안들어간 역사계 픽션입니다
작가가 도박이나 영국 역사에 관심이 많은건지 조사를 열심히 한건진 모르겠으나
한권을 읽는내내 조금씩 18세기 런던의 배경이야기가 나오는게 재밌었네요
보통의 여타 라노벨과는 다르게 히로인이 까무잡잡한것도 참신하고
거기다 장애까지 가지고 있는 노에 소녀의 씁쓸하고 슬픈 설정마저도 작품에 대한 몰입에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블랙잭이니 포카니 하는 지금시점에서도 가장 유명한 도박의 초창기 역사 같은것도 언뜻 비춰져서 좋았고
이런 도박류 관련된 헐리우드 영화나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오버랩 되어서 신선하다면 신선했네요
하지만 그만큼 이런류 도박관련된 소설이나 영화를 몇번 접했다면 뻔할수 있는 전개와 방법이 사용되었지만
'라노벨'에서만큼은 이런류의 소재의 작품이 거의 없었던 관계로 참신할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사건의 절정부분에서의 해결이나 전개자체는 큰 매력은 못느꼈지만
겉으로만 무뚝뚝하고 다정한 츤데레 주인공과 안타까우면서도 귀여운 노예간의 독특한 유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좋은 작품이였습니다
히로인이 진심으로 활짝 웃는 그 모습을 담아내는 이야기가 앞으로 비춰주길 기대해봅니다
12.너 따위랑 사귈 수 있을 리 없잖아! 무리! 무리! 좋아해! -7/10
제목이랑 표지만 보면 어디서 많이 본듯한 러브코메디 라노벨일 것같아서 손이 안갔던 작품인데
의외로 평가가 좋아서 봤는데 읽어보니 이유가 있네요
초,중반부까진 걍 무난히 술술읽히는 라이트노벨이 맞습니다만
후반부의 진지한 이야기는 라노벨에서 쉽게 찾아볼수 없는 요소기때문에 참신하고 좋았습니다
1권 자체의 완결성이 큰만큼 2권 3권이 재밌을지는 좀 우려되지만 한번쯤 읽어봄직한 작품이였네요
13.나를 좋아하는건 너뿐이냐-7/10
러브코미디 장르에서의 나름 충격적인 고백씬도 즐거웟고
여자캐릭터들이 남주인공에게 목매는 전개가 아니라 남주 친구를 좋아하는 전개가 마음에 듭니다
거기다 남자둘 여자셋의 얽히고 섥힌 5각관계라는 소재도 흥미롭네요
러브코미디의 필수요소라고도 할수있는 '둔감남'과 '둔감녀'도 이 작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것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을 위한 약간의 이기적임을 지니고있는 캐릭터들이 자신의 욕심을 위해 자신이나 남도 상처를 입히면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것도 좋고요
하지만 솔직히 1권의 중간까지 읽을때만해도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이는 '학생회장'과 '소꿉친구'에 대한 피로감도 느껴지고
친한 친구와 선배,그리고 소꿉친구라고 해도 결국은 '남'인데 너무나 '남'의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좀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야기가 거듭되면서 중반 이후에는 의외의 반전같은것도 평탄할수있는 이야기의 굴곡을 만들어서
볼만은 하지만 어디서 본듯한 라이트노벨에서 참 신선하고 재미있었던 라이트노벨이 되어버리는게 1권은 만족스러웠네요
그러나 2권에선 좀 무난한 러브코메디 전개가 진행되는것같이느껴져서 1권에서 느꼈던 참신함이 느껴지지않아 아쉬웠네요
14.걸리 에어포스-6/10
작가후기에서 보여주듯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시작된 작가님의 전투기 덕력 때문인지
전투기에 대한 용어들도 자세하고 공중전에 빠질수 없는 과학적상식들도 충분해 보이기에 재미를 한층더합니다
거기다 a.i 히로인 캐릭터도 신선하고 시작부터 충격적인 프롤로그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단지 주인공의 자이에 대한 증오로 인한 갈등묘사부분이 좀 약하다는 측면이랑
나름 일본자위대도 나름 군대일텐데 일반인 고등학생에게 너무 느슨해보인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1권만 보면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작품인데 2권에서의 이야기가 1권에 비해 무난하다고 느껴져서 3권에 손이 가지 않는 상태입니다
15.회복술사의 재시작 -6/10
야릇한 표지 일러스트만보고 '다나카'처럼 좀 야한 작품인가 했는데 그 이상이더군요
언뜻보면 야설이나 야겜 수준의 내용전개가 펼쳐지는게 흥미진진합니다
단지 한페이지 전체를 스탯창으로 표시하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설정이 자주 등장하는것도 별로고
주인공의 스킬이 너무 먼치킨 적이라 복수가 너무 주인공 뜻대로 술술 풀려나가는게 한편으론 조금은 아쉽습니다
거기에 쓰레기인 주인공을 '그나마' 정상적으로 보이게 하기위해서인지 악행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인지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변태적인 성벽을 가지고 있는것은 물론
주요인물부터 일개 병사 하나하나까지 양심적인 인물은 없고 자신의 쾌락을 위해 남을 해하는것에 주저함을 지닌 인물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막장인데 이런 평범하지 않은부분이 이 작품의 매력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물론 주인공이 너무 먼치킨적인 스펙에다가 미래에서 온탓에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온갖 정보까지 지니고 있고
거기다 다른 등장인물들이 허술한탓에 뭔가 고전하는 재미가 좀 덜한건 아쉽긴합니다만
'야설'치고는 재미있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16.우리들의 리메이크-6/10
판타지 장르의 회귀물은 종종 봐왔지만 일상물쪽에서의 회귀물이라니 신선하네요
미연시의 '마루토 후미아키'라던가 애니메이션의 '쿄토애니메이션' 이라던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라던가 뭔가 친숙한 오덕토크가 벌어지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1권만 떼어보자면 큰 위기도 없을뿐만 아니라 타임슬립해온 임팩트에 비해 내용이 좀 심심한감이 없지 않네요
그래도 라노벨에서 잘 다루는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가 무대인점,그것도 예대 영상학과라는 특수한 학과의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전개되는데 청춘성장물의 느낌이 나쁘지 않네요
읽어본 라이트노벨이 많다보니 비슷한 작품이 있으면 머리속으로 비교가 되버리곤하는데
주요 등장인물들이 미래에 게임업계에 발을 담구던 모습을 얼핏 보여주는바람에 처음에는 대학교판 '시원찮은 그녀의 육성방법'쪽인가 했던 이야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대학생판 '사쿠라장의 애완그녀'쪽에 가깝게 느껴졌네요
하지만 1권에서는 단지 가능성만을 보여준것에 불과하다고 느껴졌기에 2권을 기대해봅니다
17.안녕 어리석은자 잘가 나의 세계-6/10
읽는 내내 '왜?,어떻게?' 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읽게 되는 매력이있네요
단지 이번 작품도 작가의 전작처럼 몰입을 이끌어내는 프롤로그, 독자에게 감질나게 진실을 보여주며 해답으로 이끄는
중반부 까지는 흥미진진하지만 좀 용두사미 스럽달까요
모든 진실이 다 밝혀지고 난후엔 뭔가 남는게 없는 느낌을 줍니다
18.내 여동생은 괴물입니다-6/10
평온함 속에 살짝 비춰주는 호러가 충격적인 프롤로그가 아주 마음에 드는 작품인데요
정체불명의 적에대한 공포심 을 자극하는 전개도 나쁘지 않고 사랑하는 이를 자신의 손으로 잔인하게 죽여야 한다는
끔찍한 전개 정도는 흥미진진합니다만 전체적인 이야기 자체는 좀 미묘합니다
스토리가 자연스럽다기보단 '공포'라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좀 인위적으로 이리저리 만져댄 느낌을 주더군요
세계의 비밀이 풀리고 나서부터의 전개나 괴물이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원인도 저는 좀 와닿지가 않더군요
그래도 임팩트적으로는 처음부터끝까지 심심할일 없는 이야기를 그려내고있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현실로부터의 씁쓸한 눈돌리기는 인상적입니다
19.돼지공작으로 전생했으니까 이번엔 너에게 좋아한다고 말하고싶어-6/10
대인기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전생,그것도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캐릭터로 전생했다는 소재가 신선한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무난하네요
거기다 작가의 필력이 뛰어난것도 아니라 전투묘사도 크게 박진감이 느껴지지않고 감정묘사도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좋아하는 여자주인공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받쳐 노력하는 주인공이 뭔가 옆에서 응원해주고싶은 매력이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미래를 알고있던 주인공이 이야기를 어떻게 바꿔나갈지도 궁금하게하니
다음권도 보고싶은 마음이 드는 작품입니다
20.누구나 할 수 있는 몰래 돕는 마왕토벌-6/10 |
일단 이세계에서 전이해온 인물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세계물이란 분위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게 좋네요
거기다 주인공 캐릭터가 좋습니다
성직자 주제에 신에대한 악담도하고 술,담배,여자도 가까이 하지만 '일모드'로 들어가서는 철저하게 냉정해지는게 좋더군요
단지 아쉬운점이 없진 않은데
우선'레벨'이라는 개념으로 강함의 척도를 표시하며
'막타'를 친 캐릭터에게만 몰빵이 되는 시스템이라는 무척 '게임'을 연상케하는 설정 자체는 제 취향이 아니네요
또 국가나 교회에서 세계의 존망을 짊어진 용사에 대한 대접이나 지원 같은게
중요도에 비해 너무나 어설프다고 느껴지는것도 그렇고
세계존망의 위기에서 주인공을 제외하곤 하나같이 '필사적임'이 느껴지지 않는것이 좀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1권에선 용사 일행에게 팽당하면서 성격이건 실력이건 뭔가 한두군데 헛점을 가지고있는 등장인물들을
음으로 양으로 뒷바라지를 고군분투하며 해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재미있었는데
2권은 살짝 미친 캐릭터가나오는걸 제외하면 무난합니다
3권을 볼지는 아직 고민중입니다
21.s와 s의 발칙한 동맹 -5/10
노무라 미즈키하면 뭔가 내용이나 등장인물들이 보통 소녀스럽고 동화같은 느낌으로 먼저 다가오는데
새디스트 캐릭터라는 소재와는 좀 안어울리는게 아닌가 하는느낌을 받았습니다
뭔가 등장인물들이 새디스틱한 망상을 할때도 색기가 느껴지질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안맞는 옷을 입은듯한 느낌을 읽는내내 받아서 그런지 몰입이 잘안되더군요
하지만 역시 작가 특유의 색채나 등장인물들의 외양이나 행동에 대한 묘사같은건 좋습니다
내용도 뒷부분에가서 4각관계가 시작되니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긴하니 다음권도 사볼지 좀 고민되긴합니다
뭔가 뒤를 안닦은것같은 기분이드는 완결이였네요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독자들을 위한 팬서비스 그이상은 아닌 작품이라는 느낌입니다
14살 연하의 여고생과 아저씨가 사귀는 러브 코미디라니 뭔가 로망도 있고 신선하네요
단지 중간에 일본사람들만 알만한 추억배틀은 좀 한국인 입장에선 시큰둥했네요
캐릭터적으로는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중생 여동생,주인공을 좋아하는 사내 후배,
2권에서도 너무 대놓고 악당인 허술한 상사와의 정면승부 이야기를
너무도 사람좋은 직장인들과 라이벌 기업인들과의 도움으로 풀어내는게
뭔가좀 '현실감'은 떨어지고 '픽션'이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주는 관계로 몰입이 저해되는군요
간단히 말하자면 캐릭터들의 인물상이나 사고방식이 너무도 단순합니다
거기다 히로인도 2권에서 확정되버리니 앞으로의 기대감이 줄어버리게 되는군요
3권부터는 보지 않을것 같네요
24.여동생을 귀여워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입니다.-5/10
라이트노벨 편집자가 주인공이고 주인공 여동생이 라이트노벨 작가인데 1,2년 빨리 나왔으면 참신한 소재라 할수있겠지만 요즘 작가물이 많이 나온탓인지 주인공이 편집자긴해도 우선 소재에 있어서는 피로함이 느껴집니다
주인공이랑 여동생이 가족애라고는 하지만 첫페이지부터 너무 러브러브(?)하달까요 애정행각을 시도때도 없이 하니 보기가 힘들었네요
거기다 청춘물 장르를 잘쓰는 작가가 잘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못얻어 결국 유행에 편승해서 자신의 장점을 억누르고 이세계물을 쓰는 장면을 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라노벨편집자라는 소재 자체도 저한텐 크게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고 내용도 좀 평탄한 편이라 보다가 하차할까라는 생각을 여러번했었는데 의외로 후반부는 볼만했네요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 순위를 출판사나 작가들이 신경쓰는것 정도도 흥미로웠고요
하지만 다음권을 볼지 말지는 좀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25.10살 최강 마도사 -5/10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주인공이 엄청난 먼치킨 캐릭터인데 덕분에 여러 사건이 벌어져도
별다른 긴장감을 느낄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이야기'가 주는 매력은 크게 와닿지 않지만
이쁜 일러스트와 더블어 주인공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알콩달콩한 귀여운 모습을 감상하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만으로는 권수가 늘어날수록 줄수있는 재미의 한계가 있다고 보기때문에
2권을 볼지 말지는 고민해봐야겠지만 뒷권에선 좀더 이야기가 주는 재미가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26.두 번째 용사는 복수의 길을 웃으며 걷는다 -5/10
복수물이라 하니 회복술사의 재시작이 생각났는데 그것보단 별로였네요
먼치킨인건 둘다 똑같은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별 생각도 없이 충동적으로만 행동하는데도
다른 등장인물들이 워낙 멍청하고 약해서 너무 마음먹은데로 잘풀리는 느낌입니다
거기다가 스테이터스표시창이 너무 자주나오는것도 취향밖입니다
또 피폐해졌던 여주인공이 너무 빨리 주인공에게 빠져서 꼬리 흔드는 모습에 약간 의아한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도 딱하나 주인공이 복수상대인 왕녀를 잔인하게 괴롭히는 장면정도는 흥미진진했습니다
명영사 이후 실망을 많이했던 작가라 이번작도 끌리진 않았습니다만 표지가 너무 멋져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멋진 일러스트와 달리 책 내용은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먼치킨 남녀주인공의 전쟁,전투 중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이해할수 없는 행동은 넘긴다고 해도
전체적인 이야기의 플롯 자체는 흔해빠진 먼치킨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분명 오랜기간 글을쓴 작가일텐데 글이 갈수록 퇴화하는것처럼 느껴지는건
작가자신이 억지로 남성향 타겟으로 억지로 글을 쓰다가 그렇게 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무난함' 그 이상은 느낄수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29.징크스게임-4/10
데스게임이란 장르를 참 좋아하기에 생각없이 보게된 책인데 결과론적으론 너무 실망스러웠네요
뭔가 즉사치트같은 능력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데스게임을 한다는 거 자체는 흥미로웠을텐데
게임처럼 라이프가 있어서 죽여도 죽지 않아서 긴장감이 떨어지는건 물론이고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 자체도 뭔가 급전개 같은 느낌을 읽는내내 받았습니다
거기다 등장인물들이 나사하나 빠진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딱히 행동원리가 이해되고 공감될만큼 묘사를 잘하지도 않았고요
작가후기뒤의 에필로그 같은 이야기는 참신했지만 이 책을 보고 남은건 딱 그거하나 뿐이였네요
30.일반공격이 전체공격에 2회 공격인 엄마는 좋아하세요-4/10
진지한 이야기라곤 별로 찾아볼수 없고 시종일관 개그노선을 지향하는듯 보이는게 코스노바의 향기가 나는 작품
이 작품의 포인트라고 할수있는 '엄마'히로인 이라는 존재자체가 신선한 요소이긴하지만
그 신선함을 빼고보면 별 내용이 없기도 합니다
엄마랑 러브코미디 찍는게 '이뤄질수 없는 근친상간'적인 이야기도 아닌데
그렇다고 가족애가 느껴질 정도로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것도 아니라
좀 애매하기도 하고 오히려 재미측면에선 마이너스가 아니였나 싶네요
결론적으로는 가족의 휴먼드라마가 넘치는 작품도 아니고 딱히 개그가 뛰어난 작품도 아니고
먼치킨 엄마의 칼질 한두방에 다 정리가 되는 통에 전투묘사가 훌륭한 작품은 더더욱 아니고
2권은 보지 않을거 같습니다
31.귀여우면 변태라도 좋아해 주실 수 있나요? -4/10
일러스트가 좋아서 사봤는데 역시 일러스트는 좋았습니다만 그뿐 내용적으로는 좀 아쉬웠네요
맨 앞에있는 컬러 일러스트 3장에 모든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러브코메디류에서 의외성을 찾는게 더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내용이 그냥 예상했던 내용그대로 흘러가던데
이 책을 읽으실거면 차라리 맨앞의 컬러일러일러스트를 보지않고 읽는게
조금은 더 재미있게 읽을수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2권은 손이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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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까진 저도 재밌게 봤는데 3권이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ㅠ | 18.12.21 19: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