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5월 라이트노벨 간단감상

[별고기]

1.이윽고 사랑하는 비비레인 3권-10/10

라노벨의 수준이 해가 갈수록 떨어지네 어쩌네 하는 말들은 이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의 이야기라고 생각될만한 훌륭한 작품

이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힘듭니다

여행을 다니는 판타지 같기도 하다가도 왕국의 권력을 다투는 전쟁에 참가하기도 하고

 또 인간을 한낱 개미 보듯이 노리갯 거리 취급하는 인간인지 다른 무엇인지 알수없는 선진종족과의 다툼도 그려지고

여러가지 재료를 잔뜩 넣은만큼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아쉬워 질수 있는데

 이 작품은 그 작은 부분 하나하나까지 훌륭한게 작가의 모든 능력을 총동원한 집대성같은 작품이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공학쪽에 지식이 있는지 전작의 비행기에 이어 로봇 조종묘사도 훌륭하고

여러가지 참고문헌을 많이 연구했는지 전쟁 이야기나 디테일한 설정같은 부분도 훌륭합니다

 캐릭터 적인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이 많은데 특히 사악하지만 순수한 친구와

 자신의 안위보다는 국가를 생각하는 왕자에대한 저울질 하며 성장했지만 한편으론 여린 주인공의 마음도 잘 그려내고

결국 마지막에서 의외의 전개와 캐릭터들의 변심까지, 눈을 뗄수가 없는 전개가 흥미진진합니다

한편으론 이렇게 한명한명 멋진캐릭터들을 편안하게 놔두지 않는 작가가 악마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이번권도 끊임없이 들게 하는군요

빨리 다음권을 보고싶습니다..

2.태양을 품은소녀1권- 9/10

재미있었습니다

프롤로그부터 펼쳐지는 불행하고 끔찍한 이야기는 살짝 '종말에 뭐하세요'시리즈를 떠올리게 했지만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니 분위기가 상당히 가볍게 많이 바뀌는것도 나쁘진 않네요

태양울 동경하는 '가열 냉혹 순수'라는 띠지의 문구와 딱 들어맞는 주인공의 엉뚱하면서도 발랄하고 기발한 활약들은 눈을 사로잡습니다

거기에 여자주인공 이지만 주인공이 이성에 대한 관심이 제로에 가깝고

 주요등장인물들이 여캐릭터들이기 때문에 남자독자 입장에서도 거부감 들지도 않는것도 좋았습니다

좀더 질척질척한 전개가 될수 있는 이야기가 먼치킨 주인공의 활약으로 다소 빨리 해결되는 경향이 살짝 아쉽긴했지만

 2권에서는 주인공의 라이벌이 됨직한 특별한 인물이 등장할것 처럼 보이고 충분히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까탈스럽고 순진한 캐릭터들을 농락하며 펼쳐나가는 이야기도 좋고 

왕자들의 권력다툼도 ,살짝 비춰준 황제의 야망도 궁금하네요

거기에 임팩트가 강렬한 일러스트도 보는맛이 쏠쏠합니다 .

3.약캐 토모자키군5권-8/10

솔직히 주인공이 먼치킨캐릭터인 히나미한테 인간관계 기술을 배우는것도 흐음...이라는 느낌이였는데

 벌써 남을 지도하는 걸보니 뭔가좀 와닿지가 않습니다

거기다가 친구들이 모여서 청춘의 한페이지를 그리듯 자신의 인간관계 스킬을 발전시키는 이야기는 나쁘진 않지만 

이번권은 특히 좀 오글 거림이 크게 느껴지네요

솔직히 읽으면서 답답한 마음이 많이들어서 초중반엔 하차낒; 생각하게된 작품인데

 이게 왠걸? 이야기가 후반부에 다다르니 괴롭힘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이야기가 심각해지고 급전개를 달리게되니 재미가 쏠쏠해 집니다

한결같은 타마의 외침도 인상적이였고요

거기다 주인공의 사랑의 라이벌(?)이 주인공의 마음을 물어보는 부분도 흥미진진했네요

4.걸리 에어포스1권-8/10

작가후기에서 보여주듯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시작된 작가님의 전투기 덕력 때문인지 

전투기에 대한 용어들도 자세하고 공중전에 빠질수 없는 과학적상식들도 충분해 보이기에 재미를 한층더합니다

거기다 a.i 히로인 캐릭터도 신선하고 시작부터 충격적인 프롤로그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단지 주인공의 자이에 대한 증오로 인한 갈등묘사부분이 좀 약하다는 측면이랑 

나름 일본자위대도 나름 군대일텐데 일반인 고등학생에게 너무 느슨해보인다는 점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만큼 뒷권을 기대해볼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5.실력지상주의 교실7.5권-8/10

외전이라 크게 기대 안했는데 재미있었네요

류엔이나 전학생회장이나 학생회장이랑 조금씩 연결된것도 흥미진진했고

 무엇보다도 주인공이 크리스마스 데이트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금껏 감정의 기복이 적었던 모습에 비해 좀 인간적인 면모도 약간이나마 보여준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어느새 쩌리가 되어가는 듯 점점 비중이 없어져가는 호리키타와 달리 

메인으로 발돋움하는 카루이자와도 귀여웠고요

6.회복술사의 재시작 1권-7/10

야릇한 표지 일러스트만보고 '다나카'처럼 좀 야한 작품인가 했는데 그 이상이더군요

언뜻보면 야설이나 야겜 수준의 내용전개가 펼쳐지는게 흥미진진합니다

단지 한페이지 전체를 스탯창으로 표시하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설정이 자주 등장하는것도 별로고

주인공의 스킬이 너무 먼치킨 적이라 복수가 너무 주인공 뜻대로 술술 풀려나가는게 한편으론 조금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악랄하게 핍박 받아온 주인공이 악랄하게 복수하는 건 라이트노벨에서 쉽게 볼수없었던 만큼 신선합니다

7.나를 좋아하는 건 너뿐이냐 2권-6/10

내용적으로 임팩트 있었던 1권에 비해 2권은 무난한 하렘물 같아져서 좀 실망스럽긴했지만

 여전히 중간중간의 개그스러운 야구결승전 에피소드도 재미있고 일러스트에 힘입은 러브코미디도 나쁘진않네요

그래도 다음권은 좀더 임팩트 있는 내용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8.누구나 할 수 있는 몰래 돕는 마왕토벌 2권-6/10

살짝 미친 캐릭터가나오는걸 제외하면 무난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양으로 음으로 용사들뒷바라지 하는 주인공과 독설가 부관인 아멜리아를 보는 맛은 쏠쏠합니다

9.트집 잡을 수 없는 러브 코미디 4권 6/10

초반권에서 보여주었던 특이한 소재의 이야기에 대한 내성이 생겨가고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가 반복되며 4권정도까지 오니 좀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군요

하지만 여전히 캐릭터들의 개성은 좋고 인물들간의 대화의 토스가 잘읽히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10.10살 최강 마도사 1권-5/10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주인공이 엄청난 먼치킨 캐릭터인데 덕분에 여러 사건이 벌어져도

 별다른 긴장감을 느낄수 없는게 아쉽습니다

'이야기'가 주는 매력은 크게 와닿지 않지만 

이쁜 일러스트와 더블어 주인공을 비롯한 '캐릭터'들의 알콩달콩한 귀여운 모습을 감상하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릭터'만으로는 권수가 늘어날수록 줄수있는 재미의 한계가 있다고 보기때문에 

뒷권에선 좀더 이야기가 주는 재미가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11.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1권-4/10

명영사 이후 실망을 많이했던 작가라 이번작도 끌리진 않았습니다만 표지가 너무 멋져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멋진 일러스트와 달리 책 내용은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먼치킨 남녀주인공의 전쟁,전투 중이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이해할수 없는 행동은 넘긴다고 해도

 전체적인 이야기의 플롯 자체는 흔해빠진 먼치킨물로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분명 오랜기간 글을쓴 작가일텐데 글이 갈수록 퇴화하는것처럼 느껴지는건 

작가자신이 억지로 남성향 타겟으로 억지로 글을 쓰다가 그렇게 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무난함' 그 이상은 느낄수 없는 작품이였습니다

[브릿브릿]

이윽고는 정말 명작인가 보군요 2권까지 사두고 바뻐서 읽지를 못했는데3권 구입후 달려봐야겠네요 +_+ ㅎㅎ

[별고기]

재밌게 보시길!

[별고기]

연령제한 없는게 좀 의외더군요

[아무거나씀]

비비레인을 다들 그렇게 명작이라고 하던데 저도 한 번 시도해보고 싶어지네요

[별고기]

전 재밌게 봤네요!

[적폐연합]

나를 좋아하는 건 너뿐이냐는 주인공이 왜 사과하고 가해자놈은 뻔뻔한게 너무 어이가 없었음

[별고기]

그러게요...
1권에서 딱 갈라지고 끝냈으면 더 좋았을텐데 화해하니 좀 그렇긴하더군요..

[악어농장]

그게 작가가 의도한걸로 암
나중에 따로 그 부분을 다른 시점으로 다루던데

[메가네군]

비비레인 3권도 진짜 완벽한데 제미니 이 ㅁㅁ..

[별고기]

ㅠㅠ 주인공 통수를 몇번 치는건지..

[메가네군]

자기 통수칠때는 괜찮지 하다가 루카가 통수치니깐 열받아하는 내로남불.. 이 자식이 파니아를.. 어휴..

[악어농장]

전 약캐 5권에서 오히려 토모자키가 타마를 가르치는 점에서 상징적인거라고 봤습니다
원래 히나미에게 도움을 같이 청할려했지만 의견대립으로 무산되고

거기서 히나미의 가치관과 토모자키의 가치관이 부딫치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암시하는 걸로 보였거든요

또 과거 토모자키와 같은 마음가짐인 타마를 보면서 자기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고
오히려 스스로 다 해결하려 하지 않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면서 오히려 토모자키 스스로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점점 히나미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돋 보였거든요

[별고기]

그러셨군요

[Granduke]

비비레인도 애니화해야 하는뎅... 비공사가 그닥 애니화덕을 못 봐서.ㅠ

[별고기]

그럼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