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세계관에서는 기괴한 용모라 불리는 괴물들 가운데
최상위 종족이 셋 있습니다.
하나는 살과 피 대신 금속과 석유로 이루어진 거인 종족, 에노르무
하나는 멸망해가는 다른 차원에서 이 세계로 넘어오려는 주식 생명체, 마가츠시키
나머지 하나는 세계의 패권을 쥐었으나 지금은 인간에게 그 자리를 찬탈당한 용
모두 다 어지간한 인간 이상의 지능과 강력한 육체 능력, 주식을 수십번 난사할 수 있는 화력 때문에 공성 주식사 업계에서는 공포의 대상들이어야 합니다만,
실상은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을 띄어주는 전투력 측정기들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숫자가 많고 만만한 용이 주 타겟이죠.
3권의 월롯 : 오오, 아르타(천년 산 장수룡)를 쓰러트린 피에조 연방국의 용자!
8권 아나피야 : 하와와, 용의 힘은 강력한 것이에요. 그러니 세뇌해서 부려야겠어요!
9권 안헬리오 : 그 미친 놈, 아르타를 잡아서 요리해 먹었다더라.
17권 7대사들 : 우리와 같은 위치에 오르려면 아르타, 아이온(상위 마가츠시키), 에노르무는 한 번씩 때려 잡아야지.
20권 밀메온 : 내가 왼발로 차죽인 아르타만 7마리다.
밀메온쯤 가면 그냥 축구공 취급입니다.
그나마 같은 측정기인 에노르무는 하나하나가 국가 전력급인 118대의 황제와 18대의 거신이 버티고 있고
마가츠시키의 왕족급 아이온은 하나하나가 아포칼립스 사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놈들이고 100개체가 있는데 반해
이에 대비되는 용왕들은 고작 다섯 마리에 불과하니 정말 믿을 거라곤 숫자와 정치력이 -이쪽으로는 인간에게 절대 열세지만- 전부인 애들로 생각되어 왔었죠.
그러나 이번 21권에서는 다섯 용왕 중 재룡의 손자가 나와서 그 안습한 이미지를 단번에 벗겨버렸습니다!
용왕의 나이가 1만살이라는 기존의 상식은 어디까지나 인간이 어림짐작한 것에 불과했고, 실제 그들의 나이는 최소 6만살.
오히려 재룡왕의 손자인 게 우누라구노기아의 나이가 1만살이고 에노르무의 황제와 왕족급 아이온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의 힘을 자랑합니다.
봉인에서 풀려나자마자 대륙 최대의 위기를 불러온 게 우누라구노기아.
과연 그는 2부의 최종보스가 되어 지금까지 용이 쌓아왔던 안습함이 오명이었음을 밝혀보일 수 있을까요?
주인공들만 빼고 파워인플레가 심해지는 그죄용춤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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