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단권으로 끝나는 책을 좋아합니다.
1.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작가의 책입니다. 조금 이상한 소녀가 겪는 사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췌장과 비교해서는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해진 편입니다. 하지만 소재와 풀어나가는 방식이 밋밋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전작의 거칠거칠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2. 올림포스의 우편 포스트
소프트한 SF. 테라포밍에 성공했으나 이후 지구와의 교신이 끊기면서 황폐화된 화성의 집배원, 그리고 자신을 죽을 자리까지 안내해달라 부탁하는 개조인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드는데 잘 모를겠네요. SF쪽은 내공이 부족해서리...
여러가지 소재가 다소 산만하게 흩어져 있긴 하지만 괜찮게 읽을만 했던거 같습니다.
3.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
부적응자인 형과 함께 지낸 어린시절,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게 된 어른이 된 나.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드는 소설입니다. 제목처럼 은둔형 외톨이인 형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상처 받은 모든 사람을 폭넓게 그려내고 무언가를 전하려는 듯 한 느낌도 듭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꽤 감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워한다.
죽음을 앞둔 환자를 마주하는 세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한 의사는 끝의 끝까지 싸우는 것이 옳다 믿고, 한 의사는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믿고,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헬로우 블랙잭의 암 에피소드가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의사 구성도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흠...
묘하게 의사들보다 갑작스럽게 일상이 무너진 환자들의 생생한 심정이 더 먹먹했었던거 같습니다.
1. 또다시 같은 꿈을 꾸었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작가의 책입니다. 조금 이상한 소녀가 겪는 사건들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췌장과 비교해서는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해진 편입니다. 하지만 소재와 풀어나가는 방식이 밋밋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전작의 거칠거칠한 느낌이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죠.
2. 올림포스의 우편 포스트
소프트한 SF. 테라포밍에 성공했으나 이후 지구와의 교신이 끊기면서 황폐화된 화성의 집배원, 그리고 자신을 죽을 자리까지 안내해달라 부탁하는 개조인간.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드는데 잘 모를겠네요. SF쪽은 내공이 부족해서리...
여러가지 소재가 다소 산만하게 흩어져 있긴 하지만 괜찮게 읽을만 했던거 같습니다.
3. 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
부적응자인 형과 함께 지낸 어린시절,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게 된 어른이 된 나.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드는 소설입니다. 제목처럼 은둔형 외톨이인 형을 가진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상처 받은 모든 사람을 폭넓게 그려내고 무언가를 전하려는 듯 한 느낌도 듭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꽤 감상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마지막 의사는 벚꽃을 바라보며 그대를 그리워한다.
죽음을 앞둔 환자를 마주하는 세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한 의사는 끝의 끝까지 싸우는 것이 옳다 믿고, 한 의사는 마주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믿고,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헬로우 블랙잭의 암 에피소드가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의사 구성도 좀 비슷한거 같기도 하고. 흠...
묘하게 의사들보다 갑작스럽게 일상이 무너진 환자들의 생생한 심정이 더 먹먹했었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